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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저학년아이 시력

--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21-04-17 12:22:18
아이가 오늘 학교서 시력검사를 했나본데
초1밖에 안됐는데 0.2-0.3정도 나왔나봐요
낮에 학교에서 전화받고 가슴이 덜컥해서, 심장이 떨리는게 아직까지도 그러네요. 밤에 잠 못잘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눈이 안좋았는데, 그래서 초2부터 안경을 썼었어요
검사며 안경맞추는거며 제 어린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너무 무서워져서 아이얼굴이라도 봐야겠더라구요. 보니까 그나마 그나마 안정되긴 하네요

드림렌즈로 시작해야 되는건지, 아니면 아예 안경이나 렌즈착용하는 시기를 미룰수 있을만큼 미뤄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해요
온라인수업이라, 학교수업은 안경없이도 괜찮을것 같아요. 당분간은요

어린데 눈 많이 나쁘다, 엄마 닮아그런다 라는 부정적인 말은 말아주세요.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대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올려봐요. 최종적으로는 엄마인 제 선택이겠지만, 눈나빠지는거 조금이라도 정말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구요. 말도안되는 소리겠지만, 나아질수 있다는 희망도 조금이나마 가지고 싶어요
IP : 108.82.xxx.16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21.4.17 12:31 PM (1.232.xxx.77) - 삭제된댓글

    눈 나쁜 게 그정도로 충격 받을일이신가요?
    1학년 중반쯤 되면 한두면씩 안경 쓰는 친구들 나오고 (어주 어릴때부터 쓰는 친구들도 있고) 3학년 넘어가면 한 반에 절반은 안경 쓰는 걸요.
    눈 나쁜 건 보통 유전인게 그걸 엄마 아빠 탓 하는 사람고 없고요. 너무 걱정 마시고 안경 쓰게 되면 씌우고 드림렌즈 할 거면 하셔요.
    너무 초초해 하지 마시고 마음 놓으세요~

  • 2. --
    '21.4.17 12:36 PM (108.82.xxx.161)

    고마워요 정말
    한부모가정이라, 경제적인것부터 제가 모든책임을 져야하거든요
    아이한테 자책감도 있고, 눈나쁜것까지 딸려오니 참... 너무 많은 일들을 이고지고 가야한다는 생각까지 했네요

    전 눈이 나쁜데, 제 부모님은 안경안쓰셨어요
    제가 눈이 나빠서, 아마 아이도 그런것 같아요

  • 3. --
    '21.4.17 12:38 PM (108.82.xxx.161)

    댓글지우셨나본데,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대해볼게요
    일단 문제는 발생했으니, 잘 해결해봐야겠어요

  • 4. 아이고
    '21.4.17 12:41 PM (1.232.xxx.77)

    어머나 죄송 위의 글이 날아가서....
    아이 눈 나쁜게 님 탓은 아니니까 자책하지 마시구요.
    에휴 많이 힘드시겠지만ㅠㅠ 기운 내시고 병원 가서 정확히 시력 검사 하시고 안경 쓰게 하세요. 성장기라 눈은 계속 나빠지더라구요.

  • 5. ....
    '21.4.17 12:44 PM (1.237.xxx.189)

    안과가봐야죠
    0.2면 칠판 글자 안보여요
    맨날 앞자리 앉혀달라고 할순 없고 안경이라도 써야죠
    드림렌즈는 눈 나빠지는 정도를 늦춰준다고해서 이점 때문에 우리 아이도 쓰는데
    드림렌즈하려면 빨리해야해요
    눈시력이 너무 떨어지면 드림렌즈하고도 나오는 시력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안경도 추가로 껴야할수 있어요
    기본 렌즈값 80만원에서 더 비싸지고요

  • 6. --
    '21.4.17 12:44 PM (108.82.xxx.161)

    네. 요새 부쩍 크더니 눈까지 함께 나빠졌어요
    아직 50cm 이상은 커야하는데, 눈나빠질거 생각하면 갑갑하네요
    가성근시부터 쭉 인터넷 찾아보고 있는데, 학교에서 전화올정도면 가성근시는 아닌것 같아요. 말씀대로 시력검사 해보고, 뭐든 해봐야죠

  • 7. --
    '21.4.17 12:47 PM (108.82.xxx.161)

    온라인수업이라, 아이패드 사용해요. 그래서 문제점이 더 안보였네요. 아이패드, 기껏해야 노트필기 정도라서요. 모든 학습이 눈앞에서 이뤄지니, 엄마인 저도 눈치를 아예 못챘어요

  • 8. 안경
    '21.4.17 12:48 PM (219.241.xxx.199)

    저희집 큰아이도 또래인데 올1월에 안경쓰기 시작했어요.
    ㅠㅠ
    관리하고 신경쓴다고 썼는데(6개월마다 검진했거든요) 유전은 어쩔 수 없나봐요.(다행히 작은아이는 시력이 좋구요.)
    저는 시력이 좋은데 남편은 시력이 안좋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속상하고 자책하고 했는데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엄마가 낙담하니까 애가 눈치를 보더라구요.

