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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카드 학교에서 퍼주고 온 아이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포켓몬카드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21-03-10 09:24:56
1학년 입학한 여자아이인데, 포켓몬 카드 교환이 유행인가봐요
자기도 가져가서 교환하고 싶다고해서 그러라고했더니,
가져가서는 60장 중 40장이 없어지고 받아온건 2장이네요.

친구들이 박스채 가져가서 4명이서 나눠가지고선
"두장만 줘도 괜찮지?" 라고 물어봐서 응이라고 대답 했다네요 -_-
"박스채 가져가지 못하게 해야지"라고 했더니
말하려고 했는데 못했대요.

외동으로 자라서 교우관계가 유치원이 다였던 아이라
인간관계 대응력이 거의 없거든요.
속상하지 않냐니깐 안 속상하대요.
포켓몬카드 다 없어져서 어쩌냐니까 산타할아버지가 또 주실거래요. 세상에..
풍족하게 키우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 일줄은 몰랐네요

그건 교환이 아니라고 하나주면 하나받는게 교환이라고 말해주긴 했는데
어제 또 가져가겠다고 하는걸 한장만 가져가라고 했더니
역시 한장 가져가서는 교환이 아니라 그냥 주고온거죠.
친구가 달라고 했대요.

카드교환하면서 친구를 사귀면 됐지 싶다가도,
이건 교환도 아니고 그냥 자선사업같은데...
자기는 주고싶다는데 그걸 막는것도 좋은 마음을 막는 것 같아 찝찝하고,
호구되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수도 없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IP : 211.214.xxx.4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21.3.10 9:33 AM (106.101.xxx.59)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가지고간 아이에게 다시 받아오셔야하는거 아닌가요?
    가져간 아이도 문제인듯 싶어요

  • 2. ......
    '21.3.10 9:36 AM (222.106.xxx.12)

    가져간 애가 보통내기가 아니네요

  • 3. ㅇㅇ
    '21.3.10 9:37 AM (61.74.xxx.243)

    저희 애들도 한떄 포켓몬 카드에 빠져서 포켓몬스쿨 주말마다 가고 그랬는데..
    첨에는 약싹빠른 애들이 저희 아이 좋은카드랑 자기 허접한 카드랑 바꾸자고해서
    얘는 멋모르고 바꾸고 그러다가.. 나중엔 눈치좀 생겨서 싫다고도 하고.. 자기가 손해라는거 아니깐 거절할줄도 알더라구요~
    아이가 산타한테 받지도 못할꺼고 쉽게 다시 생기지 않는다는걸 깨달으면 자기 손해인걸 알면서 까지 다른아이들한테 주지는 못할꺼에요~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결국은 깨달을 날이 올껍니다.

  • 4. ㅇㅇ
    '21.3.10 9:39 AM (121.152.xxx.127)

    대단하네요 헐...저런애들은 부모가 자기애 가방에 왜 자기것이 아닌 카드가 이렇게 많은지 그런건 아예 신경도 안쓰겠죠

  • 5. 111
    '21.3.10 9:45 AM (106.101.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외동아들 키우는데
    아이에게 니꺼라고 니가 함부로 나눠주거나 하면 안된다고 알려줬어요
    카드 몇장이야 상관없지만 수십장처럼 큰물건은 부모님께 허락을 받는거라고요
    돈에 대해서도 영악한 애들 많아요 같은 외동이어도요
    주머니에 돈있으면서 사달라고 해서 얻어먹더라고요
    사주는 아이가 호구인거고요

  • 6. ㅇㅇ
    '21.3.10 9:46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다시 사주지마세요
    그래야 아이도 교육됩니다
    저라면 다시받아올거지만

  • 7. 포켓몬카드
    '21.3.10 9:47 AM (211.214.xxx.40)

    다시 사주진 않을거예요.
    그런데 계속 가져가려는 걸 막아야하나 아니면 스스로 호구되보고 깨닫게 둬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 8. ㆍㆍ
    '21.3.10 10:20 AM (223.62.xxx.41)

