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00년대 초반 영채 지수 난수 혜수 등 이렇게 이쁜 여자이름들이
그런데 그 시절 대부분 여자들 이름이 그리 촌스러웠을까요
1. ㄱㄱ
'21.4.18 9:41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조선시대 19010년이가??? 인구조사에서 양반의 수가 2프로 정도 조선 후반이니까 돈 주고 산 양반이 반이라고 하면
즉 상위 1프로만이 양반 즉 뜻을 가진 이름을 지어주었겠죠 나머지는 일순이 이순이 삼순이 사순이 ㅠ2. ㅇㅇㅇ
'21.4.18 9:44 AM (223.38.xxx.17)토지 속 이름들도 이쁘죠
최서희 ...3. 일반화 놉
'21.4.18 10:02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울 할머니 고모할머니 외할머니
다 안촌스러워요.
홍연,정희, 영례...
(지금 살아계심 전부 백살 넘으셨겠지만)
98세 88세 84세까지 사셨는데
전부 대학이나 고등학교 까지 졸업시키신거 보면
딸들을 귀하게 여기는 집이셨나봐요.
할머니 한자 이름자 하나를
첫손주인 제가 물려받았는데
그 한자는 원래 아무나 안쓰고
좋은 집안 여자에게만 쓰는 자라고
여러번 얘기하셔서...
나중에 커서 저도 울 어르신들 이름때문에
몇번 생각해봤는데
그 시절 여자 이름보면
그 집안을 알겠더라고요.
제대로 된 집안은 딸 이름 막되게 짓지는 않았어요.4. Juliana7
'21.4.18 10:18 AM (121.165.xxx.46)영채란 이름도 예쁘네요.
오래전 돌아가신 우리 고모할머니 이름( 그 당시에 이대 나오신) 살아계시면 지금 102세정도?
한 혜경
이셨어요. 대박5. .....
'21.4.18 10:23 AM (175.193.xxx.114) - 삭제된댓글우리 고모들 이름이 은영,진영,윤영 이에요.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그 나이대에 대박이죠 ㅎ
친구들이 이름 예쁘다고 부러워 했었데요.
친구들 이름은 대부분 자,경,숙 자 들어갔다던.6. 아뒤
'21.4.18 10:29 AM (218.51.xxx.253)울 고모도 지금 80세인데 이름이 최민희 넘 예뻐요
7. 흠
'21.4.18 10:29 AM (175.223.xxx.104) - 삭제된댓글조선시대에도 이름 촌스럽지 않았어요. 양반가문의 일부 곱게 자란 여자에게만 붙여져서 그랬겠지만.
신사임당 이름도 신인선, 허난설헌 이름 허초희, 명성황후 민자영 천주교 순교자 이름도 정혜 연희 효주
일제 시대 이후에 -자 돌림 숙자돌림 양산형 이름이 생겨서 잠시 암흑기였던 것 같아요.8. ....
'21.4.18 11:00 AM (211.178.xxx.171)울 엄마는 집안 돌림자까지 넣었어요.
고등교육 받으셔서 교직에 계셨구요.
외삼촌들 유학까지 시키면서 딸이라고 차별하지 않으셨어요
일제시대에 태어나셨어요.
집안에서 딸도 귀하게 여겨서 그렇겠지요.
그런 엄마가 시집와서 무시 당하고 살아서 너무 안쓰러워요.9. ....
'21.4.18 11:11 AM (1.237.xxx.189)그러고보니 1900년대초반 태어난 할머니도 이름이 해수였어요
10. ---
'21.4.18 3:16 PM (121.133.xxx.99)귀하게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이름도 이쁘고.
대부분 여자 이름 대충 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