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흔초반인데. 남편과 저, 둘다 부모님들이 연로하셔서
다 돌아가신 후에 갈수 있을까 싶은데. 50넘어서야 제주 갈 수 있을거 같은데
은근 제주 일자리 찾아보니 호텔 로비, 골프장 예약 안내 등등
일자리가 의외로 많네요
제주에서 일하면서 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은근 최저시급 일자리는 많아요
그런데 50 넘어서는 호텔 로비... 보다는 호텔 청소일이 더 많을거예요
비 바람이 너무 빈번해서 나이 먹고 살기 괜찮은가 싶어요.
제주도 그냥 큰돈 버는일은 없어도
밥먹고 살만한 돈 버는 일은 많은듯해요
식당알바도 많아요
다들 일해요
제주에서 나고자란사람이면 뭘해도 먹고살거 지천이지만
연고가없으면 공무원, 의사아니면 은근 힘들어요
그래서 외지인은 카페, 펜션업에 몰려있구요
물가 비싸고 택배비도 추가 요금 내야해요
1년 내내 습하고
관광객에 경기가 영향을 받는 곳이라 전 비추예요
많이 아프면 뱅기 타고 서울가야하는데
1년 내낸 습한거 아닙니다.
비오는 날씨나, 비올려고 하는 날씨나, 비 오고 나서나 그럽니다.
오늘 제주도 날씨 끝내줍니다.
쨍합니다,
쉽게 떠날수있는 상상을 하시다니 부럽습니다.
50이지만 부모님들 너무 정정하게 저를 부르시고 애들은 손놓기 어렵고 밥벌이를 안하고 싶지만 습관인지 돈욕심인지 그냥 저냥 하고 사는데 언제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60이면 놔지려나요? 그때도 남편과 함께 움직여야하나요?
열거하신 곳들이 나이 50에 써 줄만한 곳들이 아니에요. 캐디도 50대 신입 안뽑아요.
직장 잡고 오는 거 아님 새로 구하기가 젊은 사람들도 진짜 힘들어요.
여유있으시면 안 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