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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할 때 일은 평생 한(남편ㅅㄲ욕)

화남 조회수 : 6,973
작성일 : 2021-04-18 23:23:36
잠시
거실 tv애서 장윤정이랑 도경완 슈돌 하차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연우 출산할 때의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기에, 둘째 출산 때 이야기가 저도 모르게 나왔습니다.
새벽부터 배가 아팠는데 첫째가 28개월 때라 크게 소리도 못지르고 6시 거의 다 돼 남편 깨우고 첫째 들쳐업어 집앞 산부인과에 갔어요.
당근 가까운 시댁에 연락드려 와달라 했고요. 첫째를 누가 봐줘야 남편이 둘째 탯줄이라도 자를 테니까요
친정은 지방이라 연락드려봤자 금방 못 오시는 거리였습니다.

그런데 둘짼 진행속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병원 도착하자마자 의사 올 때까지 참으라해서 한 5-10분 간신히 참고 있는데 찻째는 제가 아파하니 자지러지게 울고 우선 남편을 아이 데리고 분만실에서 나가라 했습니다.
나가면서 신랑은 어머니 모셔온 후 바로 들어온다고 하고 나갔지만 나간 후 10분도 안 돼 바로 전 둘째를 출산했어요.

워낙 급박한 상황이었으니 혼자 낳았건 뭐 상관없었어요.
한참 후처리 후 병실로 이동할 때즈음 시어머니와 신랑이 오더라고요.

오전 7시 16분에 아기 낳고 병실로 가서 눕고 하니 8시 좀 넘은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첫째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신랑 의견에 ㄸ데려다주고 오라해서 다 내 보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넘을 때까지 오지를 않는 거에요.
밥이 나왔는데 혼자는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혼자서는 도저히 갈 수가 없더라구요. 다리가 떨려서...

모든 걸 참고 전화를 하니 시어머니를 데려다 드렸답니다.
차로 40분 거리에 사시는데 마누라 애 낳고 혼자 누워있는데 애 등원시키고 그 거리를 모셔다 드렸다가 돌아가는 중이라 하더라고요.
아마도 들렀다 밥을 먹고 오는 것 같았어요.
그 때 들었는데 새벽에도 버스 타고 오시느라 신랑차로 모시러 가느라 더 늦은 거더군요.

그런데 그 기억이 그렇게 저는 두고두고 한처럼 쌓여서 안 잊혀지는 거에요.
그리고 제가 너무 서운했다고 말할 때마다 뭐 그런 일로 그러냐는 신랑 말이 진짜 너무 서운하고 밉네요.

아까 연우 출산장면 보면서 저도 모르게 난 왜 둘째 출산 때가 그렇게 서럽게 기억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신랑은 질린 표정으로 왜 또 그러냐하는데...
저도 욱해서 꼭 그렇게 모셔다드려야했냐. 1시가 다 돼 갈 때야 돌아온 건 기억이나 나냐 했고, 말이나와서 그런데 아침에도 왜 버스를 타셨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니네 친정에선 아무도 안 왔잖아!”하네요.

그럼 그 새벽에 어떻게 오냐고 하니 그래도 온 건 엄마였고, 자기 기억이랑 내 기억이 다르다고 하면서 화를 내네요. 아...

혼자 병실에 누워 시계만 보며 누워있던 그 세네 시간 정말 제가 너무한 건가요?
이상하게스리 출산 때 그 기억만은 정말 한이 된 것 같아요.
지가 챙겨야될 게 누군지 헤아리지도 못하고 부모 좀만 안 좋게 이야기하는 거 들으면 발끈하는 저 사람 진짜 경멸스럽네요.

