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가기 버거워하고 있습니다.
단어책은 능률보카 어원편인데 단어가 꽤 어렵더라구요
집에서 잘 안외우니 늘 시험에 통과못해요
제가 붙잡고 해 준 두 번만 통과했네요
단어도 단어인데
독해는 더더욱 엉망입니다.
아이 말로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시험도 봐야하고 진도도 나가야하니
하루에 세 개 정도의 독해를 급하게 나가니 못따라 가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과외를 시켜달라 해요
아이들이 많은 학원이라서 다들 재시험보느라 기다리고 늘 빠듯하긴 합니다.
자기가 학원을 통해 얻는 게 없으니 차라리 1:1로 수업을 듣고 싶다고 합니다.
남편은 아이가 힘들 때마다 피하고 싶어하니 조금 더 견디면서 극복해보자 하는데
제 생각엔 시간만 낭비하고 효율이 없을 것 같아요.
과외비용은 물론 더 비싸긴 하지요. 20-30만원 이상 비싸겠더군요
(비용은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제가 붙잡고 단어 외우고(이건 뭐 당연히 해야겠지만요)
독해도 저랑 예습복습 하면 쫓아가긴 하겠지만 저도 일하는 엄마라 그게 엄두가 안나요.
아이가 피하기만 하지 말고 더 노력해 보라 해야할까요
과외로 효율을 추구하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