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던거, 공짜로 받은거만 주시려는 시어머니.

...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21-03-12 11:38:10
시어머니가 시가에 가면 뭐든 그렇게 주시려고 해요.
홈쇼핑에서 시킨 떡, 쏘세지, 은행서 받은 기름 한통, 김3봉지...
뭐라도 주시는게 낫지 않냐 하시겠지만...저는 싫더라구요.
자식한테 돈쓰기는 싫고 주는 시늉은 해야겠는...딱 그렇게 보여서요.
아들들 돈은 받는대로 바로 써버려야 한다는 분이시거든요.
밖에 다른 사람들한테는 집 올라서 돈벌었다, 주식해서 돈벌었다 자랑자랑 하셔도 아들들 앞에서는 돈 얘기는 일절 안하십니다.
매달 드리는 돈 끊을까봐서요.
친정엄마는 은행이자 얼마라도 받으시면 모아놨다 뭐라도 사먹으라 주시는데 먹다 남은거, 어디서 꽁짜로 받은거 가져가라 주시고 니 생일이니 집에가서 먹으라며 홈쇼핑 낙지볶음 2봉지 주시더라구요.
차라리 아무것도 안주시면 좋겠어요. 돈도 안주셔도 괜찮아요.
그러면 그런 분이시구나 하는데 자식 엄청 생각하셔서 뭐라도 하나 더 주려고 그러는거라는 남편 말 들으면 속에서 부글부글해요.
IP : 118.235.xxx.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림
    '21.3.12 11:41 AM (124.5.xxx.209)

    제 생일에 자기 동생한테 받은 20년된 기름 꼬린내 나는 새 에스티로더 립스틱을 선물했어요. 본인은 저한테 백화점서 산 샤넬 화장품 받고요. 이제는 선물 안하고 돈으로 주고 시모가 준 쓰레기는 다 버립니다.

  • 2. ㅇㅇ
    '21.3.12 11:42 AM (119.64.xxx.101)

    저는 멀쩡한건 안주고 냉동실 청소나 오래된거 맛없는거 주셨는데 그런 사람들 특징을 보면 자기 몸만 세상에서 젤 소중한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 3.
    '21.3.12 11:44 AM (106.101.xxx.137)

    저는 젊은 지인이 그랬거든요 ㅋㅋㅋ
    선물들어온거 뜯어서 판매처나 유통기한 포장도없는거
    기타등등 재활용하고 지는 늘 포장지째 새거 받고 돈쓰게 하고
    고마운줄은 알줄 알았는데 세상에
    지가 준걸 전부 정가도 계산하고 있던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진짜 그진거 같아요

  • 4. ㅡㅡㅡㅡ
    '21.3.12 11:4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전 괜찮아요.
    어머니 두고 드세요.
    간곡하게 거절하고,
    두고 오세요.

  • 5. 나는나
    '21.3.12 11:50 AM (39.118.xxx.220)

    저도 온갖 판촉물 저희 집에 버리는 시아버지 있어서 이해가 가네요.

  • 6. ㅡㅡㅡ
    '21.3.12 12:07 PM (222.109.xxx.38)

    20년된 립스틱을요 !!!!!!!! 가능해요 보관이 @,@;;;;;?

  • 7. 너무 싫어요
    '21.3.12 12:13 PM (218.235.xxx.235)

    냉동실 오래 둔 음식 싸주는 거 울 시모도 그래요.
    자식들에게 받기만 하는데 생색은 내고 싶고 냉장고 청소도 할겸..
    결혼한 지 20년이 넘은 제가 그걸 모르겠나요?
    괜찮다고 해도 억지로 싸주는데 버리는 것도 일이에요.

  • 8. 원글
    '21.3.12 12:15 PM (118.235.xxx.68)

    저는 거절해요. 필요없다 안쓴다 해요.
    문제는 남편이 받아온다는거죠. 받아와서 혼자 꾸역꾸역 먹을 때 있구요. 자기가 버릴 때 있구요.
    세상에서 시어머니 당신이 제일 소중하고 제일 불쌍하고 그런 분이에요....하아....

  • 9. 부산
    '21.3.12 1:00 PM (175.100.xxx.103)

    부산,일본 오가며 살고 있는 친구가 제 딸에게 선물 사주고 싶다하더군요. 만났는데 '머그컵'한개! 일본에서 사온거라며 호들갑 떨더군요. "ㅎ경아 돈 많이 모았냐?"

  • 10. 돌직구
    '21.3.12 7:03 PM (223.39.xxx.41)

    실례라고 두고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2608 공공주택 분양에서 입주까지 보통 몇 년 걸리나요? 4 분양 2021/03/12 732
1182607 합수본, 신도시 투기의심 100명 넘게 포착…”친인척 차명도 수.. 2 ... 2021/03/12 669
1182606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10 부질없다 2021/03/12 987
1182605 줌으로 수업할때 와콤펜 쓰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 2021/03/12 755
1182604 야간운전 빛번짐, 노안 안경 맞추면 될까요? 3 .. 2021/03/12 1,194
1182603 고양이있으면 이사오지 말란글 읽고 2 13 2021/03/12 2,897
1182602 삼둥이는 어떻게 가지는 건가요? 4 .. 2021/03/12 1,619
1182601 못 생기고 무능한 남자한테 잘 해주면 일어나는 일 10 ㅇㅇ 2021/03/12 3,502
1182600 주호영이 셀프조사 이야기 꺼낸 이후로 3 ㅋㅋ 2021/03/12 1,129
1182599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1주배정됨-질문있어요 16 .. 2021/03/12 5,801
1182598 증권사 조사들어갔네요. 1 .. 2021/03/12 2,907
1182597 광명역에서 인천청라가는 가장 편한방법 12 시골아낙 2021/03/12 845
1182596 고양이랑 같이 들어올 거면 들어오지 말라는 글이 있어서... 12 밑에 2021/03/12 2,716
1182595 아래 와인으로 시작하는 책광고 5 애드블락 2021/03/12 544
1182594 냉풍건조기 찾아요 건조기 2021/03/12 228
1182593 지역카페에서 일당 10 일당 2021/03/12 1,312
1182592 예전 82에 돌아다니던 웃긴 에피소드 모음 글들 혹시 가지고 계.. 27 팔이팔이 2021/03/12 3,219
1182591 동일본대지진 대피소 추악한 민낯..난민 여성 매일 성폭행 18 자기나라 여.. 2021/03/12 2,194
1182590 다들 유치원정도는.. 8 .... 2021/03/12 1,489
1182589 하소연좀 하고 갈게요 3 엄마 2021/03/12 1,327
1182588 돼지고기 제육볶음 양념이요,,,, 4 제육 2021/03/12 1,588
1182587 文 사저 농지 형질변경 허가…野 그게 LH직원 수법 42 문통도 2021/03/12 1,743
1182586 아침점심저녁-카톡인사 8 포스트 2021/03/12 2,209
1182585 부모님+동생이 전세로 들어오는데 고양이는 못데리고 들어온다고하면.. 40 제 아파트에.. 2021/03/12 4,509
1182584 김어준뉴스...올라오는건 9 ... 2021/03/12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