시댁 이야기 하자면 끝도 없지만 시어머니도 상식이란 게 있었다면 빨리 들어가보라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IP : 115.143.xxx.159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ㅠ
    '21.4.18 11:26 PM (14.32.xxx.215)

    자연분만하셨으면 밥먹고 화장실 가는거 크게 문제없잖아요 ㅠ
    다리 떨려도 보조대도 있구요
    지난일 한두번 말하신게 아닌것 같은데 듣기좋은 꽃노래도 아니고요 ㅠ

  • 2. 자연분만
    '21.4.18 11:28 PM (115.143.xxx.159)

    자연분만하고 바로 제 다리로 성큼성큼 전 못 걷겠던데요. 계속 말한 거라... 몇년이 한 번은 말 한 것 같네욬ㅋ 아마도 미안했단 말 한마디면 풀릴 거 같은데 그 말을 안 하니 더 그런 것 같아요. 꽃노래처럼 때때마다 읊조리진 않았답니다

  • 3. 근데
    '21.4.18 11:29 PM (175.120.xxx.16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왜 오신거예요?^^

  • 4.
    '21.4.18 11:31 PM (175.120.xxx.167)

    괜히 시어머니는 오시라고 했네요..흑~

    그럴껄 왜 오셨데...

  • 5. 여기서
    '21.4.18 11:31 PM (223.39.xxx.209)

    항상하는말 친정엄마는 내엄마고 시모는 남이다 하시죠
    딸이 애낳으면 새벽에 올수도 있죠.

  • 6. ...
    '21.4.18 11:32 PM (115.143.xxx.159)

    첫째를 누가 안고라도 있어야 남편이 탯줄이라도 자를 테니 그 전부터 오신다 말해 놓은 거였어요.

  • 7. peaches
    '21.4.18 11:32 PM (182.209.xxx.194)

    시어머니는 정말 왜 온거래요

    남편 짜증나네요

  • 8. 에고
    '21.4.18 11:32 PM (116.36.xxx.130)

    둘째 낳을때 체력이 안좋았군요.
    남자들 아이라 잘 몰라요.
    아무리 얘기해봤자 소 귀에 경 읽기예요.
    원글님 이제는 체력 괜찮으시죠?

  • 9. 상황이
    '21.4.18 11:33 PM (223.39.xxx.243)

    그러면 굳이 남편이 탯줄 자를 필요 있나요?

  • 10. ...
    '21.4.18 11:34 PM (115.143.xxx.159)

    똑같이는 아니지만 어쨋든 친정에도 연락해 2시간 반 거리 친정에서도 12시쯤 도착했었어요. 엄마 중 수술받은지 얼마 안 돼 거의 기어서 오셨죠.

  • 11. .....
    '21.4.18 11:35 PM (223.39.xxx.67)

    섭섭하시겠어요.
    그런데 저런 상황을 모르는 남자나 시어머니도 있는게 현실이예요...ㅠ
    너무 한 맺히시고 분노하시면 님만 더 힘들어요.
    다른 걸로 보상받으시길요..,

  • 12. ㅇㅇ
    '21.4.18 11:35 PM (211.243.xxx.3)

    애낳다가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고 일 아니더라도 아이 낳으면 남편이 옆에서 할일도 많으니 첫째케어때문에 누구라도 있어야 하죠ㅡ 근데 시댁이 가까우니 오신거고. 새벽에 진통와서 6시에 애낳으러 가는데 몇시간거리 친정엄마를 당장 어떻게 오라고 하나요 참나.. 당신 손주 태어나는거고 당신손주 보러 오신건데 그거 왔다고 생색인가요(게다가 딱히 도와주기는 커녕 모시고오고 모셔다드리느라 더 일만되고) 너네엄마왔네안왔네 해가면서. 나쁘네요

  • 13. 그러면
    '21.4.18 11:35 PM (115.143.xxx.159)

    굳이 오신다고 애나올 때 연락하라던 시모께 연락 안 드릴 이유는 또 뭔가요? 탯줄 의사가 잘랐어요. 남편 시모 모시러 가서

  • 14. 서운할만
    '21.4.18 11:38 PM (106.101.xxx.74) - 삭제된댓글

    하네요.
    지새끼 낳은 와이프 버려두고 지엄마 챙기는 모지리...

