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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담 쌓은 초등아이

미치겠어요 조회수 : 2,573
작성일 : 2021-03-29 23:29:47
초5에요.
벌써 초5씩이나 됐네요.
초1은 그냥 넘어갔고 받아쓰기부터 틀려도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초2부터 시켜도 안하고 너무 힘들어서 수학 학원을 보냈어요.
덧셈 뺄셈도 못하는데 제가 시키면 요리조리 피하며 자리에도 안 앉길래요.
학원 보내면 몇시간이라도 앉아 있어요.
그런데 단원평가 보면 잘 못 봐요.
아...얘가 바로 그 학원 전기세 내주는 아이구나 싶어서 안 보냈어요.
덧셈 뺄셈 못하니 곱셈 나눗셈도 못해요.
책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대요.
그래서 독서 논술 선생님 붙이고 수학 교과서 설명해주는 선생님 붙였어요.
저랑 하려면 안하려고 뺀질거리니까요.

그러다 이사 오면서 선생님 끊어져서 제가 세상 제일 쉬운 기초 문제집 풀리는데
설명하다 비슷한 유형 문제 6개 풀라고 하고 어디 몇시간 다녀오는 사이에
하나도 안하고 유투브만 보고 놀았더라고요.
미칠거 같아요.
남편은 안하는데 어떡하냐며 그냥 두라는데
저러다 그냥 백수로 살까봐 죽겠어요.
뭐 이런 초등이 다 있죠?
이해도 잘 못하고 시켜도 안하려고 뺀질거리고
학교서도 뭘 시키면 가만히 앉아 있는데요...
의욕도 없고 뭘 해도 실수 투성이고 제가 다 돌아버리겠어요.
이런 애 키우신 분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IP : 217.165.xxx.2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9 11:31 PM (218.157.xxx.61)

    부모님이 책 보시나요?

  • 2. ...
    '21.3.29 11:34 PM (1.245.xxx.221)

    공부에 흥미가 없나보네요
    문제집을 먼저 보여주시지 마시고
    먼저 책하고 친하게 만드세요
    아무 책이나 좋습니다.
    책보는 재미를 알려주면 자리에 앉게되고 그러다보면 문제집도 보고 그렇게되요

  • 3. ...
    '21.3.29 11:34 PM (182.222.xxx.179)

    경계성지능 의심 해봐야 할거같아요... 검사도 받고 꾸준히 노력해야지 감정적으로 대하면 정서적인문제까지 생기니깐조심해야죠

  • 4. 원글
    '21.3.29 11:36 PM (217.165.xxx.235)

    제가 책을 읽지 않아요.
    그게 원인일까요~~~
    남편은 회사일로 워낙 바쁜데 틈나는대로 책을 읽고
    중학생 첫째도 책을 많이 읽어서 수준이 높아요.
    저도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라 작은애가 너무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지금은 책을 안 읽어요.
    제가 핸드폰이고 82고 다 끊고 책을 읽으면 아이가 변할까요? ㅠㅠ

  • 5.
    '21.3.29 11:38 PM (121.159.xxx.222)

    부모님 책 보는가라고 좀 묻지마요
    저 우리부모님 알파벳 소문자도 못써도 고대갔거든요.
    힘들게 일하고 텔레비전보시고 쉬시고 코골고주무시는데 공부한다고 유세부리고 조용히해달라면 맞을까봐 귀마개꼈는데 건방지다고 뒷통수맞았어요
    저같은사람도 부모님 책보냐고 물으면 상처받아요
    모범적인환경에 안자란것도 공부해서 극복돼도 부끄러워요

    음 일단 문제를 푸는건 축구를 연습하는거고
    간단한 연산문제는 다리운동 스트레칭같은건데
    지금 연산이 안된애를 축구장에 데려놓으면
    힘들어요
    구몬연산 시켜보세요
    양날의검이라
    일정지능이상애들은 너무오래시켜도
    창의성죽이고 실이많은데
    (많지않음)
    대다수의 평범한친구는
    기초체력기르기로 장작패기 나무때기효과가있어요
    구몬연산 진짜 기초부터 시키세요

  • 6. 원글
    '21.3.29 11:39 PM (217.165.xxx.235)

    지능 문제까지 걱정해서 웩슬러 검사도 받아보고 했어요.
    우선 어휘가 너무 떨어진대요.
    아이큐는 100 나왔고요.
    시각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인 후 머리에서 프로세싱이 안된다고 훈련을 받으라고 했는데 아이가 거부해서 못했었어요.
    해도 안되고 그러니까 흥미도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악순환이네요.