    저희애랑 비슷하네요
    또 받으면 된다는 말까지..
    그냥 천성이 그런거에요
    외동이어서가 아니에요
    아무리 말해도 독해지지 못하고요
    타고난 성품이 유하고 유약하고 싸우는거 싫어하고 겁많고요
    그러려니 해야되요
    아무리 말해도 성품이라 못고쳐요 ㅜ

  • 9. 전 냅뒀어요
    '21.3.10 10:21 AM (223.62.xxx.41)

    속상해도 어쩔수 없더라고요

  • 10. ...
    '21.3.10 10:22 AM (121.158.xxx.185)

    의외로 없이살고 천박한애들 많아요
    부모가 저렇게 가르쳐서 악다귀같이
    빌붙고 하는 애들 많더라구요

  • 11. 다시
    '21.3.10 10:23 A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받아오라고 시켜야죠.
    엄마한테 전화 바꿔준다고 하세요.
    외동들이 놀고싶어 망나니들 비위 맞추는 경우 많아요.
    아무리 놀고싶어도 그럼 안된다고 가르치세요. 장난감 일체 학교 못가져가게 하시고 내거 챙기는 습관 배워야해요.

  • 12. 우리딸이
    '21.3.10 10:24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그랬어요. 물건으로 환심사서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싶었던건지. 아님 달라고 하는 쎈 애들을 무서워했던건지 암튼 많이 주고 뺏기고 그랬어요.
    할 수 없이 어린애 앉혀두고 소유권 떠들었다니까요. 니 물건이지만 엄마 돈으로 산거다. 사용자는 너. 소유권은 엄마에게 있다고.
    누구 주고 싶음 나한테 허락맡아라. 그리고 못살고 형편 안좋은 애들한테는 얼마든지 줄수 있다 (되도록 새걸 사서 주자) 그렇지 않은 애들한테는 줄 필요없다. 계속 세뇌...
    엄마 이거 누구 줘도돼? 한참동안 물어보더니 이젠 안줘요. 안뺏기고. 울엄마가 안된대 라고 했더니 집까지 온 애도 있었어요. 아줌마 저 이거 가지고 싶은데 이거 주세요 하면서...
    부모 멀쩡한데 내가 걜 왜 주나요.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했더니 부모님이 안사준다면서 계속 달라길래 어른말빨로 얘기했더니 그냥 갔어요.
    진짜 이거 계속 되면 호구 되요.
    전 그뒤로 울 딸이랑 동네 고아원 홈피 들어가서 필요한 물품 적힌 리스트 보고 그 물건 사서 가져다 드리고 했어요.
    아마 누군가에게 뭘 나눠주면서 행복을 느끼는 스타일인가봐요. 삥뜯기지 말고 이런식의 나눔을 하라고 계속 보여줬더니 이젠 불쌍한 사람만 도와줘요. 지금 고딩인데 폐지 줍는 어르신 보면 5천원 드리고 그래요. 음료수 사드시라고. 순해 빠져서 걱정은 되는데 원체 정이 많은 아이인가 싶네요. 아이의 나눔 욕구를 다르게 잘 풀어줘보세요.

  • 13. ㅇㅇ
    '21.3.10 10:31 AM (1.227.xxx.226)

    지나고보면 별거 아닌데요. 지금은 좀 생각이 많아지죠.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아요. 아직 저학년이니 부모가 개입을 하는 것도 괜찮죠. 그러면서 두 아이 모두 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그 반대라도 요새 애들이 막 그렇게 호구는 안 돼요.
    그러니 맘가는 대로 하세요.

  • 14. ...
    '21.3.10 10:38 AM (183.100.xxx.209)

    이럴 경우 상대 엄마에게 전화해서 카드를 다시 받으세요. 그 아이들에게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개입하겠다는 경고도 되구요.

