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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잘 안 먹는 30개월 어땋게 식사지도 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21-04-14 08:26:30
전 6개월 아기를 돌보러 간지 3주 됐는데
아기 부모님이 30개월 오빠를 돌봐달라고 부탁하네요.

아기를 사설 시터에게 맡기다거
제가 투입되면서 시터가 큰아이를 돌보게 되었는데
다시 아기를 돌보고 싶다고 했대요.

아기는 몸이 힘들고
4~5살은 마음을 힘들게 해서 딱히 문제 될것은 없는데
큰아이가 식사 지도가 필요해요.

4시30분에 귀가.
이때 식사 전 시터 분이 사탕이며 군것질을 주다가
불규칙적인 시간에 저녁을 즙니다.
5~6시 사이.
딱딱한 음식을 싫어해서 주로 어묵, 거의 매일 달걀찜, 달걀국, 달걀말이, 삶은 달걀... 국수를 아이와 시터가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 번른 국수를 먹고 있어요.

그런데 전 정부 아이돌보미라 제가 식사 준비는 하지 않고
시터분이 준비해 둔 음식을 먹여야 하는 입장이라 고민이 됩니다.
그분이 아이 하원 30분 전에 출근해 반찬을 만들어 주고
제가 원하는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 지도를 할텐데

제일 잘 먹고 좋아하는 음식이 국수, 달걀
그리고 4시 30분에 귀가해 제기 퇴근하는 9:30 사이에
음료수 1개, 우유 1개,,과자나 캬라멜을 끊임없이 먹고
취침은 11시 12시 사이에 한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아침 잘 안 먹고
어린이집 가서 점심 잘 안 먹고
저녁에 몰아서 하루치를 섭취하는 아이라 식사 지도에 부담이 팍 옵니다.
부모님은 아예 요리를 안 하시고
시켜 드시거나 외식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의 식사지도도 안 되는 거죠.

저는 일단 5:00~5:30사이에 저녁을 우선 먹인 후
간식을 주는 방법으로 부모님과 상의해 바꿀 예정이고

아이가 안 먹는다고 해도 열 번은 줘 봐야 아이가 식감이나 맛에
친숙해 진다. 이정도 월령이면 보통 아이들이 멸치볶음, 미역줄기,
생선, 두부, 감자 이정도 잘 먹고 조금 더 지나면 고기도 잘 먹는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

딱딱한 단단한 음식 안 먹는 아이들
물론 6세 정도 되면 다들 이것저것 잘 먹는데
과도기인 아이 밥 잘 안 먹는 아이 식사 지도에 도움 될만한 팁 있으면 알려 주세요.
미리 감사 드립니다.^^
IP : 180.68.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14 8:49 AM (112.220.xxx.98)

    부모가 아이한테 관심이 전혀 없나봐요...
    애들 반찬이라도 체크좀 하지
    저때 씹는운동?이 중요하다고 들은것 같아요
    울 쌍둥이조카들 26개월 됐는데
    딱딱한것도 잘 먹거던요
    고기같은건 씹다가 뱉어내기도 하지만
    그것도 잇몸운동이라 생각하는데...
    자는시간도 너무 늦고...
    원글님이 잘 좀 지도해주세요
    좋은분 같아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 2. 너트메그
    '21.4.14 8:54 AM (220.76.xxx.250)

    아이가 식감이나 향에 민감해요. 국, 죽, 스프 안먹고요.

    너무 먹는거에 스트레스 주면 애가 질릴까봐
    딱 한젓가락씩 먹어보기가 미션이예요.
    아주 아주 조금도 괜찮아요. 그냥 딱 한입만이라도 먹기부타 해버시는건 어떨까요.

