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9세...넘 우울하고..
1. ㅡㅡㅡ
'21.3.24 11:56 AM (70.106.xxx.159)자식들 다 잘키워 내보냈다니 그게 어딘가요
장하시네요
운동을 몇가지 배워보세요 쉬엄쉬엄2. 나이가 참
'21.3.24 11:57 AM (1.225.xxx.20)39세 때도 그렇게 우울하더니
49세 때는 더 우울했고
아직 59세는 안 됐지만 더 우울해질 것 같네요
어떤 사라들은 나이 들어서 더 좋다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나이 들어서 좋은 점을 하나도 못 찾겠네요.3. ㅠ
'21.3.24 11:57 AM (210.99.xxx.244)저도 느껴요 중반으로 가는 나인데 애들도 다 소용없고 남편도 필요없고 요즘은 한달이라도 나한테 집중하며 혼자 살아보고 싶은게 꿈이예요ㅠ 이제 아플일만 남았고 여기저기 고장나고 갱년기로 정신도 온전치 않고 기억력도 심하게 감퇴되는거같고 ㅠ 친구랑 통화하다보면 서로 단어가 생각안나다 보니 그거그거 하다 시간다가고ㅠ 서글픈 나이예요 50대가
4. 맞아요
'21.3.24 11:59 AM (223.62.xxx.91) - 삭제된댓글별거 없어요
그걸 받아들이고 사는 거예요
그게 깨달음이고 그 속에서 자유를 찾을 수 있어요
기를 쓰고 죽어봐야 뭐 해요
기를 쓰고 살 것도 없고 죽을 것도 없고
자연스런 흐름에 몸을 맡기고 사세요
오지 않은 미래로 괴로워하지 마세요5. 음
'21.3.24 12:00 PM (124.49.xxx.182) - 삭제된댓글저도 운동이 최고인 듯하구요. 명상요가 이런 것도 많이 도움이 되어요. 제 친구는 불교대학도 다니던데요. 저는 민화를 배워볼까 해요 그림실력은 전혀 없지만 평생 해본 적이 없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요.
6. 아메리카노
'21.3.24 12:01 PM (183.107.xxx.233)넘 우울해하지 마시고 난 이제 할도리 다했다하고 홀가분하게
생각하세요
아직 그렇게 힘들어하실 나이 아니예요
동물 좋아하시면 강아지 키우시면서
말벗도 하시고 강아지 산책겸 같이 산책도 하시구요7. 허전함
'21.3.24 12:02 PM (220.120.xxx.67)저도 그래요.
애들 다 키워서 보내고 나니 이젠 병원에서 날 부르네요.8. 57인데요
'21.3.24 12:06 PM (121.182.xxx.73)분명한건 10년후에는
그때가 젊었네 할거잖아요.
우리같이 기운냅시다.
언니 힘내요.
다 그래요.9. 우리엄마
'21.3.24 12:08 PM (223.62.xxx.91) - 삭제된댓글60대가 황금기 한창이래요
그때 세계일주 끝내고
지금은 그때 찍은 사진들 한장씩 들여다보며
폐기하고 계시더만요
아직 멀었어요
즐겁게 사세요10. 저도
'21.3.24 12:13 PM (211.196.xxx.33) - 삭제된댓글비슷한 나이인데~
요즘 저도 그런생각 많이 들어요
몸도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안좋아지고 불면증까지
심하니까 더욱 힘드네요
맞아요님 말씀대로 여기저기 애쓰던마음 내려놓고
자연스런 흐름에 몸을 맡기라는 말에 동감 합니다
어짜피 자식들도 자신들의 삶을 살아야하고
살 수 밖에 없어요
좋아하는걸 찾아 몰두 해보세요11. 자식들
'21.3.24 12:15 PM (211.177.xxx.54)열심히 키워 좋은직장에, 이만하면 잘해냈다 싶었는데, 이젠 손주들에 매여서 꼼짝 못하네요,요즘엔 넘 우울하고, 안아픈곳이 없네요
12. ...
