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양이랑 같이 들어올 거면 들어오지 말라는 글이 있어서...

밑에 조회수 : 3,125
작성일 : 2021-03-12 12:07:13

물론 그 글의 동생이 잘못 하고 있는 건 맞아요.

고양이는 배변 훈련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깨끗이 잘 관리하는 동물입니다.


저는 고양이와 이십년을 함께 살아 본 경험이 있는데,

이사 세 번 다녔고,

매 번 부동산에 먼저 말합니다.

고양이 있다, 반려동물 못 키우게 하는 곳은 안 들어간다.

부동산에서 그냥 말 안 하고 데리고 들어가도 된다고 해도,

집 보기 전에 반드시 임대인에게 확인을 하고 보여주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한 번은 부동산 실장이 숨기고 집을 보게 해서 계약을 하는데,

계약서 작성하기 전에 임대인에게 고양이 있다는 말씀 들으셨죠? 확인하니,

못 들었다고 하며,

개 키우는 사람 들여서 고생한 적 있어서 동물 키우는 사람은 안 들인다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온대도 싫다고 하는 겁니다.

그럼 계약은 없었던 일로 하겠습니다. 하고 일어나 나왔습니다.

한 시간쯤 후에 전화가 왔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일언지하에 딱 자르고 가냐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오신대도 싫다는 사람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하냐고 했어요.

다시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 집이 좀 비싸게 나와서 계속 안 빠지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다시 만났는데 들어오 돼 한 달 안에 고양이를 어디 딴 데로 보내라는 겁니다.

네? 어디로 보내요? 저한텐 자식이나 마찬가진데?

임대인이 난감해 하면서 (집 안 나가게 생겼고, 현 세입자는 급한 상황이었거든요)

궁시렁 궁시렁 하다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이사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꼴로 무슨 명목을 만들어서든 우리 집 안을 볼 일을 만드는 게

걱정돼 들여다 보고 싶어서로 짐작됐어요.

저는 거리낄 게 없으니 그때마다 들어와서 보세요. 했고.

저는 고양이 조망권이 중요해 거의 늘 2층을 세를 얻었는데,

그 집은 1.5층이었어요.

그 위층을 임대인이 쓰고 있었고.

이사하고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퇴근후 귀가하면서 집주인을 마주쳤는데,

고양이가 그런 동물인지 몰랐다고...

개는 짖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거슬렸는데,

얘는 울지도 않고, 집안에 냄새도 하나 안 나고,

애가 참 이쁘게 생겼어.

이러시더라구요. ㅋ

결국 그 집에서 6년 살다 집 사서 이사하면서 나왔습니다.

놀라운 건 처음 들어갈 때 세가 비싸게 나온 집이었는데,

2년후 재계약 할 때 30% 내려주셨습니다.

제가 내려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조용하고 집 깨끗하게 써서 재계약 하고 싶다시며 내려주시더라구요.


고양이는 관리가 쉬운 편이고, (물론 개묘차 있습니다)

남의 세집 살 때는 최대한 반려인이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점점 반려동물이 늘어나는데, 기피 대상이 되면 안 되니까요.









IP : 1.230.xxx.10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12 12:10 PM (175.123.xxx.77)

    원글님처럼 관리하는 여동생이었다면 아까 그 글 쓰신 분도 여동생이 고양이 데리고 들어오게 했을 거에요.

  • 2. 전혀
    '21.3.12 12:12 PM (114.204.xxx.229)

    다른 얘기를 하시네요. 말씀대로 개묘차이가 명확하구요,
    키우는 사람의 역할이 너무 중요한데 그 글 동생처럼 사세요?
    고양이 집사 입장에서 하는 얘기라는 건 잘 알겠는데요.
    아까 그 집은 고양이 입장에서도 나쁜 집사에요. 아실텐데요.

  • 3. ...
    '21.3.12 12:12 PM (220.75.xxx.108)

    관리가 쉬운 편인 고양이도 제대로 건사 못하는 인간이 지 몸뚱아리 건사인 들 제대로 할까요. 그러니 늙은 부모한테 피해주고 언니한테 저런 대접 받겠죠.