  • 15.
    '21.3.10 10:58 AM (106.101.xxx.221)

    아이를 너무 착하게 키워도 안되겠더라구요. 저희딸아이 엄청착한데 초 2때 매번 다른여자애들한테 다뺏기고 돌아왔었어요. 그때도 원글님딸처럼 똑같은 대답하더라고요. 기분안나쁘다고..
    그때화났던 생각이 나네요. 주기싫으면 주지말아야한다. 주고싶으면 정당한 댓가정도는 받아라. 계속 가르쳐야해요

  • 16. ㅎㅎㅎㅎㅎ
    '21.3.10 11:46 AM (211.36.xxx.10) - 삭제된댓글

    상대 부모에게 연락하는 건 이상해요..
    원글님 아이가 준 건데 어른이 다시 내놓으라고 하는 게
    맞는 건가요?
    원글님 아이가 호감을 얻기 위해 줬을텐데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잖아요
    그게 맞는 방법이 아니라는 건 원글님 부모가 가르쳐야죠 ;
    친구끼리 준다고 받아오는 거 아니다!
    이렇게 가르치는 건가요??
    오히려 카드가 얼마짜린진
    모르지만 수십장을 학교에 들고 가지 못하데
    단속하는 게 맞는데요
    아이들끼리 수업에 방해될 수도 있고요..

  • 17. 음..
    '21.3.10 12:09 PM (223.62.xxx.1)

    다시 받아와야해요
    이미 쟤들이 원글님 아이를 만만하게 봐버려서
    단호하고 엄격한 부모가 아이 뒤에 있단걸 보여줘야
    함부로 못 대해요
    영악한 애들은 한번 만만하게 본 아이는
    먹잇감 취급하고 점점 강도가 심해질거에요
    그렇다고 친구가 돼주는것도 아니에요 저런애들은

  • 18.
    '21.3.10 12:13 PM (106.101.xxx.213)

    다시 사주지마시고 잘가르치세요 222
    그런것도 사회성의 일부에요~~

  • 19. ...
    '21.3.10 12:15 PM (183.100.xxx.209)

    초1이몀 전화해도 돼구요.
    사회성이랑 상관없구요.
    음...님 말처럼 그애들 먹잇감 됩니다.

  • 20. ㅡㅡ
    '21.3.10 12:33 PM (125.129.xxx.91)

    조금 다른 이야긴데 아들 키우면서 초등 졸업 때 보니 포켓몬 카드가 신발 상자로 3상자더군요. 절제와 아끼는 것을 수없이 가르쳤는데 알게 모르게 수십만원 썼던 듯해요. 중2때 결국 다 버렸는데 그때는 아까워하지도 않더라고요. 지나고 보니 포켓몬카드는 아무 것도 아닌 거 같네요.
    넘 속상해마세요. 그러면서 사회성을 배우는 거 같아요.

  • 21. . . .
    '21.3.10 12:38 PM (180.70.xxx.60)

    저도 전화해서 받아와야된다고 생각해요
    상자채 가져간 영악한 아이는
    절대 님 아이 친구 안됩니다
    끼리끼리가 아니니까요
    먹잇감 되는겁니다
    뒤에 엄마가 다 지켜보고 있다는것을 알아야
    그나마 님 아이가 상처 덜 받아요
    시간 더 지나기 진에
    담임에게 연락하든
    빨리 움직이세요
    벌써 님 아이 호구로 잡힌거예요

  • 22. 저도
    '21.3.10 2:58 PM (122.35.xxx.54)

    전화해서 받아오는걸로..
    어차피 걔네들하고 친구안돼요.
    지금 사이 나빠져도 섞이지 않을 친구들이니 무시하세요.
    저희딸도 유치원때 친구를 못사귀었는데,
    새립그로스를 가져가서 헌립그로스랑 바꿔왔더라구요.
    근데 또 가져오라고 했데요.
    그래서 아예 멘트를 외우게했어요.
    너가 필요한건 너네 엄마한테 말해.라고 고대로 전하라고 했어요.
    애가 아무렇지 않다는거 아니에요. 속상했고 걱정했을꺼에요.
    초1에는 개입해도 돼요. 지나보니 내자식 챙기는 억척엄마가 나쁜것만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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