'21.3.24 12:22 PM (183.98.xxx.95)부모님들 나이 80넘고나서 그렇게 살아뭐하나 그러시면서 하루하루보내고 계세요
참 허무하고 별거없어요
그분들은 계속 성장하는 나라와 함께 많은 걸 이루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자식들이 잘되기도 하지만 그 반대도 있어서
자식이랑 같이 실업자로 지내자니...참 어려워요13. 저도
'21.3.24 12:23 PM (61.98.xxx.185)50대
자식 독립해서 직장다니고 있는데
그 동안 너무 전쟁처럼 살아서 인지
몸은 아프지만 지금이 좋아요
몸 만 건강하면 이런 저런거 새롭게 배우고 싶고 산책이며 등산이며 건강하게 살고싶네요
생각하기 나름이에요14. 괴로운게
'21.3.24 12:24 PM (59.8.xxx.220)외로운거보다 낫다더니..
괴롭히는 남편없고 속썩이는 자식없으니 외롭다 느끼는거예요
저처럼 둘 다 있어봐요
아주 외롭고 싶어 미치겠슴다ㅋ
꽃피는 봄이 왔는디
김밥 싸고 밖으로 나가요
나가서 무작정 걷습니다
저는 좋은 말씀 들으며 걸어요
걷다 배고프면 김밥 하나 입에 넣고 걷다 기분 좋아지면 커피 한모금 마시고 걷다 지치면 아무데서나 쉬고..
여름 오면 못걷기도 하고 그때되면 이미 마음이 달라져 있을거예요
저 같은 사람에겐 배부른 소리 한겁니다요ㅎㅎ15. 그런게
'21.3.24 12:25 PM (125.184.xxx.67)빈둥지증후군아닌가요. 사회적으로 일, 봉사같은 걸 해보세요.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극복!16. 인연따라
'21.3.24 12:30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생겨난 것은 인연따라 사라지는 게 이치이니
그런 것에 끄달리지않는 굳건한 마음을 닦아 보세요
남편 자식 건강 재산.. 모두 잡는다고 잡아지나요
지금 그대로 모든 걸 받아들이고 깊이 숨을 쉬어 보세요
저는 숨 끊어지는 날까지 깨어서 살면 좋겠어요
50대 이후 하루의 가치는 젊은이들의 몇배라는데
너무나 귀한 시간 귀하게 지내세요17. ..
'21.3.24 12:31 PM (59.0.xxx.190)예쁜 강아지 키워보세요. 삶의 활력이 생겨요
18. ᆢ
'21.3.24 12:31 PM (218.51.xxx.50)자식은 독립해서 잘 살아가면 최고의 효도아닌가요?
저라면 건강하고 경제적 걱정만 없음
행복할것 같아요
자식 건강 노후대비 모두 걱정이네요 ㅜ19. 51세
'21.3.24 12:32 PM (58.143.xxx.238)얼마나 좋아요!
이제 자식남편보다 내자신에게 집중하면 되죠!
저도 요즘 자식이고 남편이고 다 소용도 없구나..
난 늙어서 여기저기 아프고 몸도 안좋은데 고생하다 정신차려보니 늙어만 있고 ㅠㅠㅠ
전 애들 어린시절로 절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창살없는 감옥이었죠...
애들이 요구하는것도 많고..남편은 집안일 나몰라라하고 나만 발 동동거리고 살던...
제일 좋은건 건강하고 젊던 그시절로 돌아가되 애들은 다시 어려지지 않는거? ㅋㅋㅋㅋ
근데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니 이제부터 내자신에 집중하세요
가장 쉬운게 운동같아요!!
