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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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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잃으신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21-04-07 21:03:23
엄마가 아프셔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서서히 시작해야 할것 같은데
생각만 해도 막막해요
슬픔도 크겠지만 너무 외로울것 같아요
유일하게 마음 기댈 분이었는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내 식구 있지만 남편은 마음나눌수가 없는 사람이고
아이는 내가 기댈 언덕이 되어주어야지 기댈수는 없어요
엄마를 잃은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IP : 123.143.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4.7 9:05 PM (123.254.xxx.48)

    3년간은 힘들었어요 괜찮다가도 먹먹해지고 툭치면 눈물이 흐를것 같고 직장에서도 울었네요.
    지금은 그냥 저냥 살아요

  • 2. ...
    '21.4.7 9:05 PM (222.236.xxx.104)

    그냥 시간이 좀 지나면..ㅠㅠ그나마 숨은 좀 쉴수 있을정도는 되어야.... 근데 그쪽으로 생각안하게 많이 바쁘게 사셔야해요..ㅠㅠ 그래야 좀 잊고 살수 있거든요 .. 극복은 뭐 ㅠㅠㅠ 따라죽을수는 없으니 그냥 사는거지 평생 극복 못할것 같아요...

  • 3. 저도
    '21.4.7 9:07 PM (39.7.xxx.98)

    엄마를 곧 보내드려야할것 같아요.

    저희 모녀 단둘이 살았는데...

    전 울며 거리를 걷게 될거 같아요.

    전 이제 이세상에 혼자예요.
    가족도 없고.

  • 4. 60mmtulip
    '21.4.7 9:10 PM (61.105.xxx.57)

    흐르는 시간에 마음을 맡길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어머님과 정서적으로 많이 교감을 하셨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세월이 약이다라는 말이 참 야속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보니 맞는 말이더군요

  • 5. 한동안은
    '21.4.7 9:10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괴롭고 슬프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면 무덤덤해지는 시기가 와요.

  • 6. 극복중
    '21.4.7 9:11 PM (220.125.xxx.64)

    작년 11월에 엄마가 병원에서 시술받고 다음날 돌아가셨어요.
    처음엔 실감이 전혀 안났어요. 일하다가도 엄마하며 물어볼뻔 했어요.
    두 달쯤 지나니까 뒷모습이 엄마와 비슷한 사람을 보면 몇 발자국 따라가기도 했어요.
    엄마 어머니가 들어간 노래는 들을 수가 없었는데 이젠 좀 덜해요.
    엄마가 즐겨입던 옷과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한참 쳐다봐요.
    지금은 주변에서 뭔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엄마인가 합니다.
    이제는 엉마에게 못해줬던 것들이 생각나고 눈물나요.
    생각이 덜나게 바쁘게 살고 있는데 그래도 엄마생각에 눈물나면 그냥 흘려요.
    누구나 겪는일이다 하면서 스스로 위로합니다.

  • 7. 어른이 된다는건
    '21.4.7 9:12 PM (99.240.xxx.127)

    내가 기대던 어른을 잃는다는 의미이기도 하지 않을까합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면 좀 낫더라구요,
    전 뭔가를, 누군가를 잃을때 이게 다 자연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면 위로가 되었어요.
    그래도 선득선득 오는 고통은 시간만이 약이기도 하죠.

    모든 사람이 다 겪는 아픔들...나만 특별히 피해가지지 않죠.
    그걸 알고서는 삶이란게 이런거구나...기대를 내려놓고 그냥 소확행 정도로 살게 되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주는 기억들...그게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해서
    좀 더 따뜻하게 하려고 노력하게 됐어요

  • 8. 저는
    '21.4.7 9:13 PM (211.208.xxx.114)