  • 7. 유튜브
    '21.3.29 11:41 PM (211.36.xxx.180)

    막 보여주면
    팝콘 브레인이라고...침착한
    집중 자체를 못할 수가
    있어요.
    몇살 때 부터 스마트폰 막 보여주셨는지
    모르겠지만 담배 끊듯...
    줄이셔야해요

  • 8. ...
    '21.3.29 11:42 PM (124.57.xxx.117)

    일단 재미난 책을 같이 읽어보고 얘기해보세요~무조넌 칭찬해주시구요~공부를 못 하니 학교에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신감이 떨어지면 더 안해요. 금쪽이 지난주꺼 보면 아이 수준에 맞춰 스킨쉽해주고 으싸으쌰해주는게 중요한거 같애요~~

  • 9.
    '21.3.29 11:42 PM (121.159.xxx.222)

    책 보는집 애들도 책 안보는 애들 많고
    부모가 책을봐도 보는갑다~~~하고
    부모가 책보고 일하고 노오력~~~해도
    낙서하고 누워서 장판디자인하고
    몰래 물풀로 슬라임만들어요ㅋㅋㅋㅋ
    우리집...그래서 독서시간 정하고 쥐잡듯잡아서
    무식면하고 사람만들어요
    내가 책보고 영어로 전화통화하며 바쁘게살고...
    그건 제일이지 애는 엄마가 뭔가하는갑다~~~하더라구요ㅋ
    난 우리부모보다 더저 교육적으로 사니
    우리애는 천재겠지? 아니더라구요ㅎㅎ

  • 10. 저 ㅠㅠ
    '21.3.29 11:43 PM (217.165.xxx.235)

    눈높이 연산도 시켰는데요
    숙제 안하고 뺀질거려서 일년하다 제가 죽을거 같아서 끊었었어요.
    선생님 오실때마다 안 풀어놔서 제가 너무 민망하고 죄송해서요.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
    첫째는 알아서 잘하는 남자 아이인데 둘이 너무 다르네요.
    첫째는 심지어 글씨도 너무 잘 쓰고 뭐든 잘 해요.
    그렇다고 너무 뛰어난건 아니지만... 철학책 읽고 토론하고 싶어하고 항상 회장하고 바른 아이인데
    둘째가 막내라 너무 이쁘지만 글씨도 너무 못 쓰고 성실함은 1도 없고 우리집은 왜 가난하냐며(그렇게 가난하지도 않아요 ㅠ)브랜드만 따지니 너무 힘들고 미치겠어요 ㅠ

  • 11. 저 ㅠㅠ
    '21.3.29 11:46 PM (217.165.xxx.235)

    스마트폰 안 보여줬어요.
    아이들 둘다 어릴때부터 차분하고 의자에 잘 앉아 있어서
    외식 나가도 스마트폰 보여주며 앉혀 놓은 적 없고
    외국 살았어서 스마트폰 없이 야외활동 많이 하며 즐겁게 지냈었어요.
    그런데 5살때 이후로 그리 됐어요
    제가 잘못 키웠나본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12. 실마릴리온
    '21.3.29 11:46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풀어놓겠지~~했겠지~~~시켜놓고 어디다녀오고
    딴일하고있고 하지말고
    하루 30분 연산 30분 영어 1시간 책읽기
    일기쓰기 월수금 30분
    시간정해놓고 그땐 시이작!!하고 웃으며
    옆에 딱앉아계세요...
    왜 시켜놓고 놔두고 어디다녀오세요...
    그건 엄청 잘하게됐을때...

  • 13. 저 ㅠㅠ
    '21.3.29 11:47 PM (217.165.xxx.235)

    5살 이후로도 유투브 이런건 안 봤고요
    집중력 자체가 없어서 뽀로로도 오래 못 보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유투브만 보네요.

  • 14.
    '21.3.29 11:49 PM (121.159.xxx.222)

    풀어놓겠지~~했겠지~~~시켜놓고 어디다녀오고
    딴일하고있고 (설거지 등등)하지말고
    하루 30분 연산 30분 영어 1시간 책읽기
    일기쓰기 월수금 30분
    시간정해놓고 그땐 시이작!!하고 웃으며
    옆에 딱앉아계세요...
    왜 시켜놓고 놔두고 어디다녀오세요...
    그건 엄청 잘하게됐을때...
    못하고 버벅거릴때 왜어려울까 고건 고롷게 옳지
    추임새넣어주고...
    그게 잘되면 엄마 설거지가 빨래개기가 일찍끝나나 니일기쓰기가 일찍끝나나 시작! 되구요...

