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좋아요. 좋은데요.
1. 직장과 취미
'21.3.8 11:19 AM (119.203.xxx.70)굉장히 독립적인 남자인가보네요. 사람 성격 잘 안변해요.
님 역시 자기자신의 굳건하게 디딜 직장과 취미를 가지셔야 될듯해요.2. 애도 없다면
'21.3.8 11:21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이미 의미없는 말이겠지만, 아이 계획도 없다면 진정한 소울메이트와 결혼을 선택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제는 남편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죠. 기대같은거 하지 말고 그 안에서 가장 최선을 찾아 만족해야죠. 공감이나 대화는 친구나 다른 가족 형제와 하는 것으로. 내 생활을 충실히 꾸려나가야 하구요.3. ㅇㅇ
'21.3.8 11:23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피드백이 좋다고 말하세요 자꾸 반응없으면 거시기하죠..
부탁하는것도 아닌데 말한머디에 천냥빚 갚믄다고
언행이 사실 다인데
입 놔뒀다 어따 쓰게요4. 대화 놀이 중요
'21.3.8 11:49 AM (175.207.xxx.120) - 삭제된댓글딩크 17년차 둘이 놀기 제일 좋아하고 사랑 주고 받으며 행복하게 산다고 믿는 사람인데요
저도 결혼초 일기장보면 각자 놀거면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 왜 매일 나만 저녁식사 걱정을 해야되냐 따졌다 남편이랑 쳇바퀴 돌리는 기분이라 지겹다 별별 불만 다툼 엄청 많아요
혼자 재밌게 놀면 남편이 점점 같이 놀자고 하더라구요 만일 안그래도 내가 재밌으면 윈이잖아요
전 태권도도 배우고 떡케이크도 배우고 자수도 하고
재봉도 하고 퍼즐도 풀고 그러고 놀았어요
제 남편은 취미생활이 TV, 잠 외엔 별로 없었는데 제가 권해준게 많아요 커피, 와인, 인라인, 자전거 혼자서 할 수 있고 남편이 좋아할만한거로.. (저는 그닥 안좋아하는) 깊이있게 자기 취미로 하게됐고 그 때문에 저와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저는 얘기 듣기는 좋아하니까요
예전에 남편이 자기 생일선물 얘기를 해서 제가 매달 1만원씩 저축하고 있고 3년후 큰거 선물해준다고 지금 25만원 있다고 한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비웃더라구요 그까짓거 자기 용돈보다 작다고 그래서 싸우고 제가 그 통장 해지해서 맘마미아 티켓 사서 같이 볼테면 보자고 한적이 있어요
영화밖에 안 보는 남자였어요
같이 보고 재밌다고 저랑 연극, 뮤지컬, 발레.. 나중엔 클래식 공연도 같이 보러 다녔었죠
춤, 스키, 등산, 1박2일 여행 이런걸 같이 하고 놀게 됐죠
같이 놀다보면 끈끈해져요
지금 남편은 요리도 잘하고 집에서 혼자 쉬는 날이면 청소, 빨래도 다 알아서 해놓고 저한테 사랑 많이 받아요 (같이 쉬는 날 저랑 놀고 싶다고 하는거에요)
신혼초 서로 쉬는 날 혼자 있고 싶어서 회사간다 거짓말하고 나갔다 집에서 만나 뻘줌했던 때가 있는 부부에요
같이 대화 많이 하고 같이 노세요
집안일은 대화와 대안, 지저분한거 참고 놓기, 칭찬 등등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