    근데 원글님 참.좋은 분이시네요.ㅎㅎㅎ

  • 3. ㅁㅁ
    '21.4.14 9:01 AM (49.196.xxx.219)

    그냥 단 것 만 줄여보시구요
    빵에 버터, 바나나 정도로만 바꾸시고
    한식 반찬 생각 하지도 마셔요
    전 외국이라 대충 사다가 해먹이는 데 애들 잘 크더라고요
    가능하다면
    5-6사이 나가 뛰놀리게 하고 6-7시 목욕, 욕조에서 먹게끔 해주기도해요. 8시에 취침하게 유도하시면 최선일 듯 해요. 먹이면 잠오는 카모마일 유아 애들용 있어요 그런 것 직구해서 주면 좋아요

  • 4. ㅁㅁ
    '21.4.14 9:03 AM (49.196.xxx.219)

    제 아이들도 잘 안먹는 데 배고프다고 할 때까지 이것저것 권하지 않고요. 단일품목으로 간단히 준비해 놓고 기다립니다. 배고프면 먹어요

  • 5. ..
    '21.4.14 9:54 AM (218.39.xxx.153)

    하원하면 과일을 먹여요
    사탕이나 군것질을 없애구요
    6시 저녁 목욕하고 책읽다 9시 취침
    반찬은 천천히 바꾸세요
    한꺼번에 바꾸려하지 마시고

  • 6. ...
    '21.4.14 10:11 AM (221.151.xxx.66)

    식사 지도는 부모님이 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거에요.....

    버려지는게 반 이상인데 그걸 보고 안 먹였다고 오해 받기 쉽고
    애는 애대로 그동안 먹던대로 먹을려하지 낯선 누군가가 바꿀려고 하면 안따를텐데요..

    일단 제가 했던건 간식 딱 끊고 잘먹는거 메인에 처음 보는거 아주아주 조금 반찬으로 올려둬요. 딱 한입 먹고 진짜 맛만보면 더 안먹어도 되게...그걸 며칠간 해요. 익숙해지면 다른 반찬을 또 딱 한입만 먹고 치울 만큼만 올려놓구요..

    딱 한입만 먹어라고 해놓고 진짜 한입 먹었다고 더주면 다음에는 애들이 절대 안먹어요. 약속대로 낯선거 처음 한입 입에 넣은걸로 만족하고 그정도 양을 계속 하다가보면 언젠가 아이가 거부감없이 먹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아이한테 권하지 않더라고 그 음식을 먹는 걸 보여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7. ...
    '21.4.14 10:13 AM (221.151.xxx.66)

    참 그리고 기존에 먹던 음식에 재료를 좀 바꿔주면서 만들기도 해요

    국수라면... 다진고기 볶음을 올리거나 야채볶은걸 고명으로 올려주고..달걀찜은 순두부를 추가해서 만들어주고..삶은 달걀 반으로 갈라서 바삭바삭하고 달콤하게 만든 과자 식감같은 멸치조림을 올려주는 등등

  • 8. ...
    '21.4.14 2:45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주스, 과자가 집에 있으면 식사 지도 하기 어렵겠는데요. 부모님께 쥬스와 과자는 집에 사두지 말라고 하시고요. 대신 플레인 요거트에 딸기나 블루베리를 섞어서 주거나 연두부에 소스를 뿌려서 먹는 것으로 대신하는 걸로 하세요. 간장비빔국수도 간식거리는 되고요. 고구마나, 감자를 삶아서 주셔도 되죠. 달달한 간식을 먹으면 밥맛이 없어서 식사를 제대로 하기 어려워요.
    이 시기엔 소고기 섭취도 무척 중요해요. 1회분을 포장해서 냉동하셨다가 그때 그때 구워 주시면 아이들이 좋아해요. 아이들은 놀다보면 배고픈 줄도 몰라서 갑자기 떼쓰듯이 간식달라고 하거든요. 간식 먹고 한 두 시간 후에 밥 먹는 것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식사는 무조건 식탁 위에서 합니다. 영상보면서 먹는 것 절대 안되고요. 한번도 어겨본 적이 없으니 아이는 돌아다니면서 먹거나 유투브 보면서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몰라요. 과자나 쥬스도 절대 안되는 것으로 하면 금방 적응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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