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때문에, 아니 저때문에 힘든 밤이네요
초1 남아구 덩치만 컸지 늦되요.
교우관계에서 겉도는 걸 알고 있었지만
아이가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고 그나마 상처받지 않는걸 다행으로 여기고 놀이터에서 놀렸는데 아니었어요ㅜ
오늘 아이 친구가 다리를 치고 약 올렸다는데 그다지 심각하게 보지 않고 직접 싫다고 표현하라하고 개입하지 않았어요.
오늘 자려는데 서럽게 우네요.
엄마한테 두번이나 말했는데 사과받도록 안해줬다고...
친구들이 자기 말 안들어주고 잘난척하고 약올린다고...
나는 여깄는데 자기들만 뛰어간다고...
놀고 싶으니까 놀이터는 가야하는데 속상하다고...
하아... 눈물이 터지더라고요.
안그래도 느끼고 있던걸 아이 입으로 들으니까. 아닌척 하고 있었지만 다 알고 있었더라고요.
너무 버겁게 버티고 있는거 같아 안타깝고 그걸 몰라준 내가 한심하고...아이를 부정하는 것처럼 그러지말아라, 이렇게 해라...닦달하고..
어떻게 해야할지...이러면 안되는데 앞으로의 시간이 막막해요ㅜㅜ
1. 토닥토닥
'21.4.8 11:27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괜찮아요
아이 키우다보면 별거 아닌일에 맘졸일때가 있어요
아이가 상처받으면 더하죠
요즘은 코로나 핑계댈 수 있잖아요
몇년전만해도 반 아이들 초대받는 생일파티 초대못받고
해외여행 다녀와서 선물돌리고
엄마들은 끼리끼리 몰려다니고 별일 다 있었던 시절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네요
당분간 엄마가 신나게 놀아주고
사랑한다
ㅇㅇ이가 최고다 라고 자주 말해주세요
아이가 자신감 잃기전에 엄마가 다독여주시면되요2. ㅠㅠ
'21.4.8 11:28 PM (203.226.xxx.204)제가 눈물이 나네요
아이가 많이 속상했나봐요
근데 그런일은 애들 키우면서 몇번씩은 다 겪는 일이랍니다
너무 마음 아파하지마시고 아이 잘 토닥여주세요
엄마한테 서운했던거 그렇게 잘 표현하는거보니까
아이가 상처받은거 속에 만 넣어두는 성격이 아니라
다행이고 똑똑한 아이인거같아요3. 그랬구나
'21.4.8 11:31 PM (110.12.xxx.4)아들 힘들었겠구나
달려가는 아이들을 어떻게 잡아다가 아들곁에 둘수 있을까요
마음으로는 간절히 정말 잡아다가 아들하고 잘 놀게 하고 싶은데
엄마 마음은 더 간절한데
늦된 아이라면 몇달도 밥그릇이 몇개라고 확실이 차이가 많이 나죠
아이가 늦되다고 마음아파하지 마시고
차이를 인정하고 아들이 쳐지는건 당연하게 받아 들이세요.
밥그릇 수만큼 능수능란해 지길 바라면서
우리가 세상에 나왔을때 다 능수능란하지 않았듯이
부모가 마음을 단단히 잡고 아이를 지켜봐주는게 우선 하는거 같습니다.
아들이 잘 자라날꺼라는 믿음을 가지시고4. 다케시즘
'21.4.8 11:35 PM (117.111.xxx.52)에고 애기가 맘이 여리네요 ㅠㅠ
우리 아들도 또래보다 눈치도 없고 늦된 아이인데 친구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3학년인 아직까지 친구들이랑 놀 땐 멀리서 조마조마하게 지켜봐요.
부딪치면서 배울 거라고 그냥 혼나 나가게 내버려두니
꼭 따돌림당하거나 이리저리 치이고 들어오더라구요.
멀리서나마 엄마가 보이면 아이들도 함부러 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좀 심한 아이들한테도 그러지 말라고 얘기도 하구요.
아직 나이어린 아이들이라 말하면 알아듣고 안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좀 단단해질 때까지 어머님이 많이 울타리가 되어주셔야 될 거예요.
