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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마음에서 내려놓는 방법 공유해주세요

클라라 조회수 : 8,599
작성일 : 2021-04-18 19:50:26
처음엔 지옥이였다가( 사실 지금도 지옥에 있긴해요)
이제는 더이상 화도 안나요
슬픈건 내 자신.
내가 왜 이래야하나 싶고 나는 없는거 같아서 그게
너무 슬프고 비참한 기분이 들어요
책과 음악이 없었다면 지금 이렇게 있지도 못했을거에요
이와중에 책이 눈에 들어오냐 그러시겠지만
마음이 힘드니까 내가 어떻게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살아야하는지 배우게 되고 많은 위안을 받고 있어요
남편한테 나는 뭘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런생각으로
나를 더 비참하게 하지말자 생각도 들구요
이렇게 내가 무너지는게 너무 싫어서 내일부터는
내관리하면서 다른데서 즐거움을 찾으려고해요
미라클모닝도 하고 무너진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
힘들어도 아침마다 긍정확언도 하려구요
남편과는 겉으로는 잘지내는척 하고 마음에서는
서서히 내려놓고 있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처음보다는 조금은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구요
남편때문에 힘드셨던 분등 지혜롭게 이겨내신 분들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사시는분들의 말씀 듣고 싶어요
IP : 211.211.xxx.8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만 생각해보면
    '21.4.18 7:53 PM (42.118.xxx.64)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내가 ㄱㅅㄲ 라고 생각했던 인간들보다 잘난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좀 내려 놓아 지더라구요 ㅠㅠㅠㅠ
    그냥 원래 그런 넘이었다..

  • 2. 기대치
    '21.4.18 7:53 PM (121.165.xxx.46)

    기대치를 0으로 놓고 다시 출발하여 점수를 냅니다.
    그래도 다시 점수가 진짜 안오르지만
    나 또한 어떠한가 반성하고 하루를 삽니다.

    부부는 업연으로 맺혀진거라 업이 끝나야 헤어진다네요.
    고통보다는 행복쪽으로 가도록 해봅시다.

  • 3. ㅁㅁㅁㅁ
    '21.4.18 7:56 PM (119.70.xxx.198)

    세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구나
    내가 남편의 허상을 사랑했구나
    싶더라고요

  • 4.
    '21.4.18 7:58 PM (121.165.xxx.96)

    기대치를 내려놓으세요. 그냥 뭘해도 신경을 끊어요. 저도 그냥 일상대화는 하지만 그외에는 관심을 끊는 연습을하세요ㅠ 그럼 일단 난 지옥 탈출이예요ㅠ

  • 5. ......
    '21.4.18 7:59 PM (112.166.xxx.65)

    남편의 외도 때문이라면...

    이혼 외에는 정신승리밖에 방법이 없어요.

  • 6. 영통
    '21.4.18 8:03 PM (106.101.xxx.243)

    나는 남편을 남편으로 안 봅니다.
    앙뚜라지.
    수행원...폰에도 수행원이라고 저장
    내 옆에 대동하고 다니는 수행원인거죠.
    내가 더 높은 사람이구요

  • 7. 그 정도
    '21.4.18 8:05 PM (121.176.xxx.108)

    그 정도인데 왜 같이 사세요?

  • 8. 글쎄
    '21.4.18 8:06 PM (61.253.xxx.184)

    그정도면
    이혼을 하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요

  • 9. ...
    '21.4.18 8:10 PM (116.34.xxx.114)

    나는 나, 너는 너.
    나는 나대로 살고
    너는 너대로 살고.

    진짜 잔인한 방법 알려드릴까요?
    남편을 목적으로 삼지 마세요.
    도구로 대하세요.
    슬픈 일이지요.

  • 10. ㅇㅇ
    '21.4.18 8:15 PM (117.111.xxx.76)

    내 몸밖의 것은 모두 내것이 아닙니다...

  • 11. 이제
    '21.4.18 8:15 PM (125.182.xxx.27)

    진짜 나를위한 나만을 위한 인생을 살기회가 왔구나생각이들어 오히려 내가 진짜 자유로워질수있겠구나 생각드니두렵지도않고 진짜 나를 위한인생은 지금부터구나생각이듭니다

  • 12. 퀸스마일
    '21.4.18 8:1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첫댓글.. 요즘 제가 느끼는 걸 딱 써버려서 소름이 다 돋네요.

  • 13. .....
    '21.4.18 8:21 PM (221.157.xxx.127)

    내인생 나자신중심으로 생각하세요 남편은 타인일뿐

  • 14.
    '21.4.18 8:29 PM (175.123.xxx.2)

    나도 내마음대로 안되 잖아요 맘에 안들고
    그런데 남편이야 말 해야 머해요
    지 살고 싶은대로 사는게 인생

  • 15. 129
    '21.4.18 8:32 P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

    신앙의힘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고 있어요.(좀 더 자유로워지고싶어서요.........)
    집구석에 누워 있는게 꼴보기 싫어서 주말별장?이라도 구해서 애들하고 금토일 있으려고 알아봤더니 원하는 지역에 매물이 없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기대치를 버리고
    그냥 원래 그런인간이였는데 몰랐던것.으로 인식을 하시구요.
    관심사를 다른곳으로 돌리세요.
    저는 솔직히 관심이 많이 사라졌어요.
    너무 심한거 같아 의도적으로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중일 정도임.
    미래를 준비하세요.
    노년에 심심하지 않을 계획.
    신앙,취미,개인적인돈벌이 등등등...

