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많은 신입이 하급자로 오셨어요.

-- 조회수 : 5,913
작성일 : 2021-04-12 21:29:56
나이많은 신입이 오셨어요...
나이가 아주 많으세요. 저보다 10살 많으심...
제가 40대거든요...


1. 우선 업무관련해서 자꾸 본인에게 보고해달라고 하세요.
오늘 무슨 행사 있으면 그걸 동료에게 다 보고하지 않아요. 전체 인트라넷에서 보고 알거나 눈치껏 아는거거든요. 근데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요 행사 준비 막 하느라 정신없는데... 눈치껏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제가 뭐하고 있는지 본인에게 보고해주기를 원하는데...
본인에게 일을 시켜달라는데 눈치껏 해줘야하는게 있는데 그런건 기대하지 않지만 바빠죽겠는데 자꾸만 지금 무엇때문에 이걸 하고 있는지 묻는데 ... 저는 상사가 한명 더 생긴 기분입니다.

2. 업무를 누가 가르쳐 주지 않거든요... 근데 자꾸 저에게 물어보세요.
근데 그 내용이 인트라넷에서 알수 있는 거거든요. 보고양식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보고양식은 죄송하지만 메뉴얼에 있거든요. 근데 저에게 보내달라고 하면 제가 메뉴얼에서 찾아서 보내드려야 해요..

3 사무실의 농담을 설명해 달라고 하세요...
누가 농담을 하고 가거나 하면 막 웃을때가 있거든요...
그런 눈치껏 웃거나 상황을 모르면 그냥 넘어갑니다.
사무실이 너무 바쁘고 하나하나 설명하기 힘든데... 웃는 분위기에서 설명해달라고 합니다.... 그분이 좀 멀티가 안되어서 본인이 업무하시면 분위기를 읽지 못하시는 거 같아요... 못알아들으시면 그냥 넘어가면 좋은데 자꾸 설명을 요구하세요....

4. 제가 물론 10살 어리지만 제가 직급이 높은데요.. 저에게 반말을 은근슬쩍 하세요.
그래서 이렇게 햇다는 거잖아??
이런식으로 존대에 반말을 섞어서 슬쩍 합니다...
굉장히 거슬려요ㅜ 저희 부서장도 저에게 반말을 안하거든요...


5. 사생활이나 지역생활 같은거에서 자꾸 가르치려고 합니다.
지역은 솔직히 제가 더 잘 알고요. (저는 이지역 토박이예요) 사생활도 결혼이며 자녀교육 같은거... 관여받고 싶지 않은데... 자꾸 결혼은 이런거지 라든가 하면서 얘기를 늘어놓으시는데...
관심도 없고 다 아는 얘기거나 제가 더 잘 아는 얘기거든요.
근데 말을 받아주기를 원하셔서 너무 힘듭니다...

오신분은 남자분이고... 다른일 하다가 오셨다는데...
제가 싱사 하나 더 아니면 시아버지 모시는 기분이라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0.124.xxx.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퀸스마일
    '21.4.12 9:3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에게 미루시지요.

  • 2. 아이고
    '21.4.12 9:3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나이 많은 남자 하급자는 다 어쩜 저리 똑같은지.

    아예 허튼 소리 못하도록 무표정에 에프엠으로 업무관련 대화만 하셔야해요.

    ~씨, 제가 ~씨 선임입니다. 반말하지마세요.
    이건 꼭 짚으세요.

    말이라는 게 힘이 있어요. 반말 계속 넘어가면 님을 더 나이브하게 대할 겁니다.

  • 3. .....
    '21.4.12 9:44 PM (180.224.xxx.208)

    질문 전에 인트라넷으로 스스로 찾아보라고 얘기하세요.
    반말도 한 번쯤 지적하시는 게....

  • 4. ..
    '21.4.12 9:49 PM (223.62.xxx.21)

    공무원 공기업인가봅니다.
    아주 전부터 나이많은분 신입으로 들어오는거 잃다고하니 나라에선 일의 능률을 위해서라도 나이제한을 두던지 해야지원.

