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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 대한 욕심이겠죠

ㅡㅜ 조회수 : 3,620
작성일 : 2021-03-22 10:08:02
나이들수록 그래 내 욕심이다 내려놓자 하게 되네요
내려놓지 못 해서 싸우기도 많이 했고요
이젠 싸울 기운도 없네요...
저는 40초, 남편은 50예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결혼할 때 남편명의 집은 있으니 됐다 하면서 했어요
저는 굉장히 안정지향적인 사람예요
그치만 삶은 우리 뜻대로 아니되죠
그 명의만 남편 것인 집은 빚더미였고
결국 경매로 넘어갑니다..
다 잃고, 무능한 남편 꼴 보느니 이혼이 낫겠다 싶었지만
애가 둘ㅜㅜ

결국 풀칠은 면해야 했기에
제가 마케팅 열나게 하고 간신히 사업 하나 일으킵니다.
다행히 남편이 손기술이 좋아요~ 저도 그 부분 믿고 마케팅 자신있게 했고요
기술직인데 남편이 굉장히 하기 싫어해요 제가 보기엔 딱인데...
본인이 살아온 배경과 많이 다르니까요..
나름 부티내며 살아왔으니까요

문제는 여기부터죠~
저는 가난을 경험했기에 그게 얼마나 비참한지 맛 보았고
남편은 가난에도 여기가 좋사오니.. 같았어요
저는 더 열심히 마케팅 공부하고 일을 끌어오는데
남편이 적당히 한다 주의예요..
허리 안 좋으니 무리가는 건 피하고, 일 많이 한 날은 생색내기 바쁘고...
남들 한창 일하고 벌 나이인 40대에 남들은 일 없어서 고민일 때
남편은 어케하면 적당히 할까를 고민, 밖 보다 집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집에선 폰만 끼고 살아요..
같은 일 하는 제 남동생은 연봉 억대로 벌어요

친정엄마는 남동생은 일 넘 많이 해서 몸 버릴까 걱정, 사위가 지혜로운 것일수도 있다고 위로하지만...
지금도 집에 있는 게을러 보이는 남편을 보니 답답해지네요...
못 벌어오는 건 아닌데, 더 벌 수 있는데 못 한다 안 한다 하니 제가 좀 속이 상해요.
그래서 제가 일 주고 일할 사람을 따로 고용해서 4월부터 그리 하려는데, 자기랑 비교하지 말래요.. 분명 일 많이 할게 뻔하니까요. 이 업종이 일 없어서 스트레스지, 일만 들어오면 돈 잘 벌거든요..
곱게 살아와서 열심히 일하는 것 자체를 모르고, 생각해보니 시가쪽 남자들이 대부분 한량과예요~ 여자들 억세고..
저도 나름 공주과였는데, 고운 남편 덕분에 생활력이 자꾸 자라나네요^^

제가 욕심 내려놓으면 되나요?
애가 둘인데 욕심인가요? 집도 없고 자산도 없는데ㅜㅜ
본인이 문제가 아니라 돈 밝히는 제가 문제라고 여깁니다.
본인은 세상 착한 척 늘 선비모드네요..
IP : 223.38.xxx.19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unah
    '21.3.22 10:12 AM (121.165.xxx.200)

    무슨 일인가요? 인테리어인가요? 여자도 목수, 타일, 도배 다 할 수 있어요. 배워보세요

  • 2. .........
    '21.3.22 10:13 AM (183.108.xxx.192)

    남편을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니고
    본인만 괴로울 텐데요.
    비슷한 커플들 결국 부인이 마음을 내려놓아야
    평화를 찾던데요
    빨리 상황판단 할수록 현명

  • 3. ,,,
    '21.3.22 10:17 AM (68.1.xxx.181)

    먼저 님은 40대
    남편은 50대
    남동생은 30대 에요.
    세대가 다르고 에너지가 달라요.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된다는 거죠.