  • 4. ㄴㄴ
    '21.3.12 12:12 PM (14.49.xxx.199)

    님같이 관리하면 그런 글을 쓰지도 않았겠죠~

  • 5. ㅡㅡㅡ
    '21.3.12 12:12 PM (115.90.xxx.82) - 삭제된댓글

    핵심은 그여동생이 원글님 같지 않다는 겁니다.

  • 6. ㅠㅠ
    '21.3.12 12:13 PM (221.142.xxx.108)

    그 글 제대로 보셨나요...........??

  • 7. 어휴 진짜
    '21.3.12 12:16 PM (211.108.xxx.250) - 삭제된댓글

    어떻게든 고양이 깨끗한 동물이라고 쉴드 칠려고... 님이나 그렇게 사세요. 다 님같지 않으니까 동물 키우는 사람 세 안주는 집주인들이 있는 거잖아요.

  • 8. 오죽
    '21.3.12 12:17 PM (121.154.xxx.40)

    아무렇게나 살면 그런긓읊 썼을까요

  • 9. 그글은 못봤지만
    '21.3.12 12:18 PM (1.237.xxx.2)

    집 내놨는데 부동산에서 말도 안하고
    개나 고양이 데리고 집보러온다면
    전 깜놀하겠네요
    그 부동산 평생 거래안합니다.

    반려애완동물인분도 있겠지만
    끔찍해 하는 사람도 있죠

  • 10. ㅡㅡ
    '21.3.12 12:22 PM (211.108.xxx.250) - 삭제된댓글

    님이 키우는 고양이 님한테만 소중하듯이 집주인들한테는 집이 소중합니다. 동물 거부하는 임대인 혐오발언 하시네요.

  • 11. ...
    '21.3.12 12:28 PM (116.33.xxx.3) - 삭제된댓글

    그 전 글은 안 읽어서 뭔지 모르겠고요.
    계약 전에 확실하게 고지하고 신경써서 기르고 책임져야죠.
    고양이 두 마리 기르는데 한 마리가 문을 다 긁어놨어요.
    잘 안 보이지만 벽지 등에도 고양이 털 많이 붙어있을 거고요.
    자가라서 다행이지만 전세였다면 어땠을지.
    애완동물 이유로 전세 가려받는 것 충분히 이해돼요.

  • 12. 동물 좋아하는
    '21.3.12 12:29 PM (73.52.xxx.228)

    미국사람들도 집 세줄 때 개 고양이 있으면 받지 않는 경우 태반이고 몰래 동물 들이면 계약위반으로 내보낼 수 있어요. 아파트 경우도 마찬가지라 동물허락되는 곳으로 가야해요.

  • 13. 고양이냄새
    '21.3.12 12:32 PM (175.193.xxx.172) - 삭제된댓글

    아무리 관리 잘해도, 안키우는 사람은 그집 냄새 싫습니다
    지인집이 매우 깨끗하고 살림 정말 고수시지만, 특유의 고양이냄새 납니다
    집이 넓고 도우미분이 오시는데도 그러할진대
    원글님 글은 매우 주관적 견해네요

  • 14. 저는
    '21.3.12 12:34 PM (175.223.xxx.195) - 삭제된댓글

    개 고양이 다 이뻐해서 세줄때 전혀 개의치않아 하는데 한번 된통 걸려서 그 다음부터는 절대 노!!!!

  • 15. ...
    '21.3.12 12:40 PM (1.225.xxx.234) - 삭제된댓글

    그 어떤 임대인도 굳이 애완견 애완묘 키우는 임차인
    을 더 선호하지는 않아요. 그건 당연한 건데요.

  • 16.
    '21.3.12 12:43 PM (125.177.xxx.70)

    새원룸에 새입자 들이면서 반려동물 안된다는 조건이고
    계약서쓰면서 다시 확인하는데
    12가구중 3가구가 반려동물 몰래키우다 계약기간 못채우고 나갔어요
    한집은 잠깐 데리고있는거다 거짓말하더니 원룸건물은 소리나서 금방 알게되거든요
    두달 석달만에 나가면서 가보면
    그짧은 기간 있었는데도
    좁은공간에서 키우니 당연히 냄새있구요
    문틀이나 몰딩 당연히 긁은 자국있구요
    고양이는 여기저기 털붙어있어요
    문틀같은데 오염물질에 엄청 잘붙어요
    인덕션 잘못 건드리고 다니면 불날수도 있구요
    잘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좁은 원룸이나 아파트에 안키우기로 계약하고
    몰래 키우시는 분들 정말 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

  • 17. dd
    '21.3.12 1:27 PM (116.39.xxx.92)

    저도 고양이 키워요

    고양이 스프레이하거나 문틀 긁거나 방충망 긁어 구멍내거나 그런 경우 많고요. 털이 온 집안에 남아요.

