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 엄마때문에 짜증이 나네요.

.. 조회수 : 6,461
작성일 : 2021-03-23 18:36:38
초2 딸아이 단짝이 있는데요.

둘이 단지내 놀이터에서 놀면 계속 지켜보고 있지는 못해도 집에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희 동네는 초등아이들끼리 놀이터에 노는건 안전해서 괜찮은 분위기인데 아직 다쳐올 수도 있고 무슨 일 생길수도 있는 나이인데 집에서 청소나 저녁준비하면서 집에 있어야할것 같은데요. 아무리 둘째라서 애들이 야무지다고 하지만 외출이라고 해봐야 근처 마트 잠깐다녀오는 정도인데 그 친구 엄마는 몇시간씩 외출해버려요.

근데 이게 왜 짜증나냐면요.
예를들면 토요일날 저희아이가 오전에 방과후 하고 집에 들어오면서 11시쯤 그 친구랑 약속을 잡는데 그때 그 엄마는 차타고 나가요.
둘이 같이 놀다가 배고프다고 집에 오면 그 애 엄마는 집에 없고 우리애만 챙겨줄 수는 없잖아요. 간식이 준비되어있거나 숟가락하나 더 놓으면 되는 상황이라 챙겨먹인적도 여러번인데 그게 아니면 너무 난감하거든요.
점심도 안차려놓고 나가서 6시에 들어오면 어쩌자는건지.
저는 주말이라 큰애 운동가고 빨래나 돌리면서 둘째 놀러나간동안 잠시 느긋이 보내고싶은데 결국 둘을 하루종일 보게되는거죠.
우리집에서 갈생각을 안하고 보호자없는집에 보내기도 그렇고요.

평소에도 다치면 ㅇㅇ 엄마 없다고 저희아이가 저희집에 데려와요.
이게 한두번이면 기분좋게 밴드붙여주고할텐데 저도 사람인지라 저한테 애를 떠맡긴 느낌에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오늘도 저희집 바로앞에 보이는 놀이터에서 둘이서 논다길래 5시에 간식챙겨서 보냈더니 6시쯤되서 집에 왔어요. 근데 그 친구가 또 전화와서 엄마 없다고.. 저희 아이가 전화통을 붙잡고 보호자역할 해주고있는데 정말 짜증나네요. 그 애는 심심하고 무섭고 그렇겠죠. 근데 우리애도 저녁먹고 학교 숙제도 하고 해야되는데.

애들은 죄가없으니 애한테 놀지말랄수도 없고.
어딜 그렇게 다닐데가 있나 싶은게..

애들한테 no를 전혀 못하고 안하는 육아책처럼 말하는 (우리ㅇㅇ, 이거 하지않아요~~) 스타일의 엄마인데 사람 한 면만 보고는 알 수 없네요.
IP : 112.152.xxx.3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1.3.23 6:38 PM (121.152.xxx.127)

    그 아이랑 떼어놓으세요
    2학년이면 엄마가 알아서 자연스럽게 다른데 주의돌리게 할수 있어요

  • 2. ....
    '21.3.23 6:47 PM (221.157.xxx.127)

    원글님 아이한테 데려오지말라고하세요 엄마없어도 혼자 비번 누르고 집에들어가서 엄마한테 전화하겠죠

  • 3.
    '21.3.23 6:47 PM (124.49.xxx.36)

    얄궂게 못된사람들. 염치는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두 뒷말듣기 싫고 좋은사람이란말 듣고싶어서 몇년을 나를 깎아가며 잘했거든요? 결과는 호구되고요. 세상 만만한 여자됐고요 한번 실수하니까 안놀아줍니다. 지들이 아쉬우면 연락하구요. 기 싸움인데 지지말아요. 자를건 잘라야 되더라구요. 저녁에 일있다고 가족끼리 나가세요.

  • 4. ..
    '21.3.23 6:49 PM (180.83.xxx.70)

    원글님이 내공이 부족해서 그래요.
    혼자 둬도 원글님같은 아이 친구 엄마들이 챙겨주려니 하는거죠.
    그러거나 말거나 집에 보내시고 그 엄마의 부재로 인해 원글님 일거리가 늘어나게 하지 마세요.

  • 5. 에휴
    '21.3.23 7:05 PM (180.70.xxx.49)

    더 웃긴건 그런애들이 나중에 내 애를 왕따시켜요.
    울집에 와서 먹고 놀은 정은 없고 그게 컴플렉스가 됐는지
    나중에 원수 되더라고요.

