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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라도 자궁적출수술할까 고민되어요

.. 조회수 : 3,420
작성일 : 2021-03-10 20:19:49
자궁근종이 전부터있었는데 그렇게 크지않아 냅뒀다가
작년에보니 커졌다고 7센티정도인가..했구요.
생리통도 심해 진통제 반통 매번먹어야 그시기를 지날수있어요
생리통땜에 미레나해봤는데 안맞아 1년고생만하다가 제거했고요

사실 전부터 근종수술을 하려했는데 여기저기 다녀보니 대부분
근종만 떼는건 별로니 적출할것을 권했어요.
큰거에 작은거 여러개있기도했고요.
그때는 40초반쯤이었고 적출은 내키지않아 고민하다가 지금 47
되었네요.
생리할때면 아랫배아픈것보다 어깨가 일주일을 아픈게 더 고통
스럽고 이젠 옆구리까지... 갈수록 고통이 가중되네요
통증땜에 진통제를 많이 먹어야하는것도 싫구요
지긋지긋해서 이젠 혹달린 자궁 그냥 떼고 홀가분해지고싶다는
생각이듭니다.
의사들이 적출하라고할땐 뭔가 서운?하게 들렸는데.. 고통이
나아지진않고 생리증후군이 갈수록 더해지기만하니
그때 할걸 후회가 되는중...
이젠 벗어나고싶다 이고통에서.

남편은 앞으로 생리얼마나 하겠냐며 수술에 회의적이고..
몇달전에 생리를 안한 달이 있어 폐경인가싶어 병원가서 피검사
했는데 그거아니라고 정상이라고했고 그담날부터 또 규칙적으로
하고있네요.
매번 생리통에 생리증후군에 동반한 근육2통증이 참기어려운 정도인데
이제50되가고 폐경올 시기니까 더 참아볼까요?
폐경이 얼마안남았어도(아직 시간은모르지만) 남은 기간동안
홀가분하게살기위해 수술을 할까요?
혹이 여기저기 있는 장기라도 달고사는게 나을까요?

앞으로 폐경이 언제올지 병원가서 검사하면 뭐 알수있을까요?

IP : 175.198.xxx.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1.3.10 8:21 PM (121.165.xxx.46)

    다른병원 더 가보세요
    좋은데 가면 그냥 혹만 떼던데요
    폐경되면 혹도 줄어든다고도 하던데
    더 알아보세요.

  • 2. ..
    '21.3.10 8:26 PM (118.235.xxx.75)

    그정도면 복강경 수술 가능하니 큰병원 몆군데 가보세요

  • 3. 저라면
    '21.3.10 8:27 PM (121.141.xxx.138)

    적출하겠어요.
    솔직히 저도 적출하라고 했을때 뭔가 서운하고 억울하고 그랬는데요.
    생리때만 고통이 있는게 아니고 한달중 3주정도를 그렇게 힘들게 지내다보니 ..
    적출하고나서 회복기에는 물론 힘듭니다. 수술하고나서 바로 반짝! 좋아지진 않아요.
    그런데 4~5개월 지나니까 .. 좋다기 보다는 아픈걸 모르고 하루하루를 지내게 되더라구요.
    생리안하고, 생리안하니까 생리통도 없고, 빈혈수치 정상으로 돌아오고..
    매달 생리혈 샐 걱정 없으니 좋더라구요.
    그래도 장기를 떼어내는건 신중히 잘 생각하셔서 선택하세요. 저의 경우는 좋다.. 입니다.

  • 4. 강추
    '21.3.10 8:29 PM (14.36.xxx.59)

    제일 후회되는 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해 보겠다고 동맥색전술, 미레나 등 온갖 거 다 시도하면서 몇 년간 내 몸 학대한 겁니다.
    빈혈은 기본, 생리통 때문에 매달 한 달 반 이상은 컨디션 난조로 날려먹었었죠.
    제일 잘 한 건 마흔 하나에 결단내리고 생리통에서 해방된 거예요.
    생리통 없는 사람들은 1년을 이렇게 사용하겠구나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지긋지긋한 생리통에서 얼른 해방되세요. 괜히 멈칫하다 난소도 적출해야 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 5. ...
    '21.3.10 8:31 PM (59.15.xxx.152)

    저는 47살에 미레나 하고 52살에 제거했어요.
    그동안 폐경되어 있었구요.
    그게 맞기만하면 세상 편한데...
    3년 더 생리하는건 너무 힘들지 않나요.
    그 통증과 출혈을 어떻게 견뎌요?
    저는 심한 빈혈 때문에 두통도 오고 매일 어지럽고
    견딜 수 없었어요.
    다른 건강에 문제 없는지 살피시고
    수술 필요하시면 하세요.
    언제까지 할지도 모르는데 어쩌나요?

