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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타지에서 사는 분들 어떠세요?

개나리 조회수 : 4,180
작성일 : 2021-03-21 09:22:59
30년 넘게 고향에서 타고 자라 지겹게 살다가요.
결혼 후 4시간 가까이 거리 경기도 어느 신도시(ㅂㄷ) 에서
이제 10년이 됐네요... 생활하는데 불편한 없고 편하지만
늘 타향이니 마음 정착이 안돼요..
아는 사람을 만들고 친해져도.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시간 지나면 멀어지기도 하고 아주 친해져도
적당한 거리는 있는게 당연하고요.
부모. 형제. 친구 하나 없는 그런 곳이라 그런지
뿌리없는 느낌. 비빌언덕 없는 기분.
늘 남편이 친구고....
편하게 긴장 팍 놓아버리고 이야기 하고 밥먹고 그럴 부모 형제가 주변에 있었음 좋겠어요.
늘 타향살이 외로움이 있네요.
IP : 39.118.xxx.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1 9:41 AM (221.167.xxx.24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특히 양가에 큰일 갑자기 터질 때 이리저리 표 구하느라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아요. 그런 일만 없으면 살겠는데 점점 힘들어요.

  • 2. 네.
    '21.3.21 9:43 AM (222.119.xxx.18)

    맞습니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을 부각시키며 살면 더 좋은 결과가 오는것같아요.
    아는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내 발전에 투자하는거죠. 내 가족과 추억 쌓고.
    마음 먹기에 달려있으니 힘내세요!

    저도결혼후 다섯나라를 옮겨다니다가 지금은 고향인 서울이 아닌 곳에서 살고 있어요^^

  • 3. 전 별로
    '21.3.21 9:46 A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저도 아무 연고 없는 곳으로 이주한지 10년인데
    늘 남편이 친구인 기분만 비슷할 뿐 나머지는 그냥 그래요
    전 딱히 고향이 어디다 느껴지는 곳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 4. ,ㅣ,
    '21.3.21 9:47 AM (68.1.xxx.181)

    타지라서 행복해요.

  • 5. 원글이
    '21.3.21 9:53 AM (39.118.xxx.16)

    다들 시댁 가까이 살기
    싫어하지만. 시댁이라도 가까웠음 좀 덜했을까 라는 생각도 해요.

  • 6. ㅇㅇ
    '21.3.21 9:56 AM (175.119.xxx.134)

    제가 그랬어요 형제 많은 집 저만 타향살이라서 한 10년 향수병에 걸려있었던 듯해요 이제 25년쯤 되었더니 친정 부모님 돌아가시고 서로 가까이 사는 형제들도 서로 소원해지고 오히려 떨어져 지내는게 지금은 속편합니다
    남편도동향이고 귀향하고 싶어하는데 제가 결사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제는 장점보다 단점만 보이네요

  • 7. 원글이
    '21.3.21 9:57 AM (39.118.xxx.16)

    고향에 있는 친구들은 거리가 이렇게 되니 점점 멀어져서
    이제는 카톡 안부 보내는것도 어색해지는 사이가 됐고.
    동네 친한 지인들도 뭐랄까. 고향 학창시절 친구만큼은
    안되고요.... 이래저래 참 외로워요.
    저는 딸 아들 절대 타지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네요
    타국에 사는 분들은 얼마나 더 외로울까 싶어요

  • 8. ㅇㅎ
    '21.3.21 10:45 AM (1.237.xxx.47)

    저도 똑같은데요
    지역도 같네요 ㅋ
    애들 대학도 다 갔고
    여기서 취업 결혼들 할거고
    저는 제 2의 고향이라 생각되요
    양가어른들은 다 돌아가셨고
    시댁 식구들은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
    고향 친구들은 이제 진짜 어색
    여기 지인들 가끔 만나고
    그냥 조용히 속편하게 지내는게
    더 좋아요
    고향 가고싶다는 남편
    혼자 가라고 했어요
    어쩌다 소식만 듣고 있는 지금이 더
    좋네요

  • 9. ...
    '21.3.21 10:46 A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도 항상 남같고 매일 야근이고
    여기서 학창시절에도 없었던 왕따까지 겪었어요.
    시집과 친정이 같은 동향인데
    시집에 가는게 고통스러워서 한동안 친정도 자주 안갔어요
    친정에 말없이 가려는데, 남편이 시모에게 전화해서
    내가 친정간다고 말해줌....
    남편이란 사람은 도대체 무슨생각인지..

    어제 너무나 오랜만에 친정가족들 보고왔는데
    좋네요. 평소의 나처럼 수다도 떨고.. 안정적인 느낌.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항상 같이 있지만,
    아이들마저 크면 정말 맘이 어떨지...
    그냥 전 결혼을 잘못한거같아요

  • 10. 원글이
    '21.3.21 11:12 AM (39.118.xxx.16)

    윗님 저도 남편이 매일 야근이라 늘 혼자 아이들 종종거리며 씻기고 먹이고 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더 허전함이 있는 거 같아요
    고향 떠나 아는 사람 없으면 남편이라도 칼퇴직업이면 좋은데. 그렇치 못해요

  • 11. ..
    '21.3.21 11:16 AM (39.115.xxx.148) - 삭제된댓글

    적응도 사람 나름인데 평생 정이 안가요 내것 내 살던곳이 잘살았던 곳이던 아니던 정이 안감 ..성격 같아요 새로운 변화 안좋아하는

  • 12. ,,,
    '21.3.21 11:21 AM (68.1.xxx.181)

    결국 경제능력 되는 곳에서 사는 거라 방법이 없죠.

  • 13. ...
    '21.3.21 12:03 PM (39.117.xxx.195)

    저도 30년만에 고향떠난지 20년 다되어가는데요...
    아이 어릴때는 힘들었어요.
    그래도 좋은언니들 친구들 만났고
    다시 내려가는일은 생각도 안해봤어요.

    대학졸업하고 진작에 집을 떠날걸
    왜 우물안개구리처럼 내가사는곳이
    전부인양 살았을까 이런 후회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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