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도살장 앞에서 마주한 '어떤 명령'

.....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21-04-17 10:51:59

지난 2019년 4월의 쾌청한 봄날. 나는 도살장 앞이었다. 서울애니멀세이브에서 진행하는 ‘비질(vigil), 진실의 증인되기’라는 활동에 처음으로 참여한 것이다. 약간의 걱정, 긴장과 함께 버스를 타고 도착한 그곳은 그저 평범한 공장 지대였다. “도살장이라니. 물론 이런 곳이 있는 게 당연하겠지….” 바로 옆에는 도살장에서 갓 나온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었다.

도착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갑자기 벽 너머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찢어지는 고음, 처음 듣는 낯선 소리에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몇몇 이들은 증거를 수집하듯 핸드폰의 녹음 버튼을 눌렀다. 난 우연히 범죄 현장에 있게 된 사람처럼 몸이 얼어붙었다. 낯선 그 소리가 살려달라는 고통의 절규임을 이내 알아챘기 때문이다.  

당신에게도 이 소리가 들릴텐데...

IP : 124.50.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겨레
    '21.4.17 10:52 AM (124.50.xxx.198)

    https://news.v.daum.net/v/20210417100601756

  • 2. ..
    '21.4.17 11:06 AM (115.94.xxx.67) - 삭제된댓글

    적어도 비싼값으로 덜먹어야함ㅜㅜ

  • 3. ㅜㅜ
    '21.4.17 11:11 AM (175.124.xxx.116)

    진짜 닭,돼지,소한테 미안하네요.
    덜 먹고 안 먹어야 할텐데...마음이 안 좋네요

  • 4. 대체음식
    '21.4.17 11:16 AM (124.5.xxx.197)

    대체음식이 없는 이상 어쩔 수 없어요.
    채식주의자들이 열량을 대부분 탄수화물에서 얻는데요.
    그거 안 맞는 사람도 많습니다.

  • 5. ..
    '21.4.17 11:22 AM (223.38.xxx.142)

    저도 이런 이유로 채식 실천하게 되었어요
    해산물 콩 단백질 함량 높은 견과류로 대체했고 건강과 삶의 질이 올라갔어요
    돼지가 태어나면 애정 표현으로 엄마 얼굴에 아기가 얼굴을 비빈다 하더라구요
    의식을 강요할 수 없지만 저라도 실천을 해서 감사합니다

  • 6. 더자세히
    '21.4.17 11:31 AM (118.235.xxx.88)

    콩이 여성호르몬 조절해서 막 먹어도 안돼요.

  • 7. ..
    '21.4.17 12:10 PM (223.38.xxx.58)

    콩 많이 먹지 않습니다
    육류가 주는 염증 질환에 대해 아셨음 좋겠어요

  • 8. .....
    '21.4.17 12:53 PM (222.108.xxx.240)

    동물들이 감정을 느낄때 나오는 호르몬이 있죠...분노와 공포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어떨지...
    저런상태의 육류를 많이 섭취했을때 질병이 많은건...당연한거...
    환경을 생각해도 그렇고 ...육류소비를 줄여야 할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1457 대금지급을 계속 미루는 업테는 도대체 어찌할까여? 2 화나요 2021/04/16 963
1191456 나혼산 불협화음ㅠ 49 ... 2021/04/16 30,211
1191455 승진 자리를 계속 거절 하고 있어요 11 ㅇㅇ 2021/04/16 4,467
1191454 이재명 작심 비판 이어가는 민주당 신정현 경기도의원 왜? 48 왜??? 2021/04/16 1,853
1191453 제대로 된 교회... 세월호 잊지 않고 함께 기도했어요. 6 .... 2021/04/16 1,483
1191452 외동아들키우고있는데 남편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해요 49 ㅇㅇ 2021/04/16 6,013
1191451 도지코인 가져갈까요? 16 주니 2021/04/16 4,220
1191450 세월호가 지겹다는 사람들에게 삼풍백화점 생존자가 남기는 글 48 00 2021/04/16 6,762
1191449 일요일이 이사인데 누수가 발생ㅠ 4 조언좀 2021/04/16 2,212
1191448 나혼산 보는데 이광규씨요? 11 ... 2021/04/16 10,482
1191447 공무원이 대기업보다 훨씬 좋은 건 줄 알았습니다. 25 2021/04/16 14,190
1191446 너도 수고한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요 11 ㄹㄹ 2021/04/16 3,325
1191445 20대 자녀들 부모는 다 어리게 느끼시나요? 6 RTT 2021/04/16 2,614
1191444 일 못하면서 남 탓만 하는 회사 직원 5 .. 2021/04/16 1,559
1191443 "#나도범인이다 " 운동에 참여합시다. 57 .... 2021/04/16 3,799
1191442 남편 옷차림 평가해주세요 9 ... 2021/04/16 2,521
1191441 김건x, 서울대에서 공부했음 11 ㄱㅂ 2021/04/16 10,673
1191440 방송대 공부중인데 82쿡이 나오네요. ^^ 48 푸르른물결 2021/04/16 4,579
1191439 다육이 화분 밤에 내놓아도 괜찮을까요? 1 모모 2021/04/16 1,066
1191438 지금 엠비씨 보시나요? 10 세월호 2021/04/16 3,299
1191437 집에 오자마자 세수하시나요? 4 ㄱㄱ 2021/04/16 3,134
1191436 사랑을 그대품안에ㅠ 6 2021/04/16 3,039
1191435 검찰 이성윤 기소?... 또 청와대 인사개입? | 뉴스외전MBC.. 12 ... 2021/04/16 1,410
1191434 싱크대 위에 올려 둘수 있는 식기세척기 추천좀 해주세요 4 ㅁㅈㅁ 2021/04/16 1,756
1191433 윤석열 부인 김건희의 '미대' 미스터리 4 ㅇㅇㅇ 2021/04/16 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