  • 6. 복강경
    '21.3.10 8:52 PM (203.251.xxx.11)

    저도 그정도면 복강경 추천드려요. 복강경권하는 이유가 재발이 될 수도 있고

    근종이 여러개면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라 적출 권하기도 하는데

    다른 곳 좀 더 알아보세요. 아니면 왜 복강경이 안되는지 여쭤보시고.....

    모든 장기는 정말 어쩔 수 없을때까지는 있는 것이 좋다는 주의라서.

    전 난소낭종 12cm였는데 복강경했거든요.

  • 7.
    '21.3.10 9:00 PM (175.223.xxx.56)

    원글에 복강경 안된다는 말은 없는거 같은데..
    적출도 복강경으로 가능해요. 제가 그렇게 했어요.
    난소만 남기고 45살에 적출했어요. 구멍 세개.
    지금 48인데 수술자국은 희미하게 남아있네요.

  • 8.
    '21.3.10 9:22 PM (122.38.xxx.163)

    적출에 너무 부담갖지마세요 근종12센티였고 의사가 근종만떼도되고 적출해도 되고 결정은 수술장에 들어오기전에 결정해서 오라고하더라구요 두가지 준비 다해놓겠다고 탑대학병원입니다 복강경으로 적출했어요 완전히 컨디션정상된건1년정도 걸린것같아요 난소가있으니 어떤 부작용도 없어요 생리도안하고 너무 좋아요 잘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 9. ...
    '21.3.10 9:32 PM (211.208.xxx.187)

    자궁내막증 수술하고 재발되었는데 생리통이 진짜 어마어마했어요.
    시중에 파는 진통제로 해결이 안되서 외과 수술하고 먹는 진통제를 처방 받아서 달고 살았구요, 나중에는 그것마저 안들어서 실신해서 응급실 실려갔었어요. 그래서 적출하게 된건데, 진짜 생리통 없으니까 딴세상이에요. 그 힘든 걸 왜 참았나 싶어요

  • 10. ....
    '21.3.10 11:13 PM (61.83.xxx.150)

    자궁적출했어요
    편해요
    그 후론 빈혈 없고 생리 출혈 과다도 없어요.
    몸이 더 건강해졌어요

  • 11. ...
    '21.3.11 12:38 AM (221.151.xxx.109)

    여러 개 라고 해서 정확히 몇개인지 모르겠지만
    제일 큰게 7cm면 적출하지 마세요
    그리고 수술하게 되면 대학병원 꼭 3군데 정도 가보시고요
    몸에 애초부터 있던 장기는 다 쓰임새가 있답니다
    자궁은 몸에서 제2의 심장이기도 하고요

  • 12. 단일공
    '21.3.11 4:02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전 복강경 안하고
    배꼽으로만 적출하는 단일공 했어요.

    와~~
    수술한날 느낀 것이
    제왕절개의 1/10도 안되는 통증!!
    수술 담날 소변줄 빼며 패드를 봤는데
    진짜 피가 1방울도 안나왔더군요.

    3일째는 걸을 수 있었어요.
    4일 되는 날 퇴원하고
    딱 일주일 정도 환자티 나고
    (머리부시시 화장안함으로 인해 ㅎㅎ)

    한달간 스스로 활동자제(그냥 나를 보호차)했지만
    사실 수술하고 5일 정도만 힘들고
    넘나 멀쩡했어요.

    사실 저 제왕절개 땐 1달간 허리를 못폈어요ㅜㅜ
    근데 자궁ㆍ경부ㆍ나팔관 다 절제 했는데
    넘 멀쩡해서 놀랬어요.

    저는 빈혈이 심해서 맨날 호흡 가뻐 숨막히고
    탈모에 손발톱 부서지고 그랬는데
    적출 이후 녹용까지 먹으니
    5달 만에 헤모글로빈 치수가
    5.7에서 10로 거의 두배 확 올라왔어요.

    44살에 수술했는데
    50넘은 지금 완전 좋아요.
    생리를 안하니 폐경언제오나...그런것도 없고
    질염도 한번도 없고

    부부관계도 엄청 좋아졌어요.
    전에는 제 몸이 안좋으니
    5년 넘게 리스였는데
    지금은 건강해져서 건들어도 짜증이 안나요.

    여행이며 운동이며 옷이며
    아무 제약이 없으니 정말 편해요.
    난소를 남겨둬서 그런지
    전 갱년기도 언제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13. 단일공
    '21.3.11 4:07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아참
    미용실 원장이 저 머리 전부 새로 올라오고
    숱도 많아졌다고 놀랬어요.
    그리고 이젠 손발톱도 매끈하게 잘 자라고
    찢어지거나 부러지는 일이 거의 없어요.
    얼굴에 부스럼 인지 버즘인지 올라와서
    화장도 다 들 떴었는데
    지금은 윤기 돌아요.

    대신 살이 2~3킬로 쪘는데
    얼굴이 좋아졌기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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