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자분이 먼저 결혼하자고 해서 한 경우 있으세요?

^^ 조회수 : 6,527
작성일 : 2021-03-10 16:35:38
둘다 40대이고 만난지 10개월 됐는데 남친이 결혼 하자는 말은 안하네요. 
남친이 공무원인데 늦게 취업해서 집이 없고 경제력이 많이 안좋기는해요. 
그래도 대화가 즐겁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어서 좋긴한데..
연애 별로 못해봤고 소심하고 마음이 여려요. 

둘이 싸운적도 없고 남친이 제가 뭐라하면 다 고치려고 노력해요. 잘해주구요. 

남친은 40중반이고 저는 초반입니다. 

제가 먼저 말꺼내면 할것 같기는 한데.. 이러다 평생 싸울 때마다 니가 결혼 하자고 했자나.. 이 말 들을 것 같고..
먼저 말꺼내는게 자존심이 상하고..제가 다 이끌고 가야할것 같고 그래요..


IP : 119.193.xxx.5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1.3.10 4:37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더 사귀세요...

  • 2. ,,
    '21.3.10 4:40 PM (68.1.xxx.181)

    아니 저는 이런 분들 좀 이해가 안 가긴 하는데요,
    프로포즈 하라는 게 아니라 물어는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결혼 생각이나 언제쯤 결혼을 할 것인지 말이에요.
    이미 마흔 중반이니 결혼을 할 것인지
    그 집안의 가장이라 평생 부모를 먹여 살려야 하는 것이라
    말을 못하는 것인지 등등이요.
    반드시 자녀 유무를 물어보세요. 몇 명, 무자식 중요합니다. 성별 선호도 마찬가지.

  • 3.
    '21.3.10 4:42 PM (218.236.xxx.25)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남자가 먼저 나서야 결혼이 진행될 확률이 높긴해요.
    근데 전 결혼은 오래사귀나 아니나 둘다 복불복이라고 생각해요. 오래 사귀어도 한집에 살면서 알게되는 상대의 내밀한 부준은 알 수가 없거든요.또 그 가족들과 얽힐깬 어떤 모습일지 아무리 오래 사귀어도 몰라요 그래서 복불복.
    그냥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 물어보고 결혼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원글님과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원글님은 결혼 생각있으니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시는게 훨씬 좋죠.
    결혼하자가 아니라 나와의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려달라고 하세요. 싫다면 마는거고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자고 하겠죠 뭐

  • 4.
    '21.3.10 4:43 PM (175.120.xxx.219)

    말을하세요 ..말을

  • 5. ...
    '21.3.10 4:45 PM (223.62.xxx.130)

    제가 말 꺼내서 결혼했는데. 본인은 자기가 말 꺼낸 줄 알아요. ㅎㅎ
    결혼 얘기 하니 냉큼 좋다고 그러자고 했지요.

  • 6. 그나이면
    '21.3.10 4:49 PM (211.36.xxx.50)

    결혼해서 같이 살지 연애만 할건지 뭔지 정의를 내리지 않나요
    둘다 좀 답답

  • 7. yes
    '21.3.10 4:49 PM (49.174.xxx.171)

    전 제가 강력하게ㅡ하자고해서 ,,,아무것도 없다 하는 남자한테 다 괜찮다고 하자고 해서 한지 이십년됐어요, 잘 살고 있어요,,해서보니 진짜 아무것도 없었는데 책임감있고 착하고 잘 맞았어요,,,자기 가진 능력에서 최선을 다하니 부족해도 할말없죠 뭐,,무엇보다 시부모님이 너무 좋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아마 나이먹은 아들 구해줘서 그러신듯했어요 ,, 뭐 싸움도 치열하게 하고 살았지만 그래도 사랑에는 변함없었던거 같아요,,이젠 둘다 늙어서 싸우지도 않네요,,

  • 8. 기억이
    '21.3.10 4:52 PM (112.161.xxx.166)

    안나는데,
    남편이 제가 먼저 결혼하자 그랬데요.
    하도 우기니,
    그런갑다 하지만,
    프로포즈는 남편이 정식으로 하더군요.ㅡㅡ

  • 9. ...
    '21.3.10 4:52 PM (118.37.xxx.38)

    우리도 결국은 내가 먼저 한 셈이에요.
    1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결혼 이야기가 없길래
    어느 주말에 만나자는데
    나 소개팅 나가야 되서 못만난다고 했어요.
    물론 거짓말;;;
    그랬더니 나가지 말라더군요.
    그러면서 우리 결혼할 사이 아니었어? 이러네요.
    결혼하잔말 들은적 없다하니
    결혼하고 싶으니 여태 만났지 하면서 프로포즈는 따로 하겠다고 해서 꽃다발 반지 편지 받았어요.
    님도 잘 유도해 보세요.