    눈높이보다 구몬이 더 단순하고 밋밋해서 주의집중흩어질것도 적고...그리고 쉬워요
    단순해서 진짜 교과사고력단계이전 단순무식기계적계산 단세포단계훈련부터 가능하단느낌...

  • 15. 윗님
    '21.3.29 11:53 PM (217.165.xxx.235)

    감사해요 ㅠ 그렇게 해볼게요

  • 16.
    '21.3.29 11:54 PM (121.159.xxx.222)

    내새끼는 믿어도 애는 믿으면 안돼요
    했겠지 하겠지 안돼요
    옆에 붙으셔서 친절하고 단호히
    딴짓안하고 뭔가를 죽지못해라도 끝내고 노는 훈련
    진짜 하루한장 우공비 일일사회 일일과학 일일독해 정도?
    (구몬광고냐할까봐)
    그날 학교 시간표에 사회 든 날은 사회
    과학 든 날은 과학 해서 꼭꼭 같.이. 읽고 같이 엄마가 매겨주고 하세요 틀린건 이건 이래서 틀렸넹 내일은 틀리지말자 오늘은 이거 한번더읽자 끝! 이제놀아 하고 풀어주시고요

  • 17.
    '21.3.29 11:58 PM (121.159.xxx.222)

    아기때 우리애 자폐아닌가 고민 엄청했었고
    동문서답도 많이했고
    제가 책하면 업무자체가 책인데 책도안봐서
    진짜 이악물고 같이앉아서 습관들였어요
    그날할분량 이젠 본인이 제게
    오늘 학교숙제는 ㅇㅇ
    영어단어 외고 검사맡기 화상영어 8시
    화상영어 숙제후 구몬연산과 문제집한장
    일기쓰고 검사 우공비 사회 하고 놀기

    자기가 할거 공책에 쓰고 설거지하는저한테 와서 읽고
    스스로 하고 한거 검사맡고
    일찍잘하면 많이놀고 미흡하면 할때까지못놀아요

    하루 일기쓰기 책읽기 연산 한장 만하고 놀더래도
    꼭 습관들이기 하셨음 좋겠어요

  • 18. ㅠㅠㅠ
    '21.3.30 12:02 AM (217.165.xxx.235)

    다루기가 너무 힘든 아이인데 제가 잘 못해서 그런가봐요.
    아예 제 앞에 앉혀놓기가 힘들어요.
    요리조리 싹싹 피해다니고 ㅠ
    Adhd 뭐 이런거냐고 담임 선생님들께 물어보면
    절대 아니라고 손사레 치세요.
    욕심은 많아서 선생님 눈에 들고 싶어해서 공부 빼고 다 열심히
    해서 매년 모범어린이상은 받아요 ㅋㅋ
    그런데 친구 사귀기도 힘들고(남에게 다가가지 않아요. 남이
    자길 좋아해주기만을 바래요) 공부도 과외 선생님들은 너무 차분하니 잘 한다들 하시지만 꼼짝 않고 잘 앉아 있다 뿐이지 실수도 너무 많고 세상 쉬운 단원평가도 다 틀려요....
    공부 못하는 애는 뭐 해먹고 살지 너무 걱정이에요.
    주위에 공부 아니고 다른 일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더 막막해요.
    공부가 다가 아닌 세상이라지만 제 시야가 너무 좁아서 탈이네요

  • 19.
    '21.3.30 12:10 AM (182.216.xxx.215)

    미션주고 자리 뜨지마시고 같이 있으세요
    샘들은 보조에요 어머님이 주 일듯요

  • 20. ...
    '21.3.30 2:30 PM (218.145.xxx.45)

    지능 100이고, 공부빼고 다 잘 열심히 하는 아이이고, 꼼짝 않고 앉아있을 수 있는 아이라면..
    혹시 난독증은 아닐까요?
    어휘도 부족하고..자기도 공부 잘 하고 싶은데, 무슨 소리인지 읽지 못해서 못하는 건 아닌가요?
    심리 검사나 적성 검사 또는 상담을 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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