    다행이 저도 키우는 고양이가 위 사항에 해당되지 않지만 임대인이 꺼리는 이유 이해할 수 있어요.

  • 18. ...
    '21.3.12 3:19 PM (121.6.xxx.221)

    제가 글쓴사람인데요
    자기 집에서 자기 돈으로 자기가 맘대로 키우는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제동생은 고양이든 개든 심지어 햄스터도 키울 자격은 안되는거구요.
    부모님 늙으셨겠다 결혼도 안했고챙길 자식이나 남편이 있는것도 아니고 방4개짜리 아파트가 지 쓰레기놀이터인줄 아는 제동생... 저는 솔직히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 19. ::
    '21.3.13 11:52 AM (1.227.xxx.59)

    저도 고양이 키우기 전에는 그 털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털은 많이 생겨요.
    그치만 한번할거 두번 청소기 밀고하니 괸잖아요.
    근데 냄새는 않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7952 드라마 밥이되어라...착한 아침드라마네요 10 ... 2021/03/15 2,087
1177951 드론으로 촬영한 볼링장 광고 보셨나요?? 6 ㅇㅇ 2021/03/15 1,377
1177950 고강도 운동을 하면 젊어져요 34 .... 2021/03/15 8,052
1177949 갓 나온 종이신문, 곧장 계란판 되다 - 5 조선계란일보.. 2021/03/15 1,424
1177948 세금으로 집값을 잡는다는 발상 3 .... 2021/03/15 925
1177947 정경심 교수 항소심 15일 시작 6 예고라디오 2021/03/15 570
1177946 빈센조가 송중기 외모도 다 깎아 먹은 것 같아요 29 빈센조 2021/03/15 5,654
1177945 '슈돌' 샘 해밍턴 "전세금 2억6천 올려달라고..외국.. 45 ... 2021/03/15 24,993
1177944 박형준은 선거와 관계없이 신임 검찰총장이 임명되면 사법처리 될겁.. 3 ,, 2021/03/15 1,008
1177943 한의원 잘하면서 가격 안비싼곳 7 ㅂㅂ 2021/03/15 1,561
1177942 송중기 실물 궁금해요 22 너무잘생김 2021/03/15 9,364
1177941 놀람... 제로 콜라는 당뇨와 상관이 없다 12 ㅇㅇ 2021/03/15 4,119
1177940 절약노하우] 이 글 원글님을 찾습니다. 궁금 2021/03/15 1,579
1177939 아이 둘다 학교갔어요 여유롭네요 9 .. 2021/03/15 2,567
1177938 여드름 뒤에 붉은 자국 어찌 하나요 4 Dd 2021/03/15 1,899
1177937 아동학대 '정인이 사건' 법의학자 증인 출석…살인 고의 쟁점 1 ... 2021/03/15 1,035
1177936 안쓰는 물건 1 처분 2021/03/15 1,121
1177935 LH 다음은 GH?..조사단, 3기신도시 이어 다산신도시 '정조.. 8 ㅇㅇㅇ 2021/03/15 1,589
1177934 밥을 찰지게 할수있는법 알려주세요 10 밥씸 2021/03/15 1,931
1177933 집주인 주소 1 궁금 2021/03/15 904
1177932 LH토지 대책은 시민단체? 14 점점 2021/03/15 1,025
1177931 이렇게 게시판이 난리일땐 손꾸락이 합세할 때 18 아마도 2021/03/15 844
1177930 고등학생 여드름 약 5 여드름 2021/03/15 1,694
1177929 선거 때문에 부산 까는거요 7 ... 2021/03/15 900
1177928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3월15일(월) 4 ... 2021/03/15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