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놓고 선물 요청하는 시부모
저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지 않았어서 당황스럽고 이해가 안가기에 사람 자체가 좀 싫어지려고 합니다. 이게 보편적인가요.
1. 천박하네요
'21.3.16 11:10 AM (175.208.xxx.235)그냥 원글님 생각하신 액수 현금으로 드리세요.
하라는대로 다~ 하고 살 필요는 없죠2. 그게
'21.3.16 11:10 AM (203.226.xxx.34)더 좋지 않나요? 맨날 여기 필요없는거 선물 받았다 불평하시는분들 많이 있잖아요. 친정부모랑 비교하면 친정은 다 정상으로 보이고 며느리 눈에만 이상한게 보이죠
3. 싫다!
'21.3.16 11:11 AM (211.54.xxx.9)저렇게 대놓고 못하죠.
아들이 며느리에 비해 월등하다고 생각해서 저러시나요?4. ..
'21.3.16 11:11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이상하죠 매너없고
아들 키워준값 받는다고 당당한건지 예의없어요5. 길게보면
'21.3.16 11:12 AM (211.215.xxx.149)길게보면 긴긴세월 시부모 선물 고민할일이
줄어드니 편하기도 하죠
처음 몇번은 선물 오가더라도 선물이 맘에
들기가 얼마나 어렵겠나요 그러니 돈아까우니
차라리 뭐뭐 사달라고 하는건데
전 차라리 편하고 낫다 싶어요
단금액이 원글님 적정선을 넘어가면 그건 말씀하시고
얼마선 안에서 고르시라고 얘기하세요!6. 뭐
'21.3.16 11:13 AM (61.105.xxx.184)금액이나 가격이 적당하면 편하고
과하면 진상이지요.7. ...
'21.3.16 11:14 AM (222.236.xxx.104)선물은 안골라도 되니까 좀 편안한건 있겠네요.. 말도 안되는 금액의 선물이 아니라면요 .. 저희는 걍 다 현금으로 해서 그런거 한번도 겪어보지는 못했는데 ... 윗님댓글 보니까 편안할수도 있긴 하겠네 싶네요 .
8. ㅋ
'21.3.16 11:15 AM (211.217.xxx.242)제 기준에도 희한하긴 한데요.
저 사람이 정상인지 아닌지 고민하는건 님 머리만 아프니까요.
정상 아니라고 해봤자 그 사람을 고칠 수 있는건 아니니.
그저, 내가 저 부탁을 들어들릴 수 있는지 아닌지만 고민하세요.
절대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해줄수 있다하면 그대로 해드리고,
안되면 님이 할수 있는걸 하세요.
타인이 요구할 수 있는 자유가 있음 나도 거절하거나 내 식대로 할 자유가 있으니까요.9. 울엄마
'21.3.16 11:15 AM (122.35.xxx.41)다행히 딸만있네요. -_-z 근데 사달라고 하는게 편해요. 울엄마라 그런가. ㅋㅋ 시엄마였음 달라졌을지도.
10. ㅇ
'21.3.16 11:19 A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아무때나 그러면 문제지만 특별한 날 그러는거면
선물 고민할 필요없이 좋은거 아닌가요
이왕이면 필요한걸로 주는게 좋죠
요즘은 부부사이도 본인 생일에 맞춰 미리 말해주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쓰잘데기없는 꽃다발 화장품 악세사리 받느니11. 저
'21.3.16 11:20 AM (59.15.xxx.34)뭐가 필요하시던, 얼마가 필요하시던 제가 생각한만큼의 금액으로 드립니다. 친정이든 시댁이든..
뭘 요구하시는 분들은 과하게 요구하지 작은걸 요구하진 않더라구요.제친구는 시어머니 옷 사드리러 백만원정도 예상하고 모시고 나갔는데 350짜리 고르셔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그냥 백만원 드렸으면 될걸.
병원비나 꼭 필요하신 지출 아니라면 내가생각한 예산에서 해결하는게 편합니다.12. ...
