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노력하는 30대후반 미혼분들 시가문화 걱정 안되세요?
계속 선을 보고 소개팅하고 만날 수 있는 루트는 다 안가리고
직업도 별로 안 따지고 다 만나보고 있거든요
근데 성격이 서로 맘에 들고 끌리기 쉽지 않다보니 두달 이상의 만남으로 이어지면서 약간 깊이 알다보면 결국 깨지더라구요 성격 차이 때문에...
최근에 만난 사람이 그래도 정말 잘 맞출 수 있겠다 싶었고
또 남자쪽이 저를 너무 걍 좋아해줬어요. 금방 결혼하자고 했구요.
사실 남자 외모는 별로구요 경제적스펙은 저보다 훨씬 떨어져요 부모 노후대비 안됐구요.
그래도 정말 성격 맞기 어렵단 거 알기 때문에 그래도 감수하기로 결정했어요.
남자가 저에게 정말 잘 맞춰주고 잘 돌봐주고 너그럽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 등등 성격이 마음에 들어요.
저도 고민이 너무 됐는데 아무튼 결국은 결혼하기로 맘 먹었어요
근데 결혼식 방식같은거 의논하고 하다보니 남자가 결국 결혼을 못하겠대요
제가 집안일 거의 안하고 자랐고 제 부모님은 집에서 애들 공부하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어지간하면 잡일 안시키고 티비 못보게 하고 서점 데려가서 책 사주고 책 읽고 공부하게 하셨거든요
여기다 하나더.. 엄마는 여자가 직업없어 본인이 시집살이 서러웠다며
꼭 좋은직업 가지고 일을 하라고;;;; 집안일은 어지간하면 사람 쓰더라도 일을 하는 게 좋다고 그러셨음 ㅠ 다른 며느리들 다 직업이 좋아서 할머니에게 무시당한 서러움이 장난 아니시거든요
뭐 이런 배경도 있고 또 제가 유난히 독립적이고 혼자 잘 놀고 별로 사회 문화 부당한거 순순히 따르지 않을 성격으로 타고난 것도 커요 쎈 성격 아니고 기 약한데 반발 안하고 조용히 결국은 내 맘대로 할 방법을 찾는 스탈이에요
남자가 제 이런 성격을 알고 제가 별 말도 안했는데 명절은 일년에 한번만 자기집에 가자는거에요. 제사 자긴 안할건데 명절에 가면 아침에 차례해야 하니 그냥 양가에 추석설날 번갈아 가기로 했다고 하고 자기집은 일년에 한번만 가자고 했어요.;; 뭘 그렇게까지 하냐고 하니 괜히 가서 제가 제사같은 풍습 남일처럼 흐음~~~ 하듯이 보는 태도 하게 될 바에는 피해서 오후에 가자는 거에요;;;
결혼식 방식이나 주고받는거 상견례 등등 그런거 의논한다고 이삼주 갔는데 그 공방끝에 이 남자가 결혼을 하지 말고 그냥 연애를 계속하자고 하네요
그래서 난 결혼안할거면 다른 사람 찾아봐야 한다고 하니까 자기가 결혼만 안할 뿐 연애로 절대 안 떠나고 같이 평생 하겠대요.
이러다 일이년 끌고 헤어지면 나는 더 늦은 나이에 힘들게 남편 찾아야 하니 그렇게 못한다. 하니 자긴 절대 안떠날 거고 그냥 이렇게 지내는게 둘이 가장 행복할 거 같다네요.
결혼하려고 해보니 본인도 본인집도 결혼에 준비가 안되었다는 걸 알겠대요.
자기 부모님은 너무 평범한 한국 부모고 며느리가 오면 당연히 시어머니가 같이 밥차리고 설거지시키고 제사 시킬거 생각할거라네요.
자기가 그걸 컷트하고 중재하기에는 자긴 그럴 의욕도 안나고 감당이 안되고 자기 엄마한테 컷트하는 말도 못하겠다고. 모두 다 결혼하기엔 준비가 안된거 같대요. 그럼 내가 직접 부당한 거는 할말 하겠다고 하니 그냥 그런 갈등 자체가 모두 불행해지고 갈등 빚는 건데 결혼을 아예 안해버리면 되지 않겠냐 하네요
그냥 지금 이대로가 둘이 가장 행복하니 애갖지 말고 그냥 둘만의 관계로 살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거죠 양가에 엮인 의무도 없고요
언제든 헤어지면 끝 아니냐 하니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자긴 절대 안 떠날 거라고 ㅠ 뭔 이런 개소리를...... 싶네요
근데 다른 남자를 계속 또 만나면 되긴 하는데요..
