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전공 하려다 그만둔분들 후회
1. ..
'21.3.8 9:42 AM (14.63.xxx.224) - 삭제된댓글돼세요 -되세요
2. 지금이라도
'21.3.8 9:43 AM (175.199.xxx.119)하세요. 저 일하는곳 직원 45살에 피아노과 들어가 올해 졸업했어요
누굴 원망하기전에 스스로 개척하세요3. .....
'21.3.8 9:44 AM (118.235.xxx.81)더 늙기 전에 하시고 싶으면 하세요...
취미로만 해도 좋고
나중에 동네 아이들 집으로 불러 소소하게 레슨하셔도 좋울 듯요..4. 음...
'21.3.8 9:51 AM (121.150.xxx.3)스스로 경제력이 생겼을때 시도해 보시지 그랬어요.
그렇게 뒤늦게 시작하는 사람들 많아요.
원글님의 피아노에 대한 갈망과 용기가 부족했던거죠.5. 네넹
'21.3.8 10:04 AM (218.55.xxx.252)글쎄요 저는 전공하는사람들이 더 이상한데요
돈많아서 그냥취미삼아 하는거라면 몰라도요
그정도에 관두셨다면 했어도 피아노과는 갔겠지만 크게 뛰어나지못했을거같은데 전공하는게 의미있나요?재능이 있었다면 여기저기서 난리나게 말렸을거에요 관둔다했을때 다들 가만히있었다면 재능없었단건데 왜후회가?? 음악이란건 내가 즐길수있음 되는거고 전공까지생각했음 즐기기엔 실력이 부족할거같진않은데요6. ......
'21.3.8 10:08 AM (222.106.xxx.12)악기 취미로해도 어지간한 대학 전공생만큼 하는친구들도 많은 세상이예요
꼭 전공을 해야하나요7. 더멋지게
'21.3.8 10:12 AM (223.39.xxx.110)어떻게요?
대부분이 피아노 교습소정도 차리고 평범하게 살아요8. ......
'21.3.8 10:22 AM (182.229.xxx.26)전문 연주자로 살 정도의 재능 또는 갈망이 있다면 스스로 이미 그 길로 갔을 것이고.. 부모가 도움주고 본인이 가던 길로 가서 전공했으면 레슨하러다니거나 피아노 교습소 하고 있을텐데요.
제 주변에 부모가 반대하거나 돈 없어서 지원 못한다.. 했던 몇 명 중 하나는 본인이 다른 전공으로 졸업해서 돈 벌어 20대 후반에 피아노과 가고 석박사 했고, 다른 한 사람은 광고, 영화음악 작곡 편곡하고 실용음악과 강의도 하구요. 막상 음대나온 경우는 유학가서 결혼해서 거기 살면서 다른 일 하고, 대부분은 레슨하고 있죠.9. 제가
'21.3.8 10:45 AM (124.49.xxx.61)영어에 미쳤고 생계와 출산 일...다른방향으로 틀은거죠..
뒤돌아보기 싫었으니까...
앞만 보고 살았는데
요즘 시간이 나 음악을 주구장창 들으니 해탈이네요.
김희애 말대로 음악이 갑이라고...ㅜㅜ10. Dd
'21.3.8 10:51 AM (223.38.xxx.93)취미로 피아노 바이올린 다 하는데요
피아노는 어릴적 배웠고 전공생각도 안해본건아닌데
전공안하길 천만다행이예요
일단 취미로하는게 가장 즐겁고요
예체능전공은 엄청난 재능있는 사람들이나 하는게 맞아요
쏟아붓는돈이 얼만데요....
제자식이 예체능한다고하면 안했을경우 국가손실급 재능아님 절대 안시킬듯요...
그냥 졸업하고 학원이나 개인레슨하는데서 만족한다면 뭐
상관없겠죠.11. 지금
'21.3.8 10:59 AM (198.90.xxx.30)지금 취미로라도 하세요. 아마추어가 전공한 것처럼 잘 치는거 진짜 멋지던데
음치 박치라서 피아노 아무리 배워도 잘 못쳐요12. 저도.
'21.3.8 11:00 AM (182.172.xxx.65)어릴때 피아노 전공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어요..
제가 50대 초반인데요, 그때는 고 3 되면 갑자기 주변에 예능인 체능인이 마구 생기고,
바로 옆집 사는 친구가 갑자기 성악을 해서 어느 음대에 들어갔던 때였어요..
하여간 저는 집안이 외가, 친가가 모두 사범대 판이라 부모님도 당연히 제가 사범대 갈거 기대하셨고,
결과적으로 저도 사범대로 진학했어요..