다음번엔 꼭 아이 편 되어 주시고 잘 달래 주세요.5. 우리애도 늦된 초3
'21.4.8 11:47 PM (182.214.xxx.139)남아라 ㅜ 공감되요ㅜ
11월말생이라 늦되고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탈이예요ㅡ
너무 순진해서 못된애들한테 당할까봐 걱정이네요ㅜ6. 원글
'21.4.8 11:50 PM (121.157.xxx.153) - 삭제된댓글감사합니다. 제가 강해져야 하는데 도통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아이가 마냥 안쓰러워서...제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서....끼고 있으려니 그것도 아이에게 못할 짓이고..뭐가 맞는건지 뭐가 아이에게 이로운 건지 지금으로서는 어떤 선택을 해도 자신이 없습니다. 친구들 따라 태권도를 보내려고 했는데 이런 친구들과 같이 있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그럼에도 아이는 좋아하니까 붙여놔야 되는 건지....머리도 복잡하고 마음도 복잡하고 그래요. 오늘만 좀 울고 내일은 씩씩해져야지요. 또다시 아침을 맞이할 거니까.
7. 원글
'21.4.8 11:53 PM (121.157.xxx.153)감사합니다. 제가 강해져야 하는데 도통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아이가 마냥 안쓰러워서...제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서....끼고 있으려니 그것도 아이에게 못할 짓이고..뭐가 맞는건지 뭐가 아이에게 이로운 건지 지금으로서는 어떤 선택을 해도 자신이 없습니다. 친구들 따라 태권도를 보내려고 했는데 이 친구들과 같이 있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그럼에도 아이는 좋아하니까 붙여놔야 되는 건지....머리도 복잡하고 마음도 복잡하고 그래요. 오늘만 좀 울고 내일은 씩씩해져야지요. 또다시 아침을 맞이할 거니까.
8. ㅜㅜ
'21.4.8 11:59 PM (211.202.xxx.250)아이가 마음이 여리네요. 그렇지만 굳이 초등학생 아이 일에 엄마가 끼어들어 사과까지 받게 하는건 좀 아닌 것 같아요...엄마가 개입하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같이 놀지 않으려 할거예요.
아이가 얼른 강해져서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놀림받으면 맞받아쳐주고 또 화해하고 같이 잘놀고..그게 아이들이더라구요9. 아
'21.4.9 12:09 AM (211.57.xxx.44)그 친구들 없는 다른 태권도에 보내보셔요
저도 첫아이가 초1이라서 모든게 첨이라 어리버리해요
첫 애는 여아인데 7살 유치원때 교우관계가 힘들었어요
첫째라 순하기도하고 여려서요
다행히 저흰 미술학원에서 친구를 만들었어요
피아노와 미술 다니는데 남자아이들과도 인사 잘 하고 그러네요10. ..
'21.4.9 1:02 AM (112.152.xxx.35)저희 아이도 생일이 늦어 맘고생 많이 했어요
1학년반에 못되기로 이름난 선생님에 친구들까지 걸려서..
처음에 저도 개입안해야되는줄 알고 뒀다가 2학기되면 애들이 신학기 낯설음이 없어지면서 본성이 좀 드러나거든요.
그때부터 괴롭힘이 심해져서..(얘는 괴롭혀도 엄마가 그냥 지켜보니까 만만하게 본거죠)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엄마가 안봤으면 몰라도 봤으면 알아서 하라고 하면 안되요.
좀 느린아이들은 도움이 필요해요.
도움 받으며 배우기도 하구요.
상대아이를 막 혼내라는게 아니라 최소 굳은 표정, 아님 아이데리고 자리뜨기라도 하시라는거죠.
상대아이도 나쁜 행동이란걸 배워야하는데 그런 아이들 부모는 또 열이면 아홉이 그 장면을 봐도 뭐라고 안해요. 자기애가 안당하면 장난이거든요. 그러니 그 애도 유치원 지나오며 그렇게 된거구요.
여튼 그렇게 해서 저희아이가 5학년이 됐는데요.
반에서 인기많고 잘지냅니다.
그 때 그 못된 아이들은 존재감도 없구요.11. 아이스
'21.4.9 4:50 AM (122.35.xxx.26)저도 태권도 강추해요
사범님들이 애들 사이의 분쟁 해결해주니 좋아요
초1 남아...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너무 속상해마세요12. 태권도
'21.4.9 2:24 PM (116.40.xxx.208)어릴때부터 운동시키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지금이라도 태권도나 축구등 운동 시키세요
늦된 아이일수록 운동시키셔야해요
특히 태권도요 관장님 사범님이 애들 딱 잡아주시니 좋아요
저희 애는 6세부터 태권도 다녔는데 동네가 좁다보니 초등도 비슷하게 가게되고 거기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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