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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기가 발달지연인데 둘째..

아기 조회수 : 5,548
작성일 : 2021-03-29 12:43:38
저의 너무 소중한 아이가 발달지연이에요
뭐든 느리긴 했지만 그래도 장애일줄은 몰랐어요
의사샘 말로는 발달지연인데 결국 장애 예견된다 하시네요
정말 너무 충격받아서 밤마다 울고 밤 새요.
남편이나 저나 똑똑하다면 똑똑한 편이라.. 아이가 지적장애 이런건 진짜 생각도 못했거든요
원래 둘째 낳으려고 했는데 둘째도 접어야할거 같아요

장애있는 형제가 얼마나 짐인지 간접적으로 잘 알기에.


정말 장애라는게...이렇게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
될수 있다는게 넘 당연한거지만 막상 제 일이 되니 힘드네요ㅜ
원래 우리 아이 결혼하든 무슨 직업 가지든 자기 원하는 대로 해주자 했는데
우리 아이 직업을 갖고 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ㅠㅠ
매일 피눈물 흘리네요
엄마랑 아빠가 오래 살며 버텨주는 수밖에 없겠죠
IP : 223.62.xxx.25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1.3.29 12:46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요

  • 2. ......
    '21.3.29 12:50 PM (211.187.xxx.65)

    힘내세요..

  • 3. 토닥토닥
    '21.3.29 12:51 PM (39.7.xxx.88)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첫아이가 그런 지인이 있어요
    둘째 낳았는데 엄청 똑똑해서 이번에 스카이 보냈어요
    남매 간에 사이도 좋고 화목해요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지 마시고 힘내세요

  • 4. 에휴ㅠ
    '21.3.29 12:55 PM (223.39.xxx.126)

    발달지연이 심한가보네요ㅠ
    제아들도 그랬는데 제가 일찍 치료 시작해서 12살인 지금은 좀 늦고 부족하긴해도 일반학교 별 문제없이 다니고있어요
    하지만 평생 걱정이기는 해요...
    애가 몇살인가요?
    하루라도 빨리 치료 열심히하시면 많이 좋아질수있어요
    엄마가 기운 내셔야돼요
    저는 둘째를 낳는바람에 애한테 최선을 다하지못한게 늘 마음에 걸리네요

  • 5. ..
    '21.3.29 12:55 PM (210.183.xxx.186)

    장애 아닌 형제에게 얼만큼 부담이 되는지 잘 모르지만
    장애아이를 위해서도 하나 더 낳으면 좋을거 같은데요
    안좋은 경우만 있는게 아니라 그속은 모르겠지만
    탤런트 이윤지씨도 보면 잘사는거 같아서요

  • 6. ㅡㅡ
    '21.3.29 1:02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태어났으니까 사는거지. 장애아이를 위해서는 모르지만, 장애아닌 아이 위한건 절대아니죠. 평생. 둘째문제는 결심하셨으면 욕심안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인생에 답은 없지만, 댓글에 생각해보라는 글이 있어서요. 보기에 괜찮은게 괜찮은게 아니라서.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네요.

  • 7. ,,,
    '21.3.29 1:02 PM (210.219.xxx.244)

    이윤지씨도 장애아이가 있나요? 요즘 공해 때문인지 정말 많네요. 수십년전보다 훨씬 많아진것 같아요.
    부디 힘내시고 스스로도 돌보시고 아이와 웃으며 지내시길...

  • 8. ㅇㅇ
    '21.3.29 1:03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비혼에 딩크도 많은데

    남얘기 듣지 말고 잘 판단하세요


    요즘 자식이 지원만 바라죠

  • 9. ...
    '21.3.29 1:04 PM (223.38.xxx.180) - 삭제된댓글

    이윤지씨 아이말고 이윤지씨 오빠요.

  • 10. ...
    '21.3.29 1:05 PM (110.70.xxx.166)

    이윤지 아니고 오윤아 아닌가요?

    원글님 힘내세요.
    이말밖에 달리 해드릴 말이 없네요.

  • 11.
    '21.3.29 1:08 PM (61.254.xxx.151)

    이윤지씨 친정오빠가 장애가 있어요 그래서 이윤지가 일찍 철들었다고~~친정엄마가 더 철이 없어 보일정도로 ㅎㅎ 저는 둘째 낳았으면좋겠어요

  • 12. 며칠전
    '21.3.29 1:14 PM (223.38.xxx.180) - 삭제된댓글

    장애인 형제있는 남편과 결혼한 거 후회한다는 글 올라왔었죠.
    공감댓글 많았어요. 그게 현실입니다.

  • 13. ,,
    '21.3.29 1:15 PM (68.1.xxx.181)

    둘째는 정상이라는 보장이 따로 있을까 싶네요.

  • 14. 잘 판단하시는데
    '21.3.29 1:20 PM (203.142.xxx.241)

    둘째라도 있어야 그나마 부모가 늙고 병들었을때 형제 챙겨준다고 낳는분들도 있고요.
    그렇게 낳았는데 둘째도 또 장애가 있는 경우도 티비에 있고..
    또 댓글처럼 똑똑한 동생을 낳을수도 있고요...
    누가 알겠나요... 인생을.. 남편과 고민해서 결정하시는것밖에요..

