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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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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되지 않을줄 알았던 문제들이 하나씩 풀려요

고민해결 조회수 : 3,510
작성일 : 2021-04-16 02:40:02

 안녕하세요.

 82에 한동안 안들어오다가 오랜만에 들어와서

 제가 예전부터 올렸던 글들을 쭉 마이홈?에서 보니 저의 지난날이 일기처럼 기록이 되어있더라고요.

 82한지가 10년이 지났는데.. 10년간의 기록은 없는것같지만

 시기시기 고민들.. .만났던 사람들 관심사들.. 그런게 글들로 기록이 되어있더라고요.

 답답해서 신점도 보고.. 어떤날은 기분좋기도 하고.. 연애하고싶은데 못하고

 결혼하고 싶어하고 진로고민하고 그런것들.. 읽다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신점을 보면 점본내용이라고 꼭 여기다가 글을 올렸었는데요, 말년운이 좋다는데..

 나이를 먹어가니 절대 풀리지 않았던 것 같은 인생의 고민들이 하나씩 풀려가요 신기하게요.

 그게 제가 82에 올린 글을 보니 느껴져요. 그때 이게 그리 힘들어서 글을 올렸는데

 지금은 그 심각했던 고민들이 다 해결이 되었어요. 신기하게요.

 하나씩 저에게 다가왔던 것같아요. 몸이 아픈부분은 좋은 의사를 만났고요. 좋은 약을 알게되었고..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아직 풀리지 않은 부분이 더 크지만

 이런 글은 처음 올려봐요. 정말 너무 힘든 시절을 보냈었거든요.

 그런데 막히고 꼬인 큰 밧줄의 아주 작은 실타래부터 인생의 꼬인 부분이 스루스루 풀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지금도 뭐 꿈이었던 행복한 결혼을 하고 부자가 되어서 안정적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데요

 사고방식이 트여서 갇힌 생각에서 좋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됐고..

평생 연애도 못할것같은데 결국 헤어졌지만 좋은 사람만나서 연애도 해봤고..

 헤어지고 쓰는 글이에요. 그런데 그래도 연애를 해본게 신기하고요..

 전남친이 있었지만 달달한 애정표현 못받아봤었는데 남자에게 달달한 애정표현도 받아보고..

신기해요..

 살다보면? 또 힘든 시기가 오겠지만 왜일까 하루하루 좋아지고 잘 살수 있을것같아요

한때 82게시판에 죽고싶다는 글 쓰며 아메리카노에 소주 타먹으면서 교대갈껄 그랬다고 취업못해서

인생망한줄 알았던 아가씨인데요 ㅋㅋ 아마 지금은 기억하시는분이 없겟죠?

 대학시절부터 대학교에 적응못해서 힘들단 글 쓰면 공감해주는분보다 타박하는 리플들이 많았던..

그래도 그때 82에 글쓰고 소통해서 그 시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때 떠올리니 힘든 시절에서 많이 벗어났구나 싶어요.

 어떻게 벗어났느냐.. 하면.. 제가 발버둥쳐서 노력해서 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저에게 좋은 것들이

와주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제가 성공한건 아니지만.. 82에 오랜만에 오니 정말 힘들어서 붙잡을꺼 하나 없었던

시절들이 떠오르네요. 그때 82가 참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도움돼는 지혜로운 리플도 많았고.. 오늘 게시판을 훑어보니 딱히 예전같은 그런 인생의 통찰이 느껴지는

그런 글들과 리플들이 없네요.

 지금 제 나이를 세어보니.. 82에 처음올때보다 10여년의 시절이 더 지났어요. 대학시절에 알게되었으니..

그때 제가 취업못할까봐 너무 두렵다..대학생활이 너무 힘들다 그리고 결혼못할까봐 두렵다.. 그런 글을 올렸는데

마음껏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힘들어해도 된다고. 청년, 당신의 젊음을 축복한다는 리플을 달아주셨는데...

그때는 그 말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모든 것이 지나간 지금.. 그 때 그랬어도 괜찮았구나 힘들어도 괜찮고

두려워해도 괜찮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매일 힘들다는 글 올렸던 예전이 떠올라서요.