  • 6. . .
    '21.3.23 7:15 PM (116.42.xxx.28)

    원글님 아이에게 코로나시국에 남의집 가는것도,친구를 집에 데려오는것도 서로 민폐라고 안된다고 하세요
    밖에서야 마스크 쓰고 놀지만 집에선 같이 먹고 그러잖아요
    그 아이도 집에 가서 엄마한테 전화해야 그 엄마가 일찍오지요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가 됩니다 이미 된것같지만 지금이라도 끊으세요

  • 7. 아이에게
    '21.3.23 7:17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직접 말씀하셔야 합니다.
    식사 시간이니 이제 가고 다음에 놀자, 숙제하고 공부해야 하니 이제 가고 다음에 놀자... 노는 시간은 1시간 정도만 되도록 하고 집에 보내세요.
    그집에 엄마가 있건 없건 그 아이가 밥을 먹건 못먹건 원글님은 보호자가 아니니 신경쓰지 마세요.
    엄마가 집에 없어요해도 그럼 집에 가서 엄마 얼른 오시라고 전화드려. 우리는 할 일이 있어.
    직접 편하게 말씀하세요.

  • 8. ...
    '21.3.23 7:26 P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

    그런 집은 엄마닮아 애들도 참 영악해요.
    내가 참으면 나 뿐만 아니라 내 애까지 호구되요.
    참으면 참을수록 좋은거 하나없고 ㅋ

    결국은 어차피 안좋게 끝낼 사이만 되니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세요.

  • 9. 벗어나세요
    '21.3.23 7:36 PM (211.52.xxx.52)

    윗댓글들 다 맞아요~~선 그으세요

  • 10. ...
    '21.3.23 7:44 PM (125.183.xxx.91)

    아이에게 친구랑 같이 놀고 싶으면 점심 먹고 오후 두시쯤 만나서 놀이터에서 두 시간 정도 놀다 오는 약속을 잡으라고 하세요.
    집으로는 친구 데려오지 말라고요.

  • 11. 경험자
    '21.3.23 7:48 PM (211.215.xxx.21)

    더 웃긴건 그런애들이 나중에 내 애를 왕따시켜요.
    울집에 와서 먹고 놀은 정은 없고 그게 컴플렉스가 됐는지
    나중에 원수 되더라고요.2222222

    명심하세요

  • 12. 저도
    '21.3.23 7:53 PM (124.49.xxx.34)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다른점은 그 엄마는 대놓고 우리집 가있으라 그랬답니다. 그 애가 우리집에 가있다 학원 가랬어요. 당당하게. 우리도 일이 있어 안된다 하니 우리엄마가 그러랬는데~~ . 전화하니 우리애 심심해보여서 자기가 애한테 특별히 우리집 가서 놀아주라 했대요. 그 이후로 딱 끊었더니 째려보고 다님.

  • 13. ..
    '21.3.23 7:55 PM (61.77.xxx.136)

    세상엔 이상한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아 정말 지겨웠다 아이키울때..

  • 14. 점점
    '21.3.23 7:59 PM (59.22.xxx.249)

    애들은 죄가없으니 애한테 놀지말랄수도 없고.
    어딜 그렇게 다닐데가 있나 싶은게..

    ---> 애 호구 만드는 겁니다. 놀지말라하고 이유도 설명해야죠. 살면서 그런 얌체들 다 감당할 것도 아니고

  • 15. dma..
    '21.3.23 8:02 PM (1.225.xxx.38)

    원글님의 선한의도는 알겠으나
    지금 완전 잘못하고 계신거 알죠?
    큰애도 있다시면서 왜 빨리 손절하지 못하시는지요.
    댓글대로 하세요
    안그러면 그 몰상식한 엄마에게 된통당하고 다 뒤집어쓰는일 생길지도 몰라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고 있는데
    누울자리를 안보여주면 돼요

  • 16. 진짜
    '21.3.23 8:12 PM (221.150.xxx.148)

    내 애 친구고 다같이 애 키우는 입장에서
    선의로 베풀면 이용해 먹는 엄마들 많아요.
    전 아들 친구가 저러는데 그 애는 사고도 많이 쳐서
    놀이터에 그 애가 나오면 엄마들이 자기애보다
    그 집애를 더 많이 본다고 불만이 많아요.
    제가 한번 그 애 엄마한테 얘기 했는데
    진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기분 상해하며 갔는데
    여전히 안나와요. 지금은 초2지만 그 애는 6살때부터 놀이터에 혼자 나왔어요. 보통 그렇게 키우는 엄마들은 자기애 다 컸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 17. 지금도
    '21.3.23 8:20 PM (58.148.xxx.18)

    지금 님 딸이 그 친구 상황에 다 맞춰주고 있는거잖아요

    그거 안좋아요. 건강한 관계 아니에요

    님 딸도 딱 놀 시간만 같이 놀고 각자 들어와야해요

    그리고 친구가 부탁을 할땐 미안함을 가지고 나 이러이러한데 이렇게 해주면 안되냐고 아주 가끔 어렵게 얘기해야지

    당연하듯 우리집에 엄마 없으니까 너가 기다려줘야해
    우리집은 엄마 없으니까 너네집 가서 밥 먹어야해
    이거 당연히 되고 딸도 친구 상황에 다 맞춰주는거 앞으로도 좋은 관계 형성 안되어요

    맺고 끊기를 잘 해야합니다...