  • 4.
    '21.3.22 10:17 AM (223.62.xxx.94)

    목수 타일 인테리어 쪽인가요?

    사람 부려서 돌리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남편 포기하고 사업 더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 5. 버려져야
    '21.3.22 10:20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버려져도 정신 못차릴 인간들이죠
    남일같지 않네요

  • 6.
    '21.3.22 10:20 AM (211.243.xxx.238)

    욕심 아니에요
    희망없이 어찌사나요
    일할수있는것도 다 때가 있는건데
    벌수있을때 열심히 일해서 노후에 편안히 살면 좋은거지요
    집도 없고 자산도 없는데
    열심하지않는 남편 문제입니다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기운떨어지는 노년에는
    뭐먹고 살거냐구요

  • 7. ㅡㅡ
    '21.3.22 10:25 AM (223.38.xxx.197)

    50 되더니 어찌나 더 힘들다 타령인지...
    40에도 그랬었어요.

    그냥 일하기 싫어하는 남자예요
    열심히 일하는 아빠 보며 자란 저와
    열심히 일하는 엄마 보며 자란 그의
    격차일 수도...

    부부상담 받았을 때 상담사가 그러더군요
    부인은 미래에 살고
    남편은 현재에 산다고
    그러니 대화가 안 된다고.
    상담사도 에둘러 부인이 가장이라고ㅜㅜ
    자기가 50이라고 죽을 것 같이 힘들게 일 한다는데
    남들이 알면 콧방귀 뀔거예요.. 상담사도 남편이 포장해서 말 한다고..

  • 8. 에혀
    '21.3.22 10:26 AM (125.130.xxx.23)

    남편도 나이가 들텐데 지금 열심히해서 노년준비를 해야지
    지금 열심히 안하면 언제하려고 그러나..
    잘 달래보세요
    남편의 부모님이 가난하면 나중에 들 병원비도 생활비도
    말해주면서 벌 수 있을 때 좀 벌자고요.

  • 9. ...
    '21.3.22 10:33 AM (58.121.xxx.75)

    남편이 부지런하고 일을 많이 할 것을
    포기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남편 바뀌지않을거예요.

    본인 마음을 바꾸는게 더 간단하고 평화로울 겁니다...

    토닥토닥 ...

  • 10.
    '21.3.22 10:34 AM (175.127.xxx.153)

    40초인 원글님이 뭔가를 시작하는게 안전성 있고 길게 가지 않을까요
    남편은 허리가 얼마나 아픈건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아파보지 않하면 보는 입장에서는 꾀병으로 보기도 하죠
    아픈 사람은 병이 더 심해질까봐 조바심이 생기는거고요

  • 11. ....
    '21.3.22 10:38 AM (221.157.xxx.127)

    50대체력은 하던것도 다 내려놓고싶을정도에요..남편이 잘벌면 좋고 고마운거지만 앵벌이도아니고 닥달해서 돈 더벌고 일 더하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 12. 사람
    '21.3.22 10:44 AM (180.68.xxx.69)

    고쳐쓰는것도 아니고 바뀌지도 않아요
    전 그냥 인정하고 살기로 마음먹고 좀 편해졌어요
    결혼후 10년은 너무 힘들어서 죽을뻔 했는데 마음을 고쳐먹으니 좀 낫네요
    남편이나 자식이나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죠

  • 13. 행복한새댁
    '21.3.22 10:51 AM (125.135.xxx.177)

    좀 다르지만.. 욕심 1도 없이 사는 남편있는데,
    신혼때는 죽도록 싸웠는데..

    그냥 다 내려놨어요. 그래 그래라~~ 그러고 둘다 ㅂㅅ처럼 살아요. 갑갑한데 몸 엄청편하네요.

  • 14. 나는나
    '21.3.22 11:03 AM (39.118.xxx.220)

    그냥 님이 할 수 있는 일 하세요. 남편 안바뀝니다.

