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이 300이 넘네요 췌장암일까봐 겁나요

[ㅋ]

39세인데 올해들어 1-2월에 체중이 65에서 6키로 빠지고 너무 목이 마르고 소변을 자주봐서 당뇨인가 싶더라구요. 첨엔 연말에 극심하게 스트레스받는일이 있어 그때문에 먹는것도 줄고해서 살이빠진줄 알았는데 이제 마음좀 추스르고 3월맞이하고도 2키로가 또 빠져 오늘 동네내과에 갔어요.



의사 만나서 이야기하니 당뇨증상이라며 혈당체크기로 측정했는데 304가 나왔어요. 수치가 높아서 당뇨 정밀검진(피검사)을 해보자해서 채혈했고 결과는 내일 나온대요. 그러다가 접수대에 8가지 암검사를 피검사로 하는게 있길래 문의했더니 10만원 추가하고 이미 뽑은 피로 검사된다길래 그렇게 해달라했는데 무섭네요.





심란한 마음에 인터넷 찾아보니 당뇨 대표적 증상이 다식 다음 다뇨 와 체중감소가 있던데 '다식'이라는 부분이 걸려서요. 전 심리적인 문제도 있긴 한데 먹는양이 많이 줄었거든요. 원래 떡볶이킬러에 빵과자떡 이런거 엄청 좋아하고 자기직전까지 먹던사람이었는데 올해부터 하루에 한두끼 겨우 먹을까말까하고 간식도 토마토같은거나 조금먹는정도.. 전형적인 당뇨는 아닌거같은데 식욕부진와 체중감소는 또 악성종양..ㅠ 갑자기 온 당뇨는 췌장암 전조일수도 있다하고.. 더더욱 안좋은 생각만 듭니다.



이 글을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부디 날선댓글은 넣어두시고 비슷한 일을 듣거나 겪으신 분들 도움말씀 들을 수 있을까요?

[그냥]

그냥 당뇨일거에요
운동하고 식이조절하시면 좋아질거니
너무 걱정마세요

[...]

여기 댓글 보지말고 딴생각 말고 밤새 걱정하지 말고 푹 주무세요
어차피 내일 검사결과가 나와서 정확히 아는게 중요하지 밤새 오만 걱정하는 거 좋지 않아요
그래봐야 결과가 변할 것도 아니구요

걱정되겠지만 오늘은 더이상 걱정은 접고 푹 자고 내일 결과 들으러 가세요

[..]

의사 아닌 이상엔 뭔 말이 소용있을까요마는..
여러 경우를 듣고싶어 하신다니 얘기해볼게요..
남편을 보니..간이 안좋으면 당이 또 그리 높게 나오나봐요..
혈압 간 당 이 셋은 무슨 못난이 인형처럼 나란히 간다 보시면 될듯요..
순간적으로 높이 나오다 또 약먹고 운동하고 조절하면 점차 좋아지더라구요..
혹시 귀쪽은 괜찮으신가요? 혈당 스파이크 올 땐 귀부터 좀 때린단 느낌이 온다던데..
남편도 귀가 이상하다부터 시작해서 당 검사까지 왔네요..
징조를 느끼고 병원을 빨리 가셨으면 그만큼 잡기 쉬울겁니다..
내일 좋은 소식들으시길 바랍니다..

[abcdefgh]

당뇨가 꽤 진행된듯한데요
낼병원가시기 전에 보험 정비하고 가세요
약드시면 유병자 되세요~
요즘은 유병장수입니다
좀 이르긴하지만 더 건강하게사실수있어요~

[...]

약 먹고 운동하면서 관리하면 됩니다.
걱정 마세요.

[울아부지]

당뇨 진단 받으시던때 젤로 기억에 남는 건
갑자기 살이 많이 빠지시더라구요.
물기가 빠진듯 눈에 확 띄게....
40년전 그렇게 당뇨 시작하더니 평생 인슐린 맞으며 사시면서
지금 90 되셨어요.
당뇨말고는 건강하십니다.

[..]

네이버카페 당뇨와건강 가입하세요. 많은 도움 될겁니다. 이제 앞으로 평생 관리하고 살아야죠. 공복300이면 많이 높네요. 종합병원 가셔서 신장이랑 눈 합병증 검사도 해보세요.

[당뇨증상이네요]

시아버지도 물을 엄청나게 드셨어요

[당뇨]

맞으세요
전 편두통이 넘 심해 타이레놀 달고 살다가. 큰 병원 갔는데. 공복혈당이 308 이었어요
가족력도 있구요
주위엔 당뇨약 복용 하다가 식이요법 과 운동 병행해서 완치된 분들도 있어요

[원글]

카페 가입하고 내일은 종합병원 예약도 알아봐야겠네요. 암소견이 없다면 합병증검사라도 ㅠㅠ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긴 했거든요. 우선 맘비우고 자야겠어요ㅜ 감사합니다!

[....]

췌장암이면 소화도 안되고...다른증상들이 있을거에요

[해피]

종합병원은 아직 가지마시고
당뇨전문병원들이 있어요.
합병증검사도 따로 있고 식사법이나
운동법도 알려줘요.
당뇨와 건강카페에 병원 추천도 있으니
가까운데로 찾아서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