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 기간
교회를 옮겼어요.
아이들과 20년을 다닌 교회였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되고나서
공산주의, 독재 이야기도 자주 했고
세월호때도 2달 정도 지나니...
되도록 세월호 말 꺼내지 말라고...
그래도 너무나도 많은 추억과 친구들이 있었던 곳이라...
한심하지만 뒤늦게 무 자르듯 자르고 옮겼어요.
오늘 비대면 금요예배 아이들이랑 하는데...
목사님이 세월호 이야기 하시며 울먹이시더라구요.
부족하고 미안하지만 유가족분들을 위해서
진상규명을 위해서 한참 기도했어요.
이게 신앙인을 떠나 사람이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디 이 마음들이 유가족 분들께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달라진 환경에 조금은 얼떨떨해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다들 평안하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대로 된 교회... 세월호 잊지 않고 함께 기도했어요.
....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21-04-16 23:40:22
IP : 59.5.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4.16 11:46 PM (1.237.xxx.26)아주 큰일 하셨네요. 자식 키우는 애미맘으로 가슴에 피눈물 납니다. 원글님도 평안한 밤 되세요~~
2. 토마토
'21.4.16 11:49 PM (114.108.xxx.208)혹시 교회 어딘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저도 온라인으로라도 예배드리고 싶어서요ㅠ
3. ㅠ
'21.4.17 12:18 AM (175.193.xxx.206)훌륭한 교회네요. 세월호 유족들을 두번세번 죽인 교회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ㅠ
저는 아이 중학교 선생님이 세월호 영상을 보여주고 추모했다고 하여 너무 감사하더라구요.4. ..
'21.4.17 12:28 AM (1.233.xxx.223)저도 옮길 교회 찾아보고 있어요
5. ㅇㅇ
'21.4.17 1:10 AM (14.5.xxx.38)잘 옮기셨네요.
6. 나무
'21.4.17 4:41 AM (221.150.xxx.60)맞아요..... 제대로 된 교회는 그래야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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