  • 15. .....
    '21.4.18 11:39 PM (221.157.xxx.127)

    내가 장윤정이 아니자나요 그런비교는 안해야

  • 16. 그리고
    '21.4.18 11:39 PM (211.243.xxx.3)

    자연분만이면 주위 도움없이 혼자 모든게 가능하다고 누가그래요. 저도 회음부 꿰맨데 너무 아파서 제대로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누가 부축해서 힘 덜 들어가야 그나마 앉고 서고 가능했어요. 낳자마자 병실올라와서는 정말 다리가 후덜거리고 밥을먹어야하는데 회음부는 아파서 앉지도 못하겠지 팔에 영양제 링거 주렁주렁 오로때문에 기저귀만한 패드는 하고있고 그것도 바꿔주러 화장실 들락달락.. 님 진짜 화나고 길이길이 서운할일 맞아요

  • 17.
    '21.4.18 11:40 PM (61.255.xxx.79)

    저희도 출산할때 연락주라고 했는데
    둘이 알아서 할 수 있고 그러고 싶고(오시면 이것저것 신경쓸 거 생기니)
    다 낳고 연락드렸어요
    양쪽 집 모두요
    그러고도 탯줄은 의사가 잘랐구요
    남편이 자를 필요 있나요
    그 아이가 6세이니 그리 옛날이야기도 아니네요

  • 18. 탯줄
    '21.4.18 11:40 PM (175.223.xxx.96)

    누가 자르는데 그렇게 큰 의미를 두시면 할말없고 ..
    그렇게 애가 빨리 나올줄 누가 알았나요
    애당초 시어머니 부르기로 한거니 남편은 불렀을테구요
    지난일로 마음속에 화 쌓아서 뭐가 남아요
    그냥 남자들 하나하나 가르쳐가며 시켜먹어야 하는걸로 알고 넘기세요
    미안하다고 하겠어요??쌈만 나죠

  • 19. 헤라
    '21.4.18 11:48 PM (106.101.xxx.126)

    ㅋㅋ 내가 장윤정이 아니잖아.
    참 댓글이 ..후벼파네요.
    서운 당연하죠.택시는 괜히 있나요?
    그냥 태워보내드리면 되는걸 무슨 와이프 애낳는데 우선순위도 모르네요.장윤정아니면 다 참아야하나요?

  • 20. 그속상함 알죠
    '21.4.18 11:50 PM (218.144.xxx.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알거같아요
    위로 드려요
    그래도 이제는 말 꺼내지 마세요
    다투기만 하니까요
    지금은 모를거예요
    대신 자식 대학졸업후 즈음?
    그때는 다다 이야기 하세요
    그때도 뭘 모르는 소리하면 콱~밟아주세요
    암말 못할거예요
    이이인가? 십만대군 양병설이 십년후를 내다본거자나요
    그렇게 살면 후회 없어요
    ----이상 지나고보니 알게된 할줌마-----

  • 21. ....
    '21.4.18 11:53 PM (115.143.xxx.159)

    정말 장윤정 아니라고 서운해도 못하나요? 댓글 쓴 사람 좀 웃기넹ㅎ

  • 22. 평생 한 맞아요
    '21.4.18 11:54 PM (39.119.xxx.97)

    출산시 서운한건 평생 남아요
    님 서운한거 맞아요~~ 서러운거 위로 드려요~~

  • 23. ...
    '21.4.18 11:59 PM (123.109.xxx.157)

    남편이 애 낳는데 찬구들이랑 술 퍼마시느라 안온것도 아니고
    시어머님이 성별문제로 산모한테 대못박는 말 하고 간것도 아니고
    첫째 출산도 아나고 둘째인데 유난이다 싶긴 하네요
    제가 남푠이래도 듣기 싫겠어요
    죽을죄 지은것도 아니고 잊울먼하면 나오는 레파토리~~
    저도 애 있어요

  • 24. 윗님
    '21.4.19 12:04 AM (115.143.xxx.159)

    사람마다 다른 생각 가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라진 않지만 유난이다 비난받을 일도 아닌 거 같은데... 님은 죽을 죄에만 한이 생기시나봐요

  • 25. 서운하죠
    '21.4.19 12:06 AM (221.143.xxx.37)