    우선 안과에 가서 정확하게 검진 받아보시고
    드림렌즈나 안경 중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드림렌즈는 아이가 거부해서 안경쓰게 되었어요.
    안경 안쓸까봐 걱정했는데 눈뜨면 바로 쓰더라구요(잘 보이니까요.)

  • 9. --
    '21.4.17 12:52 PM (108.82.xxx.161)

    네. 부모중 한명이 심한근시면
    아이도 50/50 확률인가봐요. 좋거나 나쁘거나 둘중 하나인거죠
    제가 우니까, 아이도 따라울더라구요. 많이 울진 않았어요

    조금만 더 크고, 조금더 윗학년에 근시발현되었음 좋았을텐데... 시력이 안좋은 부모쪽이 자책감은 더 심할거에요. 지금 당장은 두렵고 슬픈데, 엄마니까, 부모니까 감당해야 할 것 같아요

  • 10.
    '21.4.17 1:04 PM (223.62.xxx.215)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랑 동갑인데 시력 비슷해요.

    근데 저도 속은 상하지만 그 정도로 심리적 타격은 없는데
    아마 원글님이 마음 상태가 불안정해서 더 그러신 듯 하네요.

    저는 그냥 안경꼈으면 좋겠는데 본인이 드림렌즈 끼겠다 하여 일단은 해보려고요.

    죽을병도 아닌데 감당해야 한다 정도로 크게 생각하진 마세요. 금방 적응 됩니다.

  • 11. flqld
    '21.4.17 1:05 PM (1.237.xxx.233)

    제 아이가 초1때 님아이처럼 시력이 그랬어요
    저도 어린시절부터 안경인생이었구요
    드림렌즈 해줬고 5년째인데 시력 그대로예요. 너무 만족합니다

  • 12. --
    '21.4.17 1:10 PM (108.82.xxx.161)

    저도 드림렌즈로 마음이 기우네요
    남아라, 외동이라 늦되서
    이제 겨우 작은아이서 벗어난것 같은데, 시력문제가 땅 나타나니 제가 충격을 많이 받았나봐요
    아직 50cm는 커야하는데, 드림렌즈가 얼만큼 막아줄지 모르겠어요. 안경인생... 너무 공감됩니다
    유전은 어쩔수 없는건가 싶네요

  • 13. 아이고
    '21.4.17 1:15 PM (182.215.xxx.137)

    암것도 아닙니다. 어디 크게 아픈 거 아니고 약간 불편한 것 뿐, 그것도 성인 돼서 시력교정술로 고쳐주면 되는 건데요 뭐. 님이 그런 사소한 일로 힘들어하고 울면 아이는 쓸 데 없이 죄책감을 가질 수 있어요. 매사 대범하고 단단하게 (어렵겠지만 그런 척이라도) 아이를 대하세요. 요새 눈 좋은 애들이 몇이나 있다구요. 우리 애도 초2부터 렌즈 사용했어요. 주위에 안경,렌즈 안 쓰는 애들은 20퍼센트도 안 될 것 같네요(중딩).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니까 괜히 아이 앞에서 속상한 티 내지 마시고 의연해지세요. 괜찮아요. 안경이 대숩니까. 이쁜 내 새끼, 내 품에서 안 아프고 잘 커주는 거면 됐지요.