'21.3.16 11:22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맡겨놨나요? 얼마나 친한 고부간인지 몰라도 예의없다고 생각해요. 모녀랑은 다르죠. 엄마가 딸한테 콕찝어 나 구찌 재키백 사달라 할 수 있는 대신 딸도 엄마한테 엄마 나 청양고추 팍팍 썰어넣은 오징어 볶음 해줘 할 수 있잖아요? 며느리로서 시모한테 이 정도 요구 가능한 절친 고부 관계라면 시모나 시부가 선물 지정하는 것도 이해가능해요.
13. ..
'21.3.16 11:22 AM (222.236.xxx.104)백만원 생각하고갔는데350만원짜리 고르면..ㅠㅠㅠ 윗님처럼 그렇게까지 과한거 아니라면... ㅠㅠ 그집은 너무 심했어요 .. 저희는 그런 어른들은 없는것같긴 하네요 ..
14. ...
'21.3.16 11:23 AM (58.123.xxx.13) - 삭제된댓글내 생일에 남편, 아이들에게
대놓고 선물 요청하고
아이들은 편하다고 하는데...15. ...
'21.3.16 11:23 AM (221.139.xxx.30) - 삭제된댓글저도 그게 뭐랄까 문화충격이었는데요
아직도 가치관이나 문화 차이인건지 수준차이인건지 잘 모르겠어요.
윗분 말대로 그 사람이 저걸 표현하는 게 맞냐 아니냐를 고민하지 말고
내가 뭘 할 수 있느냐, 어디까지가 나에게 상처를 안입히고 가능한 한계냐를 생각해보시는 게 나아요.
참고로 저는 그냥 제가 드릴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현금으로 끝내요.
100만원 상당의 뭘 원한다고 꼭 집어 말씀하셔도
현금 20만원 봉투 드리고 말아요.
뭐 어쩔건가요 봉투 반납하면서 다시 가져오라고 할 것도 아니고.
얄밉고 매너없는 건 사실이잖아요. 부모니까 이래저래 포장해주는거지 저거 상당히 천한 언행이에요.
선물이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가치, 상대방의 마음 이런거 싸그리 다 무시하고
선물받는 내 만족도가 우선이니 너는 그걸 채울 의무가 있다고 퍼붓는 꼴인데
그깟거 내가 안받고 피하면 그만이니까요.
결혼 14년차인데 처음 2년은 정말 고민해서 뭐가 어울릴까 어떤게 필요하실까 해드렸어요.
그런데 좋은 말 안나오더라고요. 그럴때 정말 당혹스러웠죠.
(헌데 더 웃긴건 그때 사드린 것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엄청 잘 쓰십니다. 저 선물취향 어디 가서 뒤지지 않아요)
저는 좀 못된 구석도 있어서 그런 소리 듣고 난 뒤 부터는 그냥 현금봉투로 끝내요.
남편도 자기 부모가 하는 게 너무 민망스러우니 그냥 제 의견 따르고요.
제 입장에선 아이템 고민하고 백화점가서 몇바퀴씩 돌고 이럴 수고가 없으니 훨씬 낫죠.
봉투만 다이소에서 좀 예쁜걸로 사서 무조건 현금입니다.
그렇게 몇년 지나니까 대놓고 '현금말고 선물...'하시더라고요.
봉투 말고 양손에 뭘 좀 들고 오라고..
그런 말 대놓고 하는 것도 참..새삼스레 충격이었지만
저는 들은 척도 안하고 그냥 현금으로 해요. 액수도 그대로입니다.
저는 애들이 길거리에서 돌맹이 하나를 주워다 줘도 진심으로 기쁘고
너덜너덜한 종이쪼가리로 엄마 선물이라고 갖다 안겨도 결국 버릴지언정 그 마음만은 너무 소중합니다.
얼마짜리냐 얼마나 실용적이냐를 떠나서
누군가 내 생각해서 저걸 고르고 사고 포장하는 수고를 해줬다는 게 너무 고마운 거 아닌가요.
그런 마음 무시하고 오직 저밖에 모르는 인간들은
뭐든 받을 자격이 없죠.
쓰다보니 그라데이션 분노였네요.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겠지만 저런 말 정말 천박하다고 생각합니다.16. ..