    저는 첫애때도 남편이 일다 마무리하고 오느라 애기 낳는거
    못보고 둘째도 늦게와서 못봤어요. 친정엄마랑 언니가 있는
    친정에서 낳느라 미리 친정에 와있었거든요.
    연락받고 바로 안오구 직장일 다 마무리 하고 온다고ㅜㅜ
    무서웠고 서운했지만 그때만 서운하다고하고 말하고 말았어요.
    남자들은 다시 얘기하는거 정말 싫어하고 특히 자기엄마 걸린
    얘기는 무조건 반박하고 보니 얘기하면 싸우자고 하는것밖에
    안되더라구요. 완전 눈돌아간다고나 할까?
    궂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없어요. 싸워서 더 정만떨어져요ㅜㅜ

  • 26. ..
    '21.4.19 12:12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더한 ㄴ도 있어요 위로받으세요
    제가 휴일에 10시간 진통하다 뒤늦게 수술로 애낳고 친정은 멀리 살고 아버지 수술뒤라 아무도 못오고 시댁은 나몰라라 하는데 휴가낸다던 사람이 회사일바쁘다며 맨날 늦게 오다가 딱하루 일찍와서 친구한테 딸턱 낸다며 술먹으러 나가서 밤늦게 들어와 옆에서 코골며 자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가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 하는 인간도 있어요

  • 27. 편안하게
    '21.4.19 12:13 AM (49.174.xxx.190)

    서운할만해요 진짜

  • 28. 000
    '21.4.19 12:16 A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애낳을때 설움 이해못해주는 여자들이 댓글에도 수두룩 한걸보니~~에효

  • 29.
    '21.4.19 12:18 AM (115.143.xxx.159)

    저도 깜놀... 그만해라는 이해되는데 자연분만이니 걸을만하지 않냐는 말은... 걸을만하니 안 하니가 논점이 아니고... 자기도 여자라 애 낳아봤나 싶네요. 체력왕이라 애 낳자마자 밭가서 일도 하시겠네요.

  • 30.
    '21.4.19 12:20 AM (124.49.xxx.217)

    몇몇 댓글 너무하다
    원글님 심정 너무너무 이해가는데요 ㅠ

  • 31. ??
    '21.4.19 12:24 AM (110.70.xxx.23)

    저 애 둘 자연분만 했는데 패드갈고 화장실 다 혼자서 했어요
    딱히 누가 부축해준 기억도 없고 링거 매달아놓은 바퀴달린거 잡았던 기억도 나구요
    자기 말 안들어주면 비아냥 대시는거 보니 남편분하고 싸움 날만 하네요
    빨리 오라고 전화라도 하시지 뭘 밥까지 참고 안드시고 몇년을 ...

  • 32. 저를 보고 잊으세요
    '21.4.19 12:24 AM (112.161.xxx.191)

    제 남편은 둘째 낳으러 분만실에 와서 진통 중에 출장준비한다고 여권 가지러 간 사람입니다. 미리 찾아놔야한다면서. 진심으로 패죽이고 싶었어요. 아들 못 낳았다는 구박까지 들었네요. 요즘도 보기 드문 도그새끼에요.

  • 33. ..
    '21.4.19 12:28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110.70님이 괜찮았다고 다들 괜찮은게 아니예요
    인정머리없다는 말 많이 듣겠어요

  • 34. ㅋㅋ
    '21.4.19 12:30 AM (115.143.xxx.159)