또 어떻게 잘 돼도 며느리를 사위처럼 존중해주는 시부모님 만나기가 제 세대에서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걸 잘 컷트시키고 아내 마음 잘 지켜주는 남자를 만나기도 어렵구요
하긴 그럴 남자 아니면 결혼까지 가지도 않겠지만요...
현남친과는 더 대화를 해봐야겠지만...
여러모로 혼자 살 각오 단단히 해야 할 거 같아요.. ㅠ
1. 요즘
'21.3.16 11:13 PM (112.169.xxx.215)시가문화
여기나오는거랑 좀 달라요
거의 각자사는편인데
서울이라그런가
여기글보고좀놀랐어요
제주변은거의없어요2. ㅡㅡㅡ
'21.3.16 11:14 PM (70.106.xxx.159)그남자는 자기보다 낮춰 장가들면 돼요
님 조건도 좋다니 그거 맞출 남자들이야 얼마든지 많구요3. ㅇㅇ
'21.3.16 11:16 PM (223.62.xxx.192)저도 30대 후반이고 지금 미친듯 노력 중인데
이 글 보니 심난하네요. 겨우겨우 찾아내서 어찌저찌
결혼 하기로 했는데 또 틀어지면 어떡해요 ㅠㅜ
그렇다고 그냥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4. 그럼에도
'21.3.16 11:1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불구하고 이 남자가 좋아서 결혼하겠다가 아니라면
그만둬요.
결혼 결정하자마자 무수한 조상님이 줄을 지어 힌트를 줄껄요.5. 육포
'21.3.16 11:22 PM (59.8.xxx.87)저도 님이랑 성향 상황 매우 비슷해요
다른 점이라면 저의 성향과 불합리한 시가문화에 대한
나의 생각을 충분히 남편한테 결혼전에 표현을
안했어요 ㅠㅠ 결혼 후에 충돌이 많았고 현재도 진행중이에요 ㅜ 충돌하며 서로 조금씩 조정하는 중인데
명절만 오면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요즘 주위에 보면 좋은 시가들도 많아요
아예 터치 안한다던가
간섭해도 경제력이 좋아 경제적 지원 마구 해주는 경우도 많고요 (전 일원한푼 경제지원 없으면서 도리만 따지는 집)
꼭 이 남자 아니어도 된다 하시면 잘 찾아보세요
아니면 지금 남친한테 니가 어떻게 해서든 어머니랑 잘 얘기해봐라라고 하시고 사사로운 것들도 미리 사전 조율 하시고 결혼하셔도 되고요6. ㅎ
'21.3.16 11:22 PM (14.4.xxx.100) - 삭제된댓글제발 어여 헤어지셔서 청춘 낭비하지 마세요.
젊음이.. 의외로 오래가지 않고
갈수록 좋은 남자 만날 확률이 떨어져요.
그나마 그 남자는 비겁하진 않고 솔직하기 하지만
배우자감은 아니네요
거기다 결혼추진하자고 하면
원글님은 어머님 세대 포지션 거부하기 어렵겠고
연애만 하면.... 돈도 없는 늙은 남자랑
연애해서 뭐하시려구여 -.-
연애만 할거면 돈 없어도 젊은 남자랑 하겠음7. 봄
'21.3.16 11:24 PM (123.212.xxx.175) - 삭제된댓글나쁜...
결혼이 하고프면 시댁갑질 감수하란 소리를 돌려서 어렵게 님의 황금같은 시간을훔치고 있네요
준비안된놈 멱살끌고 결혼하면 두집 먹여살려야해요
내성질대로 살겠다고 눈 낮춰 결혼하니 남자 역활은 안하고 의무만 굴러떨어집디다
난그렇게 못산다하고 얼른 다른 준비된 놈ㅇ.ㄹ 찾던가 혼자 사는게 훨씬 편한삶이예요
애아빠로써의 자각도 가족의 범위도 평생 모르는놈을 먹이고 사람구실하게 만드려면 님만 죽어납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개소리하면 그런 이상에 공감하는 동지를 찾아 행복하라고 보내줘야해요
괜히 불쌍하다고 동정한순간 물에빠진놈 건지러갔다가그놈살리고 내가 죽어요8. wii
'21.3.16 11:26 P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남자분이 현명해 보여요. 결혼해서 조율한다? 그건 시댁 연끊는다로 이어지겠죠. 그 남자분은 본인도 원글도 자기가족도 제대로 아는 거에요.