  • 10. 저요
    '21.3.10 4:54 PM (203.81.xxx.82)

    제가 먼저 한거나 다름 없어요
    그런데 하잔자고 하나요
    자기도 맘에 있으니 한거죠
    싫은데 보쌈당한것도 아니고요
    내꺼 하고싶으면 질러요

    나중에 뭐라하면 싫은데 끌려왔냐 하면 돼요

  • 11. ...
    '21.3.10 4:59 PM (118.37.xxx.38)

    나중에 뭐라하면 싫은데 끌려왔냐 하면 돼요222

  • 12. 프러포즈하세요
    '21.3.10 5:06 PM (211.205.xxx.33)

    이남자다 싶어 쎄게 밀어부쳐서 결혼했어요.
    원글처럼 남편으로 넘 괜찮을거 같아서 놓치기 아까웠거든요.
    진짜 결혼하니 더 재미나고 착한 남자였어요.
    최고의 남편이자 최고의 아빠.
    한번 얘기해보세요.가진게 없어셔 용기가 없을수도 있어요.
    우리도 사주보니 부부각각 혼자 사주는 좋은거 없는데 둘의 궁합이 상승효과를 내서 잘살거라던데
    버는건 뻔해도 경제적 여건이 엄청 좋아졌어요

  • 13. ㅁㅁ
    '21.3.10 5:17 PM (110.13.xxx.92)

    더 시간끌면 이제 관계가 의미가 없어질 수 있어요
    나와 결혼 생각이 있는지 생각해봐달라고 이제 결정해야 할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생각해봐줬음 한다고 말을 해보세요 그리고 생각없다면 헤어지기로 원글님도 결단해야 할 거 같아요
    그렇게 진지하게 물어봤는데도 대답 안하고 질질 끈다면 버려야 할 놈이구요.

  • 14. 40대에
    '21.3.10 5:19 PM (39.115.xxx.138)

    대화도 잘 통하고 남친 인품도 괜찮은거 같은데 먼저 결혼 얘기 꺼내보세요~~남친 입장에서 집과 경제적 문제 때문에 차마 결혼얘기 먼저 못 꺼낼 확률 높아보여요~~원글님이 말한거는 고칠려고 하는거 보니 나중에 싸워도 결혼 운운할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그리고 연애때 안 싸운 커플은 결혼해도 크게 싸울일 없습니다^^~~

  • 15. ...
    '21.3.10 5:27 PM (220.116.xxx.18)

    까놓고 대화를 해보세요 아니 그냥 직구로 날리세요
    나는 나이가 있어서 결혼하고 싶다. 근데 당신은 결혼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당신이 결혼 생각이 없으면 내가 지금 어떤 결단을 내려야할지 깊이 생각해보려고 한다
    당신 의견을 다오

    원글님, 평생 네가 결혼하자 해서 했지않냐는 말이 듣기 싫어서 어영부영하지 마세요

  • 16. 그냥
    '21.3.10 5:27 PM (112.164.xxx.92) - 삭제된댓글

    자식문제는 물어보고 하세요
    요즘은 남자들도 괜찮다는 사람들도 많아요
    20대 아들 딩크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40대 남자는 못 믿어요

  • 17. ....
    '21.3.10 5:32 PM (221.157.xxx.127)

    저요.., 당장 결혼할래 헤어질래 정하라고했음

  • 18. 원글이
    '21.3.10 5:36 PM (1.236.xxx.238)