  • 15.
    '21.3.22 11:03 AM (223.38.xxx.197)

    82는 위로입니다~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의 생위로^^

    ㅇ님 말씀도 맞아요
    전 허리 안 아파봐서 꾀병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요ㅎ
    ㅇ님 말씀대로 제가 마케팅으로 일 더 하려고요
    일은 잘 하는데 마케팅 안 되는 분들과 윈윈해보려고요~
    그래서 얼마전 몇% 받아야 할까요 질문도 드렸었는데
    업종 궁금해 하시는 분들만 계셔서ㅜㅡ

    제가 사이트 꾸며주고 홍보에 도움주는 댓가는 얼마 정도가 좋을까요
    어렵죠ㅜㅡ

    암튼 남편 내려놓기.. 쉽지 않지만 잘 해볼께요^^;

  • 16. ㅇㅇ
    '21.3.22 11:13 AM (61.74.xxx.243)

    남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돈은 열심히 안벌더라도 아이들한테는 잘해주고 좋은 아빠인가요?
    저라면 돈을 아예 안버는것도 아닌데.. 아이들한테 좋은 아빠라면
    그냥 참고 살꺼 같아요..ㅠ
    근데 그냥 본인이 제일인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버립니다.

  • 17. ㅡㅡ
    '21.3.22 11:17 AM (223.38.xxx.197)

    ㅇㅇ님, 좋은 아빠예요 그게 장점예요
    아 고객들께 잘 해서 늘 리뷰가 칭찬 자자한 것도 장점.
    딱 그 두개네요ㅋ
    큰 장점이네요~~~~^^
    그 외 시댁문제라든지, 경제개념 등은 무지에 가깝지만요

  • 18. ㅡㅡ
    '21.3.22 11:25 AM (223.38.xxx.197)

    행복한 새댁님, 저도 애들 없음 그렇게 살 수 있어요^^
    사람님,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 포기했다가도 불끈 화딱지가 일어나죠~ㅎ

  • 19. ~~~
    '21.3.22 12:21 PM (106.244.xxx.141)

    남편에게 월급을 주시고, 돈 버는 건 다 님 명의로 하세요. 그럼 좀 덜 억울해요.

  • 20. ㅡㅡ
    '21.3.22 12:51 PM (223.38.xxx.197)

    ~~~님, 돈은 다 제 통장으로 들어와요
    현금은 본인이 챙기지만...
    제가 억울한건 일을 물어다줘도 마다하는 부분예요ㅜㅡ
    제 능력이 아까워요ㅎ

  • 21. ....
    '21.3.22 1:40 PM (1.219.xxx.42)

    차라리 원글님이 한명울 고용허세요.
    그래서 배우자님과 직원 1명을 돌리세요.

    50이면 몸 힘든것은 맞아요.
    30대 남동생과 비교룰 하다니 ...

  • 22. 단어그대로
    '21.3.22 2:01 PM (123.201.xxx.169)

    '개미와 베짱이'네요. 친정아버지도 똑같은 유형이었어요. 불쌍한 엄마 힘들게 일하다 겨우 70에 암으로 먼저 떠나셨어요. 대부분 남자들이 여자들이 잘벌면 열심히 안하더군요. 벌어도 주식,취미등에 빠지고요. 그래서 저도 능력 되지만 절대 밖에 나가서 일 안하려고요. 물론, 혼자되면 무슨일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어요.

  • 23. 여러번
    '21.3.22 2:12 PM (1.225.xxx.151)

    비슷한 내용 전에도 몇번 본것 같아요..
    일을 하면 잘하는데 하기 싫어한다고..
    저 혼자 상상으로 혹시 미용일인가? 그런 생각도 헀었는데.
    암튼 사람 바꾸는건 안될것 같고 원래 그런 정도의 에너지 레벨인 사람이려니 포기하고 사람을 고용하는게 모두에게 이로울거에요. 남편분은 자기가 가진 재주도 다 사용 안하려는 건데 그게 그 사람 타고난 성향이라 바뀌지 않을거고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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