9. 제 남편은
'21.3.16 11:29 PM (58.75.xxx.52)안 그래요 시댁도 편하시구요
10. ㅡㅡㅡ
'21.3.16 11:29 PM (70.106.xxx.159)이게 정말 사바사에요
저 마흔넘었지만 시집살이하는 친구 없어요11. 글쎄요
'21.3.16 11:30 PM (184.145.xxx.207)정말 사랑하면 남자도 님의 편에서 많이 편들어주며 막아줄거고
님도 남자 부모에게 어느정도는 맞춰주려고 하지 않을까요?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아니고 조건맞춰 하려니 시가문화가 무섭게 느껴지죠.
부딪혀보지 않고서는 몰라요. 생각보다 오픈마인드인 시부모일수도 있고 절대 그게 안되는 사람일수도 있고요
남편이 잘 막아줄 확신이 안서고, 또 원글님이 더 세게 나갈 자신 없으면 결혼하지 마세요.12. ..
'21.3.16 11:32 PM (1.251.xxx.130)요새 생일 다외식
1월1월도 안가요
명절에 자고간적도 없어요13. ㅡㅡㅡㅡ
'21.3.16 11: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남자가 양심은 있네요.
결혼할 생각이면 얼른 다른 사람 만나세요.
최소 노후대책은 돼 있어야죠.14. ...
'21.3.16 11:34 PM (110.70.xxx.253) - 삭제된댓글아이고 친구인지 동생인니 정신차리세요. 님이 딱 10살 어린 20대 후반이면 님보다 한참이나 조건 달리는 남자랑 결혼하나요? 성격 하나만 보구요?? 제 또래 보면 기혼이든 미혼이든 결혼에 목매는 사람 1도 없구만 꼭 82에만 나이 차면 참 말도 안되는 남자라도 만나서 시집가려는, 처녀귀신 붙었나 싶은 분들 있네요. 찾아보면 조혼이든 만혼이든 좋은 시댁도 많고 좋은 남자도 많거든요. 인연이 정 없으면 부모한테 효도하며 혼자 살면 되지 꼭 똥밭에 굴러야 구린 걸 아시냐구요.
15. ...
'21.3.16 11:34 PM (220.122.xxx.137)결혼전에는 집안일 안하고 자랐어도, 저도 그랬어요.
결혼을 통해 입주가정부 두더라도 집안일 안 할 수 없으니 배워야 해요.
남녀와 그 가족들이 결혼을 통해서 친척인척이 되는거죠.
결혼생활도 사회생활 같아요.16. 글쎄요
'21.3.16 11:42 PM (14.32.xxx.215)일안하고 커도 내 밥은 차려먹을거고...
제사며 명절이며 뭐 내가 주가 돼서 하는것도 아닌데...남의 집 가서 수저놓고 그릇나르는것도 돕지 말라시던가요??
님나이도 있는데 이것저것 다 재면 결혼을 하기는 하실건지요
남자는 주제 알고 현명한데 님이 더 걱정이네요17. 있어요
'21.3.16 11:45 PM (115.143.xxx.165)81년생인데 명절 번갈아가면서 일년에 한번만 가요 생신이나 신정 이런날 안가구요. 시가가서 밥차린적 없고 결혼초 외에 초대한적도 없어요. 전화도 용건없으면 안해요
18. ..
'21.3.16 11:54 PM (223.62.xxx.59)고아를 찾으면 될텐데 이런분들이 고아는 또 싫어하더라고요
19. 친정엄마가
'21.3.16 11:56 PM (223.39.xxx.204)시집살이한집 딸 저는 진짜 별로 같아요.
피해망상으로 딸도 세뇌시켜 결혼생활 온전히 못하게 하더라고요20. ㅡㅡㅡ
'21.3.17 12:00 AM (70.106.xxx.159)요즘은 오히려 시모가 며느리 눈치봐요
21. 굳이
'21.3.17 12:02 AM (211.206.xxx.180)왜 억지로 연애를...
22. ㅡㅡㅡ
'21.3.17 12:05 AM (70.106.xxx.159)연애만 할거면 잘생기고 어린애랑 하지 ㅋㅋㅋㅋ
23. .....
'21.3.17 12:10 AM (211.44.xxx.158)안그런 시댁도 많아요. 저거 다 남자 생각이에요. 저 남자가 하는 말은 자기 어머니가 시킬 것 같다는게 아니고 님이 해야된다는 자기 가치관을 얘기하는 거에요. 님이 숙이고 들어오길 바라면서 수 쓰는거임..ㅋ그냥 더 괜찮은 남자 다시 만나세요.
