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국내 조선업체가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중국 조선업체를 따돌리고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유지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3월 전 세계 발주량 52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33척) 중 한국의 수주량은 286만CGT(63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발주량의 5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위 중국(219만CGT, 42%)보다 13% 포인트 앞서는 수준이다.
앞서 국내 조선업계는 1월과 2월에도 수주 점유율 각각 47%, 56%를 각각 차지하며 39%, 40%를 기록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린 바 있다.
1분기 누적 수주 점유율은 52%로, 42%를 기록한 중국에 10% 포인트의 격차를 벌리며 앞서 있다.
올해 1분기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 532만CGT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7배 증가한 실적으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