저는 아직 직장도 다녀야 하고 ㅠ(생계형 ㅠ) 식구들 밥도 차려줘야 해서 운동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네요
헬스하다 무릎다치기도 했고요
올여름부터 다시 헬스장 가려고요 ^^
원글님도 좋아하는 운동부터 시작해보세요20. 57세
'21.3.24 12:39 PM (59.8.xxx.242) - 삭제된댓글즐기세요,
밖으로 나가세요
혹시 일안하고 계시면 어떤 일이던지 일을 하시고요
그러면 휴일이 아깝답니다.
무조건 나가서 걸으면서 맛있는 빵하고 커피 마시세요
그러면 다시 일주일 열심히 살겁니다.
저 휴일에 즐거움을 위해서
이상 남편, 아들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어린시절보다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21. 진짜
'21.3.24 12:58 PM (1.225.xxx.38)님이 젤 부러운데 ㅎㅎㅎ
22. ...
'21.3.24 1:00 PM (118.235.xxx.72)문화센터 악기실에 교사 퇴직하고 63세부터 플룻,첼로,기타 배우시는 분들 5분 있어요..
지금은 80,70대 초반이 되셨는데 악기도 젊을때 시작한것 보다는 어설프겠지만 수준있으시고 박물관,여행사 프로그램으로 나들이 다니시고 운동은 걷기라도 꾸준히 하시고 중국어,골프,텃밭등 젊은 사람들보다 더 바쁘세요..
자식들하고 사는분 없어요..
허전할때도 있으시겠지만 60대에 시작해서도 얼마든지 다른 인생을 살아요..
마음 추스리시고 찾아보세요..
쳐져있기엔 너무 젊어요23. ...
'21.3.24 1:37 PM (125.128.xxx.118)꼭 뭐를 해야 하나요? 전 51세인데 아이들 일찍 독립해서 혼자인데 이제 아무것도 안 하려구요..내가 하고싶은것만 하고 살아도 될 나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 해 먹고, 티비 보고싶으면 티비보고, 자고 싶으면 자고....하루하루 하고 싶은대로 살거예요....건강한 식단과 운동은 하기 싫어도 하구요
24. xylitol
'21.3.24 1:40 PM (1.226.xxx.41)아는 분이 생각을 바꿨더니 즐거워지더래요.
내가 연금받을 날이 얼마 안남았네. 이제 내가 고생한만큼 빨리 쉬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나이 들어가는게 덜 허무하다고 하시네요.25. 그 나이에
'21.3.24 1:58 PM (223.62.xxx.216)90전후 부모 다 살아계신 친구, 직장동료 있습니다.
그들기준
호강에 겨워 요강........나올 상황이죠26. 그냥
'21.3.24 2:07 PM (1.235.xxx.203)하루하루 진지하게 살아가는 거죠.
나를 위한 일들을 하면서요
내 몸에 좋은 음식 만들어 먹고
내가 잘 침대 깨끗하게 정리하고
내 몸을 위해 운동하고
샤워 후에 작은 사치로 비싼 오일 한 방울 떨어뜨려 바르고
나 아플 때 내 이야기 들어주신 절대자께 감사기도 드리고..
세상 돌아가는 거 너무 뒤쳐지지는 않게
서점에 가서 책도 뒤적거려보고
이해안돼 덮곤 했던 문학책도 읽고
10년 넘어가는 친구랑 만나 실컷 대화나누고 .
젊을 땐 오로지 나를 위해 살다가
결혼 후엔 나를 돌볼 새 없이 동동거렸고
이제야 주어진 나를 위한 시간들..
그래서 피부는 흘러내리고
아줌마보다 할머니에 가까워지는 외모에
여기저기 검사 수치 안좋지만
지금이 좋아요.27. ,,,
'21.3.24 3:03 PM (121.167.xxx.120)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으면
혼자서 편하게 뒹글뒹글 하세요.
고생하고 힘들게 살아온 내 인생에게 스스로 보상해 주세요.28. ..