24. ,,,
'21.3.17 12:14 AM (68.1.xxx.181)다 저러지 않아요. 저런 남자 손절 빠를수록 인생 덜 허망해요. 뭔가요? 나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잖아요. 이기심.
25. ..
'21.3.17 12:19 AM (211.57.xxx.165)제가 아는 페미니스트 여교수도 시댁에 싹싹하게 잘 해요.
집안일은 준재벌급 아니면 안 할 수 없잖아요. 집안일 못 하는게 자랑은 아니죠. 성인인데요.
결혼생활은 상호간에 양보,배려, 어느 정도의 희생도 전제돼요.육아는 더 하죠.26. 저도
'21.3.17 12:20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친정엄마가 시집살이한집 딸 저는 진짜 별로 같아요....2222
너무 방어적이라 되려 건강한 가족 관계를 맺기 어려워요.27. ㅠㅠ
'21.3.17 12:26 AM (119.204.xxx.8)결혼하기전에 대부분 집안일안해요
결혼후엔 아무래도 좀 달라지죠
명절이나제사뿐만 아니라 결혼후엔 모든것이 결혼전과 달라요.
상황이 바뀌면 태도도 바꿔야죠,현명하게요
똑같을순 없어요28. ...
'21.3.17 12:31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경제적스펙은 저보다 훨씬 떨어져요 부모 노후대비 안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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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남자가 원글님을 좋아해주는 이유입니다.
성격 좋은게 제일 덧없어요. 지보다 능력되는 여자 잡으려고 맞춰준거조.
결혼앞두니 본색 나오는거 보면 모르세요? 요즘 시어머니들이 더 며느리 눈치 봅니다. 더구나 노후준비 안된 경우엔요. 딱보니 윗댓처럼 어머니 핑계로 대리효도 시키려고 머리쓰는구만.
남자 완전 여우.
전 결혼 할거면 빨리 하라는 소리 일부 찬성해요. 나중엔 저런 늙은 여우남만 남거든요.29. ...
'21.3.17 12:32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경제적스펙은 저보다 훨씬 떨어져요 부모 노후대비 안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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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남자가 원글님을 좋아해주는 이유입니다.
성격 좋은게 제일 덧없어요. 지보다 능력되는 여자 잡으려고 맞춰준거죠.
결혼앞두니 본색 나오는거 보면 모르세요. 그리고 요즘 시어머니들이 더 며느리 눈치 봅니다. 더구나 노후준비 안된 경우엔요. 딱보니 윗댓처럼 어머니 핑계로 본인 원하는대로 대리효도 시키려고 머리쓰는구만.
남자 완전 여우.
전 결혼 할거면 빨리 하라는 소리 일부 찬성해요. 나중엔 저런 늙은 여우남만 남거든요.30. ㅁㅁ
'21.3.17 12:36 AM (220.124.xxx.3)저 집안일 반반하고
육아는 남편이 더 했고요.
명절은 설날만 같이 하고 추석엔 저희 집 가고요
시어머니댁에서 자면 아침차리고 저 깨우세요.
손님이 일하는 거 아니라고 하시면서 시아버지도 제 숟가락 놔주세요.
결혼 20년차
맞벌이고 수입 비슷하고 학벌은 제가 약간 좋은편입니다.
처음에 제가 명절에 안가겠다고 했고 시댁에서 일 안하고 누워있었고 설거지도 안했는데 시부모님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주셔서 명절에도 가면 맛있는거 먹고 놀다 옵니다. 전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부치고 있음.. 설거지정도는 할때도 있습니다.
이런 시댁도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근데 내가 시도는 해야 하더라고요. 근데 내가 시도하면 의외로 잘 따라와줍니다.31. ...
'21.3.17 12:43 AM (223.38.xxx.47) - 삭제된댓글원글님 본인은 합리적이고 나는 별나지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사고가 굉장히 막혀 있어요
시댁이라고 다 며느리 종 노릇 시키는거 아니고 의외로 무난한 사람들 만나서 선 지키며 잘 사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원글님 고집으로 가능한 상대는
고아나 외국인이나 한참 쳐지는 남자밖에 없어요32. ..
'21.3.17 1:11 AM (39.112.xxx.218)없는집이 도리 더 따집니다.남자가 자기집 분위기 아니 저렇게 나오는거죠. 헤어지시고, 비슷한 사람 만나시길
33. ㅇㅇㅇ
'21.3.17 1:35 AM (124.5.xxx.213) - 삭제된댓글딴사람만나세요,..