  • 5. ㅁㅁ
    '21.4.12 9:49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1번~5번에 대해 가르치세요.
    그게 상급자가 할 일이니까요.
    그렇게 권위를 만들어가는 겁니다.

  • 6. ..
    '21.4.12 9:57 PM (61.253.xxx.184)

    상사로서의 권위는 원글님 스스로 만드는겁니다.
    그 자리도 님이 만드는 거구요.

    적당한 거리.선 조절 필요해 보입니다.
    반말은 말하셔야할것같고
    인트라넷에 있으니 찾아서 하라고 해야할거 같고
    계속 이렇게 업무에 방해가 되면 곤란할것 같다고도 잘....얘기해야 할거 같고

    농담은 굳이 님이 말 할 필요 없어보입니다.
    두분만 일하는것도 아닐텐데..다른 남자직원 붙여주세요.
    가르치려 들려고 하는건....업무적인 일로도 바쁘다...정도로

    어쨋건 선을 지금 그어야할거 같습니다.
    자유가 아니라,,,자율이 필요한 싯점 그 남자에게

    참고로 저희도.....나이 수십년 어린 상사(정말 하급공무원이지만..상사는 아니지만,,,저희 특성상))에게
    모두 존댓말 씁니다. 반말이라뇨? 미친거죠.

  • 7. wii
    '21.4.12 10:01 PM (175.194.xxx.187) - 삭제된댓글

    지금 정리하신 내용에 대해서 사무적으로 한번 이야기해주세요.
    사무 서식은 인트라넷에 있다. 찾아서 사용하시라. 그리고 반말 하지 않았으면 한다. 전달하셔야죠.

  • 8. --
    '21.4.12 10:36 PM (220.124.xxx.3)

    말 안받아주고 싶은데... 제가 옆자리예요 ..
    자꾸 물어보셔서 힘들어요...
    다른 직원들은 ... 제가 텃세부린다고 생각하겠죠?
    특히 반말은... 요즘은 저도 반말을 같이 할때도 있어요. 일부러요... 응 그렇지 이런 식으로요...근데 자꾸 반말하셔서 힘들어요...

  • 9. --
    '21.4.12 10:40 PM (220.124.xxx.3)

    나이많은 분이 나이 많은 자체가 힘든게 아니라ㅜ 하급자이고 신입인데... 나이많은 대우를 받으려고 하니까 힘들어요...
    사실 사무실에서 잡일이라고 다 같이 하는 일들이 있는데(짐을 나르거나 쓰레기치우거나 정리하는일등)
    하급자가 더 적극적으로 하는게 맞는데
    전혀 꼼짝도 안하세요. 시키기도 애매하고 힘듭니다...

  • 10. 00
    '21.4.12 10:44 PM (39.7.xxx.199) - 삭제된댓글

    와 저희도 비슷한 경우 있었어요!
    그분도 계속 무게잡고 자리만 채우다가 다른데로 가셨어요..
    저희 그분은 엑셀을 전혀 모르셔서... 파일도 제가 열어드림...
    저보다 하급자인데... 무게만 잡고 있고...

  • 11. ㅔ0
    '21.4.12 10:45 PM (39.7.xxx.199) - 삭제된댓글

    와 저희도 비슷한 경우 있었어요!
    그분도 계속 무게잡고 자리만 채우다가 다른데로 가셨어요..
    저희 그분은 엑셀을 전혀 모르셔서... 파일도 제가 열어드림...
    저보다 후배인 셈인데.. ... 무게만 잡고 있고...

  • 12. --
    '21.4.12 10:55 PM (39.7.xxx.199)

    단순한 파일 저장 이런것도 잘 모르ㅅㅕ서...
    파일 암호화 해야 하는게 있는데..
    전체 검토해서 중앙으로 보내야 하거든요...
    근데 자꾸 물어보고 결국 제가 해드려야 하느ㄴ데..