'21.3.24 4:08 PM (222.110.xxx.22)싱글맘으로 자녀 잘 키워 독립시키셨다니
훌륭하세요
엄마 숙제 다 하신 거 아닌가요
수고한 자신에게
안식년을 주세요
전 54인데 둘짹 이제 대학신입생이라
뒷바라지 더 해야 하네요
그래도 작년 코로나에 고3 입시끝낸
나에게 수고했다고 소소히 보상해주고
음식도우미 파트타임 일 다니고 있어요
원글님도 주3일 정도 파트타이 일자리 알아보세요
삶의 활력이 되고 돈도 버니 넘 좋아요29. 오십후반
'21.3.24 5:41 PM (61.110.xxx.2)저도 우울하고 매일 고통입니다
오늘 잠자고 내일 눈안뜨고 하느님곁으로 가고싶어요
가까우면 친구하고싶네요30. ㅠㅠ
'21.3.25 12:15 AM (217.165.xxx.229)그냥 인생이 허무한거 같아요 ㅠ
31. 마음 공부
'21.3.25 2:13 AM (176.158.xxx.127) - 삭제된댓글몇 년 전 우울과 피해의식이 뒤범벅 된 날들의 연속...
어떻게 해서 우연히 마음 공부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마음도 많이 쉬어지고 허무함과 우울감으로 채워졌던 날들이 이제 공부로 하루를 지내요.
유튜브에 몽지릴라, 무심선원 한번 들어 보세요.
종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들을 수 있고
공부하다 보면 자기 통찰력도 깊어지고 우울 할 새가 없어요. ^^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 한 일 중 하나임.32. ..
'21.3.25 3:08 AM (175.119.xxx.68)애들 독립이라도 시켰으니 부럽네요
33. 59
'21.3.25 6:41 AM (175.125.xxx.10)반가워요.
자식독립 했다니 넘 부럽네요.
직딩 독립했다 다시 들어와살고.
하나는 취준생 독립해살고ㅎ..실은 애가걱정.
허나 내삶이 중요하다하고 진짜 쿨~하게
잊고 삽니다.
악기하나하고 걷기하고 티빕보고 82하다보면
하루가 기냥가요. 아까워요ㅎ~34. 젊어요
'21.3.25 8:50 AM (218.239.xxx.117)저는 그나이에 대학공부를 시작했어요..
온라인학습으로 1년8개월만에 140학점따고 학사마쳤어요..
뿌듯하고 좋아요..어린시절 힘든 가정상황에 못한 공부미련이 있고
나이들어 봉사하고싶어서 상담학을 했어요
봉사를 하는게 어떨까 싶어요
밖으로 나가세요 일단...
집에 계시면 자꾸 우울해져요35. 힘내세요
'21.3.25 9:03 AM (203.142.xxx.241)요즘 59세면 젊으신거죠..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취미활동열심히 하시고 바쁘게 살다보면 또 세월이 갈겁니다.
36. 아직은
'21.3.25 9:14 AM (175.208.xxx.235)할머니 아니신데 잘 꾸미시고, 날 위해 투자하세요.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즐기고, 활기인가 사시길.
전 51세 고등학생 딸 아이 덕분에 아직은 할일이 많네요
딱 3년뒤면 훨훨 날아다닐거 같아요37. 저60
'21.3.25 9:37 AM (219.254.xxx.239) - 삭제된댓글아직 노부모 모시고 있고 퇴직한 남편에 취준생 딸 집에 있어요.
하루 세끼 밥지옥에 외출한번 편하게 못해요.
요즘 제일 부러운 친구들이 자식들 독립해 나가서 밥걱정 없이 사는 친구들...38. ㄱㄱㄱ
'21.3.25 9:46 AM (118.221.xxx.73)결국 그것도 심신이 편하니까 드는 생각이에요.
저도 딱 그런 생각들로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의미 없는 삶
시간은 많은데 하고 싶은 일이 없고 배부른 소릴 해댔는데
다시 일로 삶의 위협을 느낄 정도가 되니
그 한가했던 시절이 정말 등 따시고 배부른 때였구나, 절절이 느낍니다.