'21.3.16 11:25 AM (223.39.xxx.3)얼마를 달라는데요. 경제적인 문제 계속 올라오는거 보면
우리나라도 생활비 빼곤 각자 관리했음 좋겠네요
외국인과 결혼한 친구 한국식으로 월급 봉투 달라고 돈없는데
너 게임기 왜 사냐했더니 이해를 못하겠다고 내가 번돈으로 왜 게임기를 못사냐 생활비 내놓는데 했다던데
그걸로 미국인들과 토론까지 했는데 다 친구가 이상하다고
여자들 조차 ㅋ17. 오히려
'21.3.16 11:25 AM (1.230.xxx.102)저는 딸이라 그런지 오히려 말씀해 주시는 게 좋던데요?
선물 한 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맨날 선택 고민하다 결국 현금으로 드리거든요.18. ...
'21.3.16 11:26 AM (112.220.xxx.98)대놓고 사달라는 부모가 흔한가요?
자식돈 아까워서 돈쓰지마라 이러는게 보통아닌가...
저희 부모님은 명절이나 생신때 봉투 드리면
가만계시다가 헤어질때쯤 봉투 다시 돌려주심...
막 실랑이하다가 몇번 다시 받아온적도 있어요
그게 부모마음아닌가요...19. 와
'21.3.16 11:26 AM (1.212.xxx.132)염치가 없네요 시부모가;;; 절레절레
자기 아들 등에 빨대꼽고 있으면 그렇게 좋은가20. 그럼
'21.3.16 11:28 AM (223.39.xxx.213)아들에게 말해도 되요? 며느리는 싫다니 그래도 트집잡을것 같은데
제가 봐도 경제권이 여자에게 있어 분란나는듯해요
남자에게 있고 친정에 들어가는돈 남편에게 타쓰면
남자들도 처가돈에 예민해지겠죠21. ..
'21.3.16 11:29 AM (39.119.xxx.139)형편이 넉넉치 않거나, 먹고살만해도 욕심이 많거나, 보상심리가 있거나, 피해의식이 있는 분들이
그런 면이 있어요.
보편적인거... 생각하지 마세요.
시부모와 나의 관계는 아주 개별적이잖아요.
그냥 나의 시부모는 이런 사람들이구나... 하고 받아들이세요.
그 분들이 요구하든말든. 얼마를 요구하든.
과하다 싶으면 이 정도 외에는 여력이 없네요. 하면서 본인이 정한만큼 드리고,
눈앞에 안보일때는 잊으세요.
이해하려하지도 말고, 비난하려하지도 말고 생각을 하지마세요.
아니면 마음의 병 생깁니다.22. .....
'21.3.16 11:31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서정희가 딸에게 가방 뭐 사달라고 콕집어 말한다고 철없다고 욕하니 왜 서정희 욕하냐고 난리였죠
23. 자식돈
'21.3.16 11:31 AM (223.39.xxx.177)쓰는거 아까운 부모 별로 없을걸요. 노인정에 할머니들 모이면
딸에게 받은거 배틀벌어진다던데. 거기서 아들 가진 할매들만 벙어리되고24. .....
'21.3.16 11:32 AM (1.237.xxx.189)서정희가 딸에게 가방 뭐 사달라고 콕집어 말한다고 철없다고 욕하니 그럴수도 있지 왜 서정희 욕하냐고 난리였죠
25. ....
'21.3.16 11:39 AM (203.251.xxx.221)친정모는 선물 콕 집어 말 하면 고민 안해도 되니 고마운거구요
시모는 파렴치한거구요26. ㅁㅁ
'21.3.16 11:39 AM (223.38.xxx.134)그게 태도의 차이인데요,
평소에 인자하신 분들이 뭐뭐가 좋더라 하시면
수긍이 돼고 그게 낫고 한데
평소에도 좀 뭐사와라 뭐해라 하시는 분들이면
좀 싫겠고요.
평소에 따뜻하고 좋으신 분들이면
원하는게 해드리고 싶을듯요27. 시어머니니까
'21.3.16 11:39 AM (223.39.xxx.106)싫은거죠. 친정엄마면 저게 필요한가 ? 엄마가 돈이 없구나 싶던데
저는 다른날도 필요한거 사드려요 가전도 옷도28. ㅇㅇ
'21.3.16 11:39 AM (211.195.xxx.149) - 삭제된댓글서정희는 딸이고, 원글님은 며느리잖아요.