  • 18. 지니지니
    '21.3.23 8:25 PM (223.62.xxx.109)

    저도 초2딸 있는데.. 저라면 그 친구랑 못놀게해요. 왜 끌려다니시죠;

  • 19.
    '21.3.23 8:57 PM (121.129.xxx.121) - 삭제된댓글

    그 엄마 혼자돌아다니는 거 아니고 사람들 만나러 다니는거면 코로나때문에 싫을듯요.

  • 20. ...
    '21.3.23 8:57 PM (180.231.xxx.62)

    웃긴건 그런애들이 나중에 내 애를 왕따시켜요.
    울집에 와서 먹고 놀은 정은 없고 그게 컴플렉스가 됐는지
    나중에 원수 되더라고요.3333

    내 아이가 한번 호구로 찍히면 초등생활 내내 호구기 됩니다

  • 21. 주말
    '21.3.23 9:00 PM (14.138.xxx.75)

    주말마다 여행간다고 하고 떨어뜨려 놓으세요.

  • 22. ...
    '21.3.23 11:08 PM (221.151.xxx.109)

    별 미친ㄴ이 다 있네요
    거리 두세요

  • 23. ...
    '21.3.24 2:30 AM (124.5.xxx.196)

    이상하고 질 나쁜 여자에요. 토요일에도 가족끼리 어디 가야한다고 하고 오면 내보내세요. 두어 번 팽당하면 안와요. 애나 엄마나 똑같아서 더 어울리면 그 집 밑바닥까지 경험하게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6286 조선구마사 LG생건 광고 철회했답니다 4 ㅇㅇ 2021/03/23 2,159
1186285 박형준 의붓아들 분양권 중개인 "우연히 만나 도와준 것.. 17 .. 2021/03/23 2,641
1186284 중국에서 마오쩌둥이 귀신 씌여서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했다 이런 .. 5 시원하다 2021/03/23 1,534
1186283 e)경남몰 꽃 알려주신 회원님 넘 감사드려요 6 Happy 2021/03/23 1,717
1186282 대학생 자동차 2 mom 2021/03/23 1,081
1186281 칼에벤곳 꿰매고 왔는데, 이제 샤워나 물쓸일.. 11 2021/03/23 2,491
1186280 30세인데 무릎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나요? 8 1000 2021/03/23 1,430
1186279 곤약쌀 여기서 사면 될까요? 5 ㅇㅇ 2021/03/23 1,204
1186278 시판 떡볶이 뭐 좋아하세요? 4 .. 2021/03/23 1,648
1186277 감자볶음 맛소금만으로 볶으면 느글거릴까요..?? 2 ,, 2021/03/23 1,272
1186276 콜레스테롤 220 고지혈증약 먹을까요? 7 .. 2021/03/23 4,217
1186275 민주당은 무슨 개혁을 했나요? 26 ..... 2021/03/23 1,168
1186274 이 사람 저 우습게 보는거 맞죠? 6 베이 2021/03/23 2,534
1186273 더반찬 주문해보신분 질문드려요 11 멘보샤 2021/03/23 2,692
1186272 외국 여행 너무 가고 싶네요 5 .... 2021/03/23 1,661
1186271 노트북 비밀번호 기억이 안나면 3 ... 2021/03/23 812
1186270 개 키우자는 .. 8 ... 2021/03/23 1,061
1186269 너무 맘에드는 샌들 세일하는데 5 2021/03/23 2,332
1186268 동안의 현실이 이거같아요 12 .... 2021/03/23 6,306
1186267 친정엄마. 왜 그러실까요. 3 ... 2021/03/23 2,250
1186266 청약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동생이야기) 5 ㅠㅠ 2021/03/23 1,421
1186265 초중고생 욕이 일상화된 이유가 뭘까요 22 ㅇㅇ 2021/03/23 2,430
1186264 남편과 싸운후로 남편이 블편해요 3 2021/03/23 3,349
1186263 지금은 일본보다 중국이 문제죠. 14 점점 2021/03/23 1,347
1186262 롯데쇼핑에서 중고나라를 인수했다네요???? 6 zzz 2021/03/23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