    별로 배울 생각이 없고.
    물어본거 또 물어봐요 ㅜ

  • 13. ....
    '21.4.12 11:13 PM (218.150.xxx.102)

    착한 사람 하려다 호구되요
    처음부터 선 딱 그으세요.
    요즘 젊은 것들 어쩌고 하더라도 그분이 해답을 찾아야지
    딱 한달만 가르쳐주시고 이후에도 배우려는 자세가 없으면 어쩔수없죠
    책 하나 사서 집에서 공부해 오라고 하세요
    저장 이런것도 모르시면 어떻게해요.
    여기가 학원도 아니고
    친목 쌓는 곳도 아니고요

  • 14. 날날마눌
    '21.4.12 11:20 PM (118.235.xxx.75)

    위에 분들 좋은 조언 많이해주셨고
    농담부분은 나도 못알아들었다는 액션만 하고 넘기세요
    어깨으쓱 고개갸웃 눈똥글
    이거 진짜 겪어보면 짜증나요
    센스가 없음 눈치는 있어야죠
    그래도 물어보더라구요
    나도 뭔지모르고 웃었다 한마디하고 끝

  • 15. 밟으세요.
    '21.4.12 11:54 PM (1.229.xxx.210)

    지금 직장에서 착한 사람 인정받고 싶으신 건가요?

    단호하게 혼내세요. 지금 님이 하는 짓은 호구가 아니라 바보입니다.

    무슨 나이 많은 게 훈장이라고 거기 휘둘리고 계시나요?

    공적으로 사실만 지적하시고. 딱 자르세요.

    직장인데 제대로 존대하십시오. 서늘하게 말씀하시고 일 가르치세요.

  • 16. --
    '21.4.13 12:40 AM (39.7.xxx.199)

    업무 관련은 딱 자르고 있어요...
    근데 반말은 정말 해결이 안되요.
    따로 말할 능력은 정말 안되고...
    저도 반말 하는걸로 소심한 복수 하는 밖에는..

  • 17. 해달라는 데로
    '21.4.13 12:52 AM (210.178.xxx.131)

    해주다 지치고 폭발하세요. 반말 하면 안들리는 척 가만 있다든지 버럭을 한 번 한다든지 하셔야 해요. 업무능력 떨어지는 꼰대 만나신 거예요. 힘드시겠어요 잘못 걸리셨어요

  • 18. 다른
    '21.4.13 12:54 AM (210.178.xxx.131)

    직원 생각치도 마세요. 저 사람이 내 옆자리가 아니라서 안도하고 있을 걸요. 남에게 비치는 좋은 이미지 때문에 관용 베풀지 마세요

  • 19. wii
    '21.4.13 12:59 AM (175.194.xxx.187) - 삭제된댓글

    반말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정확하게 이야기하셨어요?
    한마디 덧붙이세요. 계속 반말하시면 나도 같이 반말할께 그래도 되겠어? 하고요.

  • 20. wii
    '21.4.13 1:04 AM (175.194.xxx.187) - 삭제된댓글

    반말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정확하게 이야기하셨어요?
    한마디 덧붙이세요. 계속 반말하면 나도 같이 반말할께 그래도 되겠어? 하고요.
    저를 비서처럼 보조하는 업무를 하는 직원이 있었는데 합숙하다시피 생활하고 하니 서로 편하게 사적인 이야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가 내면에 쌓인게 많은지 입만 열면 집안얘기 늘어놓고. 제가 이야기하면 좀 듣는척 하다 말 자르고 못 참고 또 그런 이야기 하길래 말 끊는 습관이 있네? 하고 이야기 했어요.
    그래도 자꾸 튀어나오길래 이제부터 말 끊으면 나도 니 얘기 안 들어 하고 이야기했는데, 또 그러길래 그 친구가 하는 말에 대꾸를 안 했어요. 거기까지 가서야 그 후에 멈추고 조금이라도 조심하려는 태도를 보이더라구요.
    기분 나쁘지 않은 상태로 지적하고 주의를 줬기 때문에 그 후에 대꾸 안하는 것이 전혀 감정적 대응으로 보이지 않았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어요. 원글님도 그 사람이 알차차려줄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정확하게 경고하세요. 그리고 아무리 옆자리라고 모든 걸 나에게 물어보면 일에 방해된다고고 말씀하시구요.
    입 뒀다 뭐합니까?