읽어가면서 않좋은 만남이란 생각이 강해지네요..34. 이건
'21.3.17 1:39 AM (114.204.xxx.15)시가문화의 문제보다 저 남자가 더 문제.
결혼 원하는 여자한테
중재역할 자신없으니
애낳지 말고 연애나 하면서 살자니.35. ....
'21.3.17 1:56 AM (1.237.xxx.189)아들 가진 입장에서도 님같은 타입 별루에요
이럴것이다 딱 정해놓고 피해의식 경계심 그득한
엄마를 통해 간접경험하고 닳고 닳은 사람 같다고해야하나36. 음
'21.3.17 3:50 AM (27.102.xxx.80) - 삭제된댓글아들이 해야 하는 건 가사, 육아, 양가 부모 챙기기에 자기 몸과 시간을 쓰는거에요.
그런데 이걸 여자 업무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 제 몸은 안움직이고 이리저리 잘하지도 못하는 중재를 하려고 하죠. 요즘 시어머니는 며느리라고 몇 번 안본 남의 집 딸에게 이거저거 요구 못해요.
시가가서 시어머니가 차려주신 밥 먹고 몇 년이고 앉아만 있을 생각이라면 서로가 힘들겠죠?
아들이고 딸이고 사위고 며느리를 떠나 해준 밥 먹었으면 설거지나 뒷정리, 후식 준비는 당연하게 거드는게 좋아요.37. 웃기네
'21.3.17 5:36 AM (125.184.xxx.101)고아 찾으라는 사람은 여자면 딱 종년 마인드네요
지가 종이라 그리 당하고 사는게 당연하다는 거죠??
저 40대 중반인데요. 시누들 보면 아들 하나 있거나 아들만 있는 경우. 완전 가부장 이기주의자들이예요
자기 시집에서 편한건 당여ㄴ하고 올케는 맞벌이임에도 지들보다 더 부려먹으려 하고 효 강요해요
그들 아들한테 바라는 것도 그 모양..
그 자식들 이제 대학졸업 혹은 대학재학이거든요
시모들이 다 바뀐 거 아니니 잘 살펴보세요
아들이 그정도로 말하면 진상일수 있어요. 꼭 결혼하셔야 하나요?38. 빨리
'21.3.17 6:05 AM (172.119.xxx.191) - 삭제된댓글그 분하고 헤어지셔요.
39. 이글보니
'21.3.17 6:13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떠오르는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근다는 말이네요
정말 자식 교육 똑바로 시켜야할 듯...
잘못하면 이런 기형적인 헛똑똑이가 될테니....
님 엄마도 님이 이 지경인 거 아세요?
제보기엔,
님은 시집문화를 걱정할 게 아니구요...
당장 결혼하면 일상생활이 모두 님 부부 몫이예요.
엄마가 해주던거 다 님이 해야해요. 그런 일상생활은 가능해요?
그게 가능한 사람이면 이런 걱정이 왜 나오나 싶을 정도...
애는 또 어떻게 낳고 키울지 진짜 걱정스럽네요.
그냥 혼자 사시는 거 강추~40. 윗님
'21.3.17 6:44 AM (223.62.xxx.81) - 삭제된댓글윗님 말씀에 한표
시댁가서 누워있다 밥얻어먹고 오는 게 자랑이라니 기가 차네요
저도 스펙 좋은데 그렇게 안 살아요. 시부모도 부모님인데 부모님 집안일 하실때 누워있어요?! 여기 이상한 사람들 널렸네요.41. 윗님
'21.3.17 6:49 AM (223.62.xxx.108)윗님 말씀에 한표
시댁가서 누워있다 밥얻어먹고 오는 게 자랑이라니 기가 차네요
저도 스펙 집안 더 좋고 친정은 내내 도우미 두고 살았는데 그렇게 안 살아요. 시부모도 부모님인데 부모님 집안일 하실때 누워있어요?! 여기 이상한 사람들 널렸네요.42. ....
'21.3.17 7:37 AM (118.235.xxx.127) - 삭제된댓글부모님 일할때 같이 일하는게 정상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마찬가지
이렇게 하지못하는 뜨악한 성격을
독립적이다, 구습타파한다, 남녀평등이다.로
포장하는거 안됨.