  • 15. ㅇㅇ
    '21.3.29 1:27 PM (61.74.xxx.243)

    댓글중 둘째낳으라니요?
    첫째 아이 하나한테 돈 시간 다 투자해도 모자랍니다..
    둘째 입장에서 생각을 조금만 해봐도 낳으란 소리 못할텐데요..

  • 16. 토닥토닥
    '21.3.29 1:46 PM (125.179.xxx.79)

    원글님 보물같은 아이와 더 많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쌓으시길 그 안에 작은행복 성취 누리며 손잡고 앞으로 성장하는 삶 되시라고 응원해요
    보배롭고 존귀한 아이 잘 자라거라 응원해요♥

  • 17. ..
    '21.3.29 2:31 PM (223.33.xxx.227) - 삭제된댓글

    겪어보지 않으면 오롯이 알기 힘든 괴로움이겠죠...? 제 조카도 장애가 있는데요. 조카 가족이 잘 사는 것 같아 보이다가도... ㅠ 제 얘기에 네가 알긴 뭘 알아 하고 콧방귀 끼실 수도 있겠지만, 기운 좀 내시라고 응원의 말을 드리자면... 누구나 사고로 장애를 갖게될 수 있고, 인생은 예측하기 어렵잖아요. 행복하다가도 무한정 우울해져 고통이 끝이 없어보일 때도 있고... 누구나 힘들 때는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 느끼잖아요... 극복이 되지는 않겠지만, 힘들 땐 남편, 가족에게 의지하시고요.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님을 아끼는 가족을 위해 기운내시고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느끼면서 살길 바랍니다.

  • 18. 저위에
    '21.3.29 2:42 PM (203.142.xxx.241)

    썼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생을 낳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장애 유전자가 있는지 검사하는 방법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수정할때부터..
    물론 태어나는 애한테는 미안하지요. 당연.. 저라도 그입장이라면 진짜 싫을것 같습니다만....

  • 19. ..
    '21.3.29 3:08 PM (39.115.xxx.148) - 삭제된댓글

    현실적으로 시간 돈 체력에너지 다 갈아넣어야 한다면 잘생각해보심이..손이 못가고 상황상 둘째를 방치가 많으면 맘만 무겁고 엄마가 더 버거워요 주변에 보니 자책도 많고 희생도 강요하게되고 ..유전자 검사가 다 요인을 걸러주지는지도 모르고요 있는 애기 정성다해 키우는게 더 현실적이다에 한표요

  • 20. ㅇㅇㅇㅇ
    '21.3.29 3:25 PM (223.33.xxx.3)

    저는 둘째가그런데 그래도 하나보다 둘이서로에게 의지될것같아 마음이놓이던데요ㅜ 평생안고갈 숙제라 저희부부도 미래를위해 아이를위해 뭘해주는게 좋을지 걱정이예요

  • 21. ........
    '21.3.29 3:31 PM (118.235.xxx.76) - 삭제된댓글

    장애인 형제 둔 사람입니다.
    둘째의 행복 생각하시면 낳지 말아주세요.
    정말 괴로워요.
    남들은 모릅니다.

  • 22. 아줌마
    '21.3.29 3:35 PM (1.225.xxx.38)

    그러게요
    그냥오윤아씨처럼 하나만 키우시는게....

  • 23. ㅡㅡ
    '21.3.29 3:53 PM (14.0.xxx.180)

    친구가 장애인 형제가 있어요
    제 친구 결혼할때 고가 아파트 가져갔어요. 배우자는 몸만 온 셈이죠. 부모님이 그리 해 주신거예요. 왜냐면 제 친구도 배우자도 결국 그 아픈 형제 마지막까지 돌봐야하니까요. 무언의 보상이랄까...그런거 였어요.

  • 24.
    '21.3.29 8:22 PM (82.1.xxx.72) - 삭제된댓글

    여기는 안 좋은 이야기가 많지만 오히려 형제자매가 많은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제 친구 아이 다섯 중 하나가 발달지연을 겸한 자폐 스펙트럼인데 아이들이 많으니 오히려 그 아이 하나에만 매달리지 않고 평범하게 잘 살아요. 능력없이 애만 줄줄이 낳은 케이스 아니고 부모 둘 다 배울만큼 배우고 아빠 직업도 좋은데 엄마가 공부해서 아이 잘 케어하구요. 집에 형제자매들이 많으니 사회성 훈련 같은 거 나가서 받을 필요 없이 집에서 다 해결되고 딱히 챙겨준다기보다는 같이 지내는 데 익숙해 있어요. 나중에도 형제가 여럿이니 같이 돌보면 되지 않을까 싶고 그 아이 살기에 필요한 재산은 부모가 줄 수 있으니 크게 부담없을 듯해요. 물론 비교적 그렇다는 겁니다. 부담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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