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내인생에 낙은 없는건가 싶네요. 자식이란...
엄마 사랑해주는 느낌도 들었고요
나도 뭔가 늘 꽉차 있었고 아이가 노는것만 봐도 즐거웠고요.
이제 겨우 초저학년 되었는데
내말에 시비걸고 짜증내고
자기뜻대로만 하려고 하고
아이를 오래 지켜보신 선생님들 왈.
쉬운아이 아니다. 어려운 아이다.
꼬시는것도 힘들고 성향자체가 본인이 맘이 동해야 움직이는 아이다.
진짜 그래요.
내가 왜 옆에 있는지 어차피 이아이는 자기뜻대로만 하는 아이라서요..
지쳐가네요
늘기빨려있고 너덜거리고
이랬다 저랬다는 하지만
자주 이런생각드니 힘들어요
난 어디서 에너지를 채울까 싶네요...
1. 어쩌겠어요
'21.3.26 5:08 PM (223.39.xxx.45)낳은죄
성인이 될때까지 책임져야하고 가르쳐야하고
사회나가서 인간노릇하게 인내하며 키워야죠
사랑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랑을 이기는 답은 없어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없구요2. 노노노
'21.3.26 5:09 PM (119.192.xxx.40)낛이 아니고 낙 입니다
3. 이제
'21.3.26 5:09 PM (223.62.xxx.45)초저밖에 안된애가 엄마 생채기내고
질리게 만드는데
엄마는 어디서 사랑이 샘솟나요
뭐라도 웃을일이 생겨야 사랑이 나오지 않나싶네요4. 우리아이와
'21.3.26 5:10 PM (223.62.xxx.109)너무 비슷하네요 ㅜㅜ
요즘저도 사는 낙이 없어요
더구나 초저5. 윗님
'21.3.26 5:11 PM (223.62.xxx.45)진짜 질리시죠?
애 학교가면 넉다운되있어야 정신들고
집에오면 다시 씨름시작.
학원갔을때 평정심 잠시 들었다가
집에와서 잠들때까지 실갱이6. ㅇㅇ
'21.3.26 5:12 PM (119.192.xxx.40)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데
엄마가 더 사랑해 주세요 . 어릴때
대화 많이 하고 많이 데리고 다니고 엄마아빠랑만 시간을 많이 갖는 애들은 본성보다
상황으로 보고배운대로 자란다고 해요.7. 노노
'21.3.26 5:14 PM (175.120.xxx.219)자식이 엄마의 낙,이 되면 슬픕니다.
8. 대딩맘
'21.3.26 5:16 PM (1.237.xxx.47)아직 애기인데 벌써 그러면
중 고딩 되면 어쩌시려고요
옆집 아이다 생각하고
키우라잖아요9. 네
'21.3.26 5:18 PM (223.62.xxx.109)비슷해요 전 더 최악이 훈수두는 외할머니까지 있어서 버릇은 아주 하늘을 찔러요
코로나 이후로 더 심해진거 같긴해요
이번에 기질검사 한번 해보려구요10. 저는강아지
'21.3.26 5:18 PM (125.242.xxx.196)그래서 아들둘중.고딩되고 강아지키워요...아주가끔 귀찬을때도있지만
너무행복하고 보는것만으로도 힐링이에요
자식은 부모의 낙은 아니지않아요? 점점더해요 중학교가니 진짜 ....내자식 아닌게되더라구요11. 궁금
'21.3.26 5:19 PM (223.62.xxx.45)기질검사가 뭔가요?
12. ㅁㅁ
'21.3.26 5:23 P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초저에그렇게 밀리시면 ?
너무 많은 말들하지말고 차갑게 냉정하게 단호하게
어 ㅡㅡㅡ
만만한 엄마가 아니었네 당황하도록 해주세요13. 까다로운 기질
'21.3.26 5:26 PM (223.38.xxx.176)아이 대학생인데
천성은 안 변하는듯..
제가 화병 생겼고
사리(돌) 많을 줄 알았는데
건강검진시 돌은 없다해서 의아..
맘을 내려놓고
덜 접촉하는게 답같아요.14. 그렇게생각하면
'21.3.26 5:27 PM (223.39.xxx.172) - 삭제된댓글정말로 나중엔 낙이 없어집니다
저도 아들4학년사춘기때부터 고1까지
남모르게 정말 눈물 많이 흘렸어요
너무너무 힘들게 키웠는데 고2되니까 자기
항상 믿어주고 흔들릴때마다 잡아준 엄마에게
고맙다고 해요
철없었던 지난날들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하구요
그것 또한 지금의 너를 만든 거름이 될거라고
엄마한테 미안해하지않아도 된다고 말해줬어요
아들키울때 부처님만큼은 안되도
왠만한 스님만큼은 도닦았을거예요ㅠㅠ15. 제목좀...