부모님 일하는데 멀뚱히 보고있는거
매너 없고 가정교육 못 받은거
시가 가풍대로 하면 가장 좋음
시모 일하는데 자식들이 멀뚱히 보고있는 시가라면
며느리, 사위도 같이 그렇게 되는건 어쩔수없으나
시가 가풍이 모두 같이 일하는 분위기면
매우 좋은 가풍의 집안임43. ㅁㅁㅁㅁ
'21.3.17 7:44 AM (119.70.xxx.213)남자 본인이 중재못하겠으면 놔줘야지 뭔소리래요
44. 아줌마
'21.3.17 8:17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헤어지세요 서로를 위해서 같이살면 이혼각.
45. 음
'21.3.17 8:30 AM (118.221.xxx.183) - 삭제된댓글시부모님 부엌일 하실 때 며늘 놀고있는게 비정상이라는건
사실..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에요.
동북아 양옆을 봐도
중국도 며늘이 그래도 되고
우리보다 훨씬 골때리게 가부장적인 일본까지도
며늘이 그래도 되요.
이게 서열 갑을관계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건데
젊은 애들 혼인 걸림돌이라면 버릴만도 하지만
원글커플처럼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기본 도리는
아이들 혼사에 걸림돌이 되어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게 현실이에요.
가족이라면서 서열과 갑을관계가 명확한 것
다른 문화와 달리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배푸는게 아니라
주로 아랫사람이 오히려 여러가지 챙김과 금전적인 것들 드리는 입장인데도
낮은 위치의 역서열이라는 모순도
요즘 젊은 애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죠.46. . .
'21.3.17 8:44 AM (223.52.xxx.130)헤어지세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겠다는데 한쪽이 손들고 그냥 내가 참을게 하는 소리 나오길 바라거나 문제 회피하는 사람이라서 님 인생도 피곤해져요.
47. .....
'21.3.17 8:50 AM (110.11.xxx.8)남자 볼때 단 한가지만 봐야 하는 점을 묻는다면
저는 단언컨데 남자의 문제해결 능력을 보라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해결이란, 자기가 무엇을 얻기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를 아는 능력입니다.
포기한 것에 미련두지 않아요. 이게 되면 기본으로 능력과 인성은 깔고 갑니다.
저 놈, 전형적인 회피형인데 대체 뭘 고민하는건가요??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는 시키인데??
저러니 지금까지 아무것도 이룬게 없겠지요. 앞으로도 아무것도 못할거예요.
나이가 50 넘었어도 시모가 며느리 핸폰번호도 몰라도 되게하는 남자랑 삽니다.
시모가 좋은 사람이냐구요?? ㅎㅎㅎㅎ 그저 웃지요.
저도 시댁 갈때 모든 음식 다 해가고 설거지 저 혼자 해요. 그래도 불만 없습니다.48. 헤어지세요
'21.3.17 8:56 AM (121.190.xxx.146)어째 지난번에도 글 올려서 다들 헤어지라고 글 달았던 적 있었던 것 같은데, 도대체 그 남자랑 사귀는 메리트가 하나도 없잖아요.
저거 다 남자 생각이에요. 저 남자가 하는 말은 자기 어머니가 시킬 것 같다는게 아니고 님이 해야된다는 자기 가치관을 얘기하는 거에요. 님이 숙이고 들어오길 바라면서 수 쓰는거임..ㅋ그냥 더 괜찮은 남자 다시 만나세요.2222222222
헤어지세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겠다는데 한쪽이 손들고 그냥 내가 참을게 하는 소리 나오길 바라거나 문제 회피하는 사람이라서 님 인생도 피곤해져요.22222222
님하고 맞는 게 아니라 님 돈, 님 배경이 탐나서 자기가 맞춰주는 거에요. 그러다가 자기가 우위에 선 순간 도변해서 갑질하는 인간으로 돌변합니다. 당장에도 님이 결혼 푸시하니까 자기 조건 다 맞춰줘야 결혼해주겠다 이런 포지션으로 바뀐 거 봐요. 당장 헤어지세요.. 어디서 남자를 골라도 그런 남자를. 하다못해 인물이라도 원빈급이면 우리가 이해하겠어요49. ....
'21.3.17 9:47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이럴땐 또 미개한 중국 일본 며느리 끌고와 합리화하네요
개들이 정상적인가요?50. ....
