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력은 타고나는건가봐요

체력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21-03-13 12:42:51
저는 기질적으로 체력이 정말 안좋아요
젊었을때 체력안좋은데 대학때는 알바하느라 매일 수업듣고 알바하고 1시에 집에 들어왔었구요
직장은 인천에서 강남까지 다니느라 출근시간이 3시간 왕복 6시간
갈아타는것만 4번..1.2호선 지옥철
토요일도 근무 허구헌날 야근 프로그래머로 일해서 밤샘 작업 수도 없이 10년 넘게 일하고는 결혼후에는 문화센터랑 초등컴강사
임신하고 일그만 둔후 육아만 했는데 연년생 아들둘
지원금도 없던때라 아이둘 기관 유치원 5살때 보내느라
혼자 둘 키우면서 3.4년 거의 기절직전
유치원보내고 부터 좀 한가했는데 그때는 또 운동시작
태권도 일주일에 3일
수영 헬스 다양한 운동을 했는데 저하곤 안맞고 재미도 없고 힘들기만 했어요 그러다 아이들 초등되고부터는 알바 일주일에 3일하면서는 운동은 못했어요
작년 코로나로 알바쉬는데 지금 50입니다 안아픈곳이 없고 너무너무 몸이 힘들어요 고등아이들 남편재택으로 집밥 계속 하고 계속 집에 있었던 아이들 남편 밥챙기고 집안일 조금 하는것도 미치게 힘들어요
40살때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센터 가서 체력 측정했더니
심한운동 안되고 걷기도 아주 천천히만 하고 청소기 돌리고 30분씩 누워서 쉬어야 하는 체력이래요 타고난 체력이 그렇다네요
심한 운동하면 오히려 몸에 이상 오는 사람이라 걸레도 꽉 짜지말래요

남편은 반면 회사 다녀와서 바로 운동 3시간
주말에도 테니스 요즘은 테니스 안되니 자전거 타는데
보통 3시간이상 주말에는 5시간씩 타요
재택이라 일 빨리 끝내고는 3시부터 6시까지 혼자 자전거 타고오고
주말에는 9시부터 3시까지 타고 와요
그리곤 가끔 테니스 또 치러가요
오히려 가만 있으면 몸이 아프답니다
일요일저녁에도 운동해야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날수가 있대요
요즘은 출근하는데 6시기상해서 대중교통 타는데
저같으면 일요일은 그냥 누워만 있어도 월요일 일어나 출근하는게 힘들텐데 남편은 일요일오전 자전거 오후 테니스 치고 와야
월요일 일찍 일어날수가 있대요 ㅠㅠ
어쩜 사람이 저러나 싶게 저랑 완전반대
체력은 운동 꾸준히 하면 늘어난다던데 저는 아닌가봐요
이런것도 타고난게 엄청 큰것 같아요
IP : 112.154.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르죠
    '21.3.13 12:45 PM (121.182.xxx.73)

    형제 자매간에도 체력이 달라요.
    어릴때부터 표나죠.
    여자여도 밤새도 거뜬한 사람들 부러워요.

  • 2. 저도저질체력
    '21.3.13 12:50 PM (124.49.xxx.61)

    4살 위언니가 훨씬 지구력강하고 안지쳐요.
    저는 20대에도 명동 한바퀴돌면 너무 피곤하더라는...언니는 여행가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게속 걸어다님.

  • 3. 젊었을때
    '21.3.13 12:50 PM (112.154.xxx.39)

    누가 영양제나 고기도 안해주고 몸에 좋은거 챙겨주는 사람도 없었고 돈도 없어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살았더니 그때 몸 망가진것 같아요
    아이도 30넘어 연년생으로 낳고 산후조리때도 보약은 커녕 영양가 있는것도 못챙겨 먹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지금 아주 뭐만 조금해도 어지럽고 몸이 엄청 힘들어요

  • 4. 지금부터라도
    '21.3.13 12:51 PM (39.7.xxx.198)

    건강 잘 챙기셔요. 심리상담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5. ..
    '21.3.13 12:59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젊었을때 그리 바쁘게 안해도 50되면 여기저기 아파질 나이죠.
    그래도 젊은날엔 무척 활기차게 열심히 사셨네요.
    특강 체질 남편과는 비교하지 마시고요.
    평범하게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살던 사람들도 갱년기초입부터
    골골 합니다.물론 육십대여도 펄펄 나는 사람들도 있긴 하고요.
    체력 타고난다에 동의하고요.
    앞으로는 되도록 쉬엄쉬엄 몸 아끼며 사세요.
    타고난 건강체 아니면 ..젊으니 아직 모르지 ..젊을때부터 몸아껴라..
    약체질인 언니들이 하나같이 이런 말 많이 하더라고요.