원글님 시부모님이 남편에게 말했으면 그나마 낫지 않았을까요. 원래부터 그래왔으면 그 집안 가풍이구나 했을 텐데.29. ...
'21.3.16 11:43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서정희는 자식한테 들인 돈 생각하면 에르메스도 사달라 할 자격있어요. 원글 시부모님은 원글 자랄 때 뭘 해줬답니까. 말을 해도 아들한테 해야죠. 친자식이면 부모 가당찮은 요구는 거절도 쉽구요.
30. 아들에게
'21.3.16 11:49 AM (223.39.xxx.30)말해도 좋아할 며느리 없어요. 저돈 다 내돈인데 어느 며느리가 좋아해요. 생활비 남편 번돈으로 주는것도 난리나잖아요
그돈 며느리 혼자 번 돈이라 난리였던가요?
다 아시면서31. ㅅㅇ
'21.3.16 11:54 AM (175.223.xxx.113) - 삭제된댓글제 시모는 때되면 필요한거 사달라고 하세요.
매번 우리로서 과하지는 않은가격이고. .
아무래도 젊은 너희가 자신보다 따져서 싸게 살수얐다고 그러시는데. .
저는 어머니가 합리적이시고 아주 좋습니다.
어른이 그냥되는게 아닌거같아요.32. 예산초과
'21.3.16 12:11 P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예산 이내에서 정해주면 괜찮죠. 내가 원하는 물건을 선물로 받으면 기분 좋죠. 문제는 예산을 초과하는 요구를 받았을때...
33. .....
'21.3.16 12:15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웃끼네요
원글이 아들에게 말 안하고 며느리에게 말해 화났답니까
원글 시모가 천만원 넘는 가방을 원했고요?34. .....
'21.3.16 12:16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웃끼네요
원글이 아들에게 말 안하고 며느리에게 말해 화났답니까
원글 시모가 천만원 넘는 가방을 원했고요?35. .....
'21.3.16 12:18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웃끼네요
원글이 아들에게 말 안하고 며느리에게 말해 화났다고 나와 있나요
그럼 아들에게 말하면 괜찮은거네요?
자 아들에게 말하면 괜찮다네요
참고하세요
근데 원글 시모가 천만원 넘는 가방을 원했고요?36. ....
'21.3.16 12:19 PM (1.237.xxx.189)웃끼네요
원글이 아들에게 말 안하고 며느리에게 말해 화났다고 나와 있나요
그럼 아들에게 말하면 괜찮은거네요?
자 아들에게 말하면 괜찮다네요
참고하세요
근데 원글 시모가 천만원 넘는 가방을 원했대요?37. ㅁㅁ
'21.3.16 12:25 PM (175.223.xxx.221) - 삭제된댓글저게 더 편한데 ?
과한거 아니란 전제하에요38. 호수풍경
'21.3.16 12:32 PM (183.109.xxx.95)울 엄니...
며느리한텐 그때 보내준 그거 맛있더라...
보내달라는건 아니고,,,
나한텐 그거 맛나더라 또 보내라...
그럽니다...39. ...
'21.3.16 1:09 PM (175.195.xxx.95)작던 크던 싫어요
인터넷에서만 파는 의료용품이면 괜찮지만
그이외엔 싫네요.
친정부모님 1원 한푼 바란 적 없으셔서 그런지
없으시면서 지나치게 사치부리며 요구하는 시댁 20년 지났지만
이해 안가요. 요구해도 안해드리고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만40. ...
'21.3.16 11:26 PM (110.70.xxx.253) - 삭제된댓글무시하세요.
41. ..
'21.3.17 6:54 AM (61.254.xxx.115)저도 못배우고 무식한 시모가 옷사달라해서 30만원정도 생각하면 집에 쫓아오겠다며 백만원달라구 악을쓰고 일본온천여행이니 베트남이니 제주도니 강원도기차여행이니 섬여행이니 원하는것도 많은데 매년 다 해드렸습니다 이제 노쇠해서 어디보내달라 소리안하니속이다 시원해요 진짜 얄밉습니다 보편적이진않죠 며느리에 인심 잃어서 잘해줬음 열번 방문할일도 한번밖에 안가게 만드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