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와 절연.
계속 검색해서 보게 되네요.
장윤정씨 사연 죄송하지만 그때는
제가 무진장 위로를 받았거든요. ㅠㅠ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뭐 이런거요.
많이 울었고 힘들었고
3남매의 둘째인 저
첫째는 아들
차별인줄 몰랐어요.
결혼 후 더 힘들었고
아이 낳고 더 힘들었어요.
나한테 왜그러지?
아기가 이렇게 이쁜데 엄마는 나한테 왜그러지?
딸이 커갈수록 그 감정은 더했고
결혼후에도 친정의 뒷치닥거리
아이들 초등때쯤 친정식구들 한 3년 안 보다가
동생이 결혼식에 와달라고 울고불고 해서 다시 보길 3년 정도
아무튼 그러면서 우울증, 수면제,
전 난치병도 있는데 스트레스로 건강악화
이러니 남편과의 불화
심리상담받고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했어요.
"학대. 차별" 인줄 몰랐던
항상 "넌 그래야해"라는 세뇌였던 거였어요. ㅠㅠ
박수홍 사건을 보면서 남일 같지 않아요.
안본지 8년정도 되었고.
미성년자인 아이들때문에 떼어보게 되는 가족관계증명서에
생과 사는 주민번호가 있고 없고차이가 있더라구요.
아직살아있네... 하게 됩니다.
숱한 사연이 많았네요.
이 사연을 아는 단 한 친구랑 얘기하다가
장례식도 안갈거라고 하니
그래도 한번은 형제를 만나게 될거라고
상속문제 때문에 연락이 올거라고
상속이라고 해봤자 작은 집 하나 있는데
전 안받고 싶다니 절대 그러지 말라는데
어떻게 연락이 누구한테 오나요?
다 차단했거든요.
이 얘길 듣는 순간 두근거리며 불안해요.
부모가 차별하니 형제들도 저를 무시하는게 당연했고
연락 한번이 없었거든요.
저 처럼 힘든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자식인데
도리는 지켜야지
설마 엄마가 그러겠어
네가 참아
이런말 정말 상처에 소금 뿌리는것 같아요.
남편이 이런말을 많이 했었어요.
부모가 부모 같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거
박수홍씨도 댓글에 위로도 상처도 받겠죠.
괜찮다고
끊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행복해지시라고.
저는 남편히 온전히 내편이 된후로 안정이 되고
수면제도 끊었어요.
다홍이랑 행복해 지세요.
나는 소중하니까요.
1. ..
'21.3.30 10:19 AM (124.171.xxx.219)저는 생모가 그냥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비슷한 상처 가진 사람 꽤 있어요.
힘 내세요!2. 노리
'21.3.30 10:27 AM (116.34.xxx.209)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인데
죽으면 상속문제로 형제를 만나야한다는게 싫고
힘이 드네요.
2년전 아빠산소에 다녀왔네요.
왜. 방관 했냐고.
이빠가 더 밉다고
이제 다시는 안온다고 했네요.
아빠 돌아가시고 18년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아빠 병수발 형제들 밥수발
돌아가신후엔 재판수발
남편은 혼자 살고 있었고 ㅠㅠ
형제들 이간질하고
사촌들과 비교해가며 교묘히 생활비 뜯어가고
단 한번도 돈벌생각이 없던...
내 새끼들 학원하나 좋은옷 더 사줄걸 ㅠㅠ
뒤늦은 후회했었죠.3. ...
'21.3.30 10:31 AM (218.147.xxx.79)많이 힘드셨겠어요.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초년운이 안좋았나부다, 남들보다 많이 안좋았나부다 하고 자꾸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유산은 꼭 받으세요.
님도 권리 있잖아요.
누구 좋으라고 안받습니까?
받아서 애들한테 뭐라도 해주시면 되잖아요.4. 나쁜형제들
'21.3.30 10:46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부모가 특정 자식만 이뻐하고 돈퍼주면 자연히
이쁨못받은 자식은 이쁨받는 형제를 미워하게 되고
안보고 싶어져요. 저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다른 자식들에 비하면 전 받은게 너무 없어서 유산은 꼭 받고싶어요.
제가 젤 못살거든요.
제가 왕래안하면 지들끼리 미리미리 재산 다 정리하고도 남을 인간들이라
가끔 얼굴을 들이밀어야하는지 고민입니다.
아니면 냅뒀다가 유산소송 해야할지 고민되요.5. 유산
'21.3.30 10:48 AM (123.213.xxx.169)있으면 받고.
깨달은 순간 휘둘리지 않는 자신을 상상하며
눈 마주치며 담담하게 나를 표현하는 연습 많이 하세요.도움됩니다
언제 어디서 부딛치든 담담하게 단호하게 응대하는 자신을 상상하며 뒤걸음치지 마세요.
그런 단호한 자세만으로도 자신감과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 줍니다..
깨달은 순간 당신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된 겁니다. 훌륭한 분입니다..6. 저도
'21.3.30 10:55 AM (125.179.xxx.79)원글님 정도는 아닌데
비슷한 차별편애 받은 삼남매중 둘째예요
저도 결혼하고 한참을 울고 또 출산육아 겪으며 우울증 독하게 겪고 심리상담 받았고 또 많이 좋아졌어요
부디 박수홍씨 첫째로 30년넘게 부모 생계의 멍에를 자식 어깨에 씌운 그 부모로부터 독립하시길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반대까지ㅠ
그 형이 발단되기 이전 부모와 절연이 먼저일듯요
소송후 얼마나 건질수 있을지 모르지만
소송으로 가고
수홍님은 예쁜가정 이루시길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