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지병 있고 안정된 직장도 아니고, 내가 만날 남자 수준이랑 해봤자
더 비참할것 같아서 아예 혼자 살려고 했어요. 그때가 20대후반.
당시 비혼은 어림없는 시대.
부모님 닥달에 선 봤는데 한숨만ㅠ.
더 버티다 버티다 벼랑끝에 서니 눈 벌개져서 남자를 내가 찾고 다녔어요. 그래봤자
뻔하죠. 그런데 궁지에 몰리니 찾아지더라구요.
딱 저 두가지 ㅡ 지병있는거 다 받아주고 직장 그만두고 전업해도 기쁘게 받아들일 남자ㅡ 그런데 다른조건은 안습ㅠ.
25년차 결론: 진짜 궁지에 몰려 딱 절박했던 당시 조건 충족은 지금도 되고 있으나 나머지 포기한 조건 역시 평생 아쉽고 끊임없이 문제가 됨. 지금같은 사회적 분위기이면 결혼 안함. 대신 소박하지만 확실한 노후대비(아주 아주 작은 집 한채와 월 150만원 노후생활비)와 실비보험 하나만 들것임.
결혼하면 비참한 삶 심해질까봐 안 하려고 했는데요
흠 조회수 : 3,993
작성일 : 2021-04-18 10:08:12
IP : 223.62.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삶
'21.4.18 10:12 AM (110.70.xxx.217) - 삭제된댓글20대 후반은 선택이 가능하죠.
82의 대부분 비혼은 40대 중반 이후구요.2. 저에게
'21.4.18 10:15 AM (121.165.xxx.46)저같은 사람에게 결혼은 그야말로 지옥이었어요
이 지옥으로 밀어넣은 친정부모가 정말 원망스럽고요
60넘어 겨우 살만하다 싶으니 제가 아프네요.
초중년이 고생지옥이었는데
노후가 그나마 다행인데
지나간 세월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요
혼자 내 밥벌이 하고 잘사는걸 결혼해서
애 낳느라 전업되고 망했는데
그걸 누가 부러워할 상황인가요.3. ...
'21.4.18 10:20 AM (110.70.xxx.137)저도 제조건상 다른거 안보고 그랬는데요.
결론은 자기가 잘나야 잘만나 잘산다는..4. ㅇㅇ
'21.4.18 10:23 AM (108.63.xxx.241)님은 사회적인 분위기 보단 경제력이 없어서 선택 했잖아요
5. ㅇㅇ
'21.4.18 10:44 AM (14.38.xxx.149)가보지 못한길이 더 나으리란 생각은
어떻게 나온건지6. ㅁㅁ
'21.4.18 10:53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ㅎㅎ어차피 기대살려던 조건이니 그걸로 된거
아니라면 뭐
지금인들 늦었나요
하루를 살아도 선택은 가능인걸
결론은 ?
지금도 그냥 그의 능력에 기대 살 능력뿐이란거7. ㅁㅁㅁㅁ
'21.4.18 11:12 AM (119.70.xxx.198)그러게요 경제력땜 결혼하신거 같은데..
월150 노후준비는 쉽나요..8. 그냥
'21.4.18 11:26 AM (118.235.xxx.220)나혼자였으면 몸테크타서 제대로 자산만들었을것같아요 결혼하고 애낳고하니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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