  • 14. --
    '21.4.17 1:23 PM (108.82.xxx.161)

    네. 아이를 크게 품을 수 있는 부모가 되야겠어요
    담담하게 의연하게 대해야겠죠. 오늘은 전화받으면서부터 심장이 덜덜, 목소리까지 떨렸을거에요 아마. 학교서 전화하신분이 위로하실 정도로요

    정말 눈나빠지는건 눈치를 못했어요. 가끔 운동시켜보면, 또 그건 문제없이 했거든요. 온라인수업이라 말할것도 없이, 가까이 다가가서 본다거나 하는것도 없었구요

    제가 안경을 오래껴봤기 때문에, 어린나이에 발병하는 근시가 진행속도도 빠른걸 알아요. 늦게 안경착용하는 아이들이랑 차이가 있어요. 성장기에 무섭게 눈이 나빠지는 경험을 해봤기때문에, 더 두렵고 무서웠던것 같아요. 제 경험이 투영된거죠

  • 15. 저도
    '21.4.17 1:37 PM (39.7.xxx.238)

    암선고받은거같았어요
    딸이라더한듯
    저 드림렌즈안했어요
    그냥나중에수술시키려고요

  • 16. --
    '21.4.17 1:48 PM (108.82.xxx.161)

    암선고라...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어떻게든 살아볼려고 버둥쳐왔는데, 와중에 아이보면서 힘얻는 날들도 많았는데
    이제 좀 남들처럼 숨쉬고 살아볼만하니까, 또 시력이라는 문제가 덮쳐오네요. 학교는 학교고, 아이문제는 제가 또 전부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것도 알아요. 학교서 많은부분을 커버해주고있다 생각해왔는데, 이제 또 저랑 아이 둘만 겪어야하는 시련?이네요
    정말로, 많이 힘드네요. 오늘 밖에서 일보고 있는데, 학교서 전화와서 심장 벌벌떨게 한다 생각하면, 학교도 싫어지고
    참 부정적인 별별생각 다하고 있어요. 혼자

  • 17. 아휴
    '21.4.17 2:19 PM (211.48.xxx.170)

    저희 애들 5살 때부터 안경 썼는데
    저도 속상해서 울었더니 선생님이 근시는 아무 문제도 아니랬어요.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하면 되니까요.
    정말 힘든 건 무엇으로도 교정이 안 되는 약시죠.
    그 얘기 들으니 그래도 교정하면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초등 2학년에 0.2~3까지 읽을 수 있으면 아주 나쁜 것도 아닌데요.
    이제부터 관리하면 되는 정도예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의연한 모습 보여 주세요.

  • 18. 우리 엄마
    '21.4.17 2:26 PM (61.74.xxx.169)

    저는 50대 후반이에요
    초등 2학년에 눈을 찡그리고 칠판을 본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엄마 손잡고 안과를 갔어요
    (당시 종로?광교? ㄱ안과가 유명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성의가 없어졌으니 옆에 새로 생긴 ㅅ안과가 좋다는 정보까지 수집한 엄마와 광교 신**안과를 갔어요)
    첫 검진에서 0.2 가 나왔는데 우리 엄마가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제 손을 잡고 울먹이셨던 생각이 나요

    저는 안경쓰고 잘 자랐고요 당시 1970년 초반이라 안경쓴 아이가 별로 없었어요 친구들이 한번 써보자고 했을 정도이데 작아서 맨 앞에 앉은 여자아이가 안경까지 써야한다니 엄마가 정말 속상하셨나봐요
    그 후로 안경쓰고 공부 잘 했고요 키도 커가니 눈도 계속 나빠져서 1년에 한번씩 안경을 바꿨어요
    안과에서 성장이 끝나야 눈도 더 안나빠진다고 하더니 대학 1학년 때 거짓말처럼 시력이 고정되더라고요
    대학 때부터 렌즈끼고 50부터 하드렌즈로 바꿨어요

    시력 2.0인 남편 만나(평생 안과 가본적 없는데 제가 안과 가는 것이 놀라웠다고...) 그러나 자녀 둘은 제 유전자로 안경씁니다. 미안!

    9살에 안경쓴 이후 저는 책 읽을 때도 책상에 앉아서 30cm거리에서 읽어야했어요. 눈 나쁜 제가 누워서나 엎드려서 책보는 것은 우리 엄마가 용납할수 없었나봐요
    눈에 좋다는 음식도 엄청 먹고요 시력 좋아진다는건 다 시키셨어요
    하하 갑자기 우리 엄마한데 고맙네요

    원글님 걱정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저는 아무 불편 없이 잘 살았고 잘 살고 있어요

  • 19. 어머 무슨
    '21.4.17 2:30 PM (223.38.xxx.209)

    암선고에 비교를 ‥ ㅜㅜ
    시력 많이 나빠도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는데요ㆍ
    드림 랜즈하면 되고, 무슨 큰 병도 아니고‥
    쪼금 담대해지시길요ㆍ 힘내세요ㆍ

  • 20. 나는나
    '21.4.17 2:58 PM (39.118.xxx.220)

    앞으로 아이 키우면서 가슴 철렁할 일 많아요. 엄마가 너무 여리시네요. ㅜㅜ

  • 21.
    '21.4.17 4:26 PM (126.243.xxx.221)

    저희애도 올 초부터 안경껴요
    눈이 이쁜데...안경껴야한다니 솔직히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애가 안경쓰고 잘보이는게 보이니까 너무 기쁘더라구요ㅡ 그동안 얼마나 안보여서 답답했을까 하구요.
    성인되면 수술도 있고 드림렌즈도 있고 세상 얼마나 좋아졌나요?? 같이 힘내요!