그래도 좋은 날은 오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지금 힘드신 분들.. 저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희망가지고 사니 언젠간 문제가 해결되는 날도 오고요.. 좋은 날도 반드시 와요.


정말 답이 없이 어둠캄캄했던 시절 신점이나 사주를 보면 늘 긍정적으로 말하고 20대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이고

30대까지 별거없고 40대부터 살만하다고, 40살까지만 살아있으라고 했는데 그 말이 좀 이제 이해가 가요.

신점에서 제 인생에 대해 좋게 얘기해줬던 부분, 그 당시는 그렇게 될꺼라고 믿겨지지도 않았는데

힘들어도 살다보니 좋은 것들이 인생에 오기도 하네요.

취업못할까봐 발동동굴렀는데 돈.. 생기고요.. 다신 좋은 사람 안생길줄 알았는데 멋진 남자 만나서 연애도 해보고요.. 평생 아플줄 알았는데 치료 되고요.. 평생 외로울줄알았는데 친구도 생겨요. 마음속의 고민들도 생긱이 바뀌면서 해소되고요.. 작은 문제들이 하나하나 풀리니.. 다른 문제도 풀릴것같은 느낌이 저절로 들고.. 그땐 힘들어서 점집다니면

점집마다 다 잘된다고 지금이 힘든시기라고 나이먹을수록 좋아진다고 했을땐 들려오지도 않았거든요..

지금 힘드신분들 제 글 읽고 희망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힘들때 생각해보면 지금 제 삶은 정말 축복이에요.

좋은 날은 반드시 와요. 저도 그게 어떤 식으로 올지는 몰랐는데 좋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면서

삶이 조금씩 나아져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이런 글을 쓸 날이 올지 몰랐네요. 혹시 힘드신분들께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223.38.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운 글이네요
    '21.4.16 2:44 AM (217.149.xxx.14)

    원글님 응원해요!

  • 2. ..
    '21.4.16 2:57 AM (58.238.xxx.163) - 삭제된댓글

    용기얻고 갑니다.
    시간내서 이런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3. 인내
    '21.4.16 3:11 AM (1.231.xxx.117)

    구구절절 제 얘기쓰기는 힘들지만 원글님과 비슷해요^^
    견디고 인내하면 좋은 날은 반드시 옵니다
    행복하세요~^^

  • 4. 이뻐
    '21.4.16 3:15 AM (183.97.xxx.170)

    원글님 글 읽고 누군가는 또 희망과 용기를 내어 살아갈겁니다
    그 당시에는 큰 고통이지만 잘 참고 이겨내어 훗날 뒤돌아보면 별거 아닐수도 있고
    잘 참아준 내가 고맙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잘 참아내고 이겨내주신 원글님도 여기 많은 회원님들도 어려움은 잘 참고 이겨내시고
    행복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 5. ㅇㅇ
    '21.4.16 5:51 AM (119.198.xxx.60)

    평생 아플줄 알았다는 거면
    불치병? 으로 알고계셨나본데
    무슨 병인지. .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저는 정말 불치병이라서요
    켈로이드 ㅠ

  • 6. 원글
    '21.4.16 5:56 AM (223.38.xxx.116)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고만 싶었지만 병명도 치료법도 없었습니다. 불치병맞고요 치료되엇다기보다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낫어요. 여러가지방법으로.. 치료법도 이것저것 알게돼고요 감사합니다

  • 7. 원글님
    '21.4.16 7:26 AM (180.68.xxx.100)

    글 읽으며 맞아맞아 했어요.
    인생에 영원한 것은 없고 시간이 약이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당신의 인생을 축복합니다,♡

  • 8. 기분 좋은 글
    '21.4.16 12:05 PM (220.107.xxx.10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 9. ...
    '21.4.16 1:15 PM (119.193.xxx.42)

    감사인사 남기려고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10. ....
    '21.4.16 9:15 PM (39.124.xxx.77)

    정말 다행이네요.. 아프셨다니 더욱더..
    앞으론 조은일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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