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가격리 하는 중딩 아들 어찌할까요?
그 반 전체 2주 자가 격리가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반전체 학교 전체 음성이고요.
아이 방에 컴퓨터 있고
원래 폰 충전기는 거실에만 뒀으나
방에 하나 넣어주고
지금 3일째인데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거 같아요.
컴터 게임하다
폰 보다
먹다
슬슬 제가 미치겠습니다.
원래 시간 정해두고 했는데
이젠 지 세상이고
나는 그 방에 들어갈수 없으니
살판 난거 같아요.
피씨방인거 같아요.
점심엔 햄버거 먹고 싶대서
방 앞에 갖다놓고
과자 뭐 뭐 뭐 사다달라하고.
고기 없음 밥 안 먹으니 고기 반찬.
무엇보다 게임 폰 컴터 적당히 했음 하는데
전화하면 끊어버리고.
아마 남자애들 이러지 않을까 싶어요.
어찌 할까요?
어젠 자다가 혹시 게임하나
방 문 앞에 귀 대고 있기도 하고요.
2주뒤에 돼지가 나올거 같아요.
인터넨을 끊자니
큰 애도 학교 못가 강의듣고 하고
1. 아이고
'21.4.10 6:33 PM (58.231.xxx.9)듣기만 해도 답답하네요.
그래도 폰 없이 격리는 힘들테고
이주만 그러면 다행인데
혹 그사이 중독 될까 걱정이시죠.
평소에 못하던 책 이나 아님 영화라도 보면 좋은데
그건 싫겠죠.2. 꽃이피고지고
'21.4.10 6:33 PM (125.140.xxx.71)별 수 있나요... 전 심심해할까봐 패드랑 노트북 따로 넣어줬어요.
근데 화장실은 어찌하세요?
저희는 급히 화장실 딸린 안방 내주는 바람에... 입을 옷도 없고, 머리도 손질 못하고 제 꼴이 더 괴롭네요3. 이름
'21.4.10 6:35 PM (121.159.xxx.243)자가격리를 아주 철저히 하고 있네요
아이 방 바로 앞이 거실 화장실이고
거실 화장실은 아이만 써요.
나머지 식구는 안방화장실 .
소독약 뿌리고.
그동안은 게임을 해도 시간 정해놓고 하루 한번
거실 나와있고 했는제
이러다 폐인 될거 같아요4. 이름
'21.4.10 6:36 PM (121.159.xxx.243)참.
애가 화장실 갈때도 마스크 끼고 가요5. 꽃이피고지고
'21.4.10 6:42 PM (125.140.xxx.71)저희는 아프신 어른 같이 사셔서 초긴장으로 연락 받자마자 짐도 제대로 못꺼내고 안방에 집어넣어버렸어요.
아이방이랑 거실 화장실이 동선이 제일 길어서요.
안에 들어가 있는 애도 힘든 거 있겠지만, 다른 가족들도 쉽지 않네요.6. ...
'21.4.10 8:01 PM (118.37.xxx.38)어쩝니까...ㅠㅠ
저 중학교때 최고로 무서운 말이
네가 놀고 있는 이 시간에도
친구는 책장을 넘기고 있다...였는데
요즘 애들에겐 안먹히겠죠?7. 정말
'21.4.10 8:21 PM (175.223.xxx.188)쓸데없는 방역이죠 감사해서 음성이면 이렇게 까지할 필요없을 듯
8. ..
'21.4.10 10:50 PM (118.218.xxx.172)그거 진짜 못할짓인데ㅜㅜ. 학교서 온라인으로 수업도 안하나요? 울애학교는 줌수업해서 꼼짝없이 수업만 듣던데요. 쉬는시간10분주고 점심시간맞춰 밥먹고 체육시간에 요가매트깔고 요가하고~애는 편하니좋은가보더라구요.시간되믄 밥줘, 간식줘, 간섭안해~ 근데 다른가족도 학교,학원못가고 직장도 못가니 그게 힘들었어요.
9. 이름
'21.4.10 11:25 PM (121.159.xxx.243)한 반이니 온라인은 안 할거 같아요.
오늘 3일짜인데.
내일까짅일요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