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간관계 참 회의감 드네요

uuu 조회수 : 4,959
작성일 : 2021-03-09 10:00:38
친구 셋이 있어요. 저 포함 네명
단톡방도 있고. 중고등학교때부터 얽히고 얽힌 친구라 
이 친구와 저친구, 저친구와 이 친구가 얽히고 섥힌 관계에요
이친구 통해서 저 친구 알고 저친구 통해서 이 친구랑 친한. 
뭐 특히 유독 한명은 더 그래요. 세명은 친한 편이고. 

그리고 저한테는 제가 좀더 많이 마음이 갔던 친구가 있어요
중고등학교때부터 친구고 유독 제가 좀 챙겼어요. 그리고 단톡방에서도 제가 
좀 적극적으로 친구들 생일이다, 결혼식이다 적극적으로 챙겼는데 
저 결혼할때는 그냥 밍숭맹숭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바쁘고 정신없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뭐 제가 못먹는 음식 만나서 먹으러 가자고 그 친구가 할때도 왜 저러지.
했었어요.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했었어요. 제 생일때도 그냥 지나치면서 우리 이제 올해 
생일 없네 했을때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다른 친구가 xx생일 남았잖아 아니 그 친구가
아!! 그러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지난달 한 친구가 결혼을 했는데 그 친구가 유난히도 단톡방에 공지도 달고 
우리 언제 만날까 언제!! 막 하면서 난리를 치더라구요. 서운했죠. 서운했어요 ㅎㅎ
그래도 뭐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지난주에 이 친구랑 멀리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 일이 있었는데
지난달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 뭐 셋이 다른 약속 정하느라 단톡방을 셋이 따로 열었는데 
결혼하는 친구가 결혼 전에 청첩장도 모바일로만 주고 만날 생각도 없고 한거 같아
서운하다, 참 그런 얘기 하는 중에 
그 친구가 결혼식장에서 너네가 바빠서 못만났지 라고 말을 했더란 말을 전해들었어요
그래서 와~걔 정말 정떨어지게 말한다. 그런 얘길 나눴어요 
그러다 그제, 4명 있는 단톡방에서 그 친구가 결혼한 친구한테 잘 지내지. 어떻게 지내
너 얼마 안있음 생일이잖아. 정말 축하해 이렇게 보내더라구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 
앞뒤가 참 달라보이고 참 그렇더라구요 


인간관계 회의감도 들고 어릴적부터 그친구한테 
한 것들이 막 스쳐지나가는데 ㅎㅎㅎ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IP : 106.243.xxx.2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9 10:07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살아보니 가장 어리석은게 타인한테
    필요이상으로 집착하는거에요
    남편도 자식한테도 너무 집착하면
    부담느껴서 멀어지는데 친구는 오죽할까요
    그냥 인생살아가는데 덜 심심하라고 있는게
    친구니 괜히 상처받지 말고 적당한 거리 유지하고 사세요

  • 2.
    '21.3.9 10:10 AM (1.225.xxx.224)

    안 읽어 봤지만 안 읽어도 비디오라
    자연보듯 하세요. 그래야 나도 상대도 상처 안 입어요
    나이들면 내공이 생겨 좀 낫아져요
    나무를 보듯 꽃을 보듯 이쁘니 있어주니 좋다
    그래서 나는 받기만 하고 ᆢ
    그렇게 받았으니 준것도 되돌려받을 필요가 없다
    나를 위해 그리 생각하세요

  • 3. 인생 수업료
    '21.3.9 10:14 AM (110.12.xxx.4)

    그냥 배우는게 없어요.
    앞으로 받은 만큼만 주세요.
    나는 그친구가 각별하지만 그친구의 마음은 모르는거잖아요.
    그친구는 다른 친구를 각별하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서운한 마음 들겠지만
    사람 마음이 돈가는데 마음가요
    그러니 스스로 조절하게 절제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내마음이 상처 받지 않아요.
    내가 주고 정말 서운하지 않을 만큼만 하면서 사는 지혜도 필요 합니다.
    세상사가 내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거만 아시면 편해 집니다.

  • 4. ..
    '21.3.9 10:22 AM (223.38.xxx.14)

    새 만남을 기약하세요
    그냥 건성건성 만나고 받는 것 이상 더 주지 마시구요

  • 5. 가을여행
    '21.3.9 10:27 AM (122.36.xxx.75)

    반백년 살아보니 핏줄이 최고다 싶어요
    남에게 신경쓰고 해주는 반의반이라도 내 가족 형제에게
    한다면 ...

