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있는거 보면 자기 입이 먼저인 남편 두신분 있나요?
남녀다
제친구 먹을거 있음 자기 앞에 딱두고 혼자 먹어요
착한앤줄 알았는데 오래 사귀고 보니 정말 자기만 알더라고요.
결혼하고 얼마나 혼자 먹었던지 시모가 너만 먹지 말고 남편이랑 애도 좀 챙기라 했다고 분해 하던데 친구들은 알죠 시모가 왜 그말한건지
저는 연애 석달하고 결혼했는데
먹을걸 나눠 먹을줄 모르는겁니다 이상하다했는데
결혼 년차 쌓이니 그냥 이기적인 놈이더라고요
밥상에 앉아 자기 맛난것 있음 옆에 당겨서 자식이 먹는지
마누라가 먹는지 보이지도 않고 반찬 당겨 자기만 먹어요
맛난거 있음 저는 아이 하나라도 더 먹일려 하는데
남편은 아이도 부인도 필요없고 내입에만 우적우적 하고요
그게 안보일수 있나요?
시가 갔더니 시부가 그러고 있더라고요
맛난건 자식 마누라 다 필요없고 내입에만
귀한 산삼이 들어 와서 시할머니가 아들도 좀 주라니
그걸 나눌게 어딨냐고 ㅠ
친구랑 점심 먹는데
친구남편은 맛있는거 있음 자기 안먹고 다 마누라 준데요
자긴 회사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으니 너 많이 먹으라하고
그남편 도시락 싸가는데 무슨 맛난걸 회사에서 먹겠어요
마누라 아끼고 사랑히니 나안먹고 너먹으라 하는거겠죠
먹는거 하나만 봐도 결혼생활이 그려져요
1. ㅁㅁ
'21.4.15 4:16 PM (121.152.xxx.127)연애 석달이면 상대를 거의 모른채 결혼한거네요
2. 흐
'21.4.15 4:17 PM (106.101.xxx.94)정말 그런 남자가 있나요.
결혼생활은 둘째치고 사회생활도 힘들거 같은데.3. 전
'21.4.15 4:18 PM (14.32.xxx.215)친구가 그래요
제가 양이 되게 적어서 만나면 친구가 1.7인분을 먹게 되거든요
근데 어쩌다 제가 가족모임을 가야해서 걔 혼자 주문했는데 정말 투덜투덜...민망하게...
먼날때마다 주문한 먹거리 나눠먹는데 과자 한봉지를 중년여자가 길에서 털어넣으며 저한텐 한개도 안주더라구요 아무리 제가 준거라고 해도 보통은 나눠먹잖아요 ㅠ
그거 말고도 극강 이기주의라
손털었는데 82에 쓰면 주작이라 할거에요 ㅠ4. 의외로
'21.4.15 4:19 PM (223.39.xxx.144)ㅇ여자도 있습니다.
5. 111
'21.4.15 4:26 PM (106.101.xxx.105) - 삭제된댓글그런 남편 있어요 식탐이 많은가 했는데 뼛속까지 이기적인거였어요
자식도 눈에 안들어와요
아이랑 식구들 지나가는데 유리문을 자기 먼저 통과하고 안잡아줘서 아이가 다친적도 있을 정도네요
지금 이혼을 고려한 별거중입니다 안보니 살거같아요6. 333
'21.4.15 4:45 PM (221.140.xxx.80)우리집도 있는데
결혼25년쯤 지나고 보니
처음엔 진짜 사람인가 싶엇는데
10년쯤 지나니 그래 맛있는건 양 많이해서 다 같이 넉넉하게 먹자 생각하니 얄미움이 덜보이구
저런 식탐이 깊은 꿍꿍이 없는 성격인거 같아요7. ㅎㅎ
'21.4.15 4:50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제친구 먹을거 있음 자기 앞에 딱두고 혼자 먹어요
착한앤줄 알았는데 오래 사귀고 보니 정말 자기만 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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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먹을 때만 봐도 알아요. 지 입에만 밀어넣는 인간들은 다 이기적임.8. 제가
'21.4.15 4:54 PM (121.133.xxx.137)남편한테 했던말
전쟁나면 넌 배터져 죽고 나랑 애들은 굶어
죽을거다9. ..
'21.4.15 5:19 PM (118.235.xxx.189)여기 82쿡글에서도 봤어요 어른들이랑 매운거 외식할거라 아이반찬으로 어묵볶음이랑 달걀말이인가해갔더니 시부가 홀랑 다 집어먹었다고~평소에도 식탐심한 시부라고.
10. 그래서
'21.4.15 5:31 PM (219.248.xxx.248)아는집 엄마는 뭐든지 갯수를 4등분해서 각자 나눠준대요. 식탐강한 남편이 맛난 반찬있음 혼자 다 먹으려 하고 아들도 아빠성향이라..뭐든지 4등분해서 개인접시에 나눠줘야 식탐없는 자기랑 딸도 입에 들어갈게 있다 하더군요.
심지어 소세지를 볶아도 인당 4개씩 이런 식으로 담아준단 말 듣고 넘 웃겼어요. 뭐든 안먹으려는 우리집 애들한텐 상상도 못 할 일..11. 근데
'21.4.15 5:32 PM (202.166.xxx.154)맛있는거 있으면 넉넉하게 사고, 식당가면 자기가 먹고 싶으면 되는 거 가지고 뭘 남편만 먹을일이 생기나요?
가끔 식당가서 저랑 남편하고 딴 거 시켰는데 남편게 더 맛있어 보일때 좀 뺏어 먹기는 해도 남편 음식에 손댈일이 저도 없고 나눠먹을 일도 없어요12. ㅁㅁㅁㅁ
'21.4.15 5:33 PM (223.62.xxx.197)제 남편도 그래요 치킨에서 혼자 닭다리 두개 다 먹고도 뭐가 문제인지 이해를 못해요
13. 솔직히
'21.4.15 7:22 PM (222.239.xxx.66)그런사람 주변에서 한명도 못봐서 약간 막장드라마의 캐릭터설명하는거같아요. 옛날에야 한집에 형제줄줄이여서 못먹고 자라 그런갑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이 그러면 진짜 정떨어질듯...난 괜찮아 하더라도 물어는 봐줘야지 인간적으로..14. 솔직히
'21.4.15 8:58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그렇게 먹는 사람 넘 추해요.
진짜 본능만 있는 사람같고...저라면 절대 같이 못살아요. 혐오감부터 올라올듯...
울집은 어린애도 안그래요. 다른 가족 먹으라고 꼭 적당히만 먹습니다.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애들이 다 그래요. 저희 부부가 늘 양보하는걸 보고자라서 그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