    윗님 사이다 제대로 먹이시네요!! 네 또 저 비아냥 댑니다

  • 35.
    '21.4.19 12:37 AM (222.236.xxx.78) - 삭제된댓글

    출산전에 미리 큰애 맡기는거 다 계획 세우지 않나요?
    당연히 진통 시작할때 바로 남편한테 첫째를 필요한 물품 가방 싼거랑 같이 시댁에 데려다주라고 하고 남편오면 둘이서 병원에 가든가 하고 급박하게 진행됐다면 어머니 모시러갈게 아니라 그때 첫애를 두고 왔으면 될걸 계획성 없이 행동해 놓고 그새벽에 노인네 혼자 왔다갔다 안했다고 서운하다 하는게 이상하네요.
    저는 둘째 낳을때 한달 전에 큰애 맡기려고 베이비시터 구하고 시댁으로 불러서 적응 시키고 큰애 먹일 반찬이랑 간식 짐등 시댁으로 날랐어요. 진통 오는거 같길래 남편과 둘이 큰애 시댁에 데려다 주고 잘 놀고 있으라고 사랑한다 안심시키고 아이랑 인사도 하고 병원갔어요. 당연히 시부모님 안오셨고 친정부모님도 오시지 말라고 했고요.
    그리고 바로 저혼자 둘째만 데리고 조리원가서 조리받았네요.
    남편은 시댁서 첫째 돌보고 출근하면 베이비시터가 전담하고 시어머니는 자유롭게 생활하시고요.
    돈 많아서가 아니라 조리원 저렴한 곳 찾아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고 내애 낳는데 최대한 다른 가족들 힘들지 않게 그리고 첫째 위해서 돈 쓰자 했어요.

  • 36.
    '21.4.19 12:41 AM (222.236.xxx.78)

    출산전에 미리 큰애 맡기는거 다 계획 세우지 않나요?
    당연히 진통 시작할때 바로 남편한테 첫째를 필요한 물품 가방 싼거랑 같이 시댁에 데려다주라고 하고 남편오면 둘이서 병원에 가든가 하고 급박하게 진행됐다면 어머니 모시러갈게 아니라 그때 첫애를 두고 왔으면 될걸 계획성 없이 행동해 놓고 그새벽에 노인네 혼자 왔다갔다 안했다고 서운하다 하는게 이상하네요.
    저는 둘째 낳을때 한달 전에 큰애 맡기려고 베이비시터 구하고 시댁으로 불러서 적응 시키고 큰애 먹일 반찬이랑 간식 짐등 시댁으로 날랐어요. 진통 오는거 같길래 남편과 둘이 큰애 시댁에 데려다 주고 잘 놀고 있으라고 사랑한다 안심시키고 아이랑 인사도 하고 병원갔어요. 당연히 시부모님 안오셨고 친정부모님도 오시지 말라고 했고요.
    그리고 바로 저혼자 둘째만 데리고 조리원가서 조리받았네요.
    남편은 시댁서 첫째 돌보고 주말 두번 정도 조리원 왔고 하나도 안섭섭했어요. 출근하면 베이비시터가 전담하고 시어머니는 자유롭게 생활하시고요.
    돈 많아서가 아니라 조리원 저렴한 곳 찾아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고 내애 낳는데 최대한 다른 가족들 힘들지 않게 그리고 첫째 위해서 돈 쓰자 했어요.

  • 37.
    '21.4.19 12:42 AM (115.143.xxx.159)

    저희의 계획이 시어머니 오셔서 우선 첫째 데리고 가시는 거였고, 저도 첫째 짐이며 다 시댁에 가져다 놓았었어요. 그런데 예정일보다 이주나 빨리 것도 새벽에 진통이 올 줄 누가 알았나요. 새벽 4시에 자는 첫째 남편에게 데려다 주고 오라면 저는 만약 집에서 혼자 출산하다 잘못되면 어쩌나요?? 그리고 새벽에 연락하자마자 오신다했는데 시아버지 차도 택시도 아닌 버스타고 오실 줄 알았나요..

  • 38. 댓글이
    '21.4.19 12:44 AM (118.219.xxx.224)

    110.70님이 괜찮았다고 다들 괜찮은게 아니예요
    인정머리없다는 말 많이 듣겠어요-------2222222

  • 39.
    '21.4.19 12:45 AM (115.143.xxx.159) - 삭제된댓글

    뭐든 계획이야 새우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사람서는 거고, 저또한 누구 민폐도 안 끼치려 애쓰며 출산준비했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민폐출산이 아니잖아요~

  • 40. 21.4.19님
    '21.4.19 12:52 AM (115.143.xxx.159)

    뭔가 맥을 잘못 짚으셨는데 저도 둘째데리고 조리원서 삼 주나 있었고 신랑 잠깐씩 들렀었고요. 시모 데려다드리느라(새벽이 아닌 오전에) 혼자 오전동안 있었던 게 서운했단 건데 왜 화살이 민폐 출산으로 이어질까요?