    부정적 댓글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답글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좀 사귀어보다가 결단 내릴 때 저도 얘기해 봐야 겠네요. 남친은 이번에 회사 복지로 제 신발 주문 했는데 이게 빨리오면 여름이고 가을, 겨울에 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나이 먹어 사귀니 혹시 어장관리 당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 했었는데.. 남친은 그런게 아니었나봐요. 아이 문제는 물어본적 있었는데 낳아도 안낳아도 상관 없다고 했어요. 낳으면 좋겠지만 나이가 많아서 자식이 늙은 아빠라 싫어하는거 아닌가 하더라구요. 늦은나이 결혼한 친구들도 먼저 여자가 찔러서 결혼 했었는데.. 막상 제 입장 되고 나니 쉽지 않아 글 올렸는데.. 진지한 댓글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

  • 19. ㅇㅇㅇ
    '21.3.10 5:43 PM (221.149.xxx.124)

    40대 남자.. 자신없어서 저러는 거에요..
    제가 겪어봄...
    원글님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 눈앞에 닥치면 결혼 생각 팍 들게 됨..
    그 순간을 여자가 만들어줘야 함...
    저같은 경우는 나이차서 연애할 때마다 몇달 이상 연애할 수 없다, 결혼이 급한 나이라서 배우자감 찾아봐야 한다, 대놓고 말함.. 원글님은 지금부터 그렇게 말해도 늦지 않아요.

  • 20. 제가 먼저
    '21.3.10 8:48 PM (116.120.xxx.216)

    결혼할거면 하고 안할거면 정리하자고 해서 결혼했어요. 결정을 잘 못내리고 계속 뒤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웃긴건...결혼 후에도 결정을 잘 못내림. 그때 알아봤어야했는데 말이죠.. 맘에 들면 말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8393 초6 딸의 원망 11 지민 2021/03/11 3,390
1178392 부부생활이 전쟁같은건 왜 그런거에요 1 8888 2021/03/11 1,147
1178391 안구건조증으로 일상생활이 안되요 15 통나무집 2021/03/11 3,497
1178390 GH(경기주택도시공사) 너마저… 광교신도시 조성 비리 드러나 2 아니나달라 2021/03/11 1,394
1178389 아마존 쇼핑 뭘 사면 좋을까요 2 바우쳐바우쳐.. 2021/03/11 851
1178388 테니스 혹시 잘 아시는 분*^^* 5 게으른냥이 2021/03/11 896
1178387 유노윤호가 잘못한 일은 3 제생각에는 2021/03/11 3,344
1178386 강아지 키우면 힘든거 뭐뭐있을까요 29 ... 2021/03/11 2,903
1178385 점점 다리가 O자가 되는거 같아요 7 모모 2021/03/11 2,366
1178384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읽혀야 할까요? 9 ㅜㅜ 2021/03/11 1,131
1178383 올해 아이들 봄자켓 사셨나요? (교복위에 입힐것) 5 ... 2021/03/11 1,506
1178382 글을 찾습니다. 꼭 찾고 싶어요. 6 앤셜리 2021/03/11 1,334
1178381 대형평수로 이사오니 36 이거편한데 2021/03/11 8,666
1178380 매일 해도 괜찮을까? 4 안마 2021/03/11 1,645
1178379 윤석열, 이재명 제치고 또 1위… 8.7%p 급등해 29% 15 오호 2021/03/11 1,584
1178378 블루투스 마이크 끝판왕은 뭔가요? 2 소리질러 2021/03/11 840
1178377 과일바구니 그냥 버리세요? 5 활용 2021/03/11 3,456
1178376 집 보여주는 거 너무 스트레스네요.ㅠ 5 짜증 2021/03/11 3,187
1178375 자취 원룸) 주인한테 비번 가르쳐 줘도 되겠죠? 7 주인 2021/03/11 1,717
1178374 웃는 명바기 박형준 , 국정원 사찰문건 요청하고 보고 받았다 .. 5 ,,, 2021/03/11 863
1178373 먹는 항암제 티에스원 6 희망 2021/03/11 1,366
1178372 와 구미사건 외할머니라네요 10 .. 2021/03/11 5,576
1178371 가죽공예 수업료 많이 비쌀까요? 7 .. 2021/03/11 1,918
1178370 결혼도 사회생활이래요 14 iiii 2021/03/11 4,463
1178369 대전에 삼천초와 문정초 중 어디가 괜찮나요? 7 슈슈 2021/03/11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