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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너무 많은 딸..

부담 조회수 : 3,063
작성일 : 2021-03-29 00:50:27
고1 딸아이가 있습니다.
저희 딸이 어릴때부터 친화력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어린이집도 다섯살때부터 보냈는데
선생님이 첫날 반나절 딱 보시더니 얘는 적응기간도 필요 없겠다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잘 다니고
선천적으로 타고난건지 신학기 되면 새로운 환경에 너무 잘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것도 좋아하더라구요.
사회생활 잘 하고 친구와도 잘 지내는 그 모든게 다 감사하다 생각했었는데
요즘 들어서 문제는 친구들과의 소통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엄마인 저는 조금 불만이에요ㅜㅜ

네..솔직히 저희 딸 학교에서 인싸라고 해요.
공부도 못하지 않습니다.
중학교 일등으로 졸업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너무 많다보니 친구들 고민 다 들어주고
이성친구 얘기 다 들어주고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많고
이제 고등학생 돼서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친구 생일 선물 챙기고 편지 써준다고
공부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ㅜ
일찍 등교해야 하는데 잠이라도 일찍 자면 좋겠어요ㅜ

저희 딸 생일에 선물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솔직히 그 많은 애들 또 챙겨줘야 하는데
엄마인 저도 부담스러울 정도에요ㅠ

친구관계 너무 좋은데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너무 중요한 시기에 내신도 중요한데
진짜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은 저희 딸처럼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ㅜ

학원 다녀와서 열시쯤부터 SNS 확인하고 친구랑 연락하고
친구 생일 챙겨준다고 무슨 지극정성으로 편지를 꾸미는지
펜 들었다 놓았다 하는 소리가 들리고
아직도 하고 있다는데 엄마인 저는 진짜 속으로 미치겠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ㅜㅜ
무슨 책 한권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ㅠ


IP : 122.42.xxx.2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1.3.29 1:00 AM (121.152.xxx.127)

    차라리 우리딸 친구많고 핵인싸에 공부까지 잘한다고 자랑을 하세요
    댓글이 없어 안타까워 한줄 적고 갑니다

  • 2. ㅇㅇ
    '21.3.29 1:02 AM (112.161.xxx.183)

    공부도 잘한다면서요 알아서 잘 할 아이네요

  • 3. 아줌마
    '21.3.29 1:08 AM (1.225.xxx.38)

    휴.....
    답답해...

  • 4. 그것도
    '21.3.29 2:41 AM (222.110.xxx.248)

    능력이에요.
    위에 답답하다느니 저런 글은 무시하고요
    지금 여기에 적은걸 애한테 얘기는 하세요.

  • 5. 그것도
    '21.3.29 2:54 AM (175.223.xxx.85) - 삭제된댓글

    ㅁ낭.

  • 6. ...
    '21.3.29 4:39 AM (58.122.xxx.168)

    똑똑한 따님이 알아서 잘 할 거 같은데요?
    한마디만 지나가듯 하세요.
    친구들과 잘 지내는 건 좋은데 자기 생활 힘들 정도로 무리하지는 말라고.

  • 7. ㅋㅋ
    '21.3.29 7:36 AM (58.238.xxx.27)

    울딸 이야긴줄 알았어요
    지금은 대학졸업반이 되었네요
    항상 주변에 친구들이 많구요
    리더십이 있어서 앞에서 이끄는 ...

  • 8. belief
    '21.3.29 7:48 AM (125.178.xxx.82)

    밉상이시네요

  • 9. 자기
    '21.3.29 9:33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자기성격에 맞으면좋은거에요
    사회생활도잘합니다
    걱정 마세요

  • 10.
    '21.3.29 9:55 AM (59.25.xxx.201)

    우리딸인줄

    초등친구
    학원친구
    전학오기전학교친구
    작년같은반친구 등등등

  • 11. 부담
    '21.3.29 12:53 PM (118.235.xxx.4)

    이해해 주시는 분들 있어서 감사합니다.
    엄마인 입장에서 볼때는
    생일 축하 글도 간단하게 몇분만 써도 될것을
    수첩 같은걸 하나 사오더니
    정말 한권을 꾸미고 글을 쓰고 3시간 넘게 그걸 하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속에 불이 나는 것 같더라구요ㅠ
    중학교랑 달라서 고등학교는 잘하는 애들도 많고
    성적도 많이 내려갈 수 있는데 저렇게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 걱정도 되고 해서요.
    친구가 너무 좋나봐요ㅜ
    저랑은 성격이 너무 달라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12. ...
    '21.3.30 3:23 PM (175.193.xxx.20)

    이 댓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어머님 걱정도 백번 이해가는데
    친구 없어서 괴로워하는 것보다 천배 만배 낫습니다.
    저땐 친구 관계가 굉장히 큰 문제잖아요.
    너무 뭐라하시면 반발할테니
    심하다싶으면 지나가듯 한마디만^^

  • 13. 부담
    '21.3.31 9:52 PM (122.42.xxx.238)

    아..이제 봤네요!
    윗분 댓글도 써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
    그러게요..좋게 생각할게요.
    뭐든지 적당하면 좋은데 너무 과한게 저는 부담스러웠거든요.
    제발 무리하지 않게 알아서 잘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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