'21.3.17 9:48 AM (1.237.xxx.189)이럴땐 또 미개한 중국 일본 며느리 끌고와 합리화하네요
개들이 정상적인가요?51. 감사
'21.3.17 10:38 AM (110.13.xxx.92)휴 피곤해서 잠들고 이제 확인하네요 조언들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자취 오래 해서 저 스스로 먹여살리는 정도의 집안일은 해요
시가에 가서 일을 돕는거는 분위기 봐서 당연히 돕지 철벽치고 팔짱끼고 있지는 않겠죠
그리고 남자들 다 노는데 저만 불러다 일시키는 분위기면 당연히 하고 싶지 않죠.
다 같이 하고 즐거운 분위기면 당연히 같이 하겠지만요.
무엇을 단순히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라 나를 어떻게 보고 무슨 의미로 일시키는지가 중요하겠죠.
아무래도 다시 선보는거 시작해야 할 거 같아요. 남편감 찾아야지 이럴 시간 없으니까요 ㅠ52. 감사
'21.3.17 11:14 AM (110.13.xxx.92)부모 노후 대비가 안된 집이라 앞으로 계속 돈이 들어갈텐데
서로 관계라도 좋고 제가 편안할 수 있어야 계속 시부모께 경제적 지원 아낌없이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고민을 말하고 네 부모님 어떨거 같냐고 했어요
근데 본인도 모르겠다고 하더니 결혼준비과정 논의하면서 본인 부모와 제 생각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는거 같더니 본인 부모는 아주 평범한 한국부모라고 별로 요즘 같은 좋은 시부모 아닐거 같다고 하네요.
앞으로 계속 지원해 드려야 할 수 있는데 저에게 너무 평범한 한국 시부모들이 요구하는 그런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요구하면 계속 충돌이 있을거고 경제적 지원까지 해드려야 하면 계속 제가 스트레스를 호소할 거라는거죠. 그래서 네가 중간역할 잘 하고 너만 나 맘 편하게 해주면 네 부모님이 나에게 어찌하든 너 키워주신 분이고 너에게는 좋은 부모님인데 어떻게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힘드신데 우리면 편히 살고 내버려둘 수 있겠냐 그런건 해드릴 수 있다 하니
애초에 결혼을 안해버리면 아무 트러블도 안 나고 경제적으로 제가 손해볼일도 없고 정신적으로도 아무 간섭도 들어올일 없는데 꼭 결혼을 해야만 안정이 있겠냐 결혼 안해도 난 너를 평생 안떠날거고 남편역할 다 해줄거다 그러네요
30대 후반 결혼판에 나선 남자들이 결혼하면 본인이 해야 하는 역할, 본인 부모는 어떤 시부모고 자기 집이 여자가 들어오기에 어떤 집일지에 대해 깊이 생각 안해보고 나오는 거 같아요 ㅜ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죠. 그냥 혼자 살 각오 단단히 하고 그냥 39까지만 최선을 다해보고 그후론 포기해야겠다 생각 들어요.53. 그냥
'21.3.17 11:17 AM (112.164.xxx.189) - 삭제된댓글이분은 결혼을 안하시는게 도와주는 일일듯
54. 감사
'21.3.17 12:43 PM (110.13.xxx.92)많이 만나서 어렵게 성격이 맞아도 결혼 끝까지 진행해서 양가 뚜껑을 열어봐야 결론이 나는거니까
정말 결혼이 팔자에 있어야 가능하겠구나 싶어요
행복한 결혼도 많겠지만 내 운에 없으면 어쩔 수 없겠죠 ㅠ55. 감사
'21.3.17 12:58 PM (110.13.xxx.92)제친구들 중엔 이혼한 친구도 있고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행복한 친구도 있고 그래요
그냥 그런정도의 친구도 있고요 과도기적인 풍경이겠죠...
이 남자가 좋은 시부모 아닐거 같다고 말하는 정도면 실제는 더 할 거같아서 본인이 사리는 거 같아요.
본인 부모를 보니 본인이 중재하거나 커트시킬 일이 너무 많을 거 같나보죠.
전에도 '나 결혼하기 전까지는 엄마가 나는 엄마꺼라고 했어' 라는 말을 해서 그냥 농담이겠지 했거든요.
근데 저도 남자형제 있지만 제 부모님이라면 농담으로라도 저런 말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거든요.
남자 아버지가 제사 중요시해서 남자 부모님서로 그걸로 기싸움하고 있는 이야기 들었구요.
집에다 자긴 제사 안할거라고 했대요.
지금 남자가 자기집에 결혼논의하다 지쳐서 그냥
'나 결혼 안하고 지금처럼 (연애상태로) 지낼 거다'라고 딱 자르고 그후로 결혼 이야기는 닫았대요.
