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잘하시는분들 정확한 발음 알려주세요..
예방접종 이야기를 하다가 백신이름을 사람마다
3가백신, 3까백신
9가백신, 9까백신 이렇게 다양하게 발음해서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국어가 어렵네요;;;
1. 오잉??
'21.3.8 1:51 PM (202.8.xxx.103)저는 국어를 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답변 드립니다.
3까라고 발음하는 사람들ㅇ들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여 찾아본 내용 올려드립니다.
가 : 한자로 가는 제품의 가격 할때 가 라는 글자를 사용하네요. 값어치라는 뜻이겠죠
영어로는 valent
화학용어로는 원자 원자 또는 분자가 잃거나 얻은 전자의 개수라고 하네요
결론은,
가~~ 3가 4가 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삼과 사라는 말이 가를 까로 발음해야 하는 어떤 발음법칙도
찾을 수 없네요...
단어 뜻을 떠나, 발음규칙을 생각해도
똑같은 한글인 종로삼가, 종로사가 를 종로삼까라고 발음하지는 않으니까요.2. 음
'21.3.8 1:59 PM (73.83.xxx.104)화학에서 까 로 읽어요.
가치를 뜻하니 까 가 맞죠.
경제에서 등가 종가 다 까 로 읽잖아요.3. ㅎㅎ
'21.3.8 2:00 PM (58.184.xxx.90)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한자로 "값 가" 자를 쓰네요
저도 국어 잘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유가, 주가 할때 그 '가' 일텐데 우리가 발음을 유까, 주까 라고 하는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다음 똑똑하신 분~~ 답 주세용, 저도 평소 궁금했었고 저는 그동안은 3가, 4가라고 발음 했었어요.4. ...
'21.3.8 2:03 PM (112.146.xxx.207)값어치, 정도, 등의 뜻을 가진 ‘가’ 맞습니다.
그래서
[구까 백신], [삼까 백신]이라고 발음하는 게 맞아요.
같은 발음이 나는 비슷한 예를 찾으신다면
- 고가의 물건 [고까의 물건] = 비싼 물건
- 저가 정책 [저까 정책] = 가격을 낮추는 정책
등의 단어를 생각해 보시면 될 거예요.
그밖에, 백신과 같은 사례로 화학 용어가 있는데
Ca2+(칼슘 이온) 같은 걸 부를 때
[이까 양이온]이라고 하지, 이가 양이온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즉
‘값어치’의 뜻을 가진 글자는 ‘까’라고 읽어야 맞는 겁니다.
윗님이 예로 드신 ‘가’는 같은 글자가 아니라서 발음이 다릅니다.
거리 ‘가’ 자니까요.
그래서 똑같이 ‘고가’여도
‘고가도로’는 [고까도로]가 아니라 [고가도로]라고 읽어야 하는 겁니다.5. 음
'21.3.8 2:09 PM (73.83.xxx.104)화학에서 쓰는 valent를 왜 백신에서도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대로 번역하니 가 를 쓰는 거고 까 로 읽게 되죠.6. 까
'21.3.8 2:11 PM (39.7.xxx.137)맞지 않나요
국어발음은 소리나는대로7. ..
'21.3.8 2:26 PM (112.152.xxx.35)값, 값어치를 뜻하는 '가' 앞에 원래는 사이시옷이 있어서 그래요. 비표준어지만 '싯가'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시면 될 듯.
현대에 와서는 사이시옷이 많이 축소되었는데 발음에 남아있거든요.8. 오~~
'21.3.8 2:28 PM (218.237.xxx.51)다들 감사드려요 특히 자세하게 적어주신
112님 설명을 보니 이해가 더 잘되네요
역시 82에 똑똑하신분들이 많아요 감사합니다~~9. 경음화
'21.3.8 2:29 PM (125.132.xxx.178)두음절의 한자합성어라서 경음화 되는 겁니다.
유가, 주가도 이 경우에 해당10. 윗님
'21.3.12 4:00 PM (112.146.xxx.207)아닙니다. 두 움절의 한자 합성어라 경음화되는 거라면
‘고가 도로’도 고까 도로로 읽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니죠.
사이시옷의 존재 유무가 더 정확한 이유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