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잘못키운 것 같아 주말 내 마음이 불편했네요
1. 행복한새댁
'21.4.12 10:01 AM (125.135.xxx.177)초등 고학년.. 한참 그럴때죠.. 릴렉스 하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세요. 세명의 아이에 일까지.. 존경합니다!
2. 맞아요
'21.4.12 10:06 AM (182.228.xxx.161)한참 그럴때이기도 해요.
너무 이쁘던 아이들이 바뀌니까 속이 많이 상하고 그러네요.
릴렉스. 사랑으로 품어주라는 말씀. 마음이 찡하네요.
감사합니다.3. ᆢ
'21.4.12 10:11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저도 세아이 맘이예요
저도 여기글대로 아이많다고 남들에게 민폐안주고
아이들 하나하나 형제들에게 치이지 않게
나중에 피해의식없게 키우려고 노력하는데
애들은 끝이없어요
본인 귀찮거나 조금의양보도 못견디구요
옞날처럼 큰아이 희생해서 동생키우는거 요즘세상에
말도 안되고 큰아이 더 신곙써서 키우죠
사춘기 성향이고 애들나름인거니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4. 그럼요
'21.4.12 10:14 AM (39.119.xxx.139)이렇게 고민하고 노력하시는데, 잘 자랄거예요.
아이들은 엄마아빠나 자기보다 조금 더 성숙한 사람들의 행동과 말 생각을 보면서
따라자란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지금은 어린 아이들이 내맘같지 않아 속상하고 걱정스럽더라도,
그간 열심히 생활하면서, 돈도 많이 들고 몸도 힘들게 키우시는거 아이들이 다 보고 있잖아요.
좀더 자라면 감사한다고 표현도 할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뭔가 가르치고 싶을때 (원글님은 지금 책임감이나 양보를 가르치고 싶은거죠?)
사춘기인만큼 좀 더 부드럽게 일관되게 대신 조금 여유를 가지고 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5. ㅡㅡㅡ
'21.4.12 10:18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늦지 않았어요.
엄마가 바른 분이라 아이들도 잘 자랄거 같아요.
힘내세요.6. 결핍도
'21.4.12 10:19 AM (117.111.xxx.203)있어야되요
삶이라는게 그렇잖아요 바란다고 다 되는것이 아닌데
어려서부터 무리해서 그런 환상을 심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랑은 주시되 무리하지 마시고 지킬것은 지키게 해주세요
내 맘 편하기위한 사랑보다 아이에게 이로운 사랑을 주셔야죠 다 돌아옵니다7. ...
'21.4.12 10:35 AM (182.228.xxx.161)따뜻한 말씀 들으니 눈물이 핑 도네요.
갱년기라 그런가봐요ㅠㅠ.
내 맘 편하기보다 아이에게 이로운 사랑을 주라/책임감과 양보를 가르치려는거 맞아요. 부드럽고 일관되게 대신 조금 여유를 가지고 대하라는 말씀 너무 와닿아요.
퇴근 후 1시간 걷기라도 해야겠어요.8. ...
'21.4.12 10:36 AM (182.228.xxx.161) - 삭제된댓글옞날처럼 큰아이 희생해서 동생키우는거 요즘세상에
말도 안되고 큰아이 더 신곙써서 키우죠9. ...
'21.4.12 10:38 AM (182.228.xxx.161) - 삭제된댓글옞날처럼 큰아이 희생해서 동생키우는거 요즘세상에
말도 안되고 큰아이 더 신곙써서 키우죠10. 미적미적
'21.4.12 11:00 AM (203.90.xxx.159)아이들의 어떤 시기는 뭘해도 소통이 안되기도 해요
지금이 그때인가보다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기운내세요11. ㆍㆍㆍ
'21.4.12 11:09 AM (223.62.xxx.170)왗애 셋에 워킹맘 존경합니다. 갱년기에 초등고학년이면 많이 힘드실거에요. 사춘기거든요ㅠㅠ 그 시기에는 어떤말도 안먹히더군요. 중학교가니 쬐끔 나아졌어요.조금만 더 버티면 나아지실겁니다.
12. 맞아요
'21.4.12 11:31 AM (182.228.xxx.161)옞날처럼 큰아이 희생해서 동생키우는거 요즘세상에
말도 안되고 큰아이 더 신곙써서 키우죠.
큰애는 큰애라서, 막내는 막내라서, 둘째는 낀 녀석이라 또 안쓰러워서
그리 잘 해줬어요. 큰애한테는 최고로 잘해줬어요. 자기도 알고요.
아마 작은 애들은 그만큼 못할듯 해요. 늙어서요^^
사춘기라 그런거군요.
괜히 마음 끓이지 말고 다른 일들에 몰두해야겠어요.
날은 꾸무리 하지만 기운내야겠어요.13. ...
'21.4.12 12:21 PM (106.101.xxx.98) - 삭제된댓글원글님
저희 친정은 남매들이 많이 싸우고 컸구요
성인 이후로 마흔 쉰 된 지금까지 엄청 서로 위해주고 친하게 잘 지냅니다. 각 배우자들까지도요.
반면에 저희 남편은 형제자매들이 평생 싸워본적도 없고 그렇게 착했다고 시어머니 자랑하시지만
연락도 안하고 남처럼 살아요. 서로에게 애정이 조금도 없고 그냥 예전에 알던 지인 수준.
아이들 다른 인성으로 속상하신건 몰라도
싸우고 양보 안하고 하는걸로는 그러지 마세요.
싸우고 큰 아이들이 정듭니다 ㅎㅎㅎ14. ...2
'21.4.12 12:33 PM (59.15.xxx.10) - 삭제된댓글위의 점세개님 가정이 저희랑 똑같아요
친정식구들 어릴때 엄청 싸우고 컷고 지금도 싸우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챙기고 서로 위하고 부대끼며 살면서 우애있게 관계 잘 이어가고 있고요
순하고 착하고 큰소리 내는 법 없는 우리 남편 형제자매들 일년 열두달 서로 연락 주고 받는 일이 없더라구요
형제간에 어찌 저럴까 싶을 정도로요
싸우면서 정든단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