  • 21.
    '21.4.13 2:35 AM (124.5.xxx.197)

    갈궈야겠는데요. 일하는 걸로 혼 많이 나야할듯

  • 22. .....
    '21.4.13 8:17 AM (118.235.xxx.203)

    남자는 서열동물입니다.
    서열 안 잡아주면 그 사람이 계속 그렇게 하라고 부추기는 꼴 밖에 안 되요.
    업무 능력과 정보로 매일 한 건이상 조근조근 밟아야 해결됩니다.

    누구씨, 인트라넷에서 서식 찾아서 하세요.
    누구씨, 이런 행사는 인트라넷에서 평소 찾아보고 알고 있었어야죠, 업무 숙지 이렇게 안 되는 겁니까?
    누구씨, 내가 선임인데 말끝 흐리지 마세요. 선임이 아니라도 우리 회사는 서로 존대합니다.

  • 23. 그게
    '21.4.13 8:53 AM (112.206.xxx.144)

    상사든 아래직원이든 새로운 직원이 오면 기본 업무 교육하는 과정 없나요? 인트라넷 사용법, 암호 등등신입 트레이닝 없이 알아서들 하나요? 인사과에 문의해서 트레이닝 시키라고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4431 직장어린이집 추억 2 2021/04/15 1,179
1194430 심근경색으로 스텐트한 분들,위내시경 어떻게? 2 .. 2021/04/15 1,718
1194429 가끔 쓰리박 재방송을 보는데요 1 ... 2021/04/15 1,085
1194428 다이어트 오픈채팅방 만들었어요 들어오세요~ 4 빼자 2021/04/15 962
1194427 더 크라운 비슷한 드라마 있을까요? 6 영드 2021/04/15 1,105
1194426 서양에서는 20살 되면 독립한다는 환상.. 16 ... 2021/04/15 7,464
1194425 ‘일 오염수 방류’ 편든 미국, 후쿠시마산 수입은 10년째 금지.. 8 ㅇㅇㅇ 2021/04/15 1,326
1194424 이런 이별은 어떤 이별일까요 ㅜㅜ 1 iiii 2021/04/15 1,804
1194423 이별 후 허무주의와 무기력에 빠졌어요... 5 ,, 2021/04/15 2,841
1194422 중년 쌍꺼풀 수술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7 쌍꺼풀 2021/04/15 3,363
1194421 정신과에선 기록남지않게 하려면 비의료버험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 4 ㅇㅇㅇ 2021/04/15 1,837
1194420 3시반 됐네요 이제 하루시작 7 ... 2021/04/15 2,783
1194419 영양제 맞은거 보험청구하려는데요 13 푸우 2021/04/15 1,923
1194418 오세훈 효과 현실로..서울 집값 상승폭 커졌다 19 ㄱㅂㄴ 2021/04/15 1,868
1194417 뉴스공장 연 70억 수익, TBS라디오와 TV 연 제작비 합과 .. 33 ㄷㄷㄷㄷㄷ 2021/04/15 2,093
1194416 초등5 수업시간 프로젝트 아이디어 도와주세요 4 행복 2021/04/15 650
1194415 아이들 점심으로 햄버거를 일주일에 자주 먹어요 11 road 2021/04/15 2,861
1194414 송도 트리플스트리트가 아울렛같은 곳인가요? 3 시골아짐 2021/04/15 1,080
1194413 박카땡 비타오땡 병뚜껑 닫아서 분리수거요! 4 ... 2021/04/15 1,375
1194412 전업주부님들 오늘 다들 나들이 나가셨나요?ㅠㅠ 28 ... 2021/04/15 6,754
1194411 박완주는 절대 안됩니다. 7 원내대표 2021/04/15 1,270
1194410 충치치료..교정치과에서 하는게 낫나요 10 ㅇㅇ 2021/04/15 1,245
1194409 이것도 공주병인가요? 6 129 2021/04/15 1,614
1194408 (스포유) 더 파더 영화 봤는데 관전 포인트가 뭔지 모르겠어요 12 뭐가뭔지 2021/04/15 1,143
1194407 실비보험 약제비 1 777 2021/04/15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