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없어요..
친정인데요..
부모님 80대 딸들.. 50대 초.중반 3명인데..
주말에 만나 자장면을 시키는데 중국집만 몇 번을 바꾸고
주문한 음식을 갖고 서로 품평하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다른 주제로 넘어가고
둘이 얘기하고 있으면 중간에 막 끼어들고.. 화 내고.. 고집 부리고.
정신 없어서 짜증나나다도..
눈물 나게 슬프더라구요..
같이 늙어가고 있구나.. 싶어서요..
대화가 아니라 그냥 발언이예요.
각자 하고 싶은말 함
듣지않고
자기들 말만 하는거같지만
또 물어보면 다 알더라구요
눈에 그려지네요 부모님이 계신게 부러워요
귀도 잘 안들리고 고집도 세고 남의 말 관심도 없고...
무엇보다 까먹기 전에 말해야 하기에~
윗님 맞아요.
까먹게 전에 생각나는거 얼른 말해야해요ㅠ
슬프다
전 사십대인데도 까먹기전에 얘기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