  • 16. 각자
    '21.4.18 8:34 PM (121.165.xxx.46)

    결론은 각자도생이 맞겠고
    나도 능력이 있어야하고
    노후대비 적절히 잘해야해요

    건강하면 되구요. 자식들을 내편으로 만들기

  • 17.
    '21.4.18 8:38 PM (14.54.xxx.163)

    억지로 이해 하려 하지말고
    인간의 본성
    결혼제도의 불합리 같은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면
    나의 부족함도 남편과 다를게 없다는걸 느낄수
    있어요

  • 18. 미치도록
    '21.4.18 9:41 PM (116.41.xxx.141)

    미워했던 시절이 다 허상이었구나
    하는 시간이 찾아오더군요 늙고 기억이 흐리멍텅해지니...
    내 기억에 모든 기승전결이 기록돼있다..
    이렇게 생각말고 허상 허구일수있다 내 편집일수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연습도 필요해요
    내가 막 내 일기 쓴 것도 지나고 나서 읽어 보면 막 그 진한 향기가 다 전혀 와닿지도 않고 ㅜ
    오류투성이에 ...
    헤어질것 아니라면 무게중심을 좀 옮겨보세요
    고양이를 키우든지 ~~

  • 19. ㅠㅠ
    '21.4.18 9:51 PM (119.193.xxx.126)

    한공간애 살게된 타인이라 생각해요 . 딱 필요한 말 만하고 신경 꺼요

  • 20. ㅇㅇ
    '21.4.18 9:54 PM (223.62.xxx.244)

    하숙생이구나 생각하면..

  • 21. 간단
    '21.4.18 11:03 PM (223.39.xxx.121) - 삭제된댓글

    기대하는게 없으면 되더군요

  • 22. ....
    '21.4.18 11:47 PM (180.69.xxx.168)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멀쩡해 보이는 다른 남자들도 속은 똑같다
    세상에 괜찮은 남자는 정말 드물다,
    남자는 애 아니면 개다 개거나 애이거나
    그래도 내가 최대 주주다 나머지는 잡주
    남자는 자기 감정도 잘 안본다, 아니 못 본다, 그렇게 진화 되었고 남자들의 세계에서는 감정은 사치이다
    그러니 내 감정 헤아려 주길 바라지 말고 충실한 자원 조달자역할을 하는 걸로 만족해라
    밝히는 남자, 바라는 여자 라는 책 추천합니다.
    남자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 깨지면서 옆에 있는 모자란 남편이 정상이구나하는 생각이 드실꺼예요

  • 23. ㅜㅜ힘드시죠?
    '21.4.18 11:58 PM (211.202.xxx.250)

    그냥 기대를 0에 맞추세요. 맞벌이해도 힘든거 몰라주는 남편인데 그래도 생활비 따박따박 넣어주고 애랑 잘놀아주니 고맙게 생각해요. 뭐...원래 남이었던 사람이니 ㅎㅎㅎ

  • 24. ...
    '21.4.18 11:59 PM (175.197.xxx.136)

    그냥 남편생각은 머리속에서 모두지우시고
    온전히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오늘은 뭘로 내 인생을유익하고
    행복하게 보낼까..오로지 본인인생만생각하세요

  • 25. 글세요..
    '21.4.19 8:56 AM (70.49.xxx.184)

    남편도 똑 같이 생각할지 모르죠.
    이런건 양쪽 사정을 다 들어봐야 어떻게 이런상황까지 왔는지 알 수 있을듯요.

  • 26. 내려놓기 9년째
    '21.4.19 1:39 PM (223.38.xxx.204)

    어느덧 횟수로 9년되었네요. 지옥속에서 살기위해서 내려놓기로 굳은 마음먹고 내려놓고..
    남편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대를 0로 만들고 모든것을 스스로 하는 것들을 연습했어요.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마음도 힘들고 외롭고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서 정말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남편없이 스스로를 아끼고, 살기위해 건강을 챙겨야했고, 일을 놓치않고 버텨야했고
    그러다보니 그냥 그사람때문에 생기는 작은도움들도 고맙다.. 생각했죠.
    그냥 인간들이 다 그런거같아요. 사람에게 신의 사랑을 기대하면 안되요.
    사람은 부족하고, 저또한 포함해서.. 이기적이고 부족하고 한치앞을 못보는 미약한 존재이죠.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 스스로 서기 위해 하루하루 살고
    또 사랑하면 어느순간 평안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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