'21.3.26 5:40 PM (125.134.xxx.230)바꿔요. 갈키주는데도...
집중안되네요. 제목때매16. ..
'21.3.26 5:41 PM (180.230.xxx.246)제가 쓴 글인줄ㅜㅜ
17. 아직 초딩인데 ..
'21.3.26 5:55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벌써부터 엄마가 우습게 보인건가요?
아이에게 너무 물렁하셨나 봐요 .
어릴때는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가며
적당히 기선제압을 해야 하는데 풀어주기만 하면 제멋대로가 돼요
아빠는 좀 다르니까 남편과 상의해보시는게..18. .....
'21.3.26 5:58 PM (61.83.xxx.84)자식은 아기때 모든. 효도를 다 한다잖아요
아가때만 예뻐요19. 맞아요
'21.3.26 6:22 PM (14.32.xxx.215)정말 낛이 없죠 낛낛낛
20. 커서
'21.3.26 6:40 PM (125.130.xxx.35)커서 힘들게 하는 것보다 나을거에요
21. ㅁㅁ
'21.3.26 6:49 PM (39.7.xxx.60)아이한테 바라는게 많으시니 그렇죠
아이를 내뜻에 맞추려니까 힘든거고요22. 아휴...
'21.3.26 6:52 PM (52.74.xxx.23)저희 아들 고3인데요... 어릴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지 못한거. 못해도 그냥 잘한다고 믿어주지 못한거...
너무 후회되요. 하지만 돌아간다해도 내가 바뀔수 있을까.? 내 역량이 그정도밖에 안되서 이렇게 된거 같아요.
저희 아이 보면 전 희망이 없어서 너무 슬프고 절망적인데...
그래도 다른 생각 해보려고 노력중이예요23. 미적미적
'21.3.26 8:14 PM (203.90.xxx.159)엄마노릇도 힘들죠
그냥 사랑이 펑펑 나오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도 지치기도 하고 나도 인간인데...
그런데 그래도 난 성인 어른이잖아요
내 아이는 내가 잘 길러줘야하는거잖아요
나에게 즐거움을 주던지 슬픔을 주던지는 그 후순위이고요
엄마도 시행착오가 있을수있어요
그래서 아이랑 같이 천천히 커가야해요
내가 원한 그림이 안나와도 어쩔수없어요
그나마 건강한것도 감사하고
내곁에 있기만 해도 감사한 것도 있잖아요
지금 아이와의 시간을 함께해줘서 고마운 마음을 느끼시길 바래요
아들아~ 엄마도 너무 힘들고 속상하단다24. ...
'21.3.26 8:19 PM (223.63.xxx.70)그런애 키워냈습니다.
교과서적으로 들리시겠지만 사랑과 인내만이 답입니다.
단 만만해 보이시면안되요. 어설프게 권위적이어도 인되구요.25. ....
'21.3.26 8:25 PM (39.124.xxx.77)저도 비슷한 애 키우는데
그냥 왠만한 위험하고 비도덕적인 일 아니면 지하고픈대로 내비둬요
공부머리도 부족하고 그래도 안시키는건 아닌데..
원체 안하려고 해서 기본만 하게 하는데 그것도 힘드네요.
그래도 눈치 빠르고 지가 원하는건 집중하는 건 있으니 지 살길은 알아서 하겠지 싶어
그거하나 믿고 내비두고 있어요.
그래도 워낙에 애가 기가 쎄서 상대하기 기빨리긴 하는데
절 조금 무서워하는건 있어서 그거 하나 믿고 가네요.
자식이랍시고 상전모시고 대드는 꼴은 못보는지라..26. 지금도
'21.3.26 9:14 PM (223.38.xxx.141) - 삭제된댓글한판했습니다.
자기가 듣고싶은말 들을때까지
같은질문을 하는데
트집을 잡기 시작하고
추궁하듯이 물어보고
진짜 정신병자될것같아요.
저한테만 그래요.아빠한테도 가끔 그러고요
밖에선 꿈쩍도 못하면서요
저 진짜 돌아버릴것 같아요.
제가 왜 이런애를 끼고 돌아야는지 모르겠어요
일 나가고 시터에 맡기고
안보면 가족이 더 행복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