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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잘못될까봐 걱정했는데 ..

ㄴㄴㄴ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21-03-10 16:49:34
얼마전부터 자기 방에 들어가 방콕하고 말도 안하고,
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내고
소통도 안되고,버릇없고, 까칠하고, 상식이 안통하고...
공부 당연히 안하고, 학원 다 관두고,,
저러다가 애 망가지겠다 싶어서 고민하고
이제 아이를 내 맘에서 보내줘야겠다 결심하고,
너무 화가 나면서도
염려가 되어서
오늘 아침에도 아이 위해서 기도했어요.
원래 아이가 가지고 있던 그 장점들을
엄마가 다 꺽어놓은건 아닌지 알려달라고요...ㅠㅠ
먼저 아이키운 친구가
엄마가 믿어주면 아이는 다 돌아온다...위로해주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애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자기 부반장 됐다고 하니
갑자기 서광이 비치는 듯..
꼭 임원이 되어서라기 보다
얘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아이구나...
집에서는 뾰족해도 친구들이랑 그래도 잘 지내겠구나 갑자기 안심되면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고2에요.

IP : 175.114.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맘대로
    '21.3.10 4:50 PM (124.111.xxx.108)

    제일 예쁘죠. 걱정됐던 부분을 애가 잘해서 오면요.
    축하해요. 내공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봅시다

  • 2. 오오
    '21.3.10 4:51 P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

    너무 기쁜소식 어머니 기도가 바로 역전되리라~~~~~~

  • 3. 모모
    '21.3.10 5:03 PM (222.239.xxx.229)

    너무너무 기뻐겠어요
    꼭 엄마의기도가
    헛되지 않을겁니다
    자식이 뭔지 정말 축하합니다

  • 4. ㅇㅇㅇㅇ
    '21.3.10 5:48 PM (161.142.xxx.91)

    고2면 진짜로 애가 도와달라는것만 돕고 이제 내려놓으실때가 된 거죠.
    내려놓아 달라고 애가 몸으로 표현한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울 애도 제 말 잘 들었는데 어느날부터 따박따박 따지고 자기 생각을 펼치더라구요.
    그러면 안 되지만 실패할 권리가 있는 게 성장기니까 너 생각대로 해라 라고 해 줄수 밖에 없고
    이제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 되는거구나 알겠더라구요.
    첨엔 좀 많이 기분나빴었고요.

  • 5. 네 맞습니다
    '21.3.10 6:54 PM (175.114.xxx.96)

    저도 아이에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말을 원래 잘듣는 아이는 아니었고요 -..-;;
    늘 자기만의 개똥논리로 따박따박이어서 머리가 아팠는데
    내가 너무 가까이 있었구나..하고 반성해요.
    자식이 정말 뭔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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