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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화여고 나오신분 계세요?

똑똑 조회수 : 3,435
작성일 : 2021-03-17 07:59:29
안녕하세요?
전 86년도 입학생이예요.
(예-경-제)..후훗..
어제 홍익여중 이야기가 나오니까 고등학생때 생각도 나서 이글 올려봅니다.

개교 100주년때 입학해서 행사많이 했던기억이 나네요.
반이 20반이라 한학년이 1200명 가까이
됐고 교내행사가 무지 많았어요.
촛불예배는 기본이였구요.
대학친구딸이 이화여고 이번에 졸업했는데
이젠 자사고여도 행사는 여전히 많은듯해요.
학교건물이며 캠퍼스가 넘 예쁘고 낭만적이여서 더 좋아했던것같아요.

보고싶은 친구들 연락끊긴 애들도 있고
이 아침에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맘은 여고생인데 현실은 갱년기50대네요.


IP : 121.138.xxx.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이화이화
    '21.3.17 8:09 AM (49.170.xxx.93)

    선배님 안녕하세요 89년 입학생 입니다^^
    전 반이름도 가물가물...3학년때 정반 이었던것만 기억나네요
    캠퍼스가 너무 좋아서 지금 생각하면 학교 곳곳을 3년내내 맘껏 즐겼던것 같아요
    저 졸업후 바로 이화외고가 생겨서
    스크랜튼홀(?맞나??) 쓴 마지막 고3이기도 하고요
    유관순기념관 에서 콘서트? 같은것도 해서
    당시 최고가수들ㅡ신승훈 유영석 변진섭ㅡ코앞에서 공연도 보고 그랬었죠

  • 2. ...
    '21.3.17 8:14 AM (110.8.xxx.127)

    86년 입학인데 이화여고 나온 건 아니고 체력장을 이화여고에 가서 했어요.
    저희 학교는 100명 남짓한 학생에 교문도 담도 없는 지하1층 지상2층 뿐인 작은 학교였는데 쓰신대로 학교가 예뻐서 기억에 남고요.
    남의 학교에 끼어서 체력장 하는데 친절하게 맞아준 학생들도 기억에 남아요.
    특히 기억에 남는건 예쁘고 카리스마 있던 한 학생예요.
    이화여고의 어느 반 반장이라 했는데 한 번 봤는데도 이상하게 가끔 생각이 나요.
    체력장 하던 날 아침 친구들하고 만나서 택시타고 가던 생각 아직도 생생하네요.
    86년 입학이셨다니 그날 그 운동장에 원글님하고 저하고 같이 있었겠네요.

  • 3. ~~
    '21.3.17 8:21 AM (121.128.xxx.229)

    반가워요 선배님^^
    90년 입학, 고3때 외고가 생겨 스크랜튼관에 못간 비운의 고3..^^;
    촛불예배, 축제, 터프한 목사님, 지금은 돌아가신 한문선생님.. 다 기억납니다. 좋은 시절이었네요

  • 4. 촛불
    '21.3.17 8:2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 촛불을 led로 바꿔서 하니까
    애들이 막 흔들고.... 그래서 별로였어요.
    진짜 초로 하면 다들 가만히 초만 바라보고 그 느낌이 있는데...
    다시 진짜 촛불로 하자고 동창회에서 건의좀 해주세요,
    물론 코로나땜에 작년엔 못했지만요
    내년엔 꼭 했으면 좋겠어요.

  • 5. ...
    '21.3.17 8:22 AM (182.216.xxx.142)

    전 96년졸업생이요^^
    93입학인가봐요~~

    이화여고 합창단출신이라 김효욱쌤도 생각나고~
    유관순기념관 유관순빨래터등등 ~
    심치선교장선생님, 뚱지쌤,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쌤들이 참 많네요~~

    고등시절

    자유로운 분위기에 참 재미있었더랬죠~~

  • 6. 하하하
    '21.3.17 8:26 AM (183.103.xxx.30)

    어제 김진애서울시장후보가 이화여고출신이라며 학교근처에서유투브방송을 했었어요
    학교가 예뻤기도 했지만 오랜전통이 느껴졌어요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고 유관순의사가 그때 거기에 있었다고 하니 왠지 뭉클하기도 했어요
    저도 나름 100년 된 여고를 나왔지만 건물들이 다없어져서 아쉽네요

  • 7. 그린
    '21.3.17 8:36 AM (221.153.xxx.251)

