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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심하긴 한데-_-

129 조회수 : 927
작성일 : 2021-03-30 19:38:56

말 그대로 심심하긴 한데

누굴 사귀긴 귀찮고 그렇네요.

최근 이사왔는데

6년째 2년마다 지역을 옮겨가며 이사를 했더니

나중에 누구 사귀기가 귀찮더라구요.

성격이 좀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면이 있어요.

(스스로 알기에 안그러려고 굉장히 노력하는편)

해서 누굴 만나면 배려하려고 노력하는편이죠.

타고날길 안그러니 의식적으로 기본 매너적인 건 지키려고 하는데

사실, 그게 좀 스트레스.....(체력도 체력이고)

오늘은 공원 갔더니 한곳에 여러명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데

저는 일부로 미드 다운받아서 구석에서 오돌오돌 떨며 핸드폰이나 하는데

좀 짜증..............

단톡방이나 기웃거리거나 인터넷에서만 떠드는 느낌.ㅜㅜ

그렇다고 누굴 사귀자니 뭔가 사회적인 기술? 그럴걸 잃어버린 느낌이에요.

거기다 이곳에서 계속 살지 말지 결정도 못해서 사귀기도 좀 짜증나는 상황....

봄이고만.

코로나 전 아이 어릴때 어울리던 동네맘 집단에서 어어 하다 보니 멀어진후론 더 그렇네요.

딱히 외로울건 없는데

오늘은 날씨까지 -_- 햇빛도 좋구만 그늘에서 청승이였나 싶고

이러다 진짜 동네친구 하나 없이 인생 마감하게되려나 싶네요.

IP : 125.180.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3.30 7:42 PM (182.216.xxx.215)

    미투요 그래서 82쿡에 자주오네요
    어짜피 혼자인데

  • 2. 129
    '21.3.30 7:49 PM (125.180.xxx.23)

    그니까요.
    그런데 무슨 사교적인 기술 자체를 잃어버린 느낌이에요.
    관계를 맺는거 자체도 귀찮고
    거기다 제가 성격이 좀 남자 같은 성격이라...
    여자들 사이의 미묘한? 그런거 자체를 짜증내 하는 성격이라 관계를 맺으면 당?하는 느낌?이랄까.
    그러니 더 귀찮.........;;;;;;;;;;;;;;;;;;;;;;
    악순환-_-
    오늘은 애들이 여기저기 기웃?대면서 돌아다니는데
    제가 엄마들과 적극적이였으면 놀 친구가 있었을까 싶더라구요.-_-;

  • 3. ㅋㅋㅋㅋ
    '21.3.30 8:37 PM (211.187.xxx.65)

    막상 사귀면 또 피곤해요....사람관계가 항상 좋을수가 없어 사귀기가 겁나요.저도..

  • 4. 동감
    '21.3.30 8:37 PM (175.207.xxx.41)

    딱 저예요. 왠지 동네 엄마들 자기 자식 친구 만들어주려고 일부러 접근하곤 이용하고... 우리애 이상하게 말하고 그런일 당하고 나니 정말 정 뚝.내가 뭐하러 애 사화관계를 위해 희생을 해야하나? '아이가 스스로 관계를 찾고 맺고 그러는걸 겪으면서 크는거지' 싶어 이제는 안해요. 시간 뺏기고 에너지 뺏기고 감정 상할 필요는 없잖아요.

  • 5. 129
    '21.3.30 8:59 PM (125.180.xxx.23)

    저만 그런건 아니군요..
    계속 미드나 보거나
    돈이나 벌까봐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나도 입터지면 장난아니게 익살&애교꾸러긴데.
    이 익살을 널리 알리지 못..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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