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내고
소통도 안되고,버릇없고, 까칠하고, 상식이 안통하고...
공부 당연히 안하고, 학원 다 관두고,,
저러다가 애 망가지겠다 싶어서 고민하고
이제 아이를 내 맘에서 보내줘야겠다 결심하고,
너무 화가 나면서도
염려가 되어서
오늘 아침에도 아이 위해서 기도했어요.
원래 아이가 가지고 있던 그 장점들을
엄마가 다 꺽어놓은건 아닌지 알려달라고요...ㅠㅠ
먼저 아이키운 친구가
엄마가 믿어주면 아이는 다 돌아온다...위로해주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애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자기 부반장 됐다고 하니
갑자기 서광이 비치는 듯..
꼭 임원이 되어서라기 보다
얘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아이구나...
집에서는 뾰족해도 친구들이랑 그래도 잘 지내겠구나 갑자기 안심되면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고2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