    어머 선배님 반갑습니다~~전 88년 입학이에요.
    아직도 이화박수며 교가가 생각나요. 아아 이화이화 아름다운 이름 함께 노래하자~~ ㅋㅋ
    노천극장에서 하던 축제도 생각나고 대우 김우중 어머니가 지어준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생각. 학교앞 정동방송국이라 별밤하던 이문세씨 자주 봤었구요. 학교 곳곳이 추억들이 많아서 다시 가보고 싶네요

  • 8. 이화
    '21.3.17 8:53 AM (115.140.xxx.95)

    인의예지진선미.....성경현숙
    여기까지만 생각나네요ㅜ
    40년도 더 전에 졸업
    참 오래도 되었네요

  • 9. 이화
    '21.3.17 8:59 AM (121.129.xxx.226)

    전 이화여고 졸업생은 아니구요 저희딸이 이번에 이화여고 졸업했어요~~ 학교도 넘 예쁘고 정동길~많은 행사등등 다시 가라고 해도 이화간다는 딸을 보니 넘 뿌듯하네요~ 다들 건강하세요~

  • 10. 탄탄이
    '21.3.17 9:16 AM (223.38.xxx.117)

    저는 95입학이예요 여기서 선배님들을 만나다니 반갑습니다~^^ 5월 말이 되면 촛불예배 언제드리나 여전히 궁금해요
    은행나무길을 걷던 기억때문인지 은행나무를 제일 좋아해요. 야자끝나고 걷던 은행나무길, 덕수궁, 정동교회 다 그립네요.
    전 정동교회에서 손현주 결혼식할때 구경도 가서 신인시절 배용준도 본 적이 있어요.ㅋ
    점심먹고 매점에 들러 노천극장에서 딸기우유도 먹고 친구들이 하는 연극, 합창 공연들...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그리운데 어느덧 40중반이 되어가네요
    이화인들 언제나 행복하시길요^^

  • 11. ...
    '21.3.17 9:25 AM (59.5.xxx.104)

    어머 친구야 반가워~
    누굴까? ㅋㅋ

    100주년 행사때 유명 연예인들도 많이 오고,
    특히 요즘 화제인 윤여정씨도 오셔서 같이 찍은 사진이 아직 친정에 있네요

    졸업하고 한동안은 시청. 정동 근처만 가도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나 좋았던 우리 이화여고~
    그 시절이 정말 그립네요

  • 12. 친구야반갑다
    '21.3.17 9:41 AM (51.154.xxx.128)

    나도 86년입학. 100주년 행사에 사미자씨 온 게 기억나. 근데 마치 전생인듯 아득하다

  • 13. cote
    '21.3.17 10:26 AM (211.178.xxx.75)

    이화여고분들 회상하는데 쓱 묻어서 교정 생각에 눈시울이 촉촉해 지는 전 이화외고 1회 입학생입니다.
    스크랜튼홀, 촛불예배, 목사님 다 생각나요. 돌아가신 한문선생님이 혹시 키 작고 소주 즐겨 하시던 주왕호선생님(?)이실까요? 이화외고에서도 가르치셨는데... 잠시 묻어서 정동길로 추억 여행해봤습니다. 쿨럭.

  • 14. 저도
    '21.3.17 10:30 AM (222.237.xxx.221)

    그때 학교 방문했던 윤여정 조영남 사진 있어요.
    청바지 입었는데 다리가 너무나 가늘고 날씬했던 윤여정 선배님.....그때 교장선생님이 조영남을 이화의 사위라고 소개했던 기억이.....

  • 15. 82졸업이니까
    '21.3.17 12:00 PM (223.62.xxx.11)

    79입학이네요
    우리때는 옆에 배재고가 있어서
    노천극장에서 배재고 교가를
    함께 불러주곤 했어요
    멋진 정희경 교장샘 생각나구요
    우리 다음학년부터 교복이
    예쁘게 바뀌어서
    안타까웠어요
    교정이 두개로 나뉘어서 이젠
    좁은 느낌이 나더군요
    우리딸도 보내고 싶어서
    30년만에 교정을 거닐어 보았었네요
    3학년 경반 담임쌤 경제 김연수 선생님
    너무 뵙고 싶네요

  • 16. 아.
    '21.3.17 8:45 PM (116.34.xxx.196) - 삭제된댓글

    87년 입학생입니다. 그 동안 잊고 있었던 학교였었는데 여기서 이화여고 글보니 너무 그리워지네요. 담임선생님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김효욱 선생님 김국진 선생님이랑 뿔테안경쓴 지리선생님(?) 기억나요. 교정이 너무 이뻐서 왠만한 대학교 캠퍼스보다 좋았었었는데 그 좋은 곳을 여지껏 가보질 못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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