    작년 여름에 엄마를 잃었어요 ㅠㅠ
    저도 오늘낼 하던 시기부터
    매일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엄마 없는 세상이 어떨지 상상도 안되고 ㅠㅠ
    그렇게 마음의 준비도 다 못하고
    엄마는 가셨고
    정말 너무 슬펐어요
    의욕도 없고 어떤 위로도 위로가 안되고
    49재 지내는 절 스님이
    요즘 보기 드물게 많이 운다면서
    요즘은 그렇게 많이 안울더라고
    자꾸 우는 저에게 그럼 고인이 힘들다고...
    집에 있으면 계속 하염없이 울거나
    우울해서 나가서 걷기 시작했어요
    평지를 두시간 세시간 걷다가
    산으로 갔고
    그렇게 산으로 가서 걸으며
    엄마와의 추억 하나하나 생각하며
    정리를 해나갔어요
    거의 1년이 다되어가네요
    산을 오른지
    뭔가 빠져들 다른것이 꼭 필요한듯 해요
    산에 오르며 마음도 몸도
    잘 간수한거 같아요
    신이 바빠서 모든 사람들을
    다 돌보지 못해 엄마를 주셨다 했던가요
    그 엄마를 신이 거둬 가셨으니
    이제 엄마없는 우린 신의 관활인거죠
    부디 신의 관심아래 원글님이
    슬픔 잘 해쳐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
    너무 힘들면 많이 울고 울면서
    하나씩 정리해보세요
    원글님 토닥토닥

  • 9. ...
    '21.4.7 9:16 PM (49.161.xxx.218)

    후회안되게
    어머니께 최선을다햊주세요
    많이 안아드리고 손도 꼭잡아드리고
    사랑한다고 좋은말만 해드리세요
    돌아가시면
    한동안 못해드린것만 생각나서
    많이 괴롭더라구요
    살아계실때
    할수있는건 다해드리세요
    참!
    동영상도 많이 찍으세요
    목소리녹음도요
    엄마 보고싶을때 볼수있게요

  • 10. 부친
    '21.4.7 9:21 PM (121.165.xxx.46)

    부친은 십년 투병하다
    나 열다섯에 사망
    모친은 그 이후 정신병으로
    나를 평생 괴롭히다
    이제 치매로 요양원
    동생 둘이 재산싸움이 나서
    죄다 안본지 십년이라

    어머니 그리운 마음이 뭔지 궁금해지기도
    아니 아닙니다

  • 11. 아 ᆢ
    '21.4.7 9:23 PM (222.96.xxx.44)

    얼마나 힘드세요ㆍ그슬픔 저도 헤쳐나갈 자신이 없어요
    그냥 힘내시란 말만 드립니다ㆍ
    한번은 겪어야 될 이별 ᆢ마음 단단히 먹고
    잘이겨내시길 바래요ㆍ
    친구 엄마들 다 ᆢ거의 가셨어요ㆍ
    그래서 저도 조만간 닥칠일이라 마음을 많이 다집니다
    그 슬픔 얼마나 이겨낼지 자신은 없지만
    이겨내려구요ᆢ
    님~ 힘내세요

  • 12. ..
    '21.4.7 9:42 PM (1.225.xxx.185)

    그냥. 세월이요
    극복은 안되요

  • 13. ...
    '21.4.7 10:12 PM (14.63.xxx.181)

    부모님 잃는 건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서 '순리'라고 하지요.
    모든 사람이 언젠가는 겪는 일이에요.
    다른 건 몰라도 이 일에 대해서만은 마음의 준비라는 게 잘 안 되더라고요.

    근데 아직 어머니께서 살아계신 거잖아요. 최대한 많은 시간 보내시고
    손 많이 잡아드리시고 얘기도 많이 나누시고 사진과 동영상 많이 찍으세요.

  • 14. ,,
    '21.4.8 10:09 AM (223.38.xxx.75)

    작년 12월에 갑자기 엄마께서 돌아가셨어요 그 당시에는 같이 따라갈까 생각도 할만큼 고통이 심했는데 하루하루 버티다보니 살아지고 이겨내지더라고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씩 잃어가며 사는 것이 삶이고 순리더라고요 그리고 결국에는 내 육체도 잃어가겠죠 그리고 엄마 만나러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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