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5세 어머니, 180만원으로 생활 가능할까요? 병원비 포함
지방광역시 5개동 정도되는 3억 후반대 35평 아파트 소유하고 있고
관리비는 아마 20-30만원쯤 되는 듯합니다.
다른 재산은 없고, 건강보험료가 6만원,
말썽쟁이 남동생 보험료 대신 납입하는 금액이 약 12만원인 것 같습니다.
(아들 사랑은...할말하않 ㅡㅡ)
디스크, 척추협착증 등으로 장애인 판정(?) 받았고,
작년에 유방암 0-1기 때 수술했고, 이후 패혈증 앓고
지난달에는 구안와사까지.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 강박증 등 온갖 질병도 물론 갖고 있습니다.
운동은 안 하고 딱히 취미도 없으세요.
그냥 사람들 만나 화투나 치고 수다 떠는 정도?
다만 홈쇼핑이며 다단계 등 소소해 보이는(!!) 소비 좋아해서
엄청 잔소리를 했더니 비교적 잠잠한 상태고요.
이런 상황이면 180만원으로 부족할까요?
1. ..
'21.4.16 5:53 PM (58.79.xxx.33)집도 있는데 밥먹고 살 수 있죠. 왜 못사나요? 생활비에 맞춰서 소비하는 건 개인 몫이구요.
2. 혹시
'21.4.16 5:54 PM (121.154.xxx.40)동생 용돈도 주시는지
모자랄거 같은데요
화투치지 말고 걷기 운동하라고 하세요3. ....
'21.4.16 5:55 PM (222.236.xxx.104)그냥 살것 같은데요 ...저희 이모 보니까 연금 200만원 조금 넘게 나오시는것 같던데 ...그래도 뭐 사촌들 이야기 들어보면 딱히 부족함 없이 사시는것같던데요 ...
4. ....
'21.4.16 5:55 PM (210.221.xxx.38) - 삭제된댓글180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건강, 남동생, 쇼핑이 큰 변수가 되겠네요.5. ....
'21.4.16 5:57 PM (210.221.xxx.38) - 삭제된댓글검소하고 건강하고 특별한 소비처가 없는 분이라면
충분하고도 남겠지만
건강, 남동생, 쇼핑이 큰 변수가 되겠네요.6. 의료비
'21.4.16 5:59 PM (112.165.xxx.216)의료비가 많이 나올 수 있을겁니다.
여러 질병으로 입원이라도 하시면...
노후는 결국 의료비와 간병비에 따라
경제적 부담정도가 결정돼요.7. 의료비
'21.4.16 6:06 PM (175.193.xxx.206)의료비 부담이 얼마인지에 따라 차이가 크겠네요. 그냥 건강하다면 생활비 충분해요. 실손보험든거 있다면 좀 낫겠네요.
8. ...
'21.4.16 6:22 PM (112.214.xxx.223)장애인 등급받았으면 안 부족해요
부족하다하시면 쓸데없는 지출이 많은거니
맞춰 사시라고 하세요9. .....
'21.4.16 6:37 PM (110.11.xxx.8)장애인 등급 받았어도, 4-5급이면 혜택은 거의 없습니다. (저희 엄마 5급)
저희 친정부모님 두분이 월 100만원 미만으로 사세요. 빌라라서 관리비 없고, 7-80만원으로 사실겁니다.
(월 들어오는 연금과 아빠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돈을 비교했을때...)
제가 따로 용돈은 안 드리고 월 30만원 정도?? 선에서 장 봐 드리니 월 100만원대 초반으로 봐야죠.
노인들 돈 쓰기 나름이예요. 돌아다니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3-4백만원도 모자랄거구요.10. 원글
'21.4.16 6:41 PM (110.70.xxx.221)본인 보험은 뭐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없을 가능성이 커요.
장애인 등급은 아마 5등급일 듯하고요.
재정 문제는 말썽쟁이 아들과 상의인지 보고인지 하고(하..)
딸들이 물으면 재산(아파트) 탐낸다고.
양쪽 무릎 다 엉망이라 언제가 됐든 수술해야 하는데
수술비 부족하면 딸들 부담일 거거든요.
어쩌겠어요 ㅠ11. .ㅅㅎ
'21.4.16 6:49 PM (125.132.xxx.58)집 있으신데 무슨 걱정인가요
12. 정
'21.4.16 6:58 PM (222.109.xxx.197)나중에 돈이 정 모자르면 주택연금 신청하라 하세요.
아마 지금 집도 막내아들 주고 싶어 하실지 모르겠지만 70대 후반에 신청하면 주택연금 꽤 나올듯요.13. 줌마
'21.4.16 7:18 PM (1.225.xxx.38)집잇음 상관업죠
14. //
'21.4.16 7:26 PM (219.240.xxx.130)살수 있죠 그런데 동생이 문제네요 동생한테 돈이 매달 가면 .....
15. ᆢ
'21.4.16 7:57 PM (118.35.xxx.89)목돈 안들어가면 적금 넣고 살겠네요
씀씀이에 따라 다르지만 180만원에 맞쳐서 살아가고
비상금 조금씩 모아도 될 듯 해요16. ..
'21.4.16 8:29 PM (118.216.xxx.58)충분히 생활가능하니까 님은 단돈 십원도 보태드리지 마세요.
병원비 모자르다하면 집 팔아서 내라고 하세요.
님 친정엄마는 딸들한테 아쉬운 소리 해가며 용돈받고 보살핌 받고 싶어하심과 동시에 집은 아들한테만 물려줄 생각이거든요.17. ....
'21.4.16 8:51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부모님은 아파트에서 백만원으로
생활비 관리비 각종세금 등등 사십니다
저는 직장인 딸이랑 아파트에서 사는데
제 자동차가 있어서 보험 주유비 생활비
각종세금 등등 130만원으로 생활해요
집에서 딸이 저녁한끼 먹는데 용돈을 주네요
괜찮다고 돈 열심히 모으라고 돌려줬어요
각자 형편에 맞게 사는거죠18. 원글
'21.4.16 10:29 PM (121.160.xxx.7)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제 연배이신지.. 제 마음 같고 친구 같고 그러네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는 더 이상해지고...
우울하네요 ㅠ19. 몇 년전
'21.4.17 6:07 AM (110.8.xxx.127)5년전에 돌아가셨지만 120만원 가지고 엄마 혼자 생활하셨어요.
딸들이 30만원씩 보내고 노령연금 20 나온 걸로 알아요.
병원비도 거기서 냈고요.
그나마도 모아서 사고치는 다니는 형제에게 가끔씩 보태주는 것은 알았지만 이미 내 손을 떠난 돈이니 어쩌겠어요.
엄마가 나중에 병원비 많이 든다고 모아놓으시는 건데 아쉬운 소리 들으면 어쩔 수 없었나봐요.
그냥 모른체 했어요.
돌아가시기 1년 반 정도는 입주 요양사도 왔었고 나중에는 요양 병원 입원하셨는데 다 엄마가 모아놓은 돈으로 해결했어요.
얼마 안 하는 집 하나 있는 건 생활비 충당했던 딸들이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