  • 41. 그리 미운지
    '21.4.19 12:54 AM (211.248.xxx.245)

    산실앞에 앉아 있어보면
    친정엄마인지 시모인지 티가 바로 나요.

  • 42. 헐헐
    '21.4.19 12:55 AM (59.8.xxx.87)

    댓글들이 왜이래요? 자연분만하고도 벌떡 일어서서 다니는 강철체력에 남편한텐 기대를 안하는 보살 스타일이신가요 다들? 댓글보다 짜증나네요 ㅋ 원글님 이상한 댓글 무시하세요. 열달 임신하고 그 고통을 겪고 애를 낳은데 시모 집에 데려다주러 간 사람이 정상인가요?? 설사 남편이 그러겠다해도 제가 시모라면 빨리 병원가라 난 택시탈게 그러겠네요
    어쩌겠어요... 불쑥불쑥 화는 나시겠지만 그럴때마다 그냉 퍼부으세요. 저도 출산때 서운한거 귀에 딱지 않도록 말해요

  • 43. ..
    '21.4.19 1:14 AM (118.235.xxx.241)

    와.. 댓글들 잔인하다.. 저는 둘째 자연분만하고 완전 초죽음이었어요.. 남편 부축없이 진짜 불가능하던데.. 앉아 있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8년전이지만 그 때 그 상황 너무 생생한데.. 사람마다 다른데 자기는 괜찮았다고 다른 산모 경험도 아무 것도 아닌게 되나요?

  • 44.
    '21.4.19 1:16 AM (222.236.xxx.78)

    민폐출산이라기 보다는 저는 계획성있게 첫째 데려다주던 오시던 맡겨야하니 일찍 남편을 깨우지 않은게 우왕좌왕하게 된 시초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세상에 계획대로 되냐고 하시니 남편입장에서도 계획하지 못한 상황에서 새벽에 헐레벌덕 나온 부모 버스정류장으로 모시러 간걸테고
    출산이 끝났으니 어리버리해서 갓 출산한 아내를 돌봐줘야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모셔다 드린 남편 잘못했죠. 택시타고 가신다하는게 바람직하고 당연 보호자가 없어 불편했겠지만 나로 인해 시부모님 왔다갔다 한것과 첫째 돌봐주신 고마움이 있다면 그게 그리 두고두고 서운할 문제인가 싶네요.

  • 45. 윗님
    '21.4.19 1:17 AM (115.143.xxx.159)

    저도 딱 그랬어요. 혼자서는 비틀어서 눕지도 앉지도 못하겠어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신랑이랑 친정 부모님 오시기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구래서 한이 된 건가 싶어요. 오죽하면 패드도 갈아야하는데 안 와서 다 새고요..;;

  • 46. ..
    '21.4.19 1:45 AM (223.62.xxx.72)

    여기 무슨 난 애낳자마자 바로 밭매러 갔어!! 하는 라떼족 할머니들이 댓글다나봐요. 자연분만하면 혼자 다 할 수 있다뇨. 회음부 봉합해놓은곳 통증때문에 걷지도 못했구만. 전 3일내내 휠체어타고 다녔습니다. 원글님 서운하실만하죠. 남편분도 지금껏 한번을 그때 못챙겨줘서 미안하다 표현을 안하니 원글님 마음이 그때 생각만 나면 서운한 응어리가 또 불쑥 올라오는거죠. 서운한 마음 한번 알아준다고 뭐 남편분 큰일 나는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남자들이 하튼 모지라요. 토닥토닥..

