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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의 귀여운 두 할머니

.... 조회수 : 6,955
작성일 : 2021-03-19 15:24:49
지하철을 탔는데 
경로석에 꼿꼿한 할머니가(A) 한 분 앉아 계셨고
잠시후 머리가 완전 하얀 엄청 호호할머니가(B)
의자처럼 생긴 지팡이 대용 수레?를 끌고 타셨는데 주춤하자 
A할머니가 부축하며 앉혀드리고 대화가 시작돼요.

A : 이렇게 끌고 어딜 가세요? 

B : 아, 병원갑니더.

A : 아이고 목소리도 크시고 말씀하시는게 정정하시네요. 

B : 아니 아니요, 이젠 걷는것도 힘들고 
정신도 그렇고 마음도 자꾸 이상해서 정신과도 다니는데

A : 그래도 이렇게 혼자 전철 타고 병원 다니실 정도면 
건강하시지요.  그래,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B : 아이고 마이 먹었심니더. 내가 올해... 팔십너이. 
팔십너이나 됐심니더.  그라는 할매는 몇살이나 자셨소?

A : 아.... 나는 팔십여섯인데...

B : 아.....

그러고 대화가 중단되었는데
전 그게 왜그렇게 웃기던지요. ㅋ
두 할머니가 너무 귀엽더라고요. ㅋㅋ


IP : 121.150.xxx.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1.3.19 3:26 PM (61.81.xxx.191)

    언늬..하셨어야죠ㅎㅎ B할매는..ㅋ

  • 2.
    '21.3.19 3:26 PM (125.252.xxx.28)

    B 할머니 의문의 1패네요ㅠ

  • 3. ㅋㅋ
    '21.3.19 3:27 PM (121.132.xxx.60)

    두분 할머니 귀엽네요
    반전은 꼿꼿한 할머니가 언니셨네요..ㅋ

  • 4. ㅡㅡ
    '21.3.19 3:27 PM (116.37.xxx.94)

    ㅋㅋㅋㅋ

  • 5. ㅎㅎㅎ
    '21.3.19 3:29 PM (211.182.xxx.253)

    우짜노 ㅋㅋㅋㅋㅋ

  • 6. 50이후로는
    '21.3.19 3:30 PM (1.177.xxx.76)

    건강 관리와 운동에 따라 확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얼마전에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방송에 나온 50초반 여성분 보고 깜놀.
    진심 60후반인줄....-.-

  • 7. 너트메그
    '21.3.19 3:44 PM (223.38.xxx.72)

    할머님 두분 ㅋㅋㅋ 너무 귀여우시네요.
    옛날 만담콤비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

  • 8. ㅎㅎ
    '21.3.19 4:04 PM (58.226.xxx.155)

    귀여운 두분.
    예전같으면 80넘으신 분들이 혼자 다니시기엔
    상당히 연로하신건데 요즘엔 많이 달라졌네요.

    82에서 나이드신 분들을 까는 얘기가 자주 등장해서 맘상하던데 ,저분들의 대화를 귀엽게 봐주시는
    원글님의 시선이 어여쁩니다.

  • 9. ㅎㅎㅎ
    '21.3.19 4:12 PM (220.116.xxx.31)

    ㅎㅎㅎㅎ
    이 글 읽고 스트레칭 하러 갑니다.

  • 10. ..
    '21.3.19 4:32 PM (221.148.xxx.229)

    나이 먹은 할머니를 귀엽게 봐 주는
    마음이 더 예쁘네요

  • 11. ㅎㅎㅎ
    '21.3.19 4:35 PM (119.193.xxx.191)

    갑자기 대화가 끊어진 두 할머니..ㅎ
    저도 엘베에서 자주 만나는 분이
    걷는것도 아주 힘들어보니고 자세도 구부정하셔서
    나이가 꽤 많은줄 알았는데
    어느날 제게 나이를 물어보더니

    나랑 같네요..

    하더니 그뒤론 봐도 슬며시 고개 돌리시네요
    관리하고 안하고가
    나이들수록 표가 많이 난다는걸 확실히 느꼈어요

  • 12. ..
    '21.3.19 4:42 PM (39.115.xxx.64)

    늙고 아파도 여잔데 상대가 월등히 건강상태도 좋고 나이도 젊어 보이면 맘이 편치 않으시겠죠

  • 13. 오...
    '21.3.19 4:54 PM (223.62.xxx.186)

    관리 잘해야겠네요.

  • 14. ..
    '21.3.19 4:55 PM (118.46.xxx.14)

    정말 관리하기 나름인거죠.

  • 15. ...
    '21.3.19 6:05 PM (223.62.xxx.179)

    마사지샵에서 정기적으로 관리받으라고 하며 주인이 제게
    "아가씨 스스로 동안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이젠 피부도 무너지고 더이상 동안 아닌데 혼자만 모르신다고.."
    저 몇년생인데요. 했더니 슬그머니 나가서 안나타나더라는.
    다이 대딩 아들. 그분은 제가 노처년줄. 의문의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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