한가롭게 강아지랑 산책할 수 있는 맘의 여유와 일상이 너무 소중하다는 걸 꺠달았어요.39. 산책
'21.3.25 9:53 AM (210.183.xxx.186)그동안 바쁘게 살아 내면서 본인에 대해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갑자기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서 무기력해 지나 봅니다
얼마나 좋은 시기인가요
아무거리낌 없이 내맘대로 살수 있는 시기인데요
내가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거 생각해 보고 실천해도 좋고요
당장은 운동이 좋겠죠
요즘 날 좋아 주말마다 조금 먼곳 다니며 걷기 운동겸 하고 있는데 좋더군요
맨날 걷던 길보다 일부러 멀리 나가 보면
새로움에 활력이 되네요40. 갑자기
'21.3.25 10:06 AM (223.39.xxx.198) - 삭제된댓글환경이 변하니까 당연한 일입니다.
호강은 무슨. 혼자 자식 기르는게 보통 일입니까.
남들보다 몇배 힘들고. 앞만 보고 달려야 가능한 일이예요.
그 일이 한순간 사라지니 허무하고 그렇죠.
적응하는 과정이고. 좀 지나면 나아져요.
남은 날이 많지 않아요. 얼른 활기차게 회복해서
재미나게 보내세요.41. ^^
'21.3.25 11:15 AM (119.193.xxx.243)저는 그날이 오길 간절히 바라는데요... 지금 넘넘 정신없이 살고 있어서, 그럴날이 올까, 싶어요. 이제 자신만 돌보시면 되니, 좀더 행복한 나날이 되길 기도할게요. ^^;
42. 숙제끝~
'21.3.25 11:16 AM (175.213.xxx.69)어깨위의 한짐은 내려놓았다고 생각하세요.
이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관심을 쏟아보시는건 어떤가요?
유기동물이나 환경보호 등등
우리 관심이 필요한 곳이 얼마나 많은데요.43. 56
'21.3.25 11:21 AM (180.71.xxx.250)난 56세인데 지금이 딱 좋은거 같아요.
자식도 이제 내 책임에서 좀 자유롭고
애 어릴때 직정다니며 너무 아둥바둥 힘들게 살았더니...
지금은 그래도 먹고싶은거 정도는 사 먹을수 있는 경제력에
그걸 먹을수 있는 치아에
내 발로 걸어 구경도 다닐수 있고
인생에 있어 지금이 제일 황금기 같은데 ..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열심히 산 당신에게 주는 휴가기간이라고 생각하고요
날씨도 좋고, 꽃도 예쁘고
막 돌아다녀보세요.
다니다 예쁜카페에 들어가 차도 한잔하고요.
즐기세요. 지금을44. 아줌마
'21.3.25 11:27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52세인데 지도 그런걸요..안아프면 다행이고, 잘죽으면 더 다행이고...
45. 50대 그나이가
'21.3.25 11:40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상실감이 가장 큰 나이라서 그럴거에요..
온갖 시름으로 꼼짝도 못하다가 저는 50견까지 왔어요.
은퇴에 갱년기에 자식도 제갈길 찾아가고
허전할 사이도 없이 찾아온 노부모의 간병.
그 시기를 겪고난후의 이 고요함은 생각지못했던 선물같애요.
지금가지 오직 나만을 위해 산적이 있었던가..싶고..46. 새옹
'21.3.25 11:45 AM (220.72.xxx.229)내 할일 다 해서 그래요
보통 40되면 싱글일 경우 인생 다 살아서 할게 없고 재미도 없고
그런데 자식 있으면 다식 키워야 하니.자식과 함께 한번 더 인생 사는 기준이더라구요
그러다 자식마저 다 크면 그래서 환갑 60되면 다들 잔치도 해주는거죠 할일 다 끝냈다고
이제부턴 즐길일만 남았다는데.인생도 즐기는 사람이.즐기는 거라 저도 애들 다 크고나서다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