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 계시는
외할머니가
오늘내일하신다하셨는데
고비넘겼는지
현재로는 괜찮으시네요
그래도 나이도 고령에
여기저기 기능도 다
저하된상태고
마음의준비는 항상하고있어요
어제 엄마가
할머니면회갔다왔는데
간호사가
딸왔다고 큰소리로 말하니
엄마이름이 순자라치면
순자야순자야하시면서
막 우시더래요.
저희할머니
여지껏 엄마이름한번도 부르는거
들어보지못했는데
순자야하심서 우셨다하니
자꾸 울컥해지네요
또 얼마나 오랫동안
엄마기억속에서 순자야하시면서
우시던모습이 기억될지 ᆢ휴
요즘은 정말
인생이 허무하고 슬픈생각이
들어요
비까지 오고 맘이 또
갈피를 못잡겠네요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눈물이나네요
빗물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21-04-12 09:50:41
IP : 58.231.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얼른
'21.4.12 9:52 AM (121.165.xxx.46)좋은 음악들으시고
쇼핑하러 가세요
그럼 되요2. 아
'21.4.12 9:58 AM (110.70.xxx.239) - 삭제된댓글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는데 원글님은 어떠시겠어요.
한바탕 펑펑 울어버리고, 마음 잘 추스리세요.3. 행복한새댁
'21.4.12 10:02 AM (125.135.xxx.177)아이고.. 늙음 이란게 많은 사람을 울리네요..
4. 에고..
'21.4.12 10:22 AM (123.213.xxx.169)어느 정도 나이에거 기능 떨어져 신세지기전에
순간 마무리 되는 것도 좋은데..그게 맘대로 안되서
본인이나 보는 사람이나 슬픔이 넘치네요.. 생과사의 힘겨움..
고생 안하고 편안 하시길 빕니다..5. 요양원에
'21.4.12 11:04 AM (116.127.xxx.173)면회도
안돼고ㅜ
요즘 시설에계시는 어르신분들
너무 안됐아요ㅜ
유리창너머로
인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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