  • 6.
    '21.3.13 1:03 PM (112.147.xxx.177)

    어릴때부 잔병치례많았다고해요.. 다른 형제들은 다 괜찮았는데.. ㅜㅜ 저만 20대때도 위염 식도염 달고살고 운동은 해도 더 피곤.. 유산도 몇번. 지금 애하나 겨우겨우 키웁니다.. 마흔 넘으니 더더 힘들어요 50대 언니들도 활기찬데.. 어흑

  • 7. 47889
    '21.3.13 1:33 PM (116.33.xxx.68)

    아기때부터 누워만있고 집에서 앉아있어본적이 없어요
    돈벌러갈때만 반짝 소진하고 하염없이 또 누워지내요
    엄마가 저임신당시 한끼도 못먹었대요

  • 8. 30대에
    '21.3.13 1:56 PM (210.103.xxx.120)

    외출만 조금만 해도 지쳐서 힘들었어요 그뒤로 자전거를 구입해서 매일 한두시간씩 나가서 탔어요 허벅지 근육 많이 키웠더니 40대되니 오히려 체력이 좋아지더군요 10년 자전거 타고 또 10년간 매일 만보이상 걷기,요가로 체력유지하고 있어요 참고로 49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7868 윤여정배우 수상소감 번역해주실분 안계실까요? 11 좋은날 2021/04/26 3,559
1197867 제일 바삭하고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 알려주세요. 9 basak 2021/04/26 2,501
1197866 와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이라니 10 ... 2021/04/26 4,624
1197865 제 추측이지만 윤여정님 대단해보이는게요 14 uuu 2021/04/26 5,637
1197864 순금반지 유광?무광? 1 반지 2021/04/26 1,383
1197863 2.25 km 총 4.5km 거리를 매일 걸어다니는 알바자리 13 ??? 2021/04/26 1,705
1197862 윤여정 ㅋㅋㅋㅋㅋㅋ 42 456 2021/04/26 25,633
1197861 브레드나와요 5 오빠 2021/04/26 2,653
1197860 셀프인테리어 하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 2021/04/26 1,073
1197859 장애언론 ㅡ우종학 1 ㄱㅂㄴ 2021/04/26 446
1197858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소개팅 14 멀치볽음 2021/04/26 3,091
1197857 머리카락이 젖었을때는 떡이되요 1 뎁.. 2021/04/26 389
1197856 내가 뭘 본거죠 2 ........ 2021/04/26 1,872
1197855 중고등사교육없이키우는집? 17 중고등사교육.. 2021/04/26 2,532
1197854 언제부터 인생을 깨달았나요? 14 2021/04/26 2,646
1197853 어린이집 선생님 같다는건 뭘까요 12 888 2021/04/26 1,741
1197852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3 부탁드려요 2021/04/26 2,113
1197851 안현모씨 임신했을까요? 4 ㅇㅇ 2021/04/26 7,046
1197850 윤여정 스타일 괜찮은데요? 16 .. 2021/04/26 4,979
1197849 비혼들은 친구들이 결혼하면 배신감 느끼나요? 17 ?? 2021/04/26 4,199
1197848 비자발적 재택 근무 일주일 소감 1 2021/04/26 860
1197847 지만 아는 남편 3 ... 2021/04/26 1,620
1197846 성범죄 이력 공개안되는 신분 ㄷㄷㄷ.jpg 4 몰카137회.. 2021/04/26 1,890
1197845 아카데미시상식 OCN에서 오늘오후9시에 하네요.. 6 윤여정축하 2021/04/26 1,114
1197844 스포) 빈센조 인터폴 작전 어떻게 된 거에요? 3 빈센조 스포.. 2021/04/26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