경제적으로 계속 드리게 되더라도 살다보면 어려운 사람 도와줄 수도 있는 거니
그냥 남자 성격 하나 보고 가려고 했는데
정신적으로라도 제가 하대받지는 않아야 하는데 사고방식이 옛날식이라면
그냥 저는 서로 적절한 거리 찾을 때까지 조정할 자신 있거든요. 너무 큰 갈등 빚지 않고 그냥 담담하게 좋은 말로 제가 어떻게 느끼고 어떤 건 할 수 없고 어떤 건 잘해드릴 수 있다 계속 말씀 드리고 받아들이시게 하면 된다 생각하거든요. 남편만 제 편이면요.
남자가 감당 못 하겠다니 어떻게 해도 무리네요
제 지금 나이가 한 45이상이면 애 안낳고 연애나 하지 뭐 하고 계속 가겠는데
아직은 노력하기로 해서.. ㅠㅠ56. ㅁㅁ
'21.3.17 1:31 PM (175.223.xxx.138)부모님 일할때 같이 일하는게 정상이죠 당연히 ㅎㅎ
하지만 시아버지랑 남편이랑 티비보는데
시어머니랑 제가 종종거리면서 일하지는 않는 다는 거죠.
만약 일을 해야한다면 남편이 해야하고 그집의 주인인 시아버지가 해야하고 시어머니가 해야하지
저는 제일 마지막으로 해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잘 살고 있으니 걱정 놓으시길 ㅎㅎ
제남편이 제 친정에서 하는 정도 딱 그정도 일만 하고요.
시부모님께 예쁨 받으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57. 감사
'21.3.17 1:46 PM (110.13.xxx.92)결혼만을 위해 저 스스로를 하대할 수는 없죠 ㅠ
제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러라고 저를 위해 희생하며 키우신 거 아니니까요 ㅠ
옛 풍습에 젖어계신 분들은 어쩔 수 없죠..
좋은 시가 만나 지내시는 분들 부럽네요
다른 미혼 분들도 좋은 시가 좋은 남편 만나 행복하시길 바라요~58. ....
'21.3.18 2:26 AM (39.124.xxx.77) - 삭제된댓글하루 빨리 헤어져요.
본인도 알잖아요. 저남자 모든게 다 떨어지는데 거기다 자기부모 커버칠 능력도 안되면 말 다한거죠
그럼 결국 날 그정도만큼도 안사랑한다는건데 뭐하나 건질게 없는데요.
위에 나온 - 성격 좋은게 제일 덧없어요. 지보다 능력되는 여자 잡으려고 맞춰준거죠. -
성격보는 거 진짜 덧없어요.
안봐야하는 건 아니지만 진짜 사람이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시시각각 태도를 바꿀수 있기때문에
나중은 모르는거에요.
그나마 남친이 현실적으로 잘 깨닫고 거짓말 안하니 천만다행이지요.
자기보다 능력좋은 여자 잡으려고 거짓으로 어떻게든 결혼만 골인하려는 놈들도 있으니까요..59. ....
'21.3.18 2:31 AM (39.124.xxx.77)하루 빨리 헤어져요.
본인도 알잖아요. 저남자 모든게 다 떨어지는데 거기다 자기부모 커버칠 능력도 안되면 말 다한거죠
그럼 결국 날 그정도만큼도 안사랑한다는건데 뭐하나 건질게 없는데요.
위에 나온 - 성격 좋은게 제일 덧없어요. 지보다 능력되는 여자 잡으려고 맞춰준거죠. -
성격보는 거 진짜 덧없어요.
안봐야하는 건 아니지만 진짜 사람이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시시각각 태도를 바꿀수 있기때문에
나중은 모르는거에요.
그나마 남친이 현실적으로 잘 깨닫고 거짓말 안하니 천만다행이지요.
자기보다 능력좋은 여자 잡으려고 거짓으로 어떻게든 결혼만 골인하려는 놈들도 있으니까요..
근데도 참 댓글보면 안변한다 싶은게..
시모일할때 누워잇는 며느리는 욕해도 장모일할때 쳐누워있는 사위욕하는 걸 듣도보도 못했네요..
에효. 언제나 변할려나.. 지겹네요.. 이문화도..60. 감사해요
'21.3.19 5:48 PM (110.13.xxx.92)절 걱정해주신 님들 너무 감사해요 ㅠ 행복하시길 바라요
장모일할때 누워있고 티비보고 과일이나 과자 먹고 방에서 자는 사위들 많은데
세상 바뀌려면 아직도 먼 거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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