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여자아이예요.
어제 유치원에서 광대뼈 조금위에 반원 모양으로 진하게 멍이 들어왔더라구요. 보아하니 선생님이 상황을 보지 못했고, 선생님한테는 아이가 스스로 넘어졌다고 그랬나봐요.
집에 와서도 왜 다쳤는지 말을 잘 안하려고 했어요. 혼날까봐인지.
저녁에 아이한테 살살 달라가며 물어보니, 미끄럼틀 탈 때 친구가 밀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가 혼날까봐 그냥 혼자 스스로 넘어졌다고 했대요. (예전 어린이집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말썽꾸러기 친구가 있었는데 친구가 자기땜에 혼나는 줄 알고, 선생님이 친구를 혼내는 게 싫고)
그 친구가 장난감을 빼앗고 때리고 민다는 얘기는 그전에도 몇 번 들었어요. 진짜로 친구가 밀었는지, 아니면 스스로 넘어졌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말을 잘 하는 편이긴 하지만, 아직 시간 개념없이 말을 하니까요. 선생님이 있었지만 상황을 모르시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너가 놀고 있는 장난감을 친구가 빼앗으려고 하면 내꺼야! 내가 먼저 놀고 있잖아! "해야된다고 자주 말을 하는데, 그렇게 실랑이 하다가 던진 장남감에 맞은건지? 신랑은 이게 부딪힌 멍은 아니고 던진 거에 맞은 상처같다네요. 부딫히면 이마에 부딫히지 왜 광대뼈가 그러냐고.
별거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어디가서 다쳐온 경우가 처음이라 참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제가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원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두요. 이번은 그냥 넘어가겠지만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면 cctv를 보자고 해야할지요? 너무 오버일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다쳐왔을 때
ㅁㅁㅁ 조회수 : 2,551
작성일 : 2021-03-18 10:59:16
IP : 58.230.xxx.2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정도로
'21.3.18 11:01 A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그정도로 멍이 들었으면 원에 알려야하지 않을까요.
2. 교사
'21.3.18 11:18 AM (223.33.xxx.236)직접 교사한테 물으셔야해요.
3. 이거
'21.3.18 6:45 PM (115.143.xxx.165)담임교사가 모르는거 말안되죠.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담임은 뭐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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