  • 22. 역시
    '21.4.17 4:48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아들이었군요..

    시력의 경우 대부분
    아들은 엄마 딸은 아빠 유전자를 닮더라구요.

    우리애는 20년쯤 됐나..고딩때 라식했는데 아직은 괜찮아요.

  • 23. ...
    '21.4.17 4:55 PM (183.100.xxx.209)

    저는 아이 둘이 다 초등하교때 안경쓰기 시작했어요. 저도 너무너무 속상해서 그 심정 알아요.
    그런데 시력으로 울면서 아이 불안하게 하지마세요. 어쩔 수 없잖아요.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니구요.
    드림렌즈를 하던 안경을 쓰던 할 수 있는 걸 하세요.

  • 24. 일부러 로그인..
    '21.4.17 5:59 PM (58.239.xxx.62)

    힘들어 하지 마세요.. 괜찮아요..
    안과가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사이에 아이들 시력 나빠지는 속도가 정말 빠르게 진행이 된다고 해요. (병원에서 그래프 보여주는데 깜짝 놀랐어요.)

    더욱이 작년에는 코로나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햇빛 아래서 먼 거리를 바라 보며 활동하는 것보다 집에서 디지털기기를 쳐다 보는 일이 더 많아서 눈 나빠지는 속도가 예년보다 더 빨라진 것으로 얘기하는 의사들도 많아요.

    저희 아이가 올해 3학년인데 2학년 부터 안경 낀 아이들이 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더 많아졌어요. 드림렌즈를 끼는 아이들도 많은 걸 감안하면 안경으로 추측하는 숫자보다 더 많은 아이들 시력이 나빠졌다는 거죠. 그러니까 엄마가 너무 걱정하며 힘들어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아이는 작년에 양쪽 0.5-0.6 수준이었는데 올해 초 안과에 가니 한쪽은 0.2 다른 한쪽은 1.0이 나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병원 한 군데 더 가서 검사하니 같은 결과가 나왔어요..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고 짝눈은 드림렌즈 추천한다고 해서 걱정 엄청 많이 하며 드림렌즈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시력도 잘 나오고 아이 일상 생활에 안경으로 인한 불편함이 적어서 괜찮은거 같아요.

    남자 아이고 난시 심하지 않고 시력 0.2 수준이면 드림렌즈 생각해보세요.. 남자 아이들 운동할 때 안경 깨지는 경우도 있어서 고글 따로 사기도 하고, 분실로 안경 자주 맞추는 거 감안하면 드림렌즈가 초기 비용이 부담스럽지 유지 비용은 나쁘지 않아요. 엄마가 아침 저녁으로 귀찮아서 문제지만 어쩔 수 없으니.. ㅜㅜ 수면시간 8시간 못 채우는 시기가 되면 안경 써야 하니 그때까지 드림렌즈로 근시 악화 속도를 늦추고 성인되면 시력교정수술하면 되니까 엄마가 담담하게 대응하시길 응원합니다! ^^

  • 25. --
    '21.4.19 2:22 PM (108.82.xxx.161)

    덧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마음의여유가 없는상태서, 아이눈이 나쁘단걸 알게되니
    그동안 왜 몰랐나 자책감도 많이들고, 지금 저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아이인데, 한푼두푼 먹고사는거에만 신경썼던것도 후회되고 그랬어요
    일단 눈영양제 주문해놨고, 온라인수업 시간 피해서 검사받고, 드림렌즈 쪽으로 맞추려고 합니다. 엄마닮아 눈 나쁜거면, 나빠지는 속도가 무서울 것 같아서요
    오늘 밖에서 표지판 읽어보라고 시키니, 안보인다네요. 매일 24시간 붙어있었는데 왜 몰랐을까요
    잘 읽고보고, 거듭 읽어보고 마음 안정시키고 있어요. 대뜸 밖에서 남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을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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