  • 6. 블루그린
    '21.3.9 10:31 AM (118.39.xxx.92)

    그냥 배우는게 없어요.22222

  • 7. 토닥토닥
    '21.3.9 10:41 AM (87.178.xxx.28) - 삭제된댓글

    인생 수업료
    '21.3.9 10:14 AM (110.12.xxx.4)
    그냥 배우는게 없어요.
    앞으로 받은 만큼만 주세요.
    나는 그친구가 각별하지만 그친구의 마음은 모르는거잖아요.
    그친구는 다른 친구를 각별하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서운한 마음 들겠지만
    사람 마음이 돈가는데 마음가요
    그러니 스스로 조절하게 절제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내마음이 상처 받지 않아요.
    내가 주고 정말 서운하지 않을 만큼만 하면서 사는 지혜도 필요 합니다.
    세상사가 내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거만 아시면 편해 집니다.
    =================================================
    너무 좋은 말씀이고, 새겨 들을 말씀이라서 저장하였습니다.

    저도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한테 너무 오랫동안 내 마음과 물질을 준 것을 요 며칠 사이 깨닫고 마음이 좀 힘들었거든요.
    절친이라도 결국 남이고, 그냥 내가 받은 만큼만 해줬으면, 내 스스로 지금 이렇게 마음이 힘들지 않았을텐데,
    너무 퍼준 내가 잘못이었죠.
    110.12님 말씀데로, 저도 인생수업료 낸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8. .....
    '21.3.9 10:41 AM (221.157.xxx.127)

    섭섭해 할 필요 없어요 . 그냥 원글님도 그만큼 무심하게 대하면 됩니다

  • 9. 집착이
    '21.3.9 11:12 AM (121.154.xxx.40)

    제일 어리석어요
    그래도 내 자식 내 형제가 낫죠

  • 10. 인간관계
    '21.3.9 12:04 PM (121.190.xxx.58)

    집착이란게 어리석고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 뭔가 모르게 하게 되네요.

  • 11. 호구
    '21.3.9 12:54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만만하게 생각하고 무시하는거예요..
    잘해줄 필요도 없고 받는 만큼만 딱 하세요.
    내 생일은 안 챙기는거야?하고 해보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8313 듀스 김성재도 아르헨티나 국적이었네요 31 ㅁㅁ 2021/03/11 16,940
1178312 실망이야, 마우스 25 ... 2021/03/11 5,779
1178311 오빠 채무로 인한 한정승인관련 22 도와주세요 2021/03/11 3,840
1178310 한달 190~250 외벌이 부부 얼마 저축하는게 정상일까요? 34 . .... 2021/03/11 10,338
1178309 진라면은 진리네요 7 ... 2021/03/11 4,387
1178308 초등 아이가 친구가 없어요 3 답답 2021/03/10 3,321
1178307 LH 다음은 GH?..조사단, 3기신도시 이어 다산신도시 '정조.. 12 제대로 털어.. 2021/03/10 1,971
1178306 가슴 양성종양 제거한 부분에서 큰 멍울이 만져져요 3 122 2021/03/10 2,078
1178305 사진은 찍어주는 사람마다 다 달라요 6 T 2021/03/10 1,935
1178304 조한선 폭로글 내용과는 다른 댓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10 ㅇㅇ 2021/03/10 6,078
1178303 녹슨 커터에 두피 좀 찔리고 파상풍주사 맞았는데 그뒤로 머리가 .. 10 ㅇㅇ 2021/03/10 4,991
1178302 걷기 교정(무릎을 바깥으로 벌려 걸어요) 5 생각맘 2021/03/10 2,041
1178301 애정결핍이신분들 강아지와 사랑하세요 1 ㅇㅇ 2021/03/10 1,987
1178300 영어 고수님, 해석좀 부탁드려요 2 ... 2021/03/10 1,133
1178299 골목식당 3 바다풀 2021/03/10 2,411
1178298 단독] '구미 3세 여아' 외할머니가 친모였다 . 86 ... 2021/03/10 29,618
1178297 sk 바이오사이언스 언제 결과 알수 있나요? 13 ㄱㅅ 2021/03/10 2,947
1178296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시는 부모 두신 분들.. 계시나요. 23 alt 2021/03/10 4,610
1178295 출산 후 3개월 지났는데요 피부가ㅠ 3 .. 2021/03/10 2,314
1178294 조한선도 일진이라고 14 ... 2021/03/10 7,272
1178293 기제사에 약식(약밥) 올려도 되나요? 8 미서맘 2021/03/10 1,211
1178292 내손으로 국짐뽑자니 8 12 2021/03/10 1,237
1178291 윤석열, 최강욱 의원이 토론 한번 하자는데.. 못 나가겠지요? 12 ... 2021/03/10 2,714
1178290 LH 직원들이,, 민주당인가요~~? 27 .... 2021/03/10 2,905
1178289 새집 전세줍니다, 특약에 넣을 사항 뭐있을까요 13 생애첫 2021/03/10 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