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힘이듭니다.
1. ㅡㅡㅡㅡ
'21.3.14 1:57 AM (70.106.xxx.159)그냥 기도해주세요
남은 가족들 혹시 도움이 필요한 거 있음 돕겠다고 문자라도 남기시고요2. 위로
'21.3.14 2:01 AM (118.235.xxx.231)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 토닥토닥 쓰담쓰담3. ...
'21.3.14 2:02 AM (118.37.xxx.38)힘드시죠...
에휴~~뭐라 할 말이 없네요.
빨리 마음 추스리시고 평안하세요.4. 아
'21.3.14 2:10 AM (125.252.xxx.28)아...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ㅠㅠㅠ5. ㅠㅠ
'21.3.14 2:10 A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제가 위로를 많이 해드릴께요ㅠㅠㅠ
남편이 오래전에 모시고있던 상사분이 회사생활의 중압감을 못이기시고 투신자살을 하셨습니다ㅠㅠㅠㅠㅠ
하필 떠나기전날 마지막까지 술자리를 했던 사람이 저희남편이었고 집앞까지 모셔다드렸었는데 두시간쯤후에 자살을 하신거였어요ㅠ
그날일때문에 남편은 여러날 경찰에 출두해서 여러가지 조사를 받았었네요
그후로 남편은 오랫동안 괴로워했습니다ㅜㅜ
매일 안주도없이 깡소주를 몇병씩 마셨었구요
내가 좀더 같이 있어드렸었으면..현관문 열고 집안에 들여보낼껄...
한 3-4개월걸렸었던것같네요
원글님
결국 시간이 지나야합니다
기도 많이 해주시고 마음을 가라앉힐수있는 뭔가 다른일을 좀 찾아보세요 취미나 가까운곳 여행이나요
위로드립니다 원글님ㅜ6. 원글
'21.3.14 2:27 AM (221.146.xxx.231)님들 위로 감사합니다. 밤이 되니 무섭고 무겁고 힘이드네요.
쓸데없는 배려랍시고 한 제 자신이 밉고 싫어요. 좀 시간을 주자는 생각 또한
그냥 당장 전화를 해볼 다급함이나 절실함이 없었던거 아닌가 그때 마음이 대체 뭐였지
제 자신에게 따지고 들어 보게돼요. 제가 연락을 한번 해보고 답변이 없으면
재차 해보는걸 거부감 느껴한다는걸 그게 기다려줘야 한다는 배려와 약간의 자존심 등이 섞여있다는걸
미처 몰랐다가 알게되었는데 참 쓸데없고 후회스러워서 가슴을 쳐요..
이제 저는 어디가서 이런 얘기들을 하나요.. 전 같으면 얘, 나 이제 집요하게 너한테 연락할꺼야, 라고
연락이 닿으면 웃으면서 솔직히 할 얘기들을요..
그리고는 그 아이 얘길 들어줘야 할것 같은데, 이사 전까지의 얘기들을 알지만
내가 들어줘야 할 이사 후의 얘기들이 쌓여있을텐데 어디서 그얘기들을 들을지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추스려야 할텐데...
윗님 경험에서 나온 위로말씀에 가슴이 저려요.. 감사합니다.7. ㅜㅜ
'21.3.14 3:20 AM (116.127.xxx.173)저도비슷한ㅜ
사회에서 알게된 지인
저랑동갑이고 남편이중국가서일하는데
안가고싶어하다 간후
톡이나 문자로 그리고 가끔 한국올때만나
귀국하면 같이 배웠던 일 오면같이해나가자고했었는데
갑자기 그지인남편헌테서 전화가ㅜ국제전화로 와서
너무느낌이 쎄해서 ;1
아이들뒷바라지하다 자기몸 못돌보고 갑자기뇌출혈로
한창인 사십대에ㅜ
겨우 내전화번호도 딸이 톡내용뒤지다가 찾아내서
의식불명이었건만 내가급히가보지도 못한체
하늘로갔어요
다행히 아들딸 너무잘자라서
어엿한대학생되어버린 아이들
지커보고있으리라 봅니다
어찌그렇게 허망하게 가버렸는지ㅜ
보고싶습니다~8. 이사가서
'21.3.14 3:32 AM (125.186.xxx.54)희망을 가지고 갔는데 뭔가 아니었던 걸까요
알길이 없고 갑작스러워서 힘드시겠어요ㅜㅜ
저도 코로나로 해외에서 사촌동생이 떠났는데
영상으로 장례식 보면서 도저히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한국에서 당연히 만나게 될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왔을때 좀더 신경써줄걸...
나도 이런데 가족들은 어떨지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원글님과 동생도 안타깝고 마음아프네요
언니가 배려하는 마음 느꼈을거 같아여
너무 후회로 괴로워하지마시고 잘 추스르시길...9. 55
'21.3.14 3:49 AM (39.112.xxx.199)힘내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 ㅠㅠ
'21.3.14 7:52 AM (203.130.xxx.4)위로드립니다
하지만 세상을 떠났다고 끝은 아니고
그분들과는 마음으로 소통할수있어요
기도해드리시고,
못다한 얘기 마음으로 들려주시면
다 전해진답니다
소위 말하는 영혼의 상태에서는
생전보다 9배나 더 지혜로워진다고
티벳사자의서에 나와있어요
그 책을 사서 그분께 들려드린다 생각하시고
한번 읽으셔도 아주아주 좋아요11. .....
'21.3.14 8:20 AM (220.76.xxx.197)지금은 정신 없으시겠지만..
그 남편분하고 연락 끊기기 전에
친구분 묘소나 납골당 의치라도 정확하게 알아두세요..
나중에 연락 끊기면 가보기도 어렵습니다 ㅠ12. ㅠ
'21.3.14 9:11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위로 드려요
윗분 말씀대로 묘소라도 찾아가서 울고 오시면 마음의 짐이 좀 덜어지지 않을까 ..
그리고 누군가의 죽음 앞에선 영혼을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 결국 영혼의 소통방법인 기도를 찾게 되더라고요
종교가 무엇이든요
동생분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