음대로 진학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살면서 계속 있었는데요.
대학 때 학교 음악 동아리에 들어서 나름 연주회 활동도 했었고,
음악회에도 자주 가서 감상하는 편이에요..
지금도 네이버의 음악 카페에서 청음회 있으면, 종종 가서 크고 전문 오디오로 곡들을 듣습니다..
이제 나이가 50 이 넘어가니 제가 치는 것보다는 듣는 쪽으로 많이 하게 되는데요..
대학가 근처에는 음대 학생 대상으로 하는 피아노 연습실이 꽤 있는데요, 저도 쿠폰 사서 연습하곤 해요..
학생때 연습하던 곡 말고, 최근 유튜브 등에서 알게 된 곡들? 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곡들...
제가 어릴때나 대학때 쯤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피아노 곡들은 어쩐지 작곡가들이 한정되어 있더라고요..13. 저도.
'21.3.8 11:01 AM (182.172.xxx.65) - 삭제된댓글요즘 정말 훌륭한 절음 연주자들이 많은데요.
14. 윗글에 이어...
'21.3.8 11:04 AM (182.172.xxx.65)요즘 젊은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이 많아 나오는데요..
제가 어릴때, 그때도 피아노 쪽은 이미 전공자가 초과 상태였다고 기억해요.
그러니 이 피아니스트들이 이 정도 빛나게 되기 까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제가 전공했더라면 연습량을 못 따라가서 아마 전문 연주자는 못됐을 것 같고,
졸업 후 개인 교습소에서 레슨했을 것 같아요...15. 음
'21.3.8 11:23 AM (180.65.xxx.24) - 삭제된댓글50대인데 어릴때 동네에 울집만 피아노가 있었어요.
당연 전공할줄 알았는데 오빠 남동생 학비에 제가 음악을 전공하기에는 가정형편이 안되었고
알바라도 해서 꿈을 이뤄보여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ㅠ
지금은 딸이 저 대신 전공했고 지금도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가끔 제가 연주자가 되어 있는 꿈을 꾸고 있어요.
아쉬움이 남은거죠.
지금은 감상자로 만족해요.16. 그냥
'21.3.8 11:42 AM (223.62.xxx.140)음대생 졸업친구들 있는데
결혼잘하지 못하면 아무능력 없다고
애들은 절대 피아노학원도 안보내더군요
치열하게 입시치르고 유학다녀와도 좋은남자한테
시집 잘가지않음 학원차려야하는데 애들 가르치는것도
중노동이라 부잣집아이들한테는 매력떨어지나봐요
제아이도 예고 다니는데 음악하는 아이들은 정말
타고나지않음 힘든것같아요
집이 너무잘살아 취미로 하지않는이상17. 돈많아야
'21.3.8 12:00 PM (222.100.xxx.14)집에 돈이 많아야 해요
그 동네엔 워낙 부잣집 딸들이 많아서 웬만한 의사 딸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큰 재능은 없었는데 어찌어찌 준비해서 예술중학교 시험을 피아노 전공으로 합격을 했었어요
근데 아버지가 우리 집 너무 평범한 축이라고 못 하게 해서 진학 못 하고 포기했어요
제가 포기한 덕에 후순위로 들어간 애는 피아노 전공해서 잘 먹고 잘 살았겠죠 ㅠ
포기하는 거 주변에서 다들 너무너무너무 아깝다고들 했었거든요 ㅠ
(펜트하우스 청아예고에서 한명 빠져서 배로나가 들어가잖아요)
지금 인생이 잘 풀리지 않아 원망도 많이 하긴 했는데..
결국 그쪽 가 봤자 형편이 따라주지 못해서 그렇게 행복하지 못 했을 거 같긴 해요18. 저도
'21.3.8 3:18 PM (175.136.xxx.254)전공하라고 떠밀던 피아노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냥 인문계 진학하고 직장 가졌어요. 전 음악을 꾸준히 좋아해서 일하면서도 월급 꽤나 들여 레슨선생님이랑 계속 배우고있어요..대학입시.전공곡 정도 칠수 있구요. 이렇게 계속 공부하니 전공 못한거 후회는.안됩니다. 음악이 갑 맞아요^^ 좋은 선생님 찾아서 계속 레슨받으세요..음악이 평생의 베프입니다. 피아노사랑이나 피아노 동호회도 가입해서 악보도 다운받으시고 다른.아마추어 연주자들 비디오도 보세요. 가끔 정기 콘서트도 하는데도 있더라구요. 생계가 아닌 평생의 취미로 남긴게 전 더 조은것 같아요.