  • 47. ..
    '21.4.19 1:48 AM (223.62.xxx.72)

    똥꼬를 확 찢어주고 네다섯시간 혼자 누워있어보라고 하고 싶네요. 자기가 안 당해보면 죽었다깨나도 모른다니까요

  • 48. Dd
    '21.4.19 2:08 AM (211.36.xxx.64)

    장윤정이 아니니까 닥치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간만에 보는 기막힌 댓글ㅋㅋㅋㅋ
    원글님 고생하셨네요 화 나실만도 하구요

  • 49. ..
    '21.4.19 2:17 AM (218.52.xxx.71)

    아쉽지만 탯줄커팅은 포기하고 분만실 들어가자마자 빨리 남편차로 얼른 첫째를 시댁에 데려다주고 다시 혼자 병원으로 와서 계속 원글님 곁에서 돌봐주었으면 좋았을것 같네요

    지금에서야 이렇게 이런저런 얘기하지 닥치면 누구나 우왕좌왕하지요ㅠ 원글님 마음 푸세요!

  • 50. ㅇㅇ
    '21.4.19 3:55 AM (80.130.xxx.5)

    아니 시어머니 오시라고 불러다 놓고선 뭐가 문제길래 한이 맺힐정도로 서운하신건지.
    아니 그럼 아이 유치원 안보내고 시어머니도 안보내고 온 가족이 주구장창 거기 원글님옆에 붙어 있었어야 정답인건가요? 상황이 그리 된건데 어머님을 불렀다면서요. 오라고 해서 오셨다가 태어난 아기 보시고 원글 푹 쉬라고 빨리 집에 가셔야 하기에 모셔다드린것도 잘못이예요?

  • 51. ㅇㅇ
    '21.4.19 4:02 AM (80.130.xxx.5)

    그렇게 걷기도 힘들거 그지경이었다면 말을 하지 그랬어요...입을 뒀다가 뭐해요..내가 넘 힘드니 볼일보고 빨리 오라고..전화를 해서라도 빨리 오라고 할 것이지 누가 수술도 안 한 사람 그리 아플줄 알겠어요?

    보통 자연분만하면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잖아요..자연분만하고 그정도까지 자기 앞가림도 못할 정도로까지 아픈건 아마 다들 상상을 못했을거예요.

    암튼 원글이 말을 안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거고 남편분은 잘못이 없는거 같아요.

  • 52. ㅇㅇ
    '21.4.19 4:05 AM (80.130.xxx.5)

    암튼 진짜 별일 아닌걸로 두고두고 옆사람 괴롭히는 사람들 성질머리 대단. 저런걸로 저렇게 성질 부리면 평소에 어떻게 하실지 눈에 훤히 보여요.
    남편분이 아마 보살이실듯.

  • 53. ㅇㅇ
    '21.4.19 4:11 AM (80.130.xxx.5)

    그러니 남들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한 행동을
    나노 단위로 자기 맘대로 분석하고
    해석하고 화내고 하는 사람들 그것도 사골 우려먹듯 몇년동안 괴롭히는 사람들 정말 황당하다못해 기가 막혀요.
    성질머리 맞춰주기 넘 힘들고 하니까

    원하는게 있으면
    미리미리 말을 하세요. 말을....
    괜한 오해생기지 않게요.

    그리고 넘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맘들 입장도 좀 고려해보도록 노력도 하구요..애를 한명도 아니고 두명씩이마 낳았다면서 두번째준비사항은 본인이 더 잘 알아서 남편한태 미리 언질을 줬어야지..

  • 54. ㅇㅇ
    '21.4.19 4:15 AM (80.130.xxx.5)

    그리고 뭔 엄살도 진짜 정도껏 구라를 쳐야지 진통을 오래한것도 아니고 자연분만에다가 애도 빨리 나왔다면서

    밥도 혼자 못먹을 지경이라는데서 헛웃음이 나왔어요..왜 밥도 떠다 먹여줘야하는거였나요? 본인이 베이비세요??

    아무리 회음부를 꼬맺다 해도 거기 마취도 안하고 꼬맬정도의 부위인데 부슨 다리 부러진 사람도 아니고 왜 못걸어요??

