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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엄마도 저를 가스라이팅 한걸까요?

ㅠㅜ 조회수 : 4,677
작성일 : 2021-03-30 17:48:00


어릴때 부터 엄마 말은 법이다 이런 마인드였네요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거나 불합리한거 이해 안되는것에 대해 따져 물으면
너는 왜 네 알겠습니다 하지 않고 말댓구 냐고 했어요

늘 엄격하고 엄한 엄마

자기 힘든 마음을 초딩인 아이에게 늘 다 털어놓아서
저는 매일 자기 전에 과거에 시댁에서 당한 얘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한평생 외동 딸이 감정의 쓰레기통 역활을 했구요

그리고 집안이 화목하지 못해 엄마가 늘 힘들게 살았는데
그래서 엄마가 나를 위해 희생한다고 생각 했기에 일찍 철이 들었어요

공부도 열심히 했고 엄마를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어릴때 부터 너가 말을 안들어 힘들게 하면 엄마가 아파 죽을수 있다고 자기 목숨으로 가스라이팅을 했는데
믿을 사람이 유일하게 엄마였던 초딩은 늘 마음이 불안에 떨었어요

머리가 커서 대학생이 되고 졸업을 하고 했을때
싸우다가 이젠 더이상 말빨도 안지고 싸워도 이길수 없자
자살소동을 몇번 벌입니다. 수면유도제를 다량 먹어서 응급실에 간적도 있어요

이제는 늙어서 몸고 약한데 전화로 싸우다 본인 뜻대로 안되면 몸에서 반응을 하다라구요

싸우다 제가 전화를 끊어버리자 다시 전화가 오는데 더이상 안받으니
갑자기 한쪽눈이 안보인다고 문자가 오데요
다음날 병원갔더니 핏줄이 터졌다고

이제는 걱정이 앞서기 보다 짜증이 날 정도로

저를 자기 성질대로 쥐락펴락 하지 못하면 몸으로 반응이 오나봐요

그리고 또 제가 말을 안들으면 그동안 키워주도 먹여주고 줬던 돈을 다 달라고 합니다

돈으로 저를 조종하고 싶어해요

이제 너가 내가 늙어 필요가 없고, 너 한테 돈 투자해 너를 키워놨더니 이제 집도 있도 차도 있고 더이상 엄마가 필요없으니
지멋데로 한다며 돈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배신감에 치가 떨린데요

저도 엄마와의 관계가 지치고 몇년간 연락은 끊은적도 있지만
아무 가족 없이 혼자 사는 늙은 엄마가 어떨땐 불쌍하기도 합니다
자식이니 저를 위해 한평생 살았다는것도 알구요

저도 엄마의 가스라이팅이 된거죠?

요즘은 제가 연락을 안합니다
그러니 연락할 구실을 만들어 전화를 하는데 그때마다 짧게 대답하고 알았어요 그리고 할말만 듣고 금방 끊어버립니다

그러니 엄마도 연락할때마다 눈치를 보는것 같긴 해요

IP : 223.62.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엄마
    '21.3.30 5:51 PM (217.149.xxx.59)

    정신병이에요.
    자살시도로 협박하면 당장 정신병동에 강제입원시키세요.

  • 2. 님엄마
    '21.3.30 6:20 PM (211.36.xxx.76)

    정상은 아니세요
    되도록 엄마와 접촉하지마세요

  • 3.
    '21.3.30 6:20 PM (115.164.xxx.69)

    쓰신글이 사실이라면 어머니는 정상범주를 벗어나신거 같네요.
    저라면 연락을 끊을거예요.
    어머니가 뭘 어떻든 절대로 님의 잘못은 아니에요.
    자식을 상대로 목숨가지고 협박하고 계시잖아요.
    키워놓은 값을 달라고하면 나도 낳아달라고 한적 없다고 대차게하고 끊어버리세요.
    낳기만한다고 엄마인게 아니고 어머니로서의 자격도 있는겁니다.

  • 4. ...
    '21.3.30 6:43 PM (112.154.xxx.185)

    자식이 도구이자 노예로 생각하는 엄마네요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입니다
    지금 당장 절연한대도 상관없을듯

  • 5. 이제라도 느끼면
    '21.3.30 7:12 PM (59.5.xxx.206) - 삭제된댓글

    가스라이팅 아니에요.

  • 6. 허허
    '21.3.30 7:44 PM (175.223.xxx.169)

    세상에 제일 유치한 수법이 제목숨갖고 상대방을
    협박하는 수법.
    금전여유되면 엄마에게 님을 키워줬을때 소요된 비용을 줘버리세요.
    이십몇년을 자식뒷바라지해주고 그것보다 훨씬 더
    긴 세월을 ( 인생백살) 자식에게 보험이나 들어놓은 것처럼 물질적, 정신적으로 부담을 주는 부모상은 극혐입니다.

  • 7. 정상아님
    '21.3.30 8:56 PM (1.238.xxx.124) - 삭제된댓글

    자식을 자기 맘대로 하려고 수 쓰는 게 보통 사람 아니네요. 자식 의지를 꺾어서 뭐든지 자기한테 의존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얘는 나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하는 애 나는 그만큼 중요한 엄마라고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싶은 거에요. 원글님이 의지를 드러내면 늙은 ㄴㅐ가 몸이 안 좋은데 끝까지 애미 속 끓게 하는 딸년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거죠.
    엄청 무서운 사람입니다. 자식 상대로 정말 어디 사기꾼이 하는 짓을..

  • 8. 가스라이팅
    '21.3.30 10:05 PM (180.230.xxx.233)

    맞네요. 엄마한테 끌려다니지 마시고
    이제는 본인이 주도권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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