    그리고 남편 화장실가서 패드를 갈아줘야 할 지경이었던거예요?? 난 챙피하던데... 정말 엄살도 가지가지 하네

  • 55. ...
    '21.4.19 4:36 AM (223.38.xxx.87)

    위에 80.130.xxx.5 적당히 해요
    보기도 싫은 공격적 어투로 댓글을
    연달아 몇개나 달고 있는거에요
    댓글로 본인 한풀이 하는 사람들 왜 이렇게 많아요

  • 56. 참나
    '21.4.19 5:53 AM (118.221.xxx.183)

    갓 해산하고 병실에서 초주검 되어있는 사람 혼자 놔두고 밥까지 챙겨먹고 한시에 들어오다니..
    아들, 그 어머니 둘 다 셋트로 모자른건지 매정한건지.
    내 새끼가 혼자 그러고있어봐요 밥이 넘어가나.
    세상에 택시가 없는것도 아니고
    혼자 택시를 못타는것도 아니고
    생면부지 남이 봐도
    속터지는 상황.

  • 57. . ..
    '21.4.19 6:33 A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방금 애낳은 마누라는 내버려두고
    사지멀쩡한 지 엄마는 굳이 기사노릇해서 모셔다드리고
    밥까지 먹고 오다니 분노할 만 해요

  • 58. . ..
    '21.4.19 6:35 A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80.130.xxx.5
    이 사람 왜 이리 흥분해요 놀람 ㅋ

  • 59. 원래
    '21.4.19 6:43 AM (211.245.xxx.178)

    둘째 출산후는 첫째후보다 더 힘들던데요...
    애 낳고 몇시간을 혼자 아무것도 못하고 아파한거 서운할만한데...

  • 60. 퀸스마일
    '21.4.19 7:16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서운한거 두고두고, 잊지도않고, 변주까지 해가며 수십년하는 소릴 듣는 입장인데요. 이해할 수 있고 그까짓껏 들을 수 있다.. 이런 심정인데.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 다 깍여요. 나를 변호하는게 아니라 상황이 그랬을거에요. 어쩔 수 없었고 각자 최선이지 그 사람의 최선이 내 발등의 불은 아니거든요.

    속상할지 몰라도 꼽씹는 버릇 너무 나빠요. 그게 향후 우리 가족관계에 무슨 도움이 될까요?

  • 61. ..
    '21.4.19 8:47 AM (182.221.xxx.175)

    탯줄은 남편이 못 짤라서 서운한게 아니라
    애 낳고 누워있는데 화장실이며 뒷정리며 해야 잖아요. 시어머님이야 버스타고 가면 되고... 이런때 효도 하지말고 평상시에 잘하고. 애 낳는 급박한 상황에는
    남편이 모지리네요. 더불어 시어머니도 아들이 데려다 준다 그래도 부인옆에 있어라 해야지.
    님도 배아프면 바로 남편을 깨우지
    배려 한다고 6시까지 참고 있었던게 문제예요
    일찍 병원으로 출발하면 편안히 출산 했을 거예요

  • 62. 시짜가 다 그렿지
    '21.4.19 9:02 AM (211.200.xxx.116)

    남편도 ㅂㅅ

  • 63. 그렇게
    '21.4.19 10:37 AM (110.70.xxx.203) - 삭제된댓글

    오래전 일도

  • 64. ..
    '21.4.19 11:42 AM (223.38.xxx.47)

    진짜82쿡 아들엄마들 소굴인거 다시 느낍니다.
    전에 연령대보니까 가장 어린사람이 30대후반이던데
    그래서 그런가..
    동네맘친구만도 못한 댓글들 너무많네요.

    저도 입덧심해서 암것도 못 먹는데 ㅈ저 혼자 버려두고 시가 가서 산해진미 먹고온거 저 밤새 진통하는데 코골면서잔거 아직도 서운해서
    생각나면 여전히 들볶게되던데 그짓해놨으면 그정도는 감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하ㅡ

  • 65. 하 정말
    '21.8.12 7:43 PM (115.143.xxx.125)

    애 낳은 부인 혼자 놔두고 5시간이나 있다가 들어온 사람 분풀이 한다고 이렇게 센 화력으로 니 잘못이라 몰고가는 댓글들에 놀랄 지경입니다. 너도 이럴 수 있었는데 좀